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전미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수상!!
- 제3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단편영화상 수상!!
- 제3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여자연기자상 수상!!
- 앵글로 색슨의 어두운 내면 곧 섹스와 폭력 그리고 고독...!!
- 무척이나 신비롭고도 고독한 영화!!
- 디 아워스 & 데미지 각본의 “데이빗 헤어” 신비한 미스터리 앙상블!!

< 작품소개 >

매우 신비한 느낌을 주는 독특한 영국 영화로, 감독은 희곡 작가 출신의 데이비드 헤어이며,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블로우 업>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최근 영국 영화의 스타급 배우로 부상하고 있는 이안 홀름, 주디 덴치 등이 출연하고 있다. 영국 북부 지방의 작은 마을 '웨더비'가 영화의 배경이다. 여교사인 진 트레버스의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한 저녁식사로부터 시작되는 영화는 곧 이어 정체 모를 한 청년의 자살사건으로 연결되면서 미스터리 드라마가 되어간다. 서로가 잘 아는 작은 마을, 평범한 일상 속에서 무감각하게 하루하루를 살아온 던 여주인공 진 트레버스는 자살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여기서 현재에서 과거로 넘어가는 잦은 플래시백 기법은 매우 독창적이다. 인물의 얼굴을 따고 들어가는 관습적인 플래시 백 대신에 데이비드 헤어감독은 시공간이 비약을 중간의 연결 쇼트 없이 스트레이트 커트로 연결해서 인물의 의식세계를 추적해 들어간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노라면 타인의 죽음이라는 거울을 통해 무감각한 현재의 삶, 그리고 그 속에 묻힌 상처받은 과거 기억의 문제를 새롭게 들여다보게 된다.


< 감독 및 배우소개 >

* 감 독 : 데이빗 헤어 (David Hare)

<각본>
2008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2002 디 아워스 (The Hours)
1992 데미지 (Damage)
1985 플랜티 (Plenty)
웨더비 (Wetherby)
<감독>
1989 스트래플리스 (Strapless)
1988 파리의 충격 (Paris By Night)
1985 웨더비 (Wetherby)

* 배 우 :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Vanessa Redgrave)

바네사 레드그레이브는 연기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마이클 레드그레이브와 어머니 레이첼 켐슨이 모두 배우였고, 그녀의 형제인 린 레드그레이브와 코린 레드그레이브도 배우로 활동 중이며 그녀의 두 딸 나타샤 리차드슨과 졸리 리차드슨도 연기자의 길을 가고 있다. 영국과 미국의 연극 무대에서 시작한 연기자의 생활은 1958년 영화계에 데뷔 이후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시드니 루멧, 켄 러셀, 마이클 앱티드, 제임스 아이보리, 브라이언 드 팔마 등 40여년이 넘도록 세계적인 감독들과 작업을 함께 했다. 1966년 [모르간], 1968년 [맨발의 이사도라]로 칸느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1977년 프레드 진네만 감독의 [줄리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진정한 연기파 배우이다.

2010 미랄 (Miral)
로빈후드 (Robin Hood)
2009 트리피드의 날 (The Day Of The Triffids)
2007 이브닝 (Evening)
어톤먼트 (Atonement)
2006 비너스 (Venus)
2005 쇼트 오더 (Short Order)
화이트 카운티스 (The White Countess)
2002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 (Searching for Debra Winger)
2001 써스펙트 (The Pledge)
2000 미르카 (Mirka)
더 월 2 (If These Walls Could Talk 2)
1999 크레이들 윌 락 (Cradle Will Rock)
1998 딥 임팩트 (Deep Impact)
1997 와일드 (Wilde)
센스 오브 스노우 (Smilla's Sense of Snow)
1996 미션 임파서블 (Mission Impossible)
뉴욕 광시곡 (Looking for Richard)
1995 페이션트 리포터 (Down Came A Blackbird)
1994 마더스 보이 (Mother's Boys)
1993 영혼의 아이들 (They)
하우스 오브 스피리트 (The House Of The Spirits)
1992 하워즈 엔드 (Howards End)
1991 제인의 말로 (What Ever Happened To Baby Jane?)
1990 오르페우스의 환생 (Orpheus Descending)
1988 컨슈밍 패션스 (Consuming Passions)
사계의 사나이 (Robert Bolt's A Man For All Seasons)
1987 피터 대제 (Peter The Great)
1985 웨더비 (Wetherby)
1984 보스톤 사람들 (The Bostonians)
1983 바그너 (Wagner)
1979 전장의 우정 (Yanks)
1977 줄리아 (Julia)
1974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Murder On The Orient Express)
1967 카멜롯 (Camelot)
1966 사계절의 사나이 (A man for all seasons)
욕망 (Blow Up)

* 배 우 : 이안 홈 (Ian Holm)

이안 홀름은 연극, 텔레비전, 영화 비평 등에서 찬사와 명성을 얻었다. 그는 <불의 전차>로 BAFTA 어워드, 칸느 영화상, 오스카상 후보 등에 선정되었으며, <햄릿> <프랑켄쉬타인> <헨리5세> <엑시스텐즈> 등에서 기념비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연극과 텔레비전에서도 수많은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결국 1998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2005 로드 오브 워 (Lord of War)
2004 투모로우 (The Day After Tomorrow)
가든 스테이트 (Garden State)
2003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 (The Lord of the Rings : The Return of the King)
2001 프롬 헬 (From Hell)
벌거벗은 임금님 (The Emperor's New Clothes)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 (The Lord of the Rings : The Fellowship of the Ring)
2000 뷰티풀 죠 (Beautiful Joe)
1999 사이먼 매거스 (Simon Magus)
엑시스텐즈 (eXistenZ)
애니멀 팜 (Animal Farm)
1997 맨하탄에 밤이 오면 (Night Falls On Manhattan)
이완 맥그리거의 인질 (A Life Less Ordinary)
제5원소 (The Fifth Element)
1996 빅 나이트 (Big Night)
햄릿 (Hamlet)
1994 조지왕의 광기 (The Madness of King George)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1992 블루 아이스 (Blue Ice)
1991 카프카 (Kafka)
1990 햄릿 (Hamlet)
1989 헨리 5세 (Henry V)
1988 또다른 여인 (Another Woman)
1985 낯선 사람과 춤을 (Dance with a stranger)
웨더비 (Wetherby) 여인의 음모 (Brazil)
1981 불의 전차 (Chariots of fire)
1979 에이리언 (Alien)
서부 전선 이상 없다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1977 라스트 부루맨 (March Or Die)
철가면 (The Man In The Iron Mask)
1972 윈스턴 처칠의 젊은 시절 (Young Winston)
1971 비운의 여왕 메리 (Mary, Queen of Scots)
1968 키에프의 신화 (The Fixer)


< 줄거리 >

영국 웨더비라는 작은 마을에 살고 있던 평범한 여교사 진(Jean Travers: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분)에게 너무도 충격적인 일이 일어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늘 함께 하는 친구들과의 다정한 저녁 모임에 낯선 청년이 찾아온다. 모두들 처음 보는 그 청년을 진의 친구로 알고 자연스레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여러 가지 대화도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그때 갑자기 천장에서 물이 새고 진은 청년 존(John Morgan: 팀 맥너리 분)과 함께 2층으로 올라가 천장을 고친다. 서로 외로운 사람끼리 짧으나마 순간적으로 격렬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며칠 후 다시 찾아온 조는 그녀에게 자기를 소개하고 진의 친구들은 그 날 아무도 존의 신분을 모른채 함께 저녁 식사를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순간 존은 권총을 꺼내 너무나 태연하게 그녀 앞에서 처참하게 자살을 한다. 이 사건을 맞으며 여교사 진은 자신이 과거에 결혼하려 했던 약혼자와의 일을 떠올린다. 육체적 쾌락에 젖어 결혼을 승낙한 뒤 방황했던 일, 그리고 그녀의 약혼자가 끔찍하게 군에서 살해되었던 일 등. 그녀는 괴로웠던 지난 일들을 떠올린다. 주위의 모든 따뜻한 친구들의 보살핌 속에 안정을 찾아갈 무렵, 자살한 존이 못살게 굴었던 여학생이 진을 찾아온다. 그 여학생은 진을 원망하며 떠나버린다. 한편 이 사건을 담당한 형사 또한 동거했던 여자가 떠나자 자신의 삶에 대한 가치관이 흔들리며 형사직을 그만둔 채 새 길을 떠난다. 또 진의 제자 가운데 한 아이가 동갑내기 사내아이와 사랑에 빠져 학업을 포기한 채 도망간 사건도 일어난다. 모든 일들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되고 결국 이 영화는 인간은 외롭고 고독한 존재이며 언젠가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결국은 떠나야만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