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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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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

개떡같이 메모하고 찰떡같이 연결하라

유귀훈 | 블루페가수스 | 2020년 08월 12일 리뷰 총점8.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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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8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48g | 140*224*20mm
ISBN13 9791189830144
ISBN10 118983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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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01월 10일 ~ 2022년 12월 31일

책소개

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1명)

스스로 작가의 소질 같은 건 쥐뿔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30년간 전업작가로 일한다. 제주은행, 신한금융지주, 한국그런포스펌프, 아모레퍼시픽, 제일모직, 포스코, 삼성SDI,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태창철강, 노루페인트 등 20여 권의 기업사(Company history, 기업의 역사책)와 《호암의 마지막 꿈》 《종근당 스케치》 《기록 입문》 《장수기업 입문서》 《티시 스타일》 《유귀훈의 기록노트》 《마라톤》... 스스로 작가의 소질 같은 건 쥐뿔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30년간 전업작가로 일한다. 제주은행, 신한금융지주, 한국그런포스펌프, 아모레퍼시픽, 제일모직, 포스코, 삼성SDI,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태창철강, 노루페인트 등 20여 권의 기업사(Company history, 기업의 역사책)와 《호암의 마지막 꿈》 《종근당 스케치》 《기록 입문》 《장수기업 입문서》 《티시 스타일》 《유귀훈의 기록노트》 《마라톤》 《최신사사제작법》 《사사제작법》 등의 단행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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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181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 최고 기업들이 인정한 기록작가의
단단한 글쓰기 철학과 습관

일단 글부터 쓰라? 많이 써 보라? 목차 짜고 쓰라?
메모하고 연결하는 글쓰기 정공법으로 상식에 반기를 들다!

‘글쓰기’라면 왜 주눅부터 드는가?
개념부터 방법까지 처음부터 다시 이해하기


SNS로 누구나 자신의 글을 올릴 수 있는 시대, 거기에 수명까지 연장된 100세 시대, 수많은 사람이 제2의 직업으로 작가를 손에 꼽는다. 글쓰기를, 자신의 경험을 살리고 스스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막연하게 그 길은 험난하리라 짐작하며 지레 겁부터 먹는다. 아무리 독서량을 늘리고 글쓰기 책을 읽어봐도 도통 나만의 글을 써내기가 어렵다. 여기 30년간 글로만, 그냥도 아니고 아주 잘 먹고산 베테랑 전업작가가 단언한다. “글쓰기는 결코 어렵지 않다. 단지 어렵게 생각하고 어렵게 시도했을 뿐이다!”

저자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국내 굴지 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집대성해온 기업사(company history) 전문작가다. 기업사는 기업의 발자취를 면밀히 살펴보며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한 줄 한 줄 팩트 중심으로 신중하게 써내려가는 중차대한 기록의 현장이다. 웬만한 발품, 웬만한 내공이 아니고는 엄두조차 내기 힘든 분야다. 이리도 어려운 글쓰기를 마감일 한 번 어긴 적 없이 30년이나 해온 저자의 조언이니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가 없다.

글쓰기 실태를 보자. 초중고 12년 글쓰기 수업을 받고도, 대학에서 리포트와 논문을 써내고도, 직장에서 보고서를 쓰면서도 ‘글쓰기’라면 주눅부터 든다. 인터넷 덕분에 글 쓸 공간과 기회는 늘어났는데 왜 글쓰기는 부담스럽기만 한 걸까. 글쓰기도 주입식 교육처럼 된 탓은 아닌가. 글쓰기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단 소리다. 그러니 자기소개서든 리포트든 보고서든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한숨부터 나온다. 첫 문장부터가 심히 고민인 데다 겨우겨우 글머리를 썼다 해도 무슨 말로 다음을 이어 나갈지 오리무중, 첩첩산중이다.

『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는 이처럼 갈 길 몰라 글쓰기가 버겁고 힘겨운 이들을 구제하는 책이다. 자신의 책을 펴내고자 할 때뿐 아니라 자기소개서나 서평, 리포트나 논문, 보고서 등을 쓸 때 본질적이고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보고서의 늪에 빠져버린 직장인들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잘 요약해 놓았다. 글 잘 쓰라고 그러는 거라지만 오히려 글쓰기를 가로막는 잘못된 상식들을 낱낱이 밝혀내고 과연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하는지, 글쓰기의 개념과 방법을 처음부터 다시 살펴본다.

30년 동안 전업작가로 일해온 저자의 말이다. “나는 그동안 쓰지 않았다.” 아니, 30년간 글밥 먹고 살아온 작가의 입에서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린가? 작가의 일은 빌려오는 일이 태반이라는 것이다.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예외 없다. 여기저기서 메모를 모으고, 수집한 메모를 연결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미국 사회학자 로버트 K. 머튼(1910-2003)이 말했듯이 “모든 창조자는 시공간에서 타인에게 둘러싸여 있고 죽은 자와 산 자를 불문하고 수많은 타인에게서 개념, 맥락, 도구, 방법론, 데이터, 법칙, 원칙, 모형을 물려받기 마련이다.” 글쓰기에는 머리보다 손이 주효한 까닭이다. ‘머릿속 생각을 글로 나타낸다’는 ‘쓰다’의 사전적 정의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고 저자가 힘주어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의 글쓰기 요령은 간단하다. 간단하지만 사실 이게 전부다. ‘메모하고 연결하기’다. 많은 유명 작가를 포함한 영화감독, 미술가 등의 창작법을 통해 보여준다. 한 권의 책으로 창작 대가들의 비결을 습득할 흔치 않은 기회다. 글쓰기의 지름길?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가생산을 거부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설파하는 글쓰기의 핵심인 ‘메모’와 ‘연결’을 몸소 실천해 보였다. 창작자들의 말을 인용하고 자신의 생각을 보태는 식이다. 그 자체로 ‘메모하고 연결하는 글쓰기’의 모범이 될 만하다.

저자는 기록에 관심이 많다. 기록에 관한 책도 내고 강의도 했다. 한국은 메모와 기록의 차이를 잘 모른다고 지적한다. 일본은 다르다. 일본은 단지 자료(메모)를 축적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후대가 활용하도록 기록(연결)한다. 20세기는 노하우(know how,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시대, 21세기는 노웨어(know where, 어디서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있는지 아는 것) 시대라 하지 않는가. 일본의 노벨상 대거 수상은 언제나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출발했을 것이다.

독자들은 『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를 통해 글쓰기의 처음과 끝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철학’과 ‘습관’이 바로 그것이다. 다 읽고 나면 적어도 글을 쓸 마음자세는 충분히 갖추어져 있을 것이다. 이제 메모를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물론 관심과 질문은 필수다. 그래야 메모를 이어 갈 수 있다. 기억하라. ‘메모는 쉼표, 기록이 마침표’다. 이제는 글 쓰지 말고, 개떡같이 메모하고 찰떡같이 연결하라!

참고로, 책에 인용된 저자들의 이름 앞에 저서를 일일이 나열한 경우가 꽤 있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저작들의 소재와 주제를 살펴보라. ‘메모하고 연결하기’로 그들이 글쓰기의 폭을 무진장 넓혔음을 당신의 글쓰기의 동기부여 원천 요소로 삼으라.

큰맘 먹고 써야 한다?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


글쓰기가 일상화된 시대다. SNS, 블로그, 포스트 등 온라인에 글쓰기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벌어진 일종의 사회현상이다. 덕분에 글쓰기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상당히 많아졌다. 자연히 이제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온라인에서 글을 쓰다가 작가로 데뷔하는 이들도 꽤 있다. 그러나 아무리 글 쓸 기회가 많아졌다 해도 작가가 되는 데는 분명 높다란 벽이 존재한다. 자기가 쓰는 글이 계속해서 사랑을 받고 책으로도 출간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차원이 전혀 다른 문제다. 자족하느냐, 공유하느냐는 천양지차란 말이다.

자기계발서를 읽고 인생 성공에 대한 관점을 바꾸듯이, 글쓰기도 공유 가능할 만큼 잘하려면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 이 책이 전환점이 되어준다. 쓴다는 것의 정체를 여지없이 밝힌다. 글쓰기의 개념과 방법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보도록 친절하고 세밀하게 인도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잘 써보려고만 한다. 큰맘 먹고 글쓰기를 결심하고, 무얼 쓸까 고민을 많이 하고,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고, 독서도 많이 하고…. 잘못된 인풋이다. 아웃풋이 제대로 될 리 없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가?
글쓰기의 정공법으로 돌아가자


작가들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궁금해하는 것. ‘저 사람은 어찌 저리 글을 잘 쓸까?’ 과연 글쓰기는 재능의 문제인가.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부가 팔리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이 나오기까지 과정을 담은 『장미의 이름 작가노트』에서 에코가 말했다. “나에게는 다른 텍스트에서 인용한 상당량의 파일 카드가 있었다. (중략) 나는 이렇게 쓴 것을 뒤에 일관된 마감질 과정에서 다시 손질했기 때문에 기운 자국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에서 ‘쓰지 않는 작가들’이라고 명명한 이유이다. 전문가이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면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부제가 글쓰기의 정공법을 강력하고 강렬한 한 문장으로 녹여냈다. ‘개떡같이 메모하고 찰떡같이 연결하라.’ 늘 메모가 출발이다. 부담 가질 것 없다. 언제, 어디서, 무엇으로 메모할지도 개인의 취향대로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저자의 메모 팁도 꼭 참고하라. 평생의 실전 내공이 고스란히 녹아든 팁이라 굉장히 유용하다. 당신이 메모를 하는 순간, 글쓰기를 방해하던 막연한 두려움은 사라질 것이다.

저자는 기업사를 주로 집필해왔다. 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보게 해주어야 하니 메모와 연결의 진수를 보여주어야 한다. 오랫동안 끈질기게 메모와 연결을 시도해보고 내린 결론은? 대단한 비법을 찾기보다는 성실하게 메모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다음에 모아놓은 메모들을 접합시키고 발전시킨다. 이렇게 메모들을 연결하면 한 편의 글, 한 권의 책이 된다. 아무리 묻고 또 물어도 글쓰기의 정공법은 이것 하나뿐이다.

관심을 갖고 질문을 던져라
탁월한 문장가보다 성실한 관찰자


호기심은 감각적이고 일시적이다. 관심은 이성적이고 지속적이다. 호기심에서 관심으로 나아가야 한다. 2005년, KBS 다큐멘터리 촬영팀이 영국 런던 시내에서 촬영을 하다가 점심시간을 훌쩍 넘겼다. 식당을 찾다가 그 시간에도 사람들이 북적대는 한 식당을 발견했다. 가까이 가보니 누들바(noodle bar, 국수가게)였다. 음식을 기다리던 이욱정 피디가 점원에게 물었다.

“런던 사람들이 누들을 즐겨 먹는 편인가요?” 그다음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져 나갔다. “지구상에 국수가 처음 등장한 때는 언제일까?” “어디에서, 누가 처음 국수를 만들었을까?” “왜 이렇게 가늘고 긴 모양으로 만들 생각을 했을까?” “어떤 여정으로 세계로 퍼져 나갔을까?” 이욱정 피디도 질문하고 메모하고, 질문하고 메모했다. 그렇게 모은 메모를 연결한 게 2008년 말 인기리에 방영된 KBS 6부작 다큐멘터리 [인사이트 아시아-누들로드]이다. 2009년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하고, 20여 개국에서 방영됐다. 2009년에는 『누들로드』라는 책도 펴냈다. 질문의 힘, 메모의 힘이다.

모든 일이 그렇듯 글쓰기도 실마리를 풀어 나가야 한다. 질문하고 메모해야 한다. 메모하고 질문해야 한다. 글쓰기의 선순환이다. 매사가 그렇듯 무언가를 잘하려면 준비가 잘되어 있어야 한다. 인생은 가치관과 습관이 중요하다고 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우선 글쓰기의 개념과 메모 습관이 갖춰져야 한다.

그다음은 쉽다. 글은 어린아이들처럼 단문과 단문을 연결하면 된다. 쉽게 읽히는 문장이 좋은 문장이다. 메모를 하나둘 연결하다 보면 어느새 글이 만들어지고, 글을 수정 보완하다 보면 어느덧 문장도 눈에 띄게 좋아져 있다. 당신은 글 쓸 준비가 되었는가? 이 책으로 글 쓸 마음과 습관부터 챙기자. 그럼 본격적인 글쓰기 시작이다. 아니, ‘메모하고 메모하고 연결하기’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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