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가진 시온과 오직 직접 보고 만진 것만 믿는 사실우선주의 건우, 두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스트 멜로 드라마
1화
“6년만에 깨어난 내게, 영혼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두운 부둣가, 사건 현장에 쓰러진 채 발견 된 엘리트 여경, 시온,
뇌사상태로 6년간을 누워있던 시온은 어느 날 기적처럼 눈을 뜨게 되고.. 사고와 관련된 모든 기억을 잃은 대신, 보여선 안 될 것이 보기 시작한다. 그렇게 영혼을 보게 된 여자 양시온.
무엇인가에 이끌리 듯,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경찰청 유실물센터로 지원한 그녀는, 그곳에서 경찰청 제 1의 문제아, 총기 과다 사용으로 좌천당한 건우를 만난다! 영혼을 보는 여자와 사람도 믿지않는 남자, 경찰청 유실물 센터에서 만나게 된 둘은 이내 버려진 여중생 체육복 속 슬픈 영혼의 사연에 휘말리게 되는데…
2화
“왜 일 것 같아?”
유실물센터에 남겨진 체육복 속, 여중생 영혼을 보게 된 시온. 벗어나려고 애써도 자꾸만 자신 앞에 나타나는 여학생의 영혼. 결국, 운명처럼 소녀의 사연에 얽히게 된 시온이 어렴풋한 진실을 알아차린 순간, 시온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위험이 닥친다. 예기치 못한 시온의 위기! 그 순간, 타고난 직감으로 시온이 위험에 처했음을 알게 된 건우는 시온을 구하는데…
3화
은색 가방을 찾으러 온 남자. 가방을 건네주려던 시온은 심한 한기를 느끼고, 그 순간, 떨고 있는 여자의 영혼과 마주하게 되는데… 황급히 가방을 찾아 도망가듯 사라지는 남자를 보며 수상함을 느낀 건우. 그리고 여자의 영혼을 보며 의문을 품은 시온. 둘은 가방을 들고 사라진 남자를 쫓기 시작하고.. 그렇게 은색 가방을 둘러싼 두 번째 영혼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4화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또 다른 시체의 토막. 건우는 직감적으로 두 사체가 동일인의 것임을 알아챈다. 그렇게 점점 사건에 깊숙이 개입해가는 시온과 건우.
그러나, 담당 검사 응준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런 둘의 관심을 차갑게 저지하기만 하고..
그 순간, 시온은 서럽게 울며 응준을 응시하고 있는 여자의 영혼과 마주한다. 슬픈 영혼의 모습에 응준에 대한 의심을 품기 시작한 시온. 이내 시온은, 여자와 응준의 관계에 대해 알아채게 되지만, 그로 인해 또 다른 위기에 처하는데..
5화
건우에게 목각케이스를 받아 든 시온! 그 순간, 소름 끼치는 공명과 함께 알 수 없는 두통을 느낀다. 그렇게 유실물 속 영혼의 억울한 사연을 해결하던 시온은 시온 곁을 맴도는 영혼, 형준을 처음으로 조우하는데.. 한편, 기적처럼 사건을 풀어가는 시온에게 뭔가 특별한 비밀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우. 그 비밀을 알아내겠다며 건우가 시온을 추궁하는 순간, 시온은 건우 옆, 한 중년 남자의 영혼을 보게 되는데..
6화
건우의 아버지, 명수의 영혼을 본 시온. 시온의 말을 믿지 않던 건우는 결국 시온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마지막 메시지를 듣게 된다. 그렇게 내면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 받은 건우.
시온이 영혼을 본다는 사실을 믿게 된 건우와 자신이 유실물 센터에 지원하여 겪었던 모든일이 알 수 없는 운명처럼 느껴지는 시온에게 또 다른 알 수 없는 일이 생기고..
시온은 자신의 곁을 맴도는 미스터리 한 영혼, 형준의 존재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데..
7화
6년 전 사건을 조사하던 시온은 당시 사건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했던 경찰 우철을 찾아가고, 시시각각 시온을 향해 닥치는 위험이 신경 쓰이는 건우는 시온의 집에 CCTV까지 설치해주며 그녀의 주위를 지킨다. 한편 형준이 6년 전 사건현장에서 죽은 형사임을 알게 된 시온은 당시 사건파일을 찾기 위해 늦은 밤, 경찰청 보존 서고를 찾는데..
8화
형준의 예전 사진을 보던 중 형준과 함께 있는 문식을 발견한 시온! 시온은 문식에게 6년 전 사건의 전말을 묻고, 건우는 자신이 존경하는 문식을 믿지 못한다며 시온과 말다툼을 벌인다. 한편, 성찬이 준 영화티켓으로 얼떨결에 극장데이트를 하게 된 시온과 건우!
건우는 갈수록 시온에게 상사 이상의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데..
9화
시온과의 키스 이후 건우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한편, 유실품 바구니에서 망가진 휴대폰을 집어든 시온에게 또다시 울리는 공명! 휴대폰에 얽힌 사연을 조사하던 시온은 이번 사건이 죽은 형준과 연관되어있음을 직감하고, 때마침 형준과의 추억이 깃든 주점에서 빛바랜 사진 한 장을 찾아내는데..!
10화
6년 전 사건의 전말을 모두 기억해낸 시온은 자신 때문에 현세를 떠나지 못한 형준의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 사건수사에 집중하던 시온은 현장 목격자를 찾았다는 문식을 따라나서고, 시온이 걱정되어 따라나선 건우는 믿고 싶지 않은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11화
형준을 죽인 범인이 문식임을 알게 된 건우는 실망과 배신감에 괴로워한다. 한편 형준과의 추억이 담긴 머리핀을 발견한 시온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에 안타까워하고.. 문식의 은신처를 수색하던 시온과 건우 주변에게 달려드는 사내들. 그리고 그들 앞에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문식이 나타나는데..!
12화
문식이 남긴 휴대폰의 정체를 알게 된 시온은 수사를 계속하고, 시온에게 닥쳐올 위험을 직감한 형준은 계속 그녀의 주위를 맴돈다. 한편, 문식의 죽음 배후의 범인을 직접 목격한 형준은 분노하고, 때마침 암호해독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확인한 건우도 경악하는데..!
13화
정신을 잃고 쓰러진 시온을 보며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는 형준! 한편, 건우로부터 범인의 정체를 전해들은 시온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때마침 발견한 새로운 유실물에 또다시 공명을 느낀다. 그러던 중, 6년 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형준의 사체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
14화
6년 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사체가 형준이 아님을 알게 된 건우! 형준 생각에 눈물을 흘리는 시온을 보며 건우는 서운하다. 한편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귀신에게 사연이 있음을 직감한 시온은 남몰래 수사를 계속하고, 때마침 건우는 형준을 봤다는 믿을 수 없는 말을 하는데…
15화
시온을 구하려다 칼에 찔려 의식을 잃은 건우! 시온은 자신에게 마음을 고백했던 지난 건우를 떠올리며 마음이 복잡하다. 한편 시온은 6년 전 사건의 주동자인 문국장을 체포하고, 요양원에서 다시 만난 형준과 작별인사를 할 준비를 하는데..
16화
형준을 떠나 보낸 후 애써 밝은 척 하려는 시온에게, 건우는 늘 곁에 있을 테니 서두르지 말라고 위로한다. 서로의 상처를 다독이며 그렇게 점점 더 가까워지는 두 사람! 그리고 6개월 후, 광역수사대로 팀을 옮겨 근무하던 건우는 또다시 유실물센터로 발령을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