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

검색

어깨배너

2월 혜택 모음
슈퍼특가
1/6

빠른분야찾기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미리보기 공유하기
소득공제 강력추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 청미래 | 2002년 07월 15일 리뷰 총점8.1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135건)
  •  eBook 리뷰 (0건)
  •  종이책 한줄평 (0건)
  •  eBook 한줄평 (0건)
회원리뷰(135건)
상품 가격정보
정가 8,500원
판매가 7,650 (10% 할인)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구매 시 참고사항
  •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 현재 새 상품은 구매 할 수 없습니다. 아래 상품으로 구매하거나 판매 해보세요.

품절

수량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1/4
광고 AD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9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836080
ISBN10 8986836084

관련분류

책소개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저자 소개 (1명)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에 능통하다. 알랭 드 보통은 스물세 살에 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의 책들은 현재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2003년 2월에 드 보통은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명예...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에 능통하다. 알랭 드 보통은 스물세 살에 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의 책들은 현재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2003년 2월에 드 보통은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명예인 예술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슈발리에 드 로드르 데자르 에 레트르」라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츠베탕 토도로프, 로베르토 칼라소, 티모시 가튼 애쉬, 장 스타로뱅스키 등과 같이 유럽 전역의 뛰어난 문장가에게 수여되는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 상」을 수상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 내용에 바탕을 둔 TV 다큐멘터리 제작에 오랫동안 관여해왔다. 『프루스트는 어떻게 당신의 삶을 바꿨나』는 BBC 영화제작팀에서 랄프 파인즈와 펠리시티 켄들을 주연으로 하여 제작됐다.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은 영국과 미국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동시에 영국에서 「철학: 행복으로의 안내」라는 제목으로 6부작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방영됐다.

그의 대표작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놀랍도록 기이한 첫 만남에서부터 점차 시들해지고 서로를 더이상 운명으로 느끼지 않게 되는 이별까지, 연애에 대한 남녀의 심리와 그 메카니즘이 철학적 사유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기술되어 있는 작품이다. 알랭 드 보통은 미국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20대의 재기와 30대의 깊이가 뛰어난 조화를 이룬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로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글쓰기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 책은 전기 형식으로 문학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은 저자 특유의 유머와 상상력으로 버무린 인생학 개론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비롯한 프루스트의 편지와 메모들을 인용하며, 프루스트가 겪은 잡다한 사건들은 물론 사생활까지도 인정 사정 없이 들춰낸다.

그는 또한 일상적인 주제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으로 철학의 대중화를 시도해왔다.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에서는 철학사 속에서 일상적인 삶의 문제를 다룬 가장 탁월한 여섯 명의 정신에 눈길을 돌린다. 그리하여 돈의 결핍, 사랑의 고통, 부당한 대우, 불안, 실패에 대한 공포와 순응에의 압력 등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에 대해 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쇼펜하우어, 니체의 처방전이 소개된다.

2009년에 출간된 『일의 기쁨과 슬픔』은 로켓 과학자에서 비스킷 공장 노동자, 유조선 일등 항해사부터 택배 배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그는 특유의 위트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주 도망치고 싶은 이 ‘일’의 세계가 결국 우리 삶에 근본적인 ‘의미’를 주는 원천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런던 히드로 공항에 상주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담은 『공항에서 일주일을』은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공항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면면들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2012년에는 한국의 젊은 작가 정이현과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각각 젊은 연인들의 싱그러운 사랑과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을 집필했다. 2010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꼬박 2년 동안, 작가들은 함께 고민하고, 메일을 주고받고, 상대 작가의 원고를 읽고, 서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원고를 수정하여 알랭 드 보통은 『사랑의 기초 한 남자』를, 정이현은 『사랑의 기초 연인들』을 내놓는다.

이외에도 유머와 통찰력으로 가득한 철학적 연애소설 『우리는 사랑일까』,『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여행에 관한 에세이『여행의 기술』, 독특한 문학평론서 『프루스트 선생에게 물어보세요』, 불안에 관한 인간의 상념을 고찰한 에세이『불안』, 다양한 건축물을 조명한 『행복의 건축』 등의 저서가 있다.
역자 : 정영목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사람과 상징』, 『감성과 이성』, 『마르크스』, 『신의 가면 III:서양신화』, 『권력을 경영하는 48법칙』, 『딸 그리고 함께 오르는 산』, 『제스처 라이프』, 『도시의 과학자들』, 『눈먼 자들의 도시』, 『흉내』, 『펠리컨 브리프』, 『쥬라기 공원』,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등이 있다.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예스24 리뷰

양윤선(yunseon@yes24.com)
연애담을 철학적으로 고찰한 아주 유쾌하고 고급스러운 연애소설이 출간되었다. 바로 『드 보통의 삶의 철학 산책』으로 우리에게도 알려진 젊은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이다. 몇 년 전 『로맨스』라는 제목으로 우리에게 소개되었던 책을 재출간한 것으로, 제목 그대로 사랑에 대한 고찰 및 분석에 관한 책이다.

1969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드 보통은 캠브리지 대학을 나와 현재 런던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아주 젊은 철학자이다. 철학을 공부한 사람답게 그의 글들은 넓고 깊은 사고를 담고 있으며, 또 하나의 현상을 통찰력 있게 해석해내는 데 아주 뛰어나다. 그의 통찰력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에서도 독자를 웃음짓게 만드는 유머와 더불어 십분 발휘되고 있다.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클로이'와 5840.82분의 1의 확률로 옆 좌석에 앉게 된 `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희박한 확률로 만났다는 "낭만적 운명론"에 빠져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서로를 이상화하며 서로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섹스를 하고 사랑을 하다가 클로이가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어 `나'를 떠나면서, 사랑은 종말을 맞이한다. 실연을 당한 `나'는 `자살'을 기도하는 등 실연의 상처에 깊게 베이지만 결국 그녀가 없는 삶에 점차 익숙해지고 "사랑의 교훈"을 깨닫게 되어 어느 순간 다시 새로운 사랑에 빠진다.

만나서 사랑하고 질투하고 헤어지는 `평범한' 사랑 이야기지만 아리스토텔레스, 비트겐슈타인, 마르크스, 파스칼 등 많은 철학자의 생각을 인용하며 사랑을 철학적으로 분석해낸다. 그러나 결코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다. 오히려 읽는 이들의 무릎을 치게 만들 정도의 위트와 유머가 돋보이는 책이다. “소설처럼 흘러나가는 이야기와 얼핏 딱딱해 보이는 철학적 사유가 얽히면서 때로는 뭔가 입 안에서 계속 씹히고 터지는 느낌이 드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처럼, 때로는 온탕 냉탕을 왕복하는 것처럼 어떤 청량감을 맛보게 된다"고 했던 역자의 후기가 아주 적절하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너의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왜 사랑은 변하는가 등에 대한 질문(인류의 역사 동안 반복되어왔던 연애의 딜레마라고 할 수 있겠다)에 답하기 위해, 연애의 진행 단계를 기승전결로 나누어 각 단계별로 치열하게 사색하고 분석해내고 있다. 우리 대부분이 경험해본 `연애'를 이렇게까지 연구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다가도 `뻔한' 사건에서 참신하고 독특한 사고를 끌어내는 드 보통의 능력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현재 낭만적인 사랑 앞에서 열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만남, 절정, 권태, 이별 등 사랑의 전 과정을 체험했던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할 만하다. `바로 내 이야기야' 하는 공감과 더불어 지적 체험, 재미를 모두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 본문 중에서
--- p.24
--- p.272
--- pp 81~82
--- pp 70~71
--- pp 70~71

출판사 리뷰

회원리뷰 (135건)

매주 10건의 우수리뷰를 선정하여 YES포인트 3만원을 드립니다.
3,000원 이상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일반회원 300원, 마니아회원 6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리뷰쓰기

134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리뷰 총점8.2/ 10.0
연령대별 평균 점수는?
  • 10대 0.0
  • 20대 10.0
  • 30대 8.0
  • 40대 8.0
  • 50대 8.0
예스24에서 우수작으로 선정한 리뷰가 (1건) 있습니다.
종이책 주간우수작 너를 사랑하는 방식의 숨은 이면
평점10점 | m********1 | 2007-02-19 | 신고

진심이 담긴 연애란

 

연애. 이 두 음절에 목숨을 건 적이 있었다. 상대방 집 앞에서 밤을 새 본적도, 질질 짜면서 차를 타지 않고 2시간 동안 걸어 집을 갔던 기억, 2시간 자고 상대방이 출근하기 전 얼굴이나 한번 보려고 다시 집 앞에서 서성이던 때. 물론 내 나름대로의 방식이었고 기회였다. 그리고 모든 행동 하나하나의 이면에는 자기 합리화된 연애의 철칙이 서려있었다. 나는 그것을 지키고자 애를 썼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과연 그것이 나의 100% 마음에서 명령한 진심이었는지 회고하곤 한다.

 

이 책은 그 '진심'의 과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과정은 무섭게도 철학적이고 현학적인 미사여구로 이뤄졌다. 연애에 있어 당신과 내가 지금까지 무심코 여겼던 일련의 행위들에 정신적. 심리적. 물리적 이유와 원인을 부여한다. 얼핏 지나칠 수 있었던 일들, '이건 이렇게 행동하더군.'의 숨겨진 뜻들, 뭐 그런 것들 말이다. 몇 가지 저자만의 사조를 만들어내고, 굉장히 그럴싸하게 포장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연애'를 뛰어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성을 방증한다.

 

마르크스주의

 

칼 마르크스의 '마르크스주의'가 아니다. 미국의 희극인 Grucho Marx의 마르크스주의이다. 이는 '클럽에 가입하기 바라면서 막상 가입하면 그 클럽에 흥미를 읽어버린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연애에 반추해본다면,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나의 전체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언제 당신이 나의 전체를 볼까 초조해하며 당신의 사랑에 익숙해져가는 짓은 바보가 하는 짓이다'라고 책은 말한다.

 

마르크스주의에는 '자기혐오'와 '자기 사랑'의 균형에 그 전제가 있다. 자신을 격하한다. 겸손할 수 있는 노릇이지만, 그와 동시에 자기를 사랑한 여자를 평가하게 된다. '왜 가치도 없는 나를 사랑하지?' '나의 전체를 보게 된다면 나를 떠나지 않을까?'같은 생각이다. 즉, 여자를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자기혐오'의 논리가 상대방에게 전이되어 상대방도 '평가절하' 당하게 된다는 말이다.

 

연애에는 흔히 '쉽게 넘어오네.' '3일밖에 안 걸렸다' '그 아이는 굉장히 싸게 먹혀' 라고 비속적인 어투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무서운 진실이 도사린다. 쉽게 넘어오면 당신도 쉽게 넘어가는 사람일 테고, 3일밖에 안 걸렸으면 당신도 '3일짜리 가치'를 가졌고, 싸게 먹혔다면 당신 또한 '싸게 먹히는'사람일 수 있다는 것. 외람된 해석이겠지만,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자신에게 너무 '과분'한 사람을 만나면, 보통 마르크스주의가 작동하게 되고 '자기혐오'가 전제되기에 하는 소리다.

 

낭만적 테러리즘

 

양립할 수 없는 두 단어, '낭만'과 '테러리즘'은 오묘하게도 짝을 짓는 솜씨가 탁월하다. 연애는 둘 사이의 끈끈한 사랑에 기초한다. 하지만 그 사랑의 끈이 느슨해져 한쪽만 무자비하게 잡아당기고 있다면 상대방은 끌려오게만 된다. 테러리즘이 탄생할 수밖에 없다.

 

테러리즘의 핵심은 일차적으로 주의를 끌고자 하는 계획이다. 그리고 심리전을 이용하여 '나를 이해해줘'를 연발한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나를 사랑해줘'라는 명목은 존재하지 않는다. 낭만적 테러리즘의 목적은 '나를 사랑해줘'인데, 근본적으로 일관되지 않기에 실망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끈을 끌어당기는 사람의 '강요' 때문에, 다시 사랑한다고 할지언정 그것은 '순수'하지 못한 사랑일 수 있다. 그렇기에 '실패'와 '성공'을 가늠하는 기준은 없다.

'어쩔 수 없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것이, 낭만적 테러리즘이다.

 

사랑과 자유주의

 

여기서 말하는 '자유주의'는 경제에서 말하는 자유주의가 아니다. 그냥 '구속받지 않는 나만의 자아를 유지. 발전하는 삶'을 말한다. 이 책은 '자아'(ego)는 혼자 실현할 수 있지만, 상대방과의 보완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알아간다'고 했다. 상대방이 나의 모든 약점과 싫은 것, 좋아하는 것, 분노하는 것, 기뻐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같은 '공감대'를 이뤄내는 동시 상보적 작용을 이룬다는 거다. 처음에 연애를 할 때는 서로 직사각형 모양으로 매우 수직적이며 형식적인 형태를 갖고 있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직사각형은 '아메바'의 모양으로 변한다. 자기 자신을 규정짓는 수직은 없고 유들유들한 '존재'의 모습만 갖는다. 사랑의 정점은 아메바인 까닭이다.

 

그러나 '자유롭고' 싶은 것이 사람이다. 연애를 하면서 같이 먹고, 영화보고, 산책하는 것은 수많은 사람의 가능성 중에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즉, 현재와 다른 삶의 가능성을 마주치면 본능적으로 타인의 삶을 알아내고 싶어 한다. 그것도 만약 매력적인 이성이라면 말이다.

 

두 번째, 연애는 결국 '성숙'과 '미성숙'한 사랑에 봉착한다. 연애는 '미성숙'한 사랑이다. 상대가 언제 떠날지 몰라 불안하고, 환희와 행복이 혼란스러움에 범벅되어 감정의 높낮이를 조절하기에 급급한 상황을 말한다. 그러나 '성숙'한 사랑은 결국 결혼을 전제로 한다. 절제로 가득하고, 성적 차원을 갖춘 우정을 갖게 되며, 질투와 강박관념에서 자유롭다. 결국 '성숙' 단계로의 이행은 이미 '미성숙' 단계에서 '성숙'의 부분을 드문드문 경험했고 그것이 감정의 순환구조에 얽혀있었기 때문에 '식상'과 '피로'를 느끼게 마련이다.

결국 사람은 다시 '자유주의'를 외치며 보완되고 있던 나의 '자아'를 내 안으로 끌어온다.

 

마치며

 

예전의 경험들이 속속들이 드러났다. 읽으면서 피식대기도 했고, 빨간 펜으로 줄도 긋기도 했으며, 말없이 담배를 물고 흘러나오는 음악의 음량을 높였다. 예전 사람의 생각도 많이 났다. 책 속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대입해보며 저자가 만들어낸 허구의 인물과 공감대를 이뤘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매우 회의적일 수 있다. 진부한 소재의 바탕에 거창한 담론을 끌어냈고, 결국 연애의 '시작-중간-끝' 을 말하고 있기에 그렇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히 얻은 점은, 나의 '자아'는 2가지 완성구조를 지녔다는 기쁨이다.

하나는 나 홀로 '수양'을 통해 얻는, 그러나 보완성은 없는 자아다. 나머지 하나는 상대방과의 '공감'과 '보완'을 통해 오히려 나 자신을 철저히 아는 자아다. 지금 난 전자를 선택중이다. 그건 물론 '바쁨주의'에 빠진 나의 자기 합리화다. 그러나 후자의 자아를 위해 지금의 나를 끊임없이 되새김질할 거다.

나의 2번째 자아를 위해.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1 댓글 0 접어보기

한줄평 (0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0/50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맨위로
예스이십사(주)
대표 : 김석환, 최세라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이메일 : yes24help@yes24.com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