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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선에 대한 검색결과
리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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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과지성시인선 심보선, 『슬픔이 없는 십오 초』 (230117~230119) 별점 : ★★★ 한줄평 : 아직 내게는 어려운 시인 키워드 : 시 / 모순 / 어른 / 사랑 두 줄기의 햇빛 두 갈래의 시간 두 편의 꿈 두 번의 돌아봄 두 감정 두 사람 두 단계 두 방향 두 가지 사건만이 있다 하나는 가능성 다른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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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다. 저자 심보선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기에. 나의 무지와 부족함이다. 그는 시인이며, 사회학자다. 그 말만으로도 호기심이 일었다. 그리고 재미있었다. 그런데 시간에 쫓기어 일년이 넘어서야 내 머리 속으로 들어왔다. 저자와 책에 대해 미안함이 일었다. 글 하나하나가 질문에 대한 답처럼 묻고 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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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가 드러나기도 하지만 심보선 작가님의 특유 시적 분위기가 생각에 잠기게 하고 또 아픔과 슬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아합니다심보선 시인님의 작품을 보며 많은 위로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작품도 구입할 예정입니다! 다른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닿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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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상호작용. 따라서 김소연의 ‘월든’은 심보선의 ‘월든’이면서 신해욱의 ‘월든’이기도 하며, 그들 각자의 ‘월든’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모두의 ‘월든’의 가능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친구인 신해욱과 심보선에 대해 쓴 글, 엄밀히 말해 이것은 인물에 대한 글이 아니라 그들의 시에 관한 글인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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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보선,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슬픔이 없는 십오 초’라는 시 제목이 특이하다. 슬픔이 사라지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십오 초’라는 한정이 붙어 있긴 하지만, 슬픔이 없는 인간이라는 말이 자꾸만 내 가슴을 친다. 시인은 “아득한 고층 아파트 위/ 태양이 가슴을 쥐어뜯으며/ 낮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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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선 낯설고 아름다운 나라에 도착하면 늘 생각해. 이곳의 장례 전통은 어떠한가. 무덤 속 머리는 동서남북 중 어디를 향하나. 얼마나 좋을까? 누군가 나를 기꺼이 맞이해준다면. 실례가 안 된다면 여기서 죽어도 될까요? 물어봐도 화들짝 놀라지 않고 열쇠와 필기구를 말없이 건네준다면. 객사의 원래 뜻은 손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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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겠으나어디로든 끝간에는 사라지는 길이다심보선 시인이 데뷔 후 무려 14년 만에 이 시집을 펴냈다고 한다. 많은 독자들이 그의 다음 작품을 기다린다.시를 읽다보면 그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공들여 시를 썼는지 느껴진다. 참 신중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기억에 남는 몇 개만 여기에 담았다.그의 시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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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에서의 발견들 심보선 불모지를 헤매다 빛의 반쪽을 발견했다 처음엔 누군가 먹다 버린 과일인 줄 알았다 그것은 정확히 절반이 검게 뜯겼기에 어둠의 반쪽이라 보아도 무방했고 대체로 그렇게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들은 빈손으로 빗속으로 내몰려 종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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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 심보선 우리는 같은 직업을 가졌지만 모든 것을 똑같이 견디진 않아요 . 방구석에 번지는 고요의 넓이 . 쪽창으로 들어온 볕의 길이 . 각자 알아서 회복하는 병가의 나날들 . 우리에게 세습된 건 재산이 아니라 오로지 빛과 어둠뿐이에요 . 둘의 비례가 우리의 재능이자 개성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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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연약한데 시인의 일부가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생각해본다. 아직 답을 듣지 못한 물음들이 많은데 서둘러 새로운 물음으로 떠나는 중인 시인이 저기 있다, 어어어 손 내밀어 본다. 순차적으로 낮이 밤이 아침이 올 것이고, 아직은 어둠 중이다. 심보선 / 오늘은 잘 모르겠어 / 문학과지성사 / 271쪽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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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지속적으로 제시된다. 이것은 심보선 《오늘은 잘 모르겠어》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줄기이기도 하다. 대미를 장식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흡사 단편 소설을 떠올리게 만드는 「마치 혀가 없는 것처럼」(22페이지 분량), 「브라운이 브라운에게」(35페이지 분량)에서도 심보선 시에서 반복되는 주제부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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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보선 시인의 앞선 시집 두권과는 결이 많이 다른 시집 같았다 물음표가 많이 떴기 때문에 해설을 기대했는데 해설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잘 모르겠는 것이다 * 축복은 무엇일까 당신이 나를 부를 때 생기는 귓속의 부드러운 압력일까 내 주위에 언제나 나를 좋아하는 바람이 분다는 것일까 * 그래도 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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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낭독하는 시간이 생겼다. 그 첫 시간에 만나게 된 시인 심보선과 그의 시들 최근 방송 프로그램 비밀독서단과 배우 유아인을 통해서 다시 유명세를 탔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다. 몇 몇 시를 읽어보니 그렇지 않은 시들도 있으나 대부분 약간은 어렵고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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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를 즐겨하지만, 사실 나는 시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기억이 없다. 암송하는 시 또한 없다. 처음에는 주로 문학, 특히 소설들을 주로 읽었다. 그러다가 점점 야금야금 다른 분야의 책들도 읽게 되었다. 인문서, 그 중 철학 관련 책들을 읽다보니, 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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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깊은 곳에서 새롭게 불씨가 일어나고 있었다.초반 어려운 문장들이 책을 지루하게 만들어 어쩌면 모임이 아니었으면 중도 포기했할 뻔 했지만 뒤로 갈수록 문체에 익숙해지고 공감되는 부분들이 책장을넘기기가 수월해진다. 심보선 시인의 시집도 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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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이다. 심보선이 말하는 눈앞에 없는 사람은 바로 ‘나’가 아닐까. 어느 날 밤에 침대에 누워 내가 ‘나’라고 말할 때, 그 말은 지평선처럼 아득하게 더 멀게는 지평선 너머 떠나온 고향처럼 느껴집니다. ―심보선, ｢‘나’라는 말｣ 중에서 우물에 비친 사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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