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아! 백두산(시인광장 시인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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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백두산(시인광장 시인선 4)

우원호 저 | 시인광장 | 2021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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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백두산(시인광장 시인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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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08g \| 1302102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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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자서(自序) 1부 백두산(白頭山) 0 ―아! 백두산(白頭山) 백두산(白頭山) 1 ―한민족의 성지聖地 백두산(白頭山) 2 ―정녕 신神의 조화인가? 백두산(白頭山) 3 ―장백폭포(長白瀑布) 백두산(白頭山) 4 ―이도백하(二道百河) 백두산(白頭山) 5 ―황사군단黃砂軍團의 침공侵攻 백두산(白頭山) 6 ―두만강(豆滿江) 백두산(白頭山) 7 ―압록강(鴨綠江)과 고구려의 대제국과 광개토대왕 백두산(白頭山) 8 ―백두산과 애국가는 한국인의 자랑스러운 표상 백두산(白頭山) 9 ―시인 윤동주 백두산(白頭山) 10 ―백석 시인에게 백두산(白頭山) 11 ―봄 백두산(白頭山) 12 ―여름 백두산(白頭山) 13 ―가을 백두산(白頭山) 14 ―겨울 백두산(白頭山) 15 ―7인조의 세계적인 보이 그룹 밴드 방탄소년단, BTS 2부 백두산(白頭山) 16 ―장군봉(將軍峰) 백두산(白頭山) 17 ―용문봉(龍門峰) 백두산(白頭山) 18 ―백운봉(白雲峰) 백두산(白頭山) 19 ―제운봉(梯雲峰) 백두산(白頭山) 20 ―쌍무지개봉 백두산(白頭山) 21 ―와호봉(臥虎峰)의 전설 백두산(白頭山) 22 ―자하봉(紫霞峰) 백두산(白頭山) 23 ―관면봉(冠冕峰) 백두산(白頭山) 24 ―녹명봉(鹿鳴峰) 백두산(白頭山) 25 ―금병봉(錦?峰) 백두산(白頭山) 26 ―관일봉(觀日峰) 백두산(白頭山) 27 ―전설이 되어버린 천활봉(天豁峰)의 종덕사 백두산(白頭山) 28 ―화개봉(華蓋峰) 백두산(白頭山) 29 ―청석봉(?石峰) 백두산(白頭山) 30 ―삼기봉(三奇峰) 백두산(白頭山) 31 ―철벽봉(鐵壁峰) ■ 시집 해설 백두산의 신성한 역사와 웅혼한 미학의 집성(集成)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어국문과 교수)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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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우원호

작가 파일

1954년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1983년 육군 중위를 예편했다. 2001년 월간 [문학 21]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었다. 시집 『도시 속의 마네킹들』,『폴 세잔의 정물화가 있는 풍경』을 출간했고,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시인광장 편집주간을 역임했다. 현재 웹진 『시인광장』 발행인 겸 편집인과 도서출판 시인광장 대표이며, 월간 모던포엠에 「영역시」를 연재 중이다. 1954년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1983년 육군 중위를 예편했다. 2001년 월간 [문학 21]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었다. 시집 『도시 속의 마네킹들』,『폴 세잔의 정물화가 있는 풍경』을 출간했고,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시인광장 편집주간을 역임했다. 현재 웹진 『시인광장』 발행인 겸 편집인과 도서출판 시인광장 대표이며, 월간 모던포엠에 「영역시」를 연재 중이다.

출판사 리뷰

우원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아! 백두산』(시인광장, 2021)의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3쇄 개정판이 최근 출간되어 화제다. 그의 이 시집은 최고의 신성하고도 웅혼한 백두산의 역사와 상징을 모두 아우르고 있는 미학적 집성(集成)이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도 「自序」에서 “젊은 시절부터 한민족의 영산靈山이요, 성지聖地 백두산은 늘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고백한 바 있듯이, 시인은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가지는 자긍에다 백두산의 압도적 스케일에 대한 외경을 더해 웅장한 민족 서사(敍事)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번 시집에서 우원호 시인의 시세계는 이러한 속성을 선명하게 드러내면서도 그만의 새로운 미학적 지향을 보여주는 가능성의 세계로 다가온다. 더불어 그것은 그가 시원의 스케일과 존재론적 근원 지향의 서정을 노래하면서도, 점진적으로 역사의 목소리를 강화하는 쪽으로 나아가게 될 것을 기대하게 해준다. 육신의 고난 속에서도 이토록 맑고 굳은 결정(結晶)을 보여준 우원호 시인의 고투와 성취에 남다른 경의를 드린다. 시집해설ㅡ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어국문과 교수) 최근 우리 시단에서는 시의 내용이나 주제보다는 언어 운용 방식이 개개 시편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척도가 되어가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 미학주의의 과잉을 경계해야 할 정도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우원호 시인은 이러한 편향된 흐름을 거슬러서, 깊고 중중한 시원과 근원적 주제를 관류하는 『아! 백두산』을 내놓았다. 그만의 시적 성취에 값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원호 시인은 우리 시단이 현저하게 역사적 상상력의 퇴조를 보여주는 것에 맞서 민족 공통의 경험과 현실을 제재로 하여 이번 연작을 썼다고 할 수 있다. 시집에서 백두산이 환기하는 인물들을 여럿 만나게 된다. 이러한 구도(構圖) 안에는 우원호 시인이 희원(希願)하는 어떤 간절함이 담겨 있다. 물론 그 간절함이 현실적인 어떤 상태의 회복이나 재현을 함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은 구체적 인물의 생애를 통해 그분들의 빛과 그늘을 동시에 투시하게끔 해주는 기억의 힘에 주안점이 두어진다. 이러한 새로운 조망과 해석을 통해 시인은 기억이야말로 시 창작의 제일의적 수원(水源)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해준다. 이때 우리는 이제는 그 시간을 결코 되돌릴 수 없다는 그리움까지 토로하는 시인을 만나게 된다. 따라서 공동체적 기억은 민족의 자기동일성에 지속적 영향을 끼치는 가장 원초적인 힘이 되어주는 동시에 역사 안에서의 순수 원형을 환기하는 자극으로 끊임없이 다가온다. 그 원형의 구심적 대상이 ‘백두산’이고 거기서 각별한 시인들의 생애가 부조(浮彫)된다. 먼저 일송정 푸른 소나무와 함께 “고향 용정 마을”에서 나고 자란 윤동주(尹東柱)가 등장한다. 우리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친숙하게 대하는 민족시인이자 우주 전체를 부끄럼으로 빛낸 서정시인이자 제국과 맞선 저항시인이기도 한 윤동주는 백두산의 웅자(雄姿)와 현저한 비유적 상동성(相同性)을 띤다. 윤동주와 송몽규란 소년들의 이름을 소년들의 다짐과 포은의 단심가를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그 자리에 홀로 남아 있는 일송정 푸른 소나무야, 불사신의 그대는 아직 그대는 아직 기억하고 있는가? ― 「백두산 9 ㅡ 시인 윤동주」 중에서 이곳 일본과 나의 조국 조선이 아직은 비록 폭풍한설 몰아치고 삭풍이 불어대는 매섭도록 추운 영하의 2월 날씨지만 남쪽에선 제주도의 한라산을 시작으로 북쪽으론 자네의 고향, 정주와 지척인 백두산의 정상까지 전국 팔도 방방곡곡 금수강산 산천마다 집집마다 무궁화가 화려하게 아름답게 스스로가 자유로이 만개하는 훈풍의 그런 봄이 다시 머지않아 곧 돌아오지 않겠나? ― 「백두산 10 ㅡ 백석 시인에게」 중에서 용정(龍井)은 윤동주와 송몽규 같은 “소년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그 “소년들의 다짐과/포은의 단심가를” 간직한 채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일송정 푸른 소나무”는 그대로 굳건하고 해란강은 면면히 흐를 뿐이다. 그 기억 속에 ‘시인 윤동주’는 스스로 불멸한다. 다 알다시피 윤동주는 우리 문학사에서 남다른 삶과 죽음의 파노라마로 숨쉬고 있는 시인이다. 그의 시는 원초적으로 시와 삶의 분리불가능성 속에서 태어나고 귀결되었다. 어쩌면 시인의 삶 못지않게 그의 죽음 역시 그 극적 성격으로 오히려 불멸이 되어주고 있다. 그래서 그의 시편들은 시대와 상황을 초월하여 보편적 감동으로 살아 있는 것이다. 우원호 시인은 이른 나이에 운명한 그를 불러내 백두산과 연결하면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회복하고 탈환했던 그의 생애를 노래한다. 이러한 기억은 일제강점기의 정신사적 파행이 윤리적 파탄으로 이어지지 않고 저항의 맥락을 형성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어서 우원호 시인은 백석(白石)에 대해 쓴다. 1937년 봄에 일본 동경대학 부속병원에서 타계한 이상(李箱)이 백석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씌어진 작품이 그것이다. 윤동주와 더불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백석’을 백두산과 접속해낸 것이다. 우원호 시인은 한설 몰아치고 삭풍 불어오는 북쪽 공간에서 백석을 찾는데, 그곳은 백석의 고향 정주(定州)이거나 백석이 한없이 떠돌았던 만주 어디쯤일 것이다. 매섭도록 추운 영하의 날씨를 넘어서면서 백석은 그곳에서 명편 「흰 바람벽이 있어」를 쓰고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을 남겼다. 그의 이러한 시혼(詩魂)을 따라 “금수강산 산천마다/집집마다 무궁화가//화려하게/아름답게” 피어나는 날을 희원하는 우원호 시인의 목소리가 민족적 열의 가득하게 울려 퍼진다. 사람들은 예로부터 자연에 신성이 깃들여 있다고 보았다. 스스로[自] 그러한[然] 존재자들에 대한 이러한 경외심과 신비로움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표현하였으며, 거기에 그치지 않고 인간이 신(神)에 의해 창조된 것을 거부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사람들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통합하는 관점을 소중하게 간직하기도 하였다. 특별히 자연은 ‘도(道)’의 속성을 공유한 것으로서 외관만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도’의 비유이자 상징으로 나타나는 것이기도 했다. 사람들이 자연을 인생론적 비유와 상징의 고리로 인식한 것은 그래서 자연 사물에 풍부한 존재론적 의미를 입히는 동력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결국 자연은 생명이 돌아가 안착하는 본향이나 영원한 모태로서 인지되었다. 우원호 시인은 숭고함으로 가득한 백두산을 그 나름의 이러한 신성하고 조화로운 사유와 감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시가 가장 궁극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실재에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까지 암시한다 할 것이다. 그 안에는 서정의 본원적 형식과 내용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고 마치 시인이 거대한 스케일의 백두산을 바라보고 있는 듯이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시인의 나직하면서도 단단한 목소리가 가득 울려온다. 그래서 우원호 시인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방법과 함께, 삶의 역동성을 백두산을 통해 일관되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 역동성 안에서 백두산의 춘하추동(春夏秋冬), 아름다운 사계(四季)가 가득 펼쳐져간다. 눈이 부시도록 장엄하게 아름다운 태곳적의 신비로운 꽃들이 능선마다 여기저기 화사하게 만개하는 야생화의 축제祝祭가 시작되고 천국天國으로 길이 화려하게 이어지네 ― 「백두산 11 ㅡ 봄」 중에서 백두산의 여름은 천지에서 흘러내린 폭포수와 함께 이곳에서 시작된네 해마다 여름이면 바로 이 드넓은 자작나무 숲이 떠나가라 귀가 먹먹하리만치 목청 높여 울어대는 매미들, 매미들의 합창으로 시작된네 ― 「백두산 12 ㅡ 여름」 중에서 백두산의 봄은 눈부시게 장엄하고 아름다운 태곳적 신비로 찾아온다. 그 세부를 이루는 ‘꽃’들은 이곳을 “천국天國으로/길이/화려하게” 만들어준다. 봄이 생명의 계절이고 모든 것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능선마다 이루어지는 꽃의 개화는 신비로운 백두산의 존재론적 원형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백두산의 여름은 천지에서 흘러내린 폭포수와 함께 다가온다. 드넓은 자작나무 숲에서 울어대는 매미들 합창으로 백두산은 온통 향연중이다. 이처럼 봄과 여름의 난만한 생명력은 그 자체로 우리 역사의 봄과 여름을 은유하는 듯하다. 이러한 이중적 성취는 우리 민족의 융흥과 백두산의 그것이 상동성을 가진다는 것을 암시해준다. 더러 심미적 표상으로, 더러 역사적 의지의 충일함으로, 더러 내면적 깊이의 은유적 상관물로 번져가는 이러한 형상으로 하여 이번 시집은 자연의 눈부신 모습과 향기로 자욱하기만 하다. 이때 시인은 대상과의 동일성을 추구하는 서정 양식의 속성을 적극 견지하면서 백두산을 향한 대상 관찰의 시간과 그에 대한 독자적 해석안(眼)을 동시에 보여주게 된다. 다음으로는 백두산의 가을과 겨울이다. 백두산의 북쪽, 북파에는 일찌감치 붉게 물든 억새풀과 나무들이 골짜기와 능선마다 울긋불긋 가을 옷을 갈아입고 광활하고 성긴 저 우주라는 천체 속의 무공해의 저 자연, 대자연의 화선지에 이 세상의 그 어느 화가들도 도저히 이 세상의 그 어느 예술가들도 감히 흉내조차 내지 못할 모방조차 하지 못할 절경의 풍경화를 불세출의 대작을 ― 「백두산 13 ㅡ 가을」 중에서 크고 작은 저 봉우리들, 저기 저 봉우리들 나뭇가지마다 마다에도 아름답고 신비로이 설화雪花들이 만개하고 어딜 봐도, 어딜 가도 온통 눈꽃들의 축제, 눈꽃들의 세상이네 ― 「백두산 14 ㅡ 겨울」 중에서 백두산 북쪽에는 가을이 찾아와 억새풀과 나무들이 붉은 물을 들였다. 광활한 우주가 생겨난 후 “대자연의 화선지”에 그려낸 이 가을 풍경은 이 세상 어느 화가도 흉내조차 내지 못할 “불세출의 대작”이다. 그리고 백두산의 겨울은 크고 작은 봉우리들에 핀 “아름답고 신비로이/설화雪花”로 밀려온다. 그 눈부신 “눈꽃들의 축제”야말로 인류의 문명이 침입하지 못하고 인간의 욕망이 닿지 않은 원형의 시공간일 것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절경을 통해 일종의 존재론적 제의(祭儀)를 치러내는 시인의 사유 과정이 우리에게 아름답게 하나하나 다가온다. 그 시공간은 한결같이 삶의 효율성이나 세속성을 떠나 있으면서 그 역설적 눈부심으로 하여 오히려 빛을 내는 것들이다. 근원적으로 말해 시의 본래적 기능은 새로운 깨달음과 감각의 갱신을 통해 사물의 의미와 본질을 발견하는 데 있을 것이다. 우원호 시인은 백두산의 꽃과 나무, 구름과 폭포, 단풍과 눈 같은 시원의 사물을 통해 울울하고도 중중한 발견의 과정을 보여주는 범례에 속한다. 이는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단순하게 미화하는 개인적 감각으로의 퇴행(regression)과는 다르게, 그리고 기억의 나르시스적 성격을 훌쩍 뛰어넘어, 그것을 어떤 존재론적 기원의 맥락과 매개하는 상상력 속에서 가능한 것일 터이다. 백두산을 향한 고전적 태도와 낭만적 초월 욕망의 양면성이 이러한 시원의 스케일과 결합하는 순간을 가능하게 한 셈이다. 자서(自序) 젊은 시절부터 한민족의 영산靈山이요, 성지聖地 백두산은 늘 동경의 상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백두산을 생각할 때마다 한민족의 일원이란 자랑스런 자긍심과 대자연大自然에 대한 무한한 경외심이 이른 아침 잠이 깨어 눈을 뜨면서 저녁 늦게 잠이 들 때까지 매일매일 강렬하게 솟구치는 것을 느낍니다. 인생의 황혼기가 되어서야 백두산의 연작시를 쓰면서 시를 통해 한민족이 모두 공감하고 백두산과 대자연은 물론, 나라 사랑하는 계기와 무엇보다 한민족의 후예라는 자랑스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문학적 작품으로서의 가치와 작은 밀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겸허한 마음으로 썼습니다. 2021년 8월 세종특별자치시 원수산의 기슭에서 우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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