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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 저/최용만 | 휴머니스트 | 2008년 10월 13일 리뷰 총점7.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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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식사

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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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8년 10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32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8622574
ISBN10 895862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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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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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저 : 위화 (Yu Hua,ユイ.ホア,余華)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1983)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1988) 등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내놓으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첫 장편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1993)을 선보인 위화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1993)을 통해 작가로서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 장이머우 감독이...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1983)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1988) 등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내놓으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첫 장편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1993)을 선보인 위화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1993)을 통해 작가로서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 장이머우 감독이 영화로 만든 『인생』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이는 세계적으로 ‘위화 현상’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 작품은 중국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으며, 출간된 지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중국에서 매년 40만 부씩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순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허삼관 매혈기』(1996)는 출간되자마자 세계 문단의 극찬을 받았고, 이 작품으로 위화는 명실상부한 중국 대표 작가로 자리를 굳혔다. 이후 중국 현대사회를 예리한 시선으로 그려낸 장편소설 『형제』(2005)와 『제7일』(2013)은 중국 사회에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전 세계 독자들에게는 중국을 이해하는 통로가 되어주었다. 산문집으로는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등이 있다.

1998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 Premio Grinzane Cavour, 2002 제임스 조이스 문학상 James Joyce Foundation Award, 2004 프랑스 문화 훈장 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 2004 반즈앤노블 신인작가상 Barnes & Noble Discovery Great New Writers Award, 2005 중화도서특별공로상 Special Book Award of China, 2008 쿠리에 앵테르나시오날 해외도서상 Prix Courrier International, 2014 주세페 아체르비 국제문학상 Giuseppe Acerbi International Literary Prize, 2017 이보 안드리치 문학상 The Grand Prize Ivo Andric, 2018 보타리 라테스 그린차네 문학상 Premio Bottari Lattes Grinzane을 수상하였다.
1967년 생으로, 1990년에 한림대학교 중국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에 북경대학교 중문과 대학원에서 당대문학(當代文學)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는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 『가랑비 속의 외침』, 위화의 산문집 『영혼의 식사』 등이 있다. 1967년 생으로, 1990년에 한림대학교 중국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에 북경대학교 중문과 대학원에서 당대문학(當代文學)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는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 『가랑비 속의 외침』, 위화의 산문집 『영혼의 식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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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한국인이 가장 열광한 대륙의 작가, 위화!
소설의 모티프가 된 작가의 일상은 어떤 것일까?


여기 원래 자신의 직업이 너무 싫어서 작가가 된, 판판이 빈둥거리기만 하는 것 같아 작가를 동경하기 시작해서 결국 작가가 된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복귀(福貴), 허삼관(許三觀), 이광두(李光頭)라는 기가 막히는 인물들을 창조해낸 위화다.
소설 작품은 독자들에게 하나의 독립적이고 완성된 이야기로 전해지지만, 사실 그것은 작가의 숱한 경험과 일상생활 속에서의 느낌들을 결합시켜낸 산물이므로 그의 일상과 그의 기억을 통해 듣는 그의 유년 시절은 작품 외적인,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된다.
- 옮긴이의 말에서

중국 최고의 작가, 위화의 삶을 엿보다

1992년 『살아간다는 것』과 1996년 『허삼관 매혈기』, 그리고 10년 만에 낸 『형제』로 '당대 중국 최고의 소설가'로 자리매김한 위화가 이번엔 산문집 『영혼의 식사』를 내놓았다.
굵직한 장편 소설들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위화. 그동안 위화가 인터뷰나 간담회 자리에서 단편적으로 말한 적이 있기는 했지만, 한국 사람들이 보기에는 편한 직업인 치과 의사를 하다가 왜 소설가가 되었는지, 그리고 장편 소설을 쓸 때 모티프는 어디에서 얻는 것인지 등을 궁금해 하는 독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외국 작가이니만큼 독자들에게 그런 정보들이 많이 제공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산문집은 그의 일상과 유년을 포함한 그의 삶을 고스란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소설과는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34년간 아들 노릇만 하다가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을 때의 감회, 생후 6개월 된 아들에게 고전음악을 좋아하는 자신의 취미를 물려주기로 결심하고 매일 브람스와 바흐의 음악을 들려주었는데, 어머니가 갖고 오신 몇십 년 된 동요테이프 하나에 1년 여에 걸친 바흐 프로젝트가 물거품이 되는 에피소드 등은 점점 자신의 유년 시절과 오버랩된다. 그리하여 아들 녀석에게 벌을 주려다가 실패하는 자신에게서 아버지의 모습과 자신의 유년을 보는 것이다. 혼날 때마다 배 아프다며 꾀병을 부리다가 외과의사인 아버지한테서 정말로 맹장수술을 받은 이야기를 독자에게 털어놓을 때는 독자들도 웃음을 터뜨리게 된다.
그의 소설들이 그렇듯이, 자라나 치과 의사가 되고 소설가로 전업하기까지의 작가의 삶도 드라마틱하다. 대학 진학에 실패하고 국가가 배정해준 대로 위생원에서 이 뽑는 일을 시작한 위화는 "매일 여덟 시간의 노동과 세상에서 가장 별 볼일 없는 풍경을 지닌 입 속을 평생 들여다보고 살아야 하는 삶은 그야말로 어둠 그 자체였다"라고 이야기한다. 남의 입 안이나 들여다보는 삶이 지겨워 그는 글을 쓰기 시작한다. 잡지사의 편집인은 아무도 몰라 "잡지사 주소만 알아내면 원고를 보냈다가 반송되면 봉투를 뒤집어서 풀로 붙인 다음 다른 잡지사 주소를 적어 우체통에 넣는" 작업을 계속한다. 그렇게 작품은 여러 도시를 유랑했고, 두껍고 무거운 그 봉투는 끊임없이 위화 곁으로 돌아왔다.
그러다가 〈북경문학〉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은 그를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다. 위화 본인도 산문집에 "어느 날 오후, 내가 전화 속에서 그녀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나는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놓을 전화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라고 적고 있다.
이제껏 우리는 그가 만들어낸 이야기에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그가 어떻게 이런 이야기들을 지어냈을까 궁금해했었다. 그런데 산문집에서 풀어놓는 일상 생활에서의 여러 가지 느낌과 생각 속에 그 단초들이 들어 있다. 자신의 첫 번째 직업에 대한 솔직한 고백에서 우리는 『형제』에 등장하는 여뽑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고, 병원에서 보냈던 어린 시절 보았던 매혈의 대열에 대한 기억을 통해서는 『허삼관 매혈기』의 탄생 과정을 발견해낼 수 있다. 이렇듯 한 이야기의 탄생은 여러 기억과 경험의 직조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이 외에도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여러 가지 느낌과 생각, 글쓰기는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서도 고백하듯이 적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중국에서는 나를 서양문학을 공부한 '선봉파' 작가로 여긴다는 점"이라며, 그의 초기작들은 진실이라는 개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시도해보고자 했던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1990년대 들어 쓴 작품들인 『가랑비 속의 외침』,『살아간다는 것』, 『허삼관 매혈기』 등은 서사가 이런 작품을 쓰도록 이끌었다고 말한다. "글을 쓰는 도중 갑자기 인물들이 자기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이것은 놀랍고도 기쁜 체험"이었다며, "인물들이 자기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후 나는 더 이상 명령을 내리는 서술자가 아닌, 그들을 감사히 여기는 기록자가 되었고, 그런 글쓰기는 정말이기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고 적고 있다.
앞으로도 영혼과 희망이 담겨 있는 작품을 쓰고 싶다는 그의 소박하고도 진솔한 산문집은 위화를 아는, 그리고 알고자 하는 한국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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