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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팔레스타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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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팔레스타인 1

만화로 보는 팔레스타인 역사

원혜진 저/팔레스타인평화연대 감수 | 여우고개 | 2013년 01월 07일 리뷰 총점9.8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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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3년 0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514g | 190*250*20mm
ISBN13 9788992855211
ISBN10 899285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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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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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만화를 인생의 교과서로 삼고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어달리기』의 「몸살」 편으로 만화가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섰고, 『아! 팔레스타인』으로 부천국제만화대상 어린이 상을 받았다. 그동안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장보고』, 『오천원은 없다』, 『선생님도 모르는 과학자 이야기』, 『교과서보다 엄청 똑똑한 수학 이야기』, 『내 안에 어떤 재능이 숨어 있을까?』, 『신비한 바닷속으로』,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만화를 인생의 교과서로 삼고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어달리기』의 「몸살」 편으로 만화가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섰고, 『아! 팔레스타인』으로 부천국제만화대상 어린이 상을 받았다. 그동안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장보고』, 『오천원은 없다』, 『선생님도 모르는 과학자 이야기』, 『교과서보다 엄청 똑똑한 수학 이야기』, 『내 안에 어떤 재능이 숨어 있을까?』, 『신비한 바닷속으로』,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참으로 당돌한 학교』, 『아멜리아 에어하트』, 『이혼 대비 비밀 노트』,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 『나는 태극기입니다』, 『거꾸로 환경시계 탐구생활』 등이 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당시 한국에서 전쟁과 한국군 파병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반전·평화운동에 대한 많은 관심이 생겨났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도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시작되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점령을 끝내도록 압박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로 이스라엘에 대한 BDS(보이콧, 투자 철수, 경제 제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팔레스타인만이 아니라 억압받는 다른 지역과 한국 내 사회적... 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당시 한국에서 전쟁과 한국군 파병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반전·평화운동에 대한 많은 관심이 생겨났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도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시작되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점령을 끝내도록 압박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로 이스라엘에 대한 BDS(보이콧, 투자 철수, 경제 제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팔레스타인만이 아니라 억압받는 다른 지역과 한국 내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차별 문제에도 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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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팔레스타인의 묻혀버린 고대사와 왜곡된 근현대사를 다룬 교양 만화. 인문사회학자 박노자, 만화가 박재동의 추천을 받은 본 만화는 전 2권 중 1권이 먼저 출간되었다. 한쪽으로 치우친 시각을 버리고 가장 객관적이고 가장 공정하게 팔레스타인 역사를 살핀다.

이야기는 이스라엘 군인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 소년 기사에 충격을 받은 화자 ‘진’이 직접 팔레스타인 땅으로 가면서 시작된다. 팔레스타인에서 만난 활동가들과 모하메드 박사의 인도 아래 진은 그 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게 되고, 동시에 대한민국 역사도 돌아본다. 찬찬한 설명, 독창적 그림을 통해 팔레스타인 역사를 살피고 나면, 세계 3대 성지 가운데 하나인 예루살렘이 어쩌다 분쟁과 냉전의 상징이 되었는지, 역사에서 팔레스타인의 고대사가 사라진 이유는 무엇인지, 팔레스타인인의 몸속엔 과연 테러리스트의 피가 흐르는지, 인종 차별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유대인이 어떻게 가장 야만적 방식으로 팔레스타인 땅에 국가를 세우게 됐는지, 미국인은 왜 그렇게도 유대인을 편파 지지하는지 스스로 답할 수 있게 된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모르는 팔레스타인
- 묻혀버린 고대사부터 격동의 세계대전을 지나 여전히 분쟁 중인 현대사까지


2012년 11월 19일 기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침공해 96명의 팔레스타인 사람과 3명의 이스라엘 사람이 사망했다. 이러한 수치의 극명한 대조에도 불구하고 포털사이트에는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인(특히 어린이)을 공격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주를 이루었다. 1949년 이스라엘 국가 수립 이후 이런 유의 기사를 집중적으로 접한 세계인은, 팔레스타인인을 포함한 아랍인은 역시 이슬람 근본주의자이고, 테러리스트라고 간편하게 단정 짓는다. 일부 소수 언론의 이스라엘 가자 공습을 규탄하는 기사는 제 목소리를 내기도 전에 묻히고 만다.
《아! 팔레스타인》은 이러한 분쟁 상황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인 시각을 제공해주는 만화다. 그간 팔레스타인의 분쟁 만화를 그린 외서가 국내에서 몇 차례 출간되기는 했으나, 이 책이 여타 팔레스타인 만화와 다른 점은 분쟁 상황으로 곧장 들어가 중계하는 르포 형식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어째서 영토 분쟁을 벌이게 되었는지 근원을 밝힌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작가 원혜진은 1권에서 팔레스타인의 역사를 고대사부터 세계대전이 있었던 격동의 근대사까지 차근차근 밟아나갔으며, 2권에서는 여전히 분쟁 중인 현대사를 소상히 다룰 예정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팔레스타인의 역사, 그리고 그 땅에서 일어나는 유혈 낭자한 분쟁의 원인을 만화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비로소 자세히 알려준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공정한 시각
- 홀로코스트, 끔찍한 인종 학살의 피해자 유대인


이 책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팔레스타인이나 이스라엘의 입장 중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시각을 경계한다는 것이다. 박노자가 추천사에서 말했듯 “쉬운 길”을 버렸다. 이야기를 조금 편하게 이끌어가자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가하는 만행에 집중해 ‘고발’ ‘단죄’의 논조를 유지하면 됐을 터다. 하지만 작가는 이스라엘이 어째서 팔레스타인 땅에 식민 정책을 벌이게 됐는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정확히 밝혀낸다. 유대인이 사실은 제국주의 전성기에 자행됐던 인종 차별의 가장 큰 피해자 가운데 하나였음을 상기시키는가 하면, 홀로코스트로 인해 민족 전체가 절멸 위기에 처했었다는 사실을 깨우쳐준다. 다만 안타깝게도 일부 민족주의자(시오니스트)들이 ‘민족’ ‘혈통’ 개념에 천착한 나머지 시오니즘이라는 그릇된 선택을 했고, 그 결과로서 현재 팔레스타인 땅을 점령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순수 유대인 국가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한 유대인 장교 요세프 나흐마니의 입을 빌려 이렇게 한탄한다. “그들(유대군)이 어디에서 나치스 같은 잔혹성을 배우게 됐을까? 그들은 저들(나치스)에게서 배웠다!”
또한 저자는 이야기 중간중간 별도의 페이지를 마련해 전체 줄거리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역사적 사실도 담아낸다. 홀로코스트라 하면 유대인‘만’을 떠올릴 만큼, 나치즘의 피해가 유대인에게만 해당되는 일로 여겨지곤 한다. 그러나 이 만화는 홀로코스트의 또 다른 진실이라는 제목의 페이지를 통해 홀로코스트의 피해자는 유대인뿐만이 아니라 집시, 장애인, 공산주의자 등 그들이 열성 유전자라고 규정한 전체에 해당되었으며, 학살 규모로 보았을 때 유대인 못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한다. 독일이 유대인에게 간단히 금전적 보상을 함으로써 홀로코스트의 죗값을 손쉽게 털어냈다고 비판하는 동시에, 그 보상액이 시오니스트의 폭력적 국가 건설에 사용됐다는 중요한 사실을 분명히 한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의 갈등이라는 단순 구도에서 벗어나 세계정세 속에서 어떤 경로로 뒤틀린 시오니즘이 실현될 수 있었는지 짚어내는 저자의 역량을 엿볼 수가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참으로 좋은 파트너가 될 것 같습니다”
- 2012년 12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반대하는 이유


이처럼 인류의 역사는 힘의 논리에 좌우되었다. 철의 시대 이후 이 논리는 변함없이 그 힘을 발휘했다. 힘 센 놈이 힘 약한 놈을 지배하고, 힘 센 놈들끼리 야합해서 약한 놈을 더욱 효율적으로 지배하는 것. 이것은 현재까지도 매우 유효해서, 아니 현재에 와서 더욱 유효해져서 세계 도처는 약한 자들이 신음 소리가 끊이지 않게 되었다. 팔레스타인도 마찬가지다. 이 만화를 읽다 보면 팔레스타인 땅도 한반도와 마찬가지로 수천 년 동안 무수히 많은 세력의 침략과 지배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경계에 위치해 무역의 통로 역할을 했던 데다, 유대교?그리스도교?이슬람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이 이 땅에 있기 때문이다. 경제와 종교 문제의 핵심에 자리한 팔레스타인 땅의 역사가 평탄하길 바라는 것은 과욕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칫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 원인을 종교로만 소급하려는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 팔레스타인을 둘러싼 지배 역사의 내막은 철저히 국가 간 이해관계로 점철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이 만화는 팔레스타인의 피지배의 역사를 오스만제국 때부터 그리고 있다. 오스만제국 멸망 후 팔레스타인은 꿈에 그리던 독립 국가가 되는가 싶지만, 1차 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또다시 영국의 위임 통치를 받고, 그 와중에 강대국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에 어떻게 침투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강점 과정에서 힘없고 가난한 민중이 얼마나 고통당하는지를 생생한 그림으로 잘 나타내주는데, 특히 이스라엘 군인이 팔레스타인 어린이와 여성을 어떻게 학대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에서는, 만화 전체의 어조가 침착함에도 불구하고 큰 분노가 인다.
영국, 미국 할 것 없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을 강제 점령하는 것을 묵인하고 오히려 지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이 자국에 이익이기 때문이다. 가령, 이후 출간될 2권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끈끈한 유대 관계는 철저히 이해관계에 기인한다. 2012년 12월 유엔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반대하고 나선 것만 보아도 그들의 이해관계가 얼마나 유기적인지 짐작할 만하다. 급진적 아랍 사회주의 운동을 저지하고 근대 국가로 성장하는 아랍 일부 국가를 파괴하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목적은 1940년에도 2012년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인티파다, 그 항쟁의 깃발
- 대한민국의 일제 강점기와 이토록 닮은 팔레스타인 역사


이 만화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내용은 이스라엘의 강제 점령도 점령이지만 팔레스타인 민중의 반이스라엘 저항운동, 즉 인티파다다. 화자 ‘진’이 2차 인티파다 중 목숨을 잃은 소년 라미 자말 알두라 사진에 충격을 받아 팔레스타인 땅으로 가면서 만화가 시작되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인티파다는 팔레스타인 역사에서 핵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오스만제국 치하에서는 엘리트와 민중이 함께 항쟁했으며, 1차 대전 후 영국의 위임 통치 시기에는 팔레스타인 노동자와 이스라엘 노동자가 하나 되어 총파업 투쟁을 벌였고,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군사 점령 시기에도 그들의 투쟁은 멈추지 않아 이스라엘을 곤혹스럽게 했다. 우물에 수십 명의 남자를 처넣어 총격을 가해도, 자비를 구하는 여자와 소녀를 강간한 후 살해해도, 돌멩이를 던지는 어린이들을 잡아 개머리판으로 팔을 부러뜨려도 도무지 사그라지지 않는 항쟁의 불꽃에 이스라엘이 얼마나 당황했을지 짐작할 수 있다. 강대국을 등에 업은 최첨단 군사 국가 이스라엘이 아직도 팔레스타인을 완전히 점령하지 못한 것만 보아도 인티파다가 국민의 절대적 참여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토록 대한민국 역사와 닮은꼴인 나라가 있을까? 하지만 흔히 개신교 교회 교육에서는 이스라엘 역사가 대한민국 역사와 닮았다고 가르친다. 나라 잃은 설움을 딛고 엄연한 독립 국가를 이룬 이스라엘 역사가 대한민국 역사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그 이면을 살펴보면 이스라엘이 아니라 팔레스타인의 역사에 우리는 무릎을 탁 쳐야 할 것이다. 영국의 위임 통치, 독립운동, 미-소를 필두로 한 유엔의 강제적 땅 분할, 이스라엘에 의한 식민 지배, 민중 항쟁 등 교차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에 작가 원혜진은 화자 진을 통해 우리 역사와 교차되는 지점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언급하고 있으며, 작가 자신도 머리말에서 “1945년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되지 않고 계속 강제 점령 상태로 남았다면 팔레스타인 모습이 바로 우리 모습일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만약 개신교 교회 교육에서의 가르침대로 이스라엘 역사가 대한민국 역사와 닮은꼴이라면, 우리가 부끄러운 마음에 고개조차 들 수 있을까.

창의적인 그림 구성과 색감, 그리고 독창적 필체
- 팔레스타인 분쟁사에 관심은 있으나 어렵게 생각했던 사람을 위해 준비된 만화


사실, 유혈 낭자한 팔레스타인 역사를 줄글로 읽으려 했다면 중도 포기하기 쉽다. 복잡다단한 역사를 줄글로 읽다 보면 그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기도 어렵고, 내용이 무거우니만큼 끝까지 읽어내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친근한 만화라는 소재로 다룬 이 팔레스타인 통사는 누구든 마음의 부담을 줄이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다. 만약 팔레스타인 땅에서 일어나는 분쟁사에 관심은 있으나 어렵게 생각해 미처 접근하지 못했던 독자가 있다면, 이 책이 가장 좋은 길잡이가 돼 줄 것이며, 이 책을 읽기 시작하는 순간 그는 가장 훌륭한 독자가 돼 있을 것이다.
또한 이 만화의 가장 큰 자부심 가운데 하나는 바로 그림이다. 칸과 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대범함, 작은 칸 안에서 펼쳐 보이는 창의적이고 널찍한 그림 구성, 누구도 흉내 내기 어려운 필체와 색감, 철저한 학습을 바탕으로 그린 시대적 디테일은 이 만화의 격을 한층 높여주었다.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 출간된 여러 팔레스타인 만화와 비교해보아도 결코 뒤지지 않는 그림 수준은 저자와 출판사는 물론 독자에게도 자랑스러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더욱 성숙해진 그림으로 전개될 2권에서 팔레스타인의 현대사를 다룸으로써 현재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가지 지구 공습과 유엔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이 지닌 의미가 무엇인지 더욱 확실히 밝혀질 것이다. 또한 그들이 테러리스트라는 오명을 얻으면서까지 자살 폭탄 테러를 이행하는 진짜 이유도 알게 될 것이다.

추천평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당하고 있는, 오늘날 세계에서 보기 드문 피해를 생각하면, 팔레스타인에 대한 책을 흑백 위주의 ‘고발·단죄’ 유로 쓰기가 매우 쉽다. 지금 이 순간 일어나고 있는 가자 지구에 대한 야만적인 미사일 공격부터 시작해서, 흑백 논리로 갈 만한 악행이 너무나 많고 노골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의 특기할 점은, 이와 같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고 팔레스타인이라는 상처가 생긴 연혁을 매우 자세하고 섬세하게 풀어나간다는 것이다. 이 책을 “지금, 여기에서” 꼼꼼히 읽어볼 가치가 있다.
박노자
누구도 모르는 사람이 없으면서 누구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는 이야기.
팔레스타인. 나는 드디어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행운을 누렸다.
그것도 조근조근 쉽고 재미나게 그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갔다.
바로 이 책 《아! 팔레스타인》의 칸과 칸을 건너가면서.
이 ‘만화’라는 마술에 걸려 천대, 차별, 학살, 저항의 고통스런 여정을 줄곧 쫓아왔다.
그리고 책을 덮으면서 나는 신음처럼 내뱉었다.
“아! 팔레스타인!”이라고
---박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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