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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9년 08월 0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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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1.53MB 파일/용량 안내 |
글자 수/페이지 수 | 약 5.4만자, 약 1.8만 단어, A4 약 34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
ISBN13 | 9791189722081 |
2024년 05월 03일 ~ 2024년 05월 03일
2024년 03월 21일 ~ 2024년 08월 31일
2023년 02월 09일 ~ 2024년 12월 31일
상시
7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 주말만 기다리며 하루를 보낼 땐 그 하루가 참 길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날들이 모여서 어느새 한 주, 두 주가 지나가고 한 달, 두 달이 된 모양이다.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돌이켜 보면 뭐 하나 제대로 해놓은 게 없어 보인다. 이제 몇 달만 더 지나면 연말이 될 테고 그럼 연말엔 이런 생각을 할 것이 분명하다. ‘올해 도대체 나 뭐한 거니?’
[오늘 하루가 작은 일생]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오늘 하루, 하루가 모이고 쌓여서 일생이 된다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제목은 맨 마지막에 출처가 나온다. 저자인 우미하라 준코는 1952년생으로 우리나이로 치면 66세이다. 그럼에도 그녀는 현재 일본에서 심료내과(心療內科) 전문의이자, 수필가,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마이니치신문에서 연재한 ‘신(新) 마음을 위한 영양제‘의 상담 칼럼 중 저자가 다시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48편을 모은 것이다. 오랜 세월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해준 의사답게 글 하나하나가 ’괜찮아, 그 정도면 잘하고 있어‘라며 할머니가 손주의 등을 쓸어주듯 다독여준다. 자신이 의기소침해질 때면 그렇게 된 이유 가운데 ’타인의 시선‘이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 따져보는 것이다. 그러고 난 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그 사람의 자유‘라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려보자. 그러면 마음이 리셋되는 걸 느낄 수 있다. -P40 타인의 시선으로부터의 자유!란 어지간한 배짱이 아니고서는 벗어나기 힘든 일인 듯하다. 하지만 나이가 드니까 조금은 ’누가 뭐라든 마이웨이!‘를 외칠 때도 있다. 할머니의 지혜로운 인생강의 중에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당부하는 말도 있다. 아이를 방임하는 것은 안 될 일이지만, 아이가 본래 갖추고 있는 힘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해서도 안 된다. …(중략)… 과보호는 불안한 심정에서 비롯되는 마음의 덫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서 벗어나는 것은 무척 어렵다. 자연에 내재한 힘, 인간이 갖고 있는 힘이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지켜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잘 지켜보고 꼭 필요한 것을 정말로 필요할 때에만 준다. 그냥 줘버리고 싶어지는 마음을 한 걸음 앞서 멈춰보는 것이다. -P179~180 가끔 아이가 엄청 떼를 쓰거나 배변훈련이 힘들 때, 늘 생각한다. 설마 10년 후에도 이러지는 않겠지. 그러면 조금은 마음의 불안이 가라앉는다. 한 걸음 물러나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아이에게 내재된 자연의 힘을 믿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오늘이 모여서 한 주가 되고 한 주가 모여서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모여서 1년이 된다. 그 1년들이 모여서 일생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오늘 하루가 일생의 한 조각이다. 어느 하루 허투루 보내선 안 된다. 물론 매일 신경 써서 사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하루를 아무렇지 않게 낭비했다고 해서 일생이 망가지는 것도 아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천연의 보석에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물질이 끼여 있다.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내다보면 언젠가는 빛나는 일생이 되지 않을까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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