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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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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목하 아작 2018년 12월
    리뷰 총점10.0
    신인 작가 문목하의 데뷔작 <돌이킬 수 있는>. 주인공인 윤서리의 입장에서의 서술이 주가 되지만 주위 인물들 역시 입체감 있고 매력있게 그려냈다. 정여준의 마지막 말 “왜겠어요?”가 자꾸 머릿속에 맴돈다. 정말 왜였을까. 그런 마음은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걸까. 나는 이 책이 서로가 서로를...
    j******d 2024.05.20 작성 추천 0
  • 닐 셔스터먼 저 / 이수현 열린책들 2023년 02월
    리뷰 총점8.0
    수확자 시리즈의 최종장 3권 종소리. 분명 많은 것을 이야기 하는 데 내가 이해한건 껍데기에 불과한 느낌을 계속 받았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이야기 말고도 곳곳에 무언가 내포된 의미나 상징이 있었는 데 두꺼운 책을 빠른 시간 내에 읽어가야한단 조급함 때문에 놓쳐버린 것 같다. 하지만 두번 읽기엔 정말 부담스러운...
    j******d 2024.04.22 작성 추천 0
  • 리뷰 총점6.0
    조은하님과 채안나님의 순정 만화인 <나는 사슴이다>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이 만화는 무척이나 유치했지만 고등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을 표현되는 점과 제 어린 시절엔 저런 풋풋한 이야기가 그려졌었구나 하는 향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j****0 2024.03.26 작성 추천 0
  • 조은하 대원씨아이 2011년 06월
    리뷰 총점6.0
    어렸을 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2부와 3부 내용은 대충 기억이 나는데 1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구입하게 된 추억의 만화, <나는 사슴이다>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1부는 굉장히 유치했습니다. 등장인물들 이름이 하나하나 말장난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j****0 2024.03.26 작성 추천 0
  • 닐 셔스터먼 저 / 이수현 열린책들 2023년 02월
    리뷰 총점10.0
    1권인 수확자는 사망시대 후의 삶과 모습이 어떤 것인지, 이 책에 대한 정체성을 보여주는 책이었다면, 2권 선더헤드는 이 세상을 지탱하는 모든 것들이 파국으로 치닫는 내용이었고 충격적이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져 오던 잠도 달아나고 한장씩 한장씩 빠르게 책장을 넘겨가며 글을 눈에 담고, 머릿속으로 상상도 했다....
    j******d 2024.03.25 작성 추천 0
  • 닐 셔스터먼 저 / 이수현 열린책들 2023년 02월
    리뷰 총점10.0
    이런 느낌과 감정을 느낀 책은 오랜만이다.요즘은 책을 읽을때 깊게 생각하지 않고 글자를 읽어내려가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생각의 확장이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수확자는 삶의 가치관, 도덕관, 본질, 죽음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자꾸 던졌고, 이에 대한 답을 생각하게 됐다. 사망 시대 이후의 사람들은 어떤...
    j******d 2024.02.28 작성 추천 0
  • 장용민 엘릭시르 2016년 12월
    리뷰 총점9.0
    건축무한육면각체(建築無限六面角體) 건축기술자로 일하던 김해경은 1932년 이상이라는 필명으로 처음 시를 발표하게 된다. 건축가로 활동하던 그가 왜 뜬금없이 시인의 길을 걸었는지부터 의구심을 가지고 가설의 소설을 써내려간 은표와 지우. 시작은 인터넷에 연재한 상상의 글이었지만 이는 허구가 아니라 사실이었다....
    j******d 2024.01.30 작성 추천 0
  • 구병모 안온북스 2023년 01월
    리뷰 총점6.0
    '로렘 입숨의 책'은 구병모의 열세 편의 미니픽션 작품집으로 각자 독특한 색감을 가지고 있다. 소설을 통해 선악에 대한 관념이나 언어, 예술에 대한 태도, 세대와 시대의 위기 감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자신의 의도를 쉽게 드러내지 않고 소설의 구조를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짧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j******d 2023.12.26 작성 추천 0
  • 임진아 휴머니스트 2018년 06월
    리뷰 총점9.0
    이 책은 분명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 쓴 책이다 싶었다. 내가 그 날 먹고 싶은 혹은 좋아하는 빵을 고르듯 이 책의 따스한 제목과 표지가 마음에 들어 책을 골랐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은 빵을 고르는 시간이 즐겁다. 오늘의 나는 기분이 어떤지, 입에 어떤 걸 넣고 싶은지 고민한다. 빵을 고르는 일은 나를 읽는 연습이기도...
    j******d 2023.11.29 작성 추천 0
  • 양귀자 쓰다 2013년 04월
    리뷰 총점8.0
    "모순"은 1998년에 펴낸 양귀자의 세 번째 장편 소설이다. 벌써 25년이나 지난 책이지만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추천과 호평을 받는 책이다. 양귀자의 소설 중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를 접하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모순도 사실 그 궤를 달리하지 않았다. 인물들의 상황과...
    j******d 2023.10.23 작성 추천 0
  • 캐럴라인 냅 저 / 김명남 바다출판사 2020년 09월
    리뷰 총점9.0
    명랑한 은둔자란 역설적인 표현과 여성의 뒷모습이 보이는 따뜻한 유화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리뷰를 보던 중 “이 책을 읽고 나서 캐롤라인 냅이란 사람이 좋아졌다”란 후기를 보고 책 구매를 결심했다. 어떤 이야기를 담았기에 이야기뿐만 아니라 작가 자체를 좋아하게 되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긴 시간...
    j******d 2023.10.05 작성 추천 0
  • 리뷰 총점9.0
    도서관에서 총 3권의 책을 빌려왔다. 삽화가 마우로 에반젤리스타가 참여한 유아용 서적,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천은실 버전의 아동, 청소년용 서적 2권까지. 천은실은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느낌이었고, 어니스트는 버드나무 숲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듯했다. 삽화뿐만 아니라 번역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천은실...
    j******d 2023.09.07 작성 추천 0
  • 이도우 시공사 2018년 07월
    리뷰 총점10.0
    이도우 작가의 <사서함 110호의 우편함>에 이어 이번 모임 8월의 책으로 선택했다. 서정적이고 순수하고 담백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도우 작가의 글이 참 좋다. #1 학생 시절부터 해원을 짝사랑한 은섭은 그 마음을 조용하게 묻어둔채 부담스럽지 않게 배려하며 호감을 표하는 방식이 세련되고 마음에...
    j******d 2023.08.21 작성 추천 0
  • 이도우 수박설탕 2022년 07월
    리뷰 총점8.0
    혼자서 읽고 내린 감상평은 간질간질 조용하게 마음을 지나가는 잔바람같은 사랑 이야기구나생각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가는 과정이 풋풋하면서도 마음 아프면서도 결국엔 사랑의 결실을 맺어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을 응원했다. 하지만 좀 더 생각해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좋게 보려고 했던 아름다운...
    j******d 2023.07.30 작성 추천 0
  • 박연준 은행나무 2022년 07월
    리뷰 총점6.0
    은연중에 책제목인 여름과 루비처럼 싱그럽고 반짝이며 빛나는 무언가를 기대했는 데 그렇지 않아 읽는동안 마음이 불편했다 아이의 시점으로 쓴 박연준 시인의 섬세하고 치밀한 묘사가 더욱 마음을 아프게 했고, 비극적이게 느껴졌다. 어른은 모르지만 어린 아이들은 자신의 처지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그 날의...
    j******d 2023.06.19 작성 추천 0
  • 문유석 문학동네 2022년 03월
    리뷰 총점6.0
    적어도 책이 출간된 15년부터 지독한 집단주의 문화의 한국에서 본인은 개인주의자라고 말하는 판사 문유석.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본인의 가치관과 생각을 이행하는 삶을 생각한다. 나역시 이기적 개인주의가 아닌 합리적 개인주의는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
    j******d 2023.05.28 작성 추천 0
  • 리뷰 총점10.0
    섬으로 초대된 10명의 사람들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 오래된 자장가(시)에 적힌 대로 10명의 사람들이 순서대로 정해진 내용에 따라 살해당한다 줄어드는 사람들 속에서 서로를 불신하게 되고, 패닉에 빠져 미쳐버리는 등 그들은 정해진 파국을 걷게 된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중 유명한 '그리고...
    j******d 2023.04.17 작성 추천 1
  • 정해연 엘릭시르 2021년 07월
    리뷰 총점9.0
    전개 방식이 굉장히 흥미롭다.책이 가질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이용해 반전을 꾀하는 책이었고, 어느 한 문장에선지하철에서 헉소리가 내고 책을 덮어버렸다. 반전도 있고, 섬세한 설정도 어느정도 있었다. 첫장부터 주인공인 40대아저씨가 15살의 학생과 성적관계를 가진다는 점이 굉장히...
    j******d 2023.03.21 작성 추천 1
  • 윤이형 작가정신 2020년 01월
    리뷰 총점8.0
    2월 북클러버 책으로 선택된 <붕대 감기>. 작년에 한번 개인적으로 읽어보았었고, 이번 기회에2회차 독서를 하게 됐다. 2시간 동안 집중하며 한번에 읽어간 책으로 몰입력도 좋았고 쉽게 읽어내려갔다. 프리랜서 출판사 기획자인 진경이 주위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엮으려는 것처럼 붕대 감기는...
    j******d 2023.02.22 작성 추천 1
  • 최은영 문학동네 2021년 07월
    리뷰 총점10.0
    최은영 작가의 소설은 읽을때마다 매번 신기하다.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을 읽을때도 그랬다. <밝은 밤> 본문 중에서 장기를 몸속에서 꺼내 깨끗하게 씻어주고 건조해주고 싶단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따뜻한 말들이 내 마음을 움직이고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j******d 2023.01.27 작성 추천 2
  • 리뷰 총점8.0
    책이 주는 메시지는 짧고 강했다. 현재에 집중하고 현재를 살아가라. 최근에 인상깊게 봤던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생각나는 책이었다. 수많은 '나'가 존재하는 평행세계에서 나는 각자 다르게 살아간다. 자그만한 선택에 따라 인생의 궤도는 틀어지고, 전혀 다른 경험을 하며 삶을 살게 된다. 그...
    j******d 2022.12.29 작성 추천 1
  • 호즈미 글,그림 / 조은하 애니북스 2013년 11월
    리뷰 총점8.0
    호즈미 (역자 조은하) 이 작품은 저자의 <결혼식 전날>을 포함하여 총 6개의 단편이 수록되어있다. 이 책을 구입하고 싶었던 것은 용산 모 대형서점에서 봤을 때였으나, 사람의 심리가 이상한 것이 이 얇은 만화책을 7,000원 주고 구입하기가 꺼려졌다.(필자는 만화책은 대여로 보는 성향이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y 2014.12.23 작성 추천 0
  • 조은하 글 / 연은미 그림 대원 2001년 11월
    리뷰 총점9.0
    조은하언니의 스토리를 더욱 좋아했던 것 같다. 그림채는 바뀌었을 지도 몰라도 나는사슴이다의 그 느낌을 그대로 인 것 같다. 이 만화는 간단한 스토리와 사랑싸움을 다룬 가벼운 만화책이 아닌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봐왔고 봐줬으면 한다. 난 이만화에 영향을 좀 많이 받은 것 같다. 그래서 몇달전부터 사슴장이라는...
    g*******4 2002.03.27 작성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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