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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 저/조정환 | 갈무리 | 2012년 09월 17일 | 원서 : Declaration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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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2년 09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81g | 145*215*20mm
ISBN13 9788961950541
ISBN10 896195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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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01월 10일 ~ 2022년 12월 31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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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3명)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정치학자이며 자율주의를 대표하는 이론가이다. 1957년에 독일 역사주의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 후반 파도바 대학 <정치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오페라이스모와 아우토노미아 사상을 발전시켰다. 1979년 수감되었다가, 1984년 프랑스로 망명해 가타리와 들뢰즈의 후원으로 파리 8대학에서 강의했다. 1997년 이탈리아로 돌아가 재수감되었으나 2003년에 풀려나 활발한 저술 활...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정치학자이며 자율주의를 대표하는 이론가이다. 1957년에 독일 역사주의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 후반 파도바 대학 <정치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오페라이스모와 아우토노미아 사상을 발전시켰다. 1979년 수감되었다가, 1984년 프랑스로 망명해 가타리와 들뢰즈의 후원으로 파리 8대학에서 강의했다. 1997년 이탈리아로 돌아가 재수감되었으나 2003년에 풀려나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이클 하트와 함께 쓴 『제국』, 『다중』, 『공통체』, 『선언』 등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마르크스, 들뢰즈, 푸코, 마키아벨리, 스피노자를 아우르는 당대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서로 『맑스를 넘어선 맑스』, 『야만적 별종』, 『전복적 스피노자』, 『혁명의 시간』, 『혁명의 만회』, 『다중과 제국』 등이 있다.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질 들뢰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듀크 대학의 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탈리아의 자율주의 사상을 미국에 소개하며, 여러 자율주의 사상가들의 책을 번역했다. 네그리와 함께 『디오니소스의 노동』, 『선언』, 『제국』, 『다중』, 『공통체』 등을 썼다. 주요 저서로 『들뢰즈 사상의 진화』, 『네그리 사상의 진화』, 『토머스 제퍼슨』 등이 있다.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질 들뢰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듀크 대학의 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탈리아의 자율주의 사상을 미국에 소개하며, 여러 자율주의 사상가들의 책을 번역했다. 네그리와 함께 『디오니소스의 노동』, 『선언』, 『제국』, 『다중』, 『공통체』 등을 썼다. 주요 저서로 『들뢰즈 사상의 진화』, 『네그리 사상의 진화』, 『토머스 제퍼슨』 등이 있다.
지금은 댐 건설로 수몰된 경상남도 진양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에서 일제하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연구했고, 1980년대 초부터 <민중미학연구회>, <문학예술연구소>에서 민중미학을 공부하며 여러 대학에서 한국근대비평사를 강의했다. 1989년에 월간 『노동해방문학』 창간에 참여하면서 문학운동의 주류였던 민족문학론에 맞서 ‘노동해방문학론’을 제창하여 당시 문학운동에 새로운 반향을 ... 지금은 댐 건설로 수몰된 경상남도 진양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에서 일제하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연구했고, 1980년대 초부터 <민중미학연구회>, <문학예술연구소>에서 민중미학을 공부하며 여러 대학에서 한국근대비평사를 강의했다. 1989년에 월간 『노동해방문학』 창간에 참여하면서 문학운동의 주류였던 민족문학론에 맞서 ‘노동해방문학론’을 제창하여 당시 문학운동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1990년 말, 국가보안법에 의한 전국지명수배령이 내려졌고 1990년에서 1999년말까지 그는 9년 여에 걸친 기나긴 수배생활에 들어갔다. 그러한 엄혹하고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그는 ‘이원영’이라는 필명으로 10여 권의 번역서를 펴내는 등 그의 연구와 사유의 과정은 중단 없이 지속되었고 이 ‘발견적 모색’의 긴 시간을 통해 그가 ‘자율주의로의 선회’라고 부르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1999년 12월 수배 해제 이후 그는 월간 『말』에 1년간 문화시평을 연재하면서 자율주의적 관점을 현실에 적용시키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제국 속에서 Whithin Empire, 제국에 대항하여 Against Empire, 제국을 넘어서 Beyond Empire’라는 의미의 ‘다중문화공간 왑 WAB’(지금의 다중네트워크센터) 을 통해 다중지성과의 접속을 이어 갔다. 그는 또 그 동안 발전시켜 온 현대사회와 사회운동, 그리고 문학 예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집약하기 위해 ‘조정환의 걸어가며 묻기’라는 연속 저작집을 내고 있다. 현재 다중지성의 정원 [http://waam.net(연구정원), http://daziwon.net(강좌정원), http://jayul.net(웹진정원), http://daziwon.org/(블로그정원)] 대표 겸 상임강사, 도서출판 갈무리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서로 『민주주의 민족문학론과 자기비판』, 『노동해방문학의 논리』, 『아우또노미아』, 『제국기계 비판』, 『카이로스의 문학』,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공저), 『레닌과 미래의 혁명』, 『미네르바의 촛불』, 『공통도시』, 『플럭서스 예술혁명』(공저), 『인지자본주의』, 『인지와 자본』(공저),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공저) 등이 있고 이외에 여러 권의 편역서와 번역서가 있다.
협동번역 : 유충현
대안연구공동체 파이데이아 연구위원이다. 중앙대학교 영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대 미국소설의 이해』(동인)를 공동집필했고, 『현대 문학이론 용어사전』(동인), 『루이비통이 된 푸코』(난장)을 공역했다.
협동번역 : 김정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다중지성의 정원] 연구원 겸 활동가이다.『자율평론』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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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월스트리트 점거시위 1주년, 무엇을 할 것인가?

2011년 9월 17일 메트로폴리스(거대도시) 뉴욕 주코티 공원에 1천여 명이 군집했다. 그들은 공원에 모여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뉴욕시 경찰들의 저지가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것이 ‘99% 대 1%’, ‘월스트리트를 점거하라’라는 전 지구적인 구호를 탄생시킨 월스트리트 점거시위(Occupy Wall Street)의 첫 날의 모습이다. 그들은 뉴욕 주요 도로로 가두시위를 할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자신들의 활동을 알렸다. 시위 10일째에 미국의 진보적 지식인 노암 촘스키와 영화 감독 마이클 무어가 공원에 지지방문한다.

이후에도 얼마 전에 한국에 방문한 슬라보이 지젝, 퀴어 및 페미니즘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 등 진보적 지식인들이 지지방문하여 강연을 하였다. 미국뿐 아니라 이 시위의 울림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10월 15일 점거하라 시위자들은 전 세계 총행동의 날을 제안하였고, 전 세계 82개국 1천 5백 개가 넘는 도시들에서 시위가 동시에 개최되었다. 다음 날 시위 30일째인 10월 16일에는 미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점거하라’ 시위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함으로써 시위의 강력함을 또 한 번 증명했다. 미국의 주요 시사주간지 『타임』은 2011년 올해의 인물로 ‘시위자’(protester)를 선정하기도 했다.

2012년 9월 17일 점거하라 시위가 1주년을 맞이한다. 『제국』, 『다중』, 『공통체』 3부작을 출간하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치철학자 안또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는, 점거하라 시위 1주년을 기념하며 또 하나의 역작 『선언』을 출간하였다. 『선언』은 월스트리트 점거시위의 성과들을 분석하고, 이 시위의 새로운 행동방안을 제안하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묻고 탐색한다.

한국어판에는, 불과 4개월 여전에 소책자 형태로 출간된 영어본에 한국 독자들의 이해를 돋기 위해서 글들을 추가하고 체제를 새롭게 하였다. 『선언』이 형성되기까지의 사상적 배경과 그 정치적 맥락을 분석한 「해제」를 보태고, 저자들이 2011년에 쓴 여섯 편의 기고문들을 덧붙였다. 그리고 2011~12년의 정치과정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전 지구적 점거운동일지(2011~2012)」를 책 뒤에 배치하여, 이 책에 등장하는 무수한 사건들을 장기적 흐름 속에서 읽어나갈 수 있게 하였다. 저자들의 만든 참고문헌에 덧붙여 전혀 다른 환경에 속해 있는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풍부한 주석을 미주로 달아 두었다. 이를 통해 2011년의 사건들에 대한 실증적 이해, 그것의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알 수 있고 운동이 비가시화, 잠복된 상황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하며 향후의 과제를 생각할 수 있게 한다.

2011년에 폭발한 전지구적 투쟁순환의 한 계기로서의 월가 시위

2011년은 일찍 시작되었다. 2010년 12월 17일 튀니지에서 26살의 노점상 모하메드 부아지지가 분신하여 튀니지의 대중봉기가 촉발된 이래로, 수만 명의 이집트인들이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을 점거하여 독재자 무바라크를 몰아냈다. 시위는 바레인, 예멘, 리비아, 시리아 등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여러 나라들로 확산되었다. 그해 2월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는 공무원 노조가 주축이 된 의회 의사당 점거투쟁이 벌어졌고, 5월 15일, 스페인의 인디그나도스(indignados, 분노한 사람들)가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중앙광장을 점거하였다. 이어서 그리스인들이 아테네의 신타그마 광장을 점거하며 긴축조치에 항의했다. 또 이스라엘 텔 아비브의 로스차일드 대로에 사회정의를 요구하는 텐트들이 등장했고, 8월 초에는 영국 토트넘에서 반란이 일어나 영국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투쟁들의 연장선에서 2011년 9월 17일, 뉴욕의 주코티 공원 점거가 시작된다.

2011년의 시위들은 앞서 벌어진 투쟁들과의 공명을 인식했고, 서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저자들은 2011년에 일어난 수많은 사건들의 목록의 연결관계에 주목하면서 운동의 확산을 하나의 순환이자 주기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2011년 투쟁순환의 눈에 띠는 특징들은 투쟁들 간의 연속성을 더욱 분명히 밝혀준다. 첫 번째로, 시위자들은 공통적으로 야영 혹은 점거라는 전략을 취했다. 두 번째로, 2008년 한국의 촛불이 그러했듯이, 지도자를 갖는 것에 대한 거부와,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조직화 방식을 공유한다. 세 번째로, 모두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대항하면서 동시에 국가권력에 의한 공적 통제도 거부하는 공통적인 것을 위한 투쟁이었다. 이런 점들이 2011년 전 지구적 점거운동의 공통점이었다.

네 개의 주체적 형상:빚진 사람들, 미디어된 사람들, 보안된 사람들, 대의된 사람들
저자들에 의하면, 빚진 사람들, 미디어된 사람들, 보안된 사람들, 대의된 사람들이라는 네 가지 형상이 오늘날의 위기를 불러오고 구성한 주체성이다.

첫째, 빚진 사람들. 인지자본주의에서 빚은 다중의 삶의 필연적인 계기이다. 빚은 다중의 삶 전체를 통제한다. 빚을 갚기 위해서는 노동해야만 한다. 빚진 사람은 하루의 모든 시간과, 미래의 시간까지 팔아야만 한다. 따라서 빚진다는 것은 자본에 종속된 추상화된 사회적 노동이 취하는 화폐관계의 형태이다. 둘째로 미디어된 사람들. 저자들은 오늘날의 노동은 소외되기보다 미디어된다고 말한다. 노동은 자본 축적의 미디어(매체)가 되어 그것에 종속된다. 미디어된 노동은 미디어에 예속되면서 동시에 신체와 유리된 인지과정과 가상경험들을 반복적으로 생산한다. 자본은, 이 죽은 정보들을 빠른 속도로 유통시켜, 그 흐름으로부터 가치를 채취하고 스펙터클의 체제를 부단히 재생산한다.

셋째 보안된 사람들. 보안된/되는 사람들은 감옥, 수용소, 군대 등에 강제로 갇히는 사람만이 아니라 감옥사회를 받아들이면서 스스로 감시하고 수감하고 수용하고 전쟁하는 주체가 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어째서 사람들이 이러한 자발적 예속의 상황을 감내하는가? 저자들에 따르면 이것은, 노동이 놓인 현재의 두려운 상태에서 비롯된다. 불안정한 노동, 위태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보안체제의 안이 그 바깥보다 더 안전해 보인다. 끝으로 대의된 사람들. 대의체제는 자본주의가 주민들을 정치적으로 포섭하는 수단이며 명령하는 자와 명령을 따르는 자를 구분하는 메커니즘이다. 대의장치는 본질적으로 부자들, 권력자들이 다중을 통제하는 장치다. 대의는 민주주의의 수단이 아니라 그것의 장애물이라고 이 책은 단언한다.

구체제가 되어버린 대의민주주의에 맞서 실질[진짜] 민주주의를

2011년의 반란들은 선거 같은 대의적 통치구조들을 가장 강하게 비판한다. 대의가 민주주의의 수단이 아니라 민주주의 실현의 장애물이라는 것은 이제 모두의 공통감각이다. 그럼에도 대의민주주의가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들에 의하면, 그것은 삶의 불안과 경제적 추락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두려움으로부터 인물 중심의, 포퓰리즘적 혹은 카리스마적 형태의 정치가 등장한다. 두려움 속에서 사람들은, 오바마?안철수 등처럼 특정 인물이, 특정 정당이, 정당에 속하지 않는 어느 후보가 이전과는 무언가 다르기를 기대한다.

의회정치의 정당들이 자신의 권력을 합법화하기 위해, 사회운동들의 힘과 이상들을 흡수하는 모습을 우리는 2008년 촛불봉기 당시에도, 2011년 아랍혁명 이후에도 도처에서 목격했다. 의회정당들은 ‘당신들은 거리에서 할 만큼 했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세요.’라고 말한다. 대의가 민주주의를 키우기보다는 가로막는다는 사실이 분명해진 오늘날, 민주주의를 위한 기획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저자들은 혁명이 성취한 것을 보장하고, 더 멀리 나아가는 혁신을 향해 열어두기 위해서 제헌[구성]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제헌[구성] 과정이란 정치적 구조들과 제도들을 사회적 갈등들, 필요들, 욕망들에 더욱 적합하도록, 부단히 갱신하는 것을 포함한다. 또 그것은 민주적 정치 행동과 공통적인 것의 자기관리를 감당할 수 있는 다중을 생산하는 것을 포함한다. 대의는 대의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정치적 행동능력과 참여로 대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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