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13,000원 |
---|---|
판매가 | 13,000원 (종이책 정가 대비 26% 할인) |
YES포인트 |
|
추가혜택쿠폰 |
쿠폰받기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이 상품은 구매 후 지원 기기에서 예스24 eBook앱 설치 후 바로 이용 가능한 상품이며, 배송되지 않습니다. eBook 이용 안내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23년 07월 17일 |
---|---|
이용안내 |
|
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17.29MB 파일/용량 안내 |
ISBN13 | 9791198226235 |
2024년 03월 21일 ~ 2024년 12월 31일
2023년 02월 09일 ~ 2024년 12월 31일
상시
43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평점 ★★★★☆
누구나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이브, 노숙인으로 추정되는 신원 미상의 중년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된다.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에 반듯하게 누워 있는 여성의 옷은 흐트러졌고 머리에는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다. 사건을 담당한 괴짜 형사 미쓰야와 신입 형사 다도코로는 살해당한 노숙인 여성의 삶과 죽음을 조사하며 얽히고설킨 불행을 발견하는데... (출판사 소개글을 인용했습니다.)
마사키 도시카는 2022년 6월에 출간된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로 처음 만난 작가입니다. 이 작품까지 단 두 편만 소개된 작가인데, 두 작품 모두 ‘미쓰야&다도코로 시리즈’로 불립니다. 경시청 수사1과 소속의 괴짜 형사 미쓰야 슈헤이와 관할서 신참 형사 다도코로 가쿠토 콤비가 이끄는 미스터리인데, 두 작품 모두 단순히 ‘범인은 누구?’보다는 조금 더 묵직하고 어두운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각별하게 읽혔습니다.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가 ‘자식 때문에 인생의 방향이 크게 뒤틀어진 여러 어머니’가 이야기를 이끌어갔다면, 이번 작품은 ‘불의의 사고 혹은 사건 때문에 비극을 맞이하게 된 여러 부부’가 중심에 놓여있습니다. 남편을 살해한 범인이 1년도 넘게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슬픔에 빠진 아내’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이제는 행복해지고 싶어.”라는 욕망을 감추지 못하는 여자, 부유하진 않아도 행복한 삶을 누리던 어느 날, 남편이 급사하면서 순식간에 막장으로 내몰린 여자, 그리고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사람을 죽였다’는 심한 죄책감에 빠진 나머지 가족에게 등을 돌린 남자 등 한순간에 눈앞의 세상이 뒤집어져버린 여러 부부가 복잡한 미스터리 속에 얽혀있습니다.
별개로 보이던 두 사건 - 크리스마스이브에 살해당한 중년 노숙여성과 1년 전 귀갓길에 살해당한 한 직장인 ? 이 의외의 지점에서 접점을 이루면서 미스터리는 무척이나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됩니다. 꽤 많은 인물이 등장하기 때문에 인물관계도를 메모하면서 읽는다면 이 작품의 매력을 좀더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 그러면 엄청난 기억력과 추리력을 발휘하며 혼자서 폭주하는 괴짜 형사 미쓰야의 추리를 쫓아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등장인물들은 단순히 미스터리 속 캐릭터에 그치지 않고 삶을 대하는 극과 극의 태도들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오로지 타인의 불행만을 바라거나 분수에 맞지 않는 이기적인 행복을 바라거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온통 거짓뿐인 허상에 사로잡히거나 그도 아니면 세상 모든 것이 파멸에 이르기만을 기다리는 등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진 군상들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다 읽은 뒤에는 ‘그녀가 마지막에 본 것은’이라는 제목이 얼마나 많은 것을 의미하고 있는지 새삼 절감하게 됩니다.
다만 너무 많은 인물들과 그만큼 복잡한 관계들이 이야기에의 몰입을 방해하기도 하고 현실감을 떨어뜨린 아쉬움은 분명히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어떻게 저렇게들 엮일 수가 있지?”라고 할까요? 또 괴짜 형사 미쓰야의 엄청난 능력이 때론 지나친 비약으로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한참 이야기에 빠져 있다가 갑자기 훅 하고 ‘소외’되는 느낌을 받곤 했습니다. 미쓰야가 조금만 더 사실감 있는 능력자로 그려졌다면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됐을 거란 생각입니다.
검색을 해보면 이 작품 이후에도 ‘レッドクロ?バ?’(레드 클로버, 2022년)가 출간된 걸로 나오는데, 혹시 이 작품도 ‘미쓰야&다도코로 시리즈’라면 꼭 한국에 출간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회파 미스터리는 아니지만 단순한 범인 찾기를 넘어 묵직한 여운을 남겨주는 마사키 도시카의 작품을 다시 한 번 맛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타인의 눈에 자신이 행복해 보이는가 하는 것이었다. (137)
분명히 그녀도 주변 사람을 소중히 여겼던 겁니다. 그런 그녀의 인생을 불쌍하다는 한마디로 결론지어도 되는 겁니까? (중략) 하지만 수많은 사람이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그녀의 인생이 풍요로웠다는 걸 말하고 있는 거 아닐까요? (349)
우리가 누군가의 인생을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세상 돈 많고 화려한 사람이라고 해서 그가 죽었을 때 애도하고 슬퍼하기만 할까? 누군가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 삶과 죽음. 내가 지금 현재 잘 살아야 하는 이유는 내가 죽을 때, 적어도 슬퍼하는 사람 몇은 있었으면 하는 마음 때문 아닐까? 더 살아야 했던 사람이라고, 아쉽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그런 삶.
화려한 트리 장식에 화려한 조명. 12월 24일 밤. 화려한 거리의 조명과는 다른 빈 건물 1층에 여자가 죽었다는 신고가 들어온다.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에 중년 여성이 쓰러져있다. 옷은 흐트러져있고, 머리에는 둔기로 맞은 자국이 있고. 사건을 맡은 이는 괴짜 형사 미쓰야와 신입형사 다도코로. 두 사람은 죽은 중년 여성의 삶과 죽음을 조사한다. 여자는 형편은 어려웠지만, 남편과 사이가 좋았고, 아이는 없었다. 다만, 지독한 갱년기장애에 시달렸고, 삶을 함께 하던 남편이 죽었던 것. 남편이 죽고 여자는 공허한 삶을 살았다. 그리고 어느 순간 노숙인이 되어 거리를 떠돌았다고 한다. 노숙인 여성의 죽음과 함께 1년 4개월 전 범인을 잡지 못한 사건이 함께 부각 되는데..
타인의 눈에 자신이 얼마나 행복해 보이느냐가 삶의 기준이 되는 세상. 누구든 노숙인 여자의 삶은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노숙인이 되기 전 삶이 어떤 것이든 간에. 이 책에는 다양한 인물이 나온다. 살인범에 의해 남편을 잃은, 그래서 세상 불쌍한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그런 연기를 언제까지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 이혼하고 대학 동창과 불륜 사이지만 그녀와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고, 다른 사람과 결혼을 꿈꾸는 남자. 자신의 아내를 소유로 생각하는 남자. 타인의 삶에 노력하고 열심히 살라 충고하는 짜증 나는 남자. 타인의 삶을 자신의 욕심으로 묶어 두려는 사람. 제일 소중한 사람을 잃고 복수를 꿈꾸는 사람. 한 사람이 가진 여러개의 캐릭터.
타인에게는 좋은 사람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결코 좋은 사람일 수 없는 사람. 인간의 그릇된 바람이 낳은 비극. 이런 일이 지금 현재 누군가의 인생을 지배할 수도 있다는 것이 무섭다. 이 작가의 전작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도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어떤 사건에는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이 소름 끼쳤는데 이 소설 또한, 결을 같이 한다. 우리의 인생.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야 할지.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책이다. 돈이, 타인에게 보이는 삶이 전부가 아니라,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하며 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 그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과 비교하며 행복을 찾을 게 아니라 내 안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것도.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구매 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