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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1997년 01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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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쪽 | 358g | 218*258*15mm |
ISBN13 | 9788943302566 |
ISBN10 | 8943302568 |
얼리리더를 위한 6월의 책 : 리유저블컵 3종 세트 증정
2024년 06월 01일 ~ 2024년 06월 30일
상시
안녕 나는 진우야.
호랑이야. 니가 배고픈 마음은 나도 잘 알아 .
나도 배고프면 아무 거나 먹고 싶은데 호랑이야 너가 엄마를 먹은 건 잘못했지?
오누이야, 아직도 하늘을 비추고 있니? 오누이야 그래도 호랑이 밥이 되지 않은 게 어디야.
동생아 호랑이를 골탕먹이는 것은 좋지만 너의 오빠하고 너의 목숨을 잃을 뻔했어
마지막으로 호랑이야 네게 할 말이 있어. 이제 욕심부리지 마! 그러다 너 또 큰코다친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여러 가지 전래동화를 이야기해 주셨는데,「해와 달이 된 오누이」도 동생과 함께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이번에 한 번 더 읽어 보았다.
어느 깊은 산골에 어머니와 오누이가 살았다. 어머니는 잔칫집에 일을 갔다 날이 저물어 떡 광주리를 들고 서둘러 집으로 오는데 호랑이가 나타났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라는 호랑이 말에 어머니는 얼른 떡을 주고 도망쳤지만 고개마다 호랑이가 나타났다. 떡을 몽땅 뺏긴 어머니는 결국 호랑이한테 잡아먹히고 말았다.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다시 읽으니, 정말 더 끔찍하여 팔에 소름이 돋았다.
호랑이는 엄마 옷으로 변장해 오누이 집으로 갔다. 처음에는 오누이도 깜빡 속아 버렸지만 조금 지나 눈치를 채고 얼른 방을 나와 높은 나무 위로 도망갔다. 나무 위에 올라간 오누이를 발견한 호랑이가 나무에 오르려 했지만 자꾸 미끄러졌다. 손이랑 발에 참기름을 듬뿍 바르고 나무에 올라왔다는 오빠의 말을 그대로 믿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오빠는 지혜롭게 위기를 잘 이겨내는 현명한 아이인 것 같다. 하지만, 그 순간 누이동생이 호랑이에게 솔직하게 말을 해 버렸다. 호랑이에게 도끼로 쾅쾅 찍으면서 올라오면 된다고 말해버린 것이다. 아마 동생은 아직 너무 어려서 거짓말을 할 줄 몰라서 그런 거 같아 안타까웠다.
호랑이는 누이동생의 말대로 나무를 찍으며 올라갔다. 오누이는 나무꼭대기까지 올라가 더 이상 피할 곳이 없자 하늘을 향해 빌었다. “저희를 살리시려면 새 동아줄을 내려 주시고, 저희를 죽이시려면 썩은 동아줄을 내려 주세요.” ‘하느님, 빨리 오누이에게 새 동아줄 좀 내려주세요.’ 책을 읽으면서 나도 오누이와 한마음이 되어 마음속으로 빌었다. 그러자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왔다. 오누이는 동아줄에 매달려서 하늘로 올라갔다. “휴.”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정말 다행이었다. 호랑이도 오누이 흉내를 내어 하늘을 향해 빌었다. 호랑이에게도 동아줄이 내려왔다. 하지만 호랑이에게 내려온 동아줄은 썩은 동아줄이었다. 결국, 호랑이는 땅에 떨어져 죽고 말았다. 그리고, 하늘로 올라간 오빠는 해가 되고 누이동생은 달이 되었다.
엄마가 해 주신 이야기에서는 호랑이가 떨어져 죽은 곳이 수수밭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수수의 색이 붉은 것이라고 했다. 사실,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좀 무서웠다. 그래서, 아마 이 동화책에서는 그 내용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엄마의 떡을 빼앗고, 엄마까지 잡아먹은 호랑이가 하느님께 동아줄을 달라고 하다니, 참 어리석다. 호랑이는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걸까?
나도 그동안 하느님께 벌 받을 행동을 하지 않았나 한 번 생각해 보았다. 부끄럽지만, 너무 많은 것 같았다. 특히, 동생을 괴롭히고, 엄마 말씀을 듣지 않은 일들이 많이 떠오른다. 우리 가족들한테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가 만약, 동생과 호랑이에게 쫓겨 하느님께 동아줄을 내려 달라고 한다면, 하느님께서 동생에게는 새 동아줄을, 나에게는 썩은 동아줄을 내려주실 것만 같아 겁나고 무섭다. 지금부터라도 호랑이처럼 되지 않으려면 나쁜 행동은 하지 않고, 착한 일을 많이 하면서 살아야겠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 책에 나오는 호랑이가 실제로는 유괴범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누이도 엄마 말고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호랑이에게 속지 않았을텐데...... 앞으로 부모님이 집을 비우시고, 동생과 나만 집에 있을 때는 절대 아무에게나 함부로 문을 열어주지 않고, 조심을 해야 겠다. 동생에게도 조심할 수 있도록 꼭 가르쳐줘야 겠다.
옛날 옛날에 한 가난한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살았는데, 하루는 엄마가 부잣집에서 온종일 일을 해 주고 개떡 몇 개를 얻어서 집으로 가고 있었다. 한 고개를 넘어가는데,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서 "어흥! 개떡 주면 안 잡아먹지!"하는 것이었다. 엄마는 얼른 개떡을 주었는데, 또 한 고개를 넘어가면 호랑이가 또 나타나서 저고리를 주면 안 잡아먹는다고 하고, 또 한 고개를 넘어가면 호랑이가 다시 나타나서 치마를 주면 안 잡아 먹는다고 했다. 그런데도 성이 안 찬 호랑이는 엄마를 삼켜 먹어 버렸다. 호랑이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쁜 성격을 가진 것 같다. 엄마는 호랑이가 달라는 것을 다 줬는데도 못된 호랑이에게 잡혀 먹어서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랑이는 엄마의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오누이의 집으로 갔다. 이제는 오누이까지 잡아 먹으려는 못된 심보같다. 호랑이는 문을 흔들며 열어달라고 하지만 엄마 목소리가 아닌 것 같아서 오누이는 열어주지 않았다. 그랬더니 찬 바람을 너무 많이 쐬어서 목이 쉬었다며 호랑이는 거짓말을 했다. 오누이는 손을 좀 만져 보자고 해서 호랑이가 문종이를 뚫고 손을 넣었는데 커다랗고 거친 손이 엄마 손이 아니었다. 이번에도 호랑이는 일을 너무 많이해서 그렇다고 거짓말을 했다. 약속도 안지키고 거짓말까지 잘 하는 아주 못된 호랑이,,, 오누이는 치마 밖으로 나온 꼬리를 보고서야 엄마가 아닌 것을 알고 꾀를 내어서 도망쳤다. 나는 오누이들도 참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소리도 엄마 목소리가 아니고, 손도 딱봐도 엄마 손이 아닌데 어떻게 호랑이의 거짓말을 믿고 문을 열어주었는지 좀 한심했다. 그래도 무사히 도망쳐 나온 오누이는 얼른 나무 위로 올라가서 숨었다. 오누이를 찾으러 나온 호랑이는 우물 안을 들여다보더니 우물에 비친 오누이를 보고 우물 안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착각을 했다. 그 모습이 우스워서 오누이가 웃는 바람에 나무 위에 있다는 것을 호랑이가 알게됐다. 아무리 우물에 비친 모습을 그대로 믿는 호랑이가 우수워도 그 위험한 순간에 어떻게 웃을 수 있는지 오누이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호랑이가 나무위에 어떻게 올라갔냐고 물었을 때 도끼로 쿵쿵 찍으면서 올라갔다고 가르쳐 준 누이 동생도 답답했다. 그걸 가르쳐주지만 않았어도 호랑이가 포기하고 갔을지도 모르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다행히 하늘에서 새 동아줄이 내려와 오누이는 하늘로 올라가서 해와 달이 됐고, 호랑이는 썩은 동아줄이 내려와 뾰족뾰족한 수숫대 밑동에 찔려 죽고 말았다. 나쁜 호랑이가 죽어서 참 다행이다. 오누이는 해와 달이됐지만, 해는 낮에 뜨고, 달은 밤에 뜨기 때문에 이 오누이는 같이 있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좀 안쓰럽다.
우리 친구 민서와 나는 아주 친하다. 민서는 착하다. 민서는 나한테 친절하다. 오누이도 민서처럼
착해서 오누이가 좋다. 오누이는 아주 용감하다. 밧줄응 타고 올라갈때 내다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호랑이한테 잡힐까봐 무서웠다.
나는 밤에 잡을 잘때 꿈을 꾸었는데 무서웠다. 밤이 무섭다. 내가 놀이터를 가고 있는데 무서운 아저씨가 나타났다. 도망을 갈려구 했는데 팔을 잡아서 못 도망쳤다. 그래서 울었다
" 살려 주세요. 살려 주세요"
내가 말했다. 그러자 옆에있던 아저씨가 나릉 구해줬다. 나는 무서운 아저씨가 잡을 때 엄마, 아빠를
진짜 못 만날것 같아서 슬펐다. 착한 아저씨가 나를 구해줘서 고마웠다.
하늘에 있는 하느님이 밧줄을 내려숴서 그것을 잡고 올라갔다. 오빠는 햇살이 무섭다고 해서 오빠
가 동생이랑 바꿨다. 오빠는 동생은 아주 착한 동생이다. 나도 착한 동생인데 오빠가 자꾸 놀자 놀자 해서 놀아주긴 한다. 그런데 오빠는 내가 놀고 싶은것은 안 놀아주고 오빠가 놀고 싶은 것만 놀자
고 한다. 그래서 오빠가 싫다. 어제는 내가 가위 바위 보 놀이를 하자고 했는데 오빠는 하기 싫어서
자는 척을 한다. 오빠는 나한테 유희왕 놀이와 라이브온 놀이만 하자고해서 매일 매일 속상하다.
나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오빠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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