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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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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플롯을 짜는 노파"가 초반에 많은 것을 추측하게 하고, 재기넘치는 페기를 노파로 표현해 페기를 퇴색시키는 듯 하다. 원제 postscript이 오히려 후기, 추신(PS) 뜻으로, 추신 살인으로 페기의 역할이 잘 드러난다고나 할까 그럼에도 아마추어 세사람과 하빈드의 추리와 그들 간에 세대를 넘어 싹트는 우정을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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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컨설턴트"도 그녀의 의심을 부채질한다. 마지막 일타는 페기의 집을 정리하던 중 침입한 괴한이다. 나탈카는 페기의 죽음이 자연사가 아님을 직감하고 페기 살아생전 친분이 있던(친구라 할 수 있을까?!) 에드윈과 베네딕트와 함께 페기의 사망에 대한 진실을 찾는다. 미스터리 소설이라기엔 좀 긴장감이 다소 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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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플롯이나 살인방법 등을 자문받은 작가 덱스는 살해당한다. 이제 페기의 죽음은 자연사가 아니라 살인일지 모른다는 3인방, 에드윈, 나칼타, 베네딕트는 스코틀랜드로 떠난다. 페기에게 헌성사를 썼던J.D먼로와 랜스 포스터를 만나러...하빈더 또한 수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야기는나탈카, 하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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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가 창조한, 에르퀼 포와르와 대비되는 또 하나의 노년 탐정. 나는 그녀가 정확히 몇 살부터 추리극에 뛰어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꽤나 매력적인 인물임이 틀림없다. 이 매력적인 인물이 펼치는 이 살인극 속에서 그녀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들의 정체가 하나둘씩 드러난다. 과연 살인 플롯 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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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사망한 노부인의 정체는 무엇인가, <살인 플롯을 짜는 노파>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게 되고, 그 사람이 떠난 자리에는 생전에 사용하던 물건들이 고스란히 남겨진다. 지병을 앓고 있어서 어느 정도 정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이상,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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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플롯 짜는 노파》는 엘리 그리피스의 신작이에요. 2021년 골드 대거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이라고 하네요. 노인 보호 주택에 살고 있는 노부인 페기 스미스는 창가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망원경으로 관찰하며 기록하는 취미가 있어요. 간병인 나탈카는 창가 의자에 앉은 채 죽어 있는 페기를 발견했으나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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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란 이름과 함께 적힌 살인 컨설턴트라는 의미심장한 명함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페기의 죽음은 하나뿐인 아들 나이절에게 전해지고 그렇게 장례식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탈카는 페기의 죽음이 아무래도 자연사가 아닌 살인인 것 같다며 경찰에 제보한다. 제보를 받은 이민 2세대 하빈더 경사는 오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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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이상을 읽어도 범인의 윤곽과 살인 동기를 알 수 없어 더욱 결론이 궁금해지는 내용이다. 특이한 반전은 없지만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살아있고 그들의 불안하고 고단한 일상이 심도있게 그려지는 점이 특징이다. 성소수자와 인도계 영국인이면서 동성애자, 성직자로서의 고뇌, 남녀의 차이점, 과거에서부터 오랜 세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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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살인 플롯 짜는 노파』를 펼쳐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엘리 그리피스. 1963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도메니카 데 로사이며 엘리 그리피스라는 이름으로 출간한 첫 번째 범죄 소설 『크로싱 플레이스』를 시작으로 아마추어 탐정인 법의학 고고학자 루스 갤로웨이 박사를 주인공으로 한 범죄 소설 시리즈 1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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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컨설턴트’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많은 범죄 소설들의 헌사나 감사의 말이 적힌 페이지에서 놀랍게도 그들이 페기 부인에 대해 언급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쯤 되면 과연 페기 스미스라는 아흔살의 노부인은 평소에 단지 그냥 범죄소설을 탐닉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망원경으로 관찰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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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아닌 살인 플롯 짜는 노파임을 확실히 기억하게 되는 건 소설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노인과 노파라는 단어때문이다. 그리 큰 의미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단어 하나,에 대한 스포일러를 해 보자면 알츠하이머에 걸린 조앤이 페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깜박 잠에 빠져들고 갑자기 깨어 한마디 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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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플롯 짜는 노파> 영국 미스터리 / 엘리 그리피스 / 나무옆의자 날씨가 쌀쌀하고, 요즘처럼 비마저 추적추적 내리는 계절엔 인간의 심리를 깊숙하게 탐구하는 추리소설이 읽고 싶어진다. 추리 소설은 일본이 가장 앞서있는 듯 많이 읽히지만, 뭔가 깊숙한 사연과 교훈, 과거에 얽매이는 스토리에 지칠 때면 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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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라는 이름과 함께 살인 컨설턴트라 적혀 있는 명함. 그뿐이 아니다. 페기의 책장에 꽂혀있는 수많은 살인범죄 추리소설들에 상당수에는 페기에게 감사 인사 및 헌정의 문구들이 들어있었다. 나탈카는 경찰을 찾는다. 그녀의 죽음이 자연사가 아닌 타살일 것 같은 직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빈더 카우어 경사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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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2021) 9월 경에 하빈더 카우어 시리즈 1권격인 <낯선 자의 일기>를 읽고 리뷰도 남겼더랬습니다. 거의 2년만에 제2편에 해당하는 이 책이 한국어판으로 번역되어 이렇게 나왔는데 물론 캐릭터와 세계관만 이어질 뿐 내용(사건)이 연결되는 건 아니라서 구태여 1권을 먼저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범죄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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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살인 컨설턴트, 동성애자…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은 물론 의외의 범인이 등장했을 때 머릿속의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는 희열을 느꼈다. 그래서 그때 그 사람이 그렇게 말한 거구나, 하고 말이다.영미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을만하다. 만일 이 책이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나탈카가 어떻게 표현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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