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세익스피어의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

저학년인 우리 아이들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대로 알아갈 수 있는 책인 [어린이를 위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만나본다.

책속의 주된 내용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몬테규집안의 로미오와 캐플렛집안의 줄리엣의 슬픈 사랑이야기이다.

서로의 집안은 처음 어떤 이유때문에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자손 대대로 이어져 오는 서로를 원망하고 저주하는 집안끼리의 원한관계로 두 자녀의 사랑이 죽음으로 맺어지면서 두 집안이 화해의 손을 잡게 해 준다는 이야기이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다툼과 서로를 죽이는 행동들은 현재의 아이들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하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의 슬픔 사랑만은 뇌리에 남게 만든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중의 하나는 어린 아이들이 직접 참여한 내용들이 첨가되어 있다는 것이다. 직접 세익스피어가 되어 글도 써보고 장면장면 그림도 그린 아이들의 작품들을 볼수 있다.

직접 등장인물이 되어 주인공의 심정을 이야기 해보는 모습은 아이들과 함께 유명한 작품에 대한 이해방식을 배우게 한다.

아이들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어린 아이가 썼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잘 쓰고 있어서 놀랄 정도이다.

그리고 그림 또한 그 장면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았다면 나오기 힘들정도 훌륭한 솜씨였다.

처음에 글의 전개상 연결하는데 아이들 글과 함께 읽다보니 명작을 이해하는데 다소 흐름이 끊어짐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명작을 이해하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제시하는 것 같아 아이들에게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원문으로 되어 있는 작품을 만날수 있다는 것이다.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유명한 작품의 원문을 접한다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만 원문만 있기에 그 내용이 제대로 해석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수가없기에 또 다른 숙제를 제시하는 듯 하다.

원믄을 읽고 내용을 짐작할수 있도록 부록에 부록이 더해진다거나, 아니면 CD의 제공, 출판사의 홈페이지를 통한 학습이 이뤄질수 있다면 더욱더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