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엄마와 함께 도서관을 갔는데, 

책 표지가 내 맘에 들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오소리 아줌마와 오소리 아저씨가 나온다.

 오소리 아줌마가 회오리에 휩쓸려 어딘가로 갔는데,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음에 드는 꽃밭을 보았다. 

 그래서 오소리 아줌마도 집에 꽃밭을 가꾸어야겠다 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소리 아저씨가 집 주변에는 꽃이 많아서 꽃밭을 가꾸지 않아도 되겠다고 말을 했다. 

 가만히 오소리 아저씨의 말을 듣고 있던 오소리 아줌마는 아마도 깨달은 것 같다. 

 매일매일 계절마다 바뀌며 가까이에서 꽃들은 꽃밭을 가꾸고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느낀 점은 소중한 무언가를 멀리서만 찾아보려고 하지 말고, 

내 옆에 가까이에 있는 것들을 소중하게 여겨야지 라 고 생각을 했다.  

우리 집은 봄이면 토마토, 상추, 고추를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분에 심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기도 전에 내가 벌써 따먹어서 빨간 토마토를 본 적이 없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수박을 심어보고 싶은데 그건 밭에서 키워야 한다고 해서 아쉽다. 50년 묵은 밤나무가 뿌리째 뽑혀 넘어질 만큼 무서운 바람이 불었다. 오소리 아줌마가 회오리 바람에 날아가 멀리 읍내 장터에 떨어졌다. 오소리 아줌마는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얼른 도망갔다. 조금 가다 보니 학교가 보였다. 학교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학교 안은 여러가지 예쁜 꽃밭으로 둘러 쌓여 있었다. 예술적이었다. 오소리 아줌마도 자기도 집에 가서 예쁜 꽃밭을 만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집에 왔더니 아저씨가 잔뜩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디갔다가 오냐고 물었는데 바람에 날려갔던게 부끄러워서 읍내장에 갔다왔다고 시치미를 뚝 뗐다. 그리고 바로 꽃밭을 만들자고 했습니다. 아저씨가 괭이질을 하는데 아줌마가 꽃이 피어있다고 안된다고 했다. 또 다른쪽에 괭이질을 하려고 하니까 거기에도 꽃이 피어있었다. 아저씨가 꽃을 잘 모르는것 같다. 아저씨가 대체 어디에 꽃 밭을 만들꺼냐고 묻자 꽃이 없는 쪽에 만든다고 했는데 온 사방에 꽃이 피어있었습니다. 오소리 아줌마도 그 모습을 보고 할 말이 없었습니다. 아줌마네 집 둘레엔 일부러 꽃밭을 만들지 않아도 예쁜 꽃들이 많이 피었고, 겨울에는 하얀 눈꽃이 펑펑 쏟아집니다. 나도 하얀 눈 밭에서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눈썰매도 타고 싶습니다. 오소리 아줌마네 집이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저희 가족을 초대해주세요~~^^

 오소리 아줌마가 회오리 바람에 날려서 읍내 장터에 가게 되었는데 독특한 오소리 냄새 때문에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서둘러 집으로 돌아 옵니다. 

 집으로 돌아 오던 길에 예쁜 꽃밭을 보게 되었고 오소리 아저씨에게 예쁜 꽃밭을 만들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꽃밭을 만들려고 여기, 저기 괭이를 쪼는 오소리 아저씨에게 괭이질을 하지 말라고 했고 오소리 아저씨는 그럼 도대체 꽃밭을 어디에 만들자 하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오소리 아줌마가 여기,저기 둘러 봤더니 오소리 아줌마 집은 이미 이 꽃, 저 꽃, 예쁜 꽃들로 가득찬 꽃밭이였던 것 입니다. 자신의 밭이 예뻤던 걸 그제서야 알게 된 것이지요. 

 주위를 천천히 잘 살펴 보면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제일 좋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 누나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집은 오소리네 꽃밭보다 더 예쁜 웃음꽃이 피는 곳입니다. 우리집이 제일 예쁘고 멋진 꽃밭입니다.

 오소리 아줌마가 " 아이구, 내 엉덩이야!! "라고 했던 부분이 제일 웃기고 기억에 남아서 우리반 친구들에게 이 책을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오소리 아줌마와 아저씨는 즐겁게 웃었어요

오소리네 집 산비탈에 핀 꽃들도 모두 

하하하,호호호 웃었어요

그럼 꽃밭을 대체 어디다 만들자는 거요

꽃이 안 핀데를 찾아 보세요.

오소리야 바람이 세게 불때는 집에 있어라 좀. 그리고 상대방한테 거짓말을 하면 안되지. 왜냐하면 거짓말을 받은 친구가 곤란해 지잖아. 예를 들어 어떤 책이 있으면 그 책에 대한 궁금증을 너한테 말하면 너도 곤란하잖아. 그리고 그 친구가 그 사실을 알면 친구가 화가 날거야. 오소리야. 그리고 네가 꽃밭을 만드는 것은 좋은데 화 좀 내지 말고 친절하게해. 오소리야. 그리고 나중에 모험을 떠나보렴. 그리고 과수원에도 한 번 가봐. 꽃밭 만큼 멋있을거야.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도 한 번 가보렴. 그건 바로 바닷가란다. 바닷가에 가보면 물고기도 많고 꽃도 많아. 그리고 네가 배에 탈 수 있다면 꼭 배에 타보렴. 참 재미있어. 그리고 배에 타면 갈매기라는 새가 오거든 재미 있을 것 같지 않니? 너도 한 번 여행을 떠나보렴. 알았지? 그럼 안녕.

너와 같이 모험을 떠나고 싶은 동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