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방학에 도서관에 갔다가 많은 책들 중에 '우리 할아버지는 지구를 구했데' 라는 책의 제목이 특이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몇 장을 읽었지만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그래서 엄마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더니 "끝까지 읽어보렴."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계속 읽다 보니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책의 주인공인 토마스가 기다리던 여름방학을 친구도 없고 와이파이도 안 되는 산속 마을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서 지내면서 생긴 일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카자흐스탄에 사는 아이와 편지를 주고 받으라는 방학숙제를 하게 된다. 그리고 방학 중에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된 토마스는 집안에 들어온 거미와 키우는 채소를 해치는 진딧물까지 소중히 여기며 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생활에 점점 적응하게 된다. 그리고 칸델라와 이레네도만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카자흐스탄에 사는 ‘M’이라는 아이에게 편지를 받게 되는데 편지 내용이 "우리 할아버지는 도망치는 바다를 낚시해 와서 국가의 영웅이 되었어." 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토마스는 M이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 하고 "그럼 우리할아버지는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구했어."라고 답장을 보낸다. 하지만 어느 날 할아버지와 칸델라의 이야기를 듣고 M의 편지에 대해 자신이 다른 나라의 사틑 친구라 말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오해와 편견 때문이라고 알게 된 토마스는 M을 초대해서 칸델라, 이레네, 그리고트레스와 함께 즐거운 여름 방학을 보낸다.

칸델라와 이레네 트레스, M과 다같이 찍었던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 사진은 마법으로 가득찬 그해 여름 방학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나도 이번 여름 방학 때 여러 가지 재미 있었던 이들을 사진으로 많이 남겨 놓아야겠다. 그래야 나중에 사진을 보면서 추억을 생각할 수 있으니까.

이 책을 읽고 나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우리 모두가 지구에 사는 생명들이 이루는 큰 고리의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생명체를 존중하고 소중하게 대해야 하는 의무도 지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나도 자연을 존중하며 살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겠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니까!!

책 표지에 슈퍼맨 복장을 한 할아버지가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지구를 구한 할아버지라는데 과연 어떤 활약을 하신 걸까요? 책 표지를 보면 꿀벌도 보이고, 물고기도 보입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물고기를 조수인 손자, 손녀, 꿀벌과 함께 구하는 내용이 아닐까 추측해 보았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토마스는 카자흐스탄에 사는 M이라는 남자 아이와 편지를 주고 받습니다. 그런데 M의 편지는 이상하고, 이해 안 되는 말이 많아 M을 싫어하는데 점점 마음의 문을 열고 M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토마스는 곤충도 싫어하고, 자연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던 아이였습니다. 방학 동안 외진 시골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면서 동식물, 자연의 소중함도 알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도 여러 환경 문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쓰레기 문제,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수온이 높아지고, 바다 속 플라스틱 쓰레기로 바다 생물들이 죽고…… 이러한 문제를 일으킨 주범은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올 여름에도 전 세계는 폭염과 가뭄, 폭우 등의 기상 이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습니다. 파키스탄은 폭우로 국토의 3/1이 물에 잠겼고,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환경 문제로 우리 지구가 아파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모두 노력해야 합니다. 쓰레기를 줄이고, 플라스틱 사용도 줄여야 합니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입니다. 자연이 아프면 우리 인간도 아픔을 겪게 됩니다. 자연을 회복시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문제점을 인식하고 노력해서, 더 이상 우리 지구와 인간이 아파하지 않고, 행복하고 건강해졌음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제목을 보고 이야기에 나오는 할아버지가 지구를 구하는 영웅이라고 생각했다. 주인공인 할아버지가 어떻게 지구를 구하는지 궁금했다.

토마스는 여름방학동안 와이파이 인터넷도 안되는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댁에 간다. 할게 없어서 집에 돌아가고 싶었다. 나같아도 답답해서 못살 것 같다.

토마스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연을 소중하게 여긴다. 자연인같다. 어느날 할머니가 거미를 관찰하라고 한다. 그거미는 하루종일 성실하게 거미줄을 짠다. 할머니는 이거미를 보고 성실하게 살아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또 한번은 호박벌을 관할하라고 한다. 벌은 무조건 사람을 쏘는 나쁜거라고 생각했는데,할머니는 벌이 이로운 곤충이라고 말한다. 그때 토마스는 그동안 알고 있는게 아니였다는걸 깨닫는다. 곤충은 징그러운것이라고 생각했던 나도 곤충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토마스는 M이라는 친구와 펜팔을 한다. 그런데 M은 '바다가 사라졌다, 그들이 빼앗아갔다. 할아버지는 감옥에 갔다.'등 이상한 소리를 한다. 토마스는 이상한 애가 편지를 보낸다고 생각한다. 그때 할아버지가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하라고 말해준다.

내가 토마스여도 헛소리하는 편지는 찢어서 버렸을것 같다. 'M의 비밀은 바로 아랄해의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었다. M이 사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사이에는 아랄해라는 호수가 있었다. 이 호수는 세계로 4번째로 큰 호수다. 그런데 옛 소련이 면화와 멜론을 재배하면서 호수에 물을 가져다썼다. 그후에 큰 호수는 점점 말라갔다. 물에는 소금이 나와서 사람들이 먹을 물이 없고 물고기도 죽었다. 바로 죽음의 호수가 되었다. 지금은 호수가 배의 무덤이 되었다. 

네이버에서 영상을 보니 말라버린 호수가 사막같았다. 그리고 배는 다 녹슬었다. 주민들은 녹슨배를 그대로 놓고 반성하는 것이었다. 과거를 반성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환경을 잘 지킬것 같았다. 

토마스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시골로 M을 초대한다. M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토마스 주변에서 M에게 자연을 소개할 수 있는 사람이 할아버지, 할머니 때문이라서 초대한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진짜 영웅같았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연을 해치지 않고 살기 때문이다.

나도 영웅이 될수 있을  것 같다. 환경을 위해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음식을 남기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영웅이 많았으면 좋겠다. 환경은 우리가 노력한만큼 보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