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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점 아트 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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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점 아트 테라피

오늘을 위로하고 내일을 응원하는 명화들

수지 호지 저/김세진 | 미술문화 | 2022년 09월 21일 리뷰 총점9.8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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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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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628g | 146*210*22mm
ISBN13 9791185954882
ISBN10 1185954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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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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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미술사학자, 역사학자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런던대학교버크벡칼리지에서 미술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왕립미술협회 특별회원. 미술사학자이자 작가, 예술가로, 미술 및 디자인의 역사, 실용 예술, 역사에 관한 책을 150여 권 집필했다.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박물관이나 미술관 웹페이지에 정보를 올리며, 전 세계 학교, 대학, 박물관, 미술관, 기업체, 각종 협회 등을 대상으로 워크숍과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라디오와... 미술사학자, 역사학자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런던대학교버크벡칼리지에서 미술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왕립미술협회 특별회원. 미술사학자이자 작가, 예술가로, 미술 및 디자인의 역사, 실용 예술, 역사에 관한 책을 150여 권 집필했다.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박물관이나 미술관 웹페이지에 정보를 올리며, 전 세계 학교, 대학, 박물관, 미술관, 기업체, 각종 협회 등을 대상으로 워크숍과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라디오와 TV 뉴스, 다큐멘터리에도 활발하게 출연하고 있다. 저서로는 『현대 미술 100점의 숨겨진 이야기』, 『디테일로 보는 현대 미술』, 『디테일로 보는 서양 미술』, 『서양 미술 핵심 노트』 등이 있다.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 편집팀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영어, 독일어, 일본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바나나』, 『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 『월든, 시민의 불복종, 원칙 없는 삶』, 『하버드 협상의 기술』 『집과 작업실』, 『홈스펀 스타일』, 『파울 클레 판화집』 등을 번역했다.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 편집팀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영어, 독일어, 일본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바나나』, 『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 『월든, 시민의 불복종, 원칙 없는 삶』, 『하버드 협상의 기술』 『집과 작업실』, 『홈스펀 스타일』, 『파울 클레 판화집』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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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호아킨 소로야, 〈말의 목욕〉」중에서

출판사 리뷰

마음이 불안할 때 ……
외로움이 찾아들 때 ……
무조건적인 낙관이 필요할 때 ……
순간의 행복을 만끽할 때 ……

12가지로 나눈 현대인의 감정과
그에 걸맞은 72가지 명화를 엄선하다

기척 없이 이유 없이 흔들리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
지금 당신에게 처방합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2015)을 떠올려 보자. 극중 인간의 감정은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가지로 나뉘어 주인공이 그때그때 상황에 대처하게끔 도와준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감정을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한다는 사실은 무척 편하고 단순해 보인다. 하지만 각각의 감정을 깊게 들여다보면 감정의 메커니즘은 아주 복잡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다. 기쁨 안에는 환희, 벅차오름, 흐뭇함 등 다양한 기쁨의 형태가 들어 있고, 슬픔 안에는 비탄, 애도, 연민, 감동 등 다양한 슬픔의 형태가 들어 있다. 이렇듯 다양한 감정의 가지들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마주했을 때 서로 뒤엉키고 결합되어 낯선 감정의 조합을 만들어낸다.

이런 감정을 느낄 때 이를 소화하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복잡한 마음을 잠시 잊고 낮잠을 자기도 하고, 누군가는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산책을 나가기도 한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친구를 만나 감정을 털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림도 그중 하나다. 그림에는 “인간을 치유하고, 희망을 품게 하며, 신념과 태도를 바꾸거나 회복하고, 자기성찰을 촉진하며, 어쩌면 본인도 잊었을지 모를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힘이 있다. 오래 전부터 심리학자들은 미술이야말로 감정, 태도, 행동을 표현하고 보여주며 그것을 탐색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 생각했다. 가만히 그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뇌에서 즐거움에 관여하는 부분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뛰어난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의 혈류는 마치 사랑에 빠졌을 때처럼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미 수백 년 전부터 미술가들은 미술의 치유력을 피부로 느꼈으며, 어려움이 생겼을 때 미술에서 힘을 얻는 경우도 많았다. 영국의 유명한 설치미술가 트레이시 에민은 이렇게 말했다. “스스로를 관철하고, 실존을 믿는 과정에서 오로지 미술만이 도움이 되었다.”

『하루 한 점 아트 테라피』는 이러한 과학적인 사실들을 밑바탕에 두고, 독자의 마음을 치유하고 고양시킬 수 있는 그림 70여 점을 엄선하여 수록한 일종의 ‘마음챙김 큐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독자들은 책에 실린 그림을 보며 세 가지 방식으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첫째, 그림에 사용된 색은 사람의 마음을 건드린다. 단순히 그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감정은 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파랑에는 화합과 성스러움을, 검정에는 엄숙함과 고요를, 하양에는 순수와 평온을 일깨우는 힘이 있다. 화폭을 채운 각각의 색을 눈으로 훑으며 색채가 품고 있는 기운을 덩달아 느껴보자.

둘째, 그림이 그려진 배경을 알고 그림을 보면 더 진한 울림을 느낄 수 있다. 파블로 피카소처럼 누군가는 슬픔을 억누르기 위해 그림을 그렸고, 주디스 레이스테르처럼 누군가는 행복한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그림을 그렸다. 화가가 그림을 그린 배경을 알게 되면 그가 느꼈던 감정에도 깊이 공감할 수 있으며, 차마 이름을 몰라 명명하지 못했던 나의 감정에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된다.

셋째, 그림의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나의 하루를 되돌아보며 치유와 리프레시를 경험한다. 1940년에 뉴욕에 정착한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은, 뉴욕에 도착한 순간 그곳과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첫날 밤 우연히 들은 부기우기 음악에 깊게 매료됐다. 그는 부기우기의 경쾌한 리듬과 통통 튀는 박자를 캔버스에 옮겨 〈브로드웨이 부기우기〉라는 걸작을 완성했다. 오늘 나의 마음을 들뜨게 한 일이 있었는가? 혹시 일상에 지쳐 그 순간을 만끽하지 못하고 스쳐지나가진 않았는가? 우리는 이렇듯 화가의 감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그림을 보면서, 자연스레 지나간 과거와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차분히 정리해볼 수 있다.

예술은 어떻게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영국 왕립미술협회 특별회원인 수지 호지가 전하는 부드러운 위안


저자는 감정을 총 열두 가지로 분류하고, 그와 관련한 작품을 각 여섯 점씩 엄선했다. 한 꼭지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째. 이 그림을 그린 화가에 대한 소개. 본격적으로 그림을 감상하기 전, 화가의 생애와 경력을 핵심만 간추려 소개한다. 둘째, 그림에서 보이는 인물, 색채, 서사에 대한 설명. 독자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 그림을 차근히 톺아본다. 그림에 보이는 인물이 누구인지, 화가는 왜 이런 색채를 사용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화가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셋째, 이 그림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감정 처방. 단순히 그림을 바라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독자는 그림이 품은 메시지에 공명하게 된다. 그리고 그림이 건네는 조언에 따라 부정적인 감정은 건강하게 표출하고 긍정적인 감정은 고양시킬 수 있다. 넷째, 한 페이지를 꽉 채운 그림. 독자가 텍스트에 방해를 받지 않고 온전히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면 도판으로 배치했다.

정식으로 미술을 배운 적 없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개척한 앙리 루소의 〈열대 폭풍우 속의 호랑이〉(1891)를 보면서는 그림에 생생히 깃든 동심을 다시 떠올리며 순수한 상상의 세계로 뛰어들 수 있고, 일본 태생 화가 쿠사마 야요이의 〈무한 거울의 방〉(2011/2017)을 보면서는 불안과 환각을 이겨내고 평온을 자아내는 작품을 창조해낸 작가의 태도를 거울삼아 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바라만 봐도 좋으니까요


저자는 읽는 이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딱 한 가지, 그저 그림을 바라볼 것을 권유한다. 외로울 때는 5장을, 응원이 필요할 때는 10장을,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때는 4장을 펼친 뒤 그날에 끌리는 그림을 한 점 골라서, 이유도 기척도 없이 생겨난 나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 보는 것. 그리고 형체가 명확해진 감정을 내 방식대로 소화하는 것. 저자는 고요하지만 가장 확실한 위로의 순간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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