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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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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10.0
    거니까.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당신 가지도 말고 오지도 말 것이며 어디에도 속하지 말기를. 그래서 우리의 생애가 발각되지 않기를" 가을은 시를 읽어야하는 계절입니다. 또 하나의 좋은 시인과 시집을 알게 되었네요. 허연 시인의 다른 시집들도 구해서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보고 싶습니다. ...
    c*******0 2023.09.26 작성 추천 0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10.0
    시인의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리뷰입니다 좋아하는 친구가 이 시집을 매우 추천하길래 저도 구매해봤습니다 ㅎㅎ 허연 작가님의 시집은 처음인데 정말 좋네요 ㅠㅠ 사실 모든 시를 바로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모서리를 자꾸 접게 됩니다 저에게도 아끼는 시집이...
    YES마니아 : 로얄 a*****8 2023.06.28 작성 추천 0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10.0
    곱씹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가끔 기도는 할게. 그대의 슬픈 내력이 그대의 생을 엄습하지 않기를, 나보다 그대가 덜 불운하기를, 그대 기록 속에 내가 없기를. 당신. 가지도 말고 오지도 말 것이며 어디에도 속하지 말기를.그래서 우리의 생애가 발각되지 않기를. 밥솥에 김이 피어오를...
    q******3 2023.05.07 작성 추천 0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1년 05월
    리뷰 총점8.0
    일반적인 시스타일은 아닙니다. 고르고 고른 아름다운 단어들, 혹은 감당할 수 없는 격정들. 이런 걸 기대하고 읽으면 굉장히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유미한 시어나 감정의 풍랑은 없지만 시인은 아무렇게나 소비되는 요즘 노래가사처럼, 혹은 옆에서 말하듯 담담하게 시를 풀어냅니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지금...
    d*******4 2022.12.22 작성 추천 0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10.0
    허연작가님의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시집을 한권 읽고싶어 서점에서 살펴본 후에 예스24에서 구입한 책입니다. 허연 작가님의 시 나쁜 소년이 서있다를 먼저 접하고 이 시집도 제목부터 마음에 닿는 느낌이라 구입하게 됐습니다. 제목이 마음에 닿았던 만큼 가슴에 남는 좋은 시도 많이...
    YES마니아 : 로얄 y*****6 2022.12.08 작성 추천 0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9.0
    그 깊이는 여전한 시인. 허연은 언제나 푸른 세상에서 살아가는 소년이란 생각을 하고는 한다. 궁극의 허무주의라는 수식어가 붙는 시인이지만 어쩌면 그 누구보다 사랑에 대해 잘 아는게 아닐까 하는 잩은 생각도 종종 한다. 그 감정이 깊어져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을 정도가 된 게 아닌가 하고. 그의 시들을 보면 언제나...
    c****5 2022.04.30 작성 추천 0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1년 05월
    리뷰 총점10.0
    정말 내 이야기 같은 시가 한가득이라 책갈피를 많이 꽂았다. 주로 쓸쓸하고 외로운 느낌의 시가 많이 있다. 작가의 기분이나 상태가 잘 느껴지는 느낌. 작가의 배경을 뒤에 설명해주는걸 읽고 다시 한번 더 읽어볼 예정이다. 뭔가 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 어떤 시는 보다가 눈물이 나서 덮은 것도 있따. 시집과 친하지...
    g*****4 2021.12.13 작성 추천 0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6.0
    [도서]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허연 저 문학과지성사 | 2020년 06월 17일 문학에 문외한이라 시는 잘 모르지만 허연 시인의 전반적인 시적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허연 시인의 시집은 자주 구매하고 있다. 시집의 제목인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가 정말 마음에 드는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읽었던 시...
    c******a 2021.08.18 작성 추천 2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10.0
    허연 시인의 시집은 <나쁜 소년이 서 있다>로 그의 시 세계를 처음 접한 이후로 그가 새로이 시집을 낼 때마다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 날이 선듯한 섬뜩하고 날카로운 불온한 기운이 마음에 들었었다.(당연한 거지만) 시간이 흐르며 시인의 삶에 대한 태도도 조금씩 달리 보이고 변화하는 것 같다. 그...
    YES마니아 : 플래티넘 g*****9 2021.06.27 작성 추천 0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10.0
    좋아하는 성우님이 허연 시인님의 이별의 서를 낭독하신 것을 듣고 찾아 본 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글이라는 것은, 그 중에서도 특히 시라는 것은 읽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것이 천차만별일 터인데, 특히 저에게는 분위기로 다가오는 것이 큰 것 같습니다. 허연 시인의 시들은 검은 장막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검은...
    YES마니아 : 플래티넘 g****7 2021.05.01 작성 추천 0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9.0
    81 당신은 이 숲 어딘가에서 저 사선으로 내리꽂는 차가운 빗살무늬로 서 있겠지요. 빗금처럼 서 있겠지요. 89 생각해보면 너무 많은 바람, 너무 많은 빗물 이런 게 다 우리를 힘들게 했지 102 눈물이란 그런 것이다 무한 속으로 사라지는 한 컷 누구나 흘리는 대책 없는 생의 밀도...
    YES마니아 : 로얄 j***6 2021.04.08 작성 추천 5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3.0
    노래 노래노래책시렁 157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6.17. 큰아이가 태어난 해는 2008년이요, 작은아이가 태어난 해는 2011년입니다. 큰아이는 가시내인 몸인 터라 세이레까지 날마다 천기저귀를 쉰두 자락씩 내놓았고, 작은 아이는 사내인 몸이라 세이레까지...
    이달의 사락 h*******e 2020.09.20 작성 추천 0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6.0
    않는 그게 당신들이 만드는 이 세계의 24시다. 24시 해장국집에서 이른 새벽까지 술과 앉아 있는 사람들은 “적도 잊어버리게 하고, 보물도 버리게 하고, 행운도 걷어차던 나날을 복원하지 못하지.”(「우리의 생애가 발각되지 않기를」) 모든 테이블에서 이만 일어나야지 말하고 있었지만 내가 먼저 나왔다. “마신 물이...
    g******i 2020.06.27 작성 추천 2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10.0
    나는 누군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을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허연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사랑을 해야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걸까. 허연의 시는 고독하고 쓸쓸하다. 그래서 위로가 된다. 나에게 허연의 시는 살면서 내가 너무 예민하고 연약해서 이런 기분이 드는 건가 싶은 순간을 글로 표현하는...
    r*********2 2024.04.30 작성 추천 0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10.0
    시집이 출간되고 두 주쯤 지나서 사서 읽고 책꽂이에 꽂아두었던 시집을 다시 꺼내 들었다. 오늘 보니 시인의 시집을 한 권을 빼고는 다 가지고 있었다. 시를 잘 모르지만 시인의 시는 쓸데없는 과장이나 수식이 없어 좋아한다. 이번 시집을 읽으면서 시들이 한층 더 깊어지고, 동글동글해졌지만 더 단단해진 느낌을...
    i********9 2021.04.11 작성 추천 0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10.0
    항상 노래였던거야. 모든 생이 가리키는 곳. 그곳에 노래가 있었나보다. 매일 매일이 노래고, 일주일이 노래고, 일년이 노래고, 한 생이 노래였지.빗살무늬 사이로 들어온 빛이 악보 같다. 시도 악보 같다. 어느날 창이 커다란 서점에서 이 시집이 슬프게 슬프게 왔다. 그날부터 노래가 들리기 시작했다. 노래노래...
    a*****r 2021.04.10 작성 추천 0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10.0
    그게 인생이라는 걸 알고 그러면서도 또 살고 아무것도 아니지만 해는 지고 아침이 오고 그렇게 생은 위대하고 또 아무렇지도 않고 다시 오지 않을 것들을 위해 노래는 불려지고 또 그대는 없고........ 삶은 너무나 많고 죽음도 너무나 많고 아픈 것들과 패배한 것들과 노래가 되는 것들을 위해 우주 어디론가...
    s*******o 2020.10.28 작성 추천 0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10.0
    내리기 싫어진다. 시편들은 노래처럼 마음을 덜컹 하게 만든다. 슬프고 지친 도시인의 허망한 나날 속에서도 푸른 유리조각처럼 빛나는 것들을 길어올리는 화자는 영원히 불타는 자동차에 타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를 악물어 절창을 빚어낸다. 나를 흔들지 않은 것들을 위헤선 노래하지 않겠다고, 그런데 생이...
    p*****1 2020.10.05 작성 추천 0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9.0
    익명성과 보편성'이 매우 그립기도 하다. 이번에 나온 허연 시인의 시집은 오히려 더 보편성이 강해졌다.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다. 조금 더 따뜻해졌고, 이유없는 시니컬은 형태를 바꾸어 앉았다. 혼자 있을 때 중얼거리고 싶은 대목들이 늘었다. 시인의 건필을 빈다. 오래오래 노래해주시기를.
    k****s 2020.09.20 작성 추천 0
  • 허연 문학과지성사 2020년 06월
    리뷰 총점10.0
    오랜 세월이 걸렸다. 아직 그의 노래에는 희망보다 냉소가 가득하지만 결국 그는 알고 있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노래가 되고, 누군가가 나에게 노래가 될 때 다시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을...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 그의 질문은 그래서 따스하다. 그래서 처연하기까지 하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
    i*******l 2020.06.24 작성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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