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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풍경

글자에 아로새긴 스물일곱 가지 세상

유지원 | 을유문화사 | 2019년 01월 30일 리뷰 총점9.3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6점
편집/디자인
4.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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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86g | 150*210*20mm
ISBN13 9788932473956
ISBN10 893247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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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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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글자와 책을 좋아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홍익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 겸임교수.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독일국제학술교류처(DAAD)의 예술 장학생으로 독일 라이프치히 그래픽서적예술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했다. 민음사에서 디자이너로, 산돌커뮤니케이션에서 연구자로 근무했다.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2013’에서 큐레이터를 역임했고, 연구 및 교육, 디자인, 저술과 번역, ... 글자와 책을 좋아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홍익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 겸임교수.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독일국제학술교류처(DAAD)의 예술 장학생으로 독일 라이프치히 그래픽서적예술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했다. 민음사에서 디자이너로, 산돌커뮤니케이션에서 연구자로 근무했다.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2013’에서 큐레이터를 역임했고, 연구 및 교육, 디자인, 저술과 번역, 전시 등 관련 활동을 다양하게 병행한다. 타이포그래피를 모든 사람에게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다가가게 하는 동시에, 분과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소통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중앙선데이」에서 ‘유지원의 글자 풍경’을 연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경향신문」에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함께 ‘뉴턴의 아틀리에’를 연재한다. 그 밖에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블로그와 일본 디자인 매거진 『IDEA(アイデア)』 등에 기고한 바 있다. 이 책은 유지원의 첫 단독 저서이며, 역서로는 『획: 글자쓰기에 대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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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277

출판사 리뷰

우리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독창적인 시선
예술과 과학 그리고 철학을 아우르는 글자 인문학

『글자 풍경』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는 유럽과 아시아의 글자 풍경을 다룬다. 독일, 이탈리아, 미국, 영국, 스페인, 터키, 인도, 홍콩 등 다양한 나라에서 글자가 빚어낸 도시 풍경을 그린다. 세계 최대 도시 뉴욕을 글자체 중심으로 본다면, 화려한 네온사인과 고층빌딩보다 대중교통 사인시스템을 장식한 직선 형태의 모던한 ‘헬베티카체(helvetica)’가 단연 눈에 들어온다. 신사의 도시 영국 런던은 또 어떤가. 지하철 표지판부터 조명과 간판 등 런던 거리를 보면 동글동글한 모양의 길 산스체(gill sans)가 보인다. 이처럼 1부에서는 이미 알려진 세계적 도시에서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풍경을 발견할 수 있다.

2부에는 한글 및 한국인의 눈과 마음에 담긴 풍경을 담는다. 저자는 한국에서 ‘타이포그래피의 근대’를 연 인물로 15세기 중반의 위대한 왕이자 탁월한 학자인 세종대왕을 꼽는다. 한글 창제는 곧 ‘지식 민주화’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한국 ‘타이포그래피의 근대’는 이때부터 밝혀졌다고 보는 것이다. 2부에서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과 한글의 글자 공간, 궁체와 명조체와 흘림체, 그리고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한글 글자체 디자인을 조명한다.

3부에는 우주와 자연, 과학과 기술에 반응하는 글자들을 이야기한다. 자동차를 타고 가는데 교차로에서 도로 표지판의 글자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20포인트(Point)가 넘는 크기의 글자체로 만든 책을 읽는다면, 판결문을 ‘흥’과 ‘홍’이 헷갈려 잘못 쓴다면 과연 우리는 편안히 일상을 누릴 수 있을까? 이 장에서는 글자체가 우리 삶뿐 아니라 과학과 기술 등과 얼마나 관련 있는지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4부에는 바흐의 자필 악보와 윌리엄 모리스가 디자인한 책 『세상 너머의 숲(The Wood Beyond the World)』 그리고 가와세 하스이의 우키요에와 청사 안광석의 전각 등을 통해 종이에 남겨진 자국과 흔적을 사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타이포그래피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도
글자가 전하는 색다른 기쁨과 재미를 맛보다

인간은 왜 타이포그래피를 할까? 저자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즉 “우리 자신의 개성과 말투가 사람들의 눈에 보이고 읽힐 때 더 잘 표현되기를 바라서, 타인과 소통을 다각도로 더 잘하기 위해서, 더 아름답기 위해서, 더 기능적이기 위해서, 더 다양한 감정을 주고받기 위해서, 우리의 생각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그러니까 우리는 보다 나은 공동체를 위해서, 함께 더 잘 살기 위해서 의사소통을 하고 타이포그래피를 한다. 따라서 타이포그래피는 전문 영역인 동시에 일반인도 알아 두면 좋을 교양의 영역이기도 하다.

그래서 『글자 풍경』은 전공자를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자세하게 제공하기보다는, 글자 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이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비록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하지 않았더라도, 이 책을 통해 글자의 생태를 이해하고 그로부터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한편 이 책은 「중앙선데이」에서 1년간 연재한 칼럼 ‘유지원의 글자 풍경’을 바탕으로 했지만, 당시 지면 제한으로 넣지 못한 사례를 추가했고, 짧게 요약된 부분을 친절하게 풀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저자의 생각을 보다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다섯 편의 글을 보충했고, 그림과 사진, 그래픽 등 시각적 요소도 크게 살렸다.

추천평

글자에 관한 글을 읽는다는 것은 매우 성찰적인 행위일 수밖에 없다. 지금 내가 들여다보고 있는, 이 흰 바탕에 새겨진 검은 잉크 자국을 끊임없이 의식하게 만드니까. 글의 의미에서 자꾸 미끄러져 나와 글자 하나하나의 획 굵기와 세리프의 각도와 이를테면 “a의 아랫부분 폐곡선 안 물방울 모양 하얀 속공간” 따위에 주의를 기울이게 만드니까.
유지원은 디테일의 세계로 우리를 끌어들인다. 그동안 한 번도 유심히 보지 않았던 것들의 세부로 우리를 초대하고 미묘한 차이를 음미하자고 유혹한다. 자세한 설명과 섬세한 비유의 안내를 따라가 보니, 그 세부에 참말 커다란 것들이 잔뜩 들었다. 그 폐곡선 안 물방울 모양 하얀 속공간은, 말하자면 쌀 한 톨 크기도 안 되는 이 여백은 역사와 심리학과 철학과 물리학과 화학으로, 그러니까 의미로 꽉 찼다. 유지원은 과학자의 머리와 디자이너의 손과 시인의 마음을 가진 인문주의자다.
- 박찬욱 (영화감독)

언어가 인간이 이룩한 문명의 정수라면, 글자들의 풍경은 도시의 전경처럼 문명의 외피를 보여 준다. 역사 속에 등장한 글자들의 기하학을 이해하는 과정은 그 시대 사람들을 내밀하게 공감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우리는 글자들을 왜 그렇게 쓰게 됐을까? 저자 유지원은 깊이 있는 지식에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아 이 묵직한 질문에 답한다. 글자 하나하나에 얼마나 깊은 인간의 역사가 담겨 있는지 친절하게 서술한다. 다채로운 글자들의 풍경이 곧 다양한 문명의 역사임을 증명한다.
근사한 책은 일상적인 것들을 한순간 완전히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 책이 그렇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면, 이제 당신은 양식이 다른 글자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로 당신에게 말을 거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정재승 (과학자)

나는 글자체를 만든다. 하얀 바탕에 검정 글자. 내가 만드는 글자의 세상은 이렇게 단순해 보이지만, 나에게 있어 글자의 검정색은 역사성과 시대성 그리고 나의 개성까지 여러 겹의 층위가 겹쳐지고 농축되어 만들어진 검정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글자에 농축된 겹겹의 층위를 하나하나 자세히 펼쳐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글자를 해부하고 분석하기보다는, 글자가 품고 있는 이야기를 다각도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에게 전달한다. 작가가 글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새가 내려다보듯 높은 곳에 있기도 하고, 현미경으로 보듯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을 확대하기도 하며, 과거의 입장에서 현재를 바라보기도 혹은 현재에서 과거를 상상하기도 한다. 그 이야기들이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은 작가가 직접 현지에서 경험한 것일 뿐만 아니라, 타이포그래피 교육자와 연구자로서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정리해 온 주제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이 안내하는 대로 글자가 있는 풍경을 걸어 보자. 늘 곁에 있어 익숙하고 잘 안다고 생각했던 글자들의 새로운 모습을 알아 가는 것은, 참으로 놀랍고 유쾌할 것이다.
타이포그래피 연구자 유지원이 세계 여러 글자에 아로새겨진 사람과 자연, 역사와 문화 등을 들려주는 글자 인문학 책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저자는 디자이너의 시선에만 머물지 않고, 예술과 과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면서 다각도로 글자 형태가 품고 있는 스물일곱 가지 세상을 보여 준다. 나아가 저자가 직접 만든 그래픽이나 현장에서 찍은 사진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도판을 대거 곁들여 이야기뿐 아니라 시각적 재미까지 더한다.
- 류양희 (글자체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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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글자 풍경』글자에 아로새겨진 세상을 바라보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블* | 2019-02-24

 

누군가는 이 책을 가리켜 '보석 같은 책'이라고 일컬었다. 글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데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책이 아니겠는가. 책을 읽으며 얼마전에 보았던 영화를 떠올렸다. 많은 사람이 보고 감동한 영화 <말모이>였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전을 발간하려는 조선어학회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선어학회 소속의 회원이 일본의 형사에게 죽기전 한 창고에 던져놓았던게 발견되어 을유문화사에서  <우리말 큰사전>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발간 소식을 인터넷에서 접한 뒤,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글자 풍경』이 여러모로 의미가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쉬운 접근일 것 같다는 생각과는 달리 상당히 학술적으로 여겨진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의미있는 독서였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의 간판들에서 발견한 익숙한 글자. 로만체를 만나는 즐거움부터 시작되었다.

 

 

글자도 생물과 같아서 그 지역의 환경 · 풍토 · 토착민의 기질과 어울리게 가꾸어져 왔다. 그 지역의 자원은 그 지역 사람들의 물질적인 필요를 채워 준다. 그래서 지역 문화는 자연에 기반한 가치를 품고 있다. 인간은 자연이라는 거대한 생명 네트워크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85페이지)

 

세계의 여러나라를 여행하며 글자에 대한 풍경들을 담았다. 거리의 간판들과 성경책에서 글자체를 찾았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환경에서 글자는 고유한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읽고 쓰는 것,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것이 글자다. 

 

환경과 풍토에 따라 진화되는 글자의 생명력이 느껴진다. 세계의 글자들과 우리나라 한글에 대해 말한다.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했던 이유는 알고 있을 것이다.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 한자는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다. 저자는 한글을 발전시킨 것은 궁궐의 궁녀들이었음을 밝힌다. 한글 글씨체의 발달사는 조선 후기 이후 여인들이 주도해 왔다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사 상궁이라 불리는 지밀의 궁녀들이 왕이나 왕비, 신하들의 편지를 받아쓰는 직책을 맡아 왔다. 그녀들에 의해 발달된 것이 한글이라 할 것이다. 사진 자료를 통해 본 궁체는 지금의 궁서체와 다르지 않다. 한글을 흘려 쓴 글씨, 궁궐의 궁녀들이 사용했다 하여 궁체가 되었다.

 

글자는 환경에 반응하면서 진화합니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의 대한민국 글자 환경은 내가 조선왕조에서 한글을 발명하던 당시 글자 환경과 다릅니다. 글자는기술적 환경에 반응하고, 다른 문화와의 교류 속에서 변모해 갑니다. 새로운 기술과 사회속에서는 글자 환경을 그에 맞게 적절하게 살피고 갱신해야 합니다. (142페이지)

 

 

우리가 읽는 책에 주로 사용되는 폰트가 명조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명조체의 형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인물이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다. 그는 궁체의 필법을 바탕으로 명조체를 설계했다고 한다. 모눈종이에 한글 글자체들을 하나씩 설계해 나갔다. 설계용 도안을 '원도'라고 하는데 맨 아래 사진이 그것이다.

 

타이포그래퍼의 눈으로 본 세계는 온 세계가 글자들로 보일 것이다. 다양한 글자체로 사람의 시선을 끌고 글자는 그 뜻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글자를 사용한다. 보통 사람의 눈에는 그저 이정표를 알리는 글자일테지만 타이포그래퍼의 눈에는 어떤 글자체를 사용했다는 이름을 떠올릴 것이다.  

 

 

 

월인천강, 이 네 글자는 내게 인쇄술과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아름다운 은유로 읽힌다. 달은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생각이다. 그 생각을 강물이라는 종이에 찍고 스크린에 실어 여러 사람에게 전한다. 이것이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이고, 글을 더 정련해서 전하고자 문학이 존재하는 이유이고, 또 타이포그래피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사람들이 책과 신문과 잡지를 만들고 인터넷을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림과 글자는 한 몸에서 분화했다. 한 폭의 그림 같고 한 수의 시 같은 글자들이 강물에 달 찍히듯 사람의 마음에 찍힌다. 자국으로 남겨지고, 그림으로 그려지고, 기억으로 새겨지고, 여러 사람의 마음속에 각인되어 살아남아 생명처럼 생생한 심상과 이야기를 이어 간다. (295쪽)

 

책을 읽으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게 판결체라는 것이 있었다. 만약 흥과 홍이라는 글씨를 썼을 때 바로 알아보지 못하고 헷갈리면 판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럴 경우 글씨체가 굉장히 중요하다. 판사들만의 고유한 글씨체라는 것. 그것이 판결체다.

 

 

 

내가 공문서나 안내문 등에 주로 사용하는 것은 함초롱바탕체다. 둥글게 퍼진게 명조체를 떠올리는 글이어서 단정해 보여서다. 반면 다른 문서들은 나눔고딕이나 맑은 고딕을 사용한다. 나눔고딕이나 맑은 고딕체는 깔끔한 폰트로 특히 숫자를 명료하게 표현해서다. 리뷰를 사용할때도 처음엔 명조체를 새롭게 바꾼 바탕체를 사용해 왔으나 깔끔한 모양이 마음에 들어 나눔고딕체를 사용하고 있다.

 

글씨는 그 사람을 표현한다. 최근엔 손으로 쓴 문서가 없어 그 사람의 글씨를 살펴볼 수 없다는 게 안타깝다. 그래서 나온게 손글씨체도 있지만 사적이 아닌 공적인 서류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한글의 우수성과 함께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타이포그래피에 대해서도 논한다. 소설가의 육필원고가 감동을 일으키듯 음악가의 자필 악보 또한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책에서는 바흐의 자필 악보를 사진에 담았는데 그가 악보에 그린 그림이 인상적이다. 작곡을 하다 그려넣었을 그림에서 그의 고뇌를 엿본다.

 

 

 

글자체를 만드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도로위의 글씨 혹은 안내 표지등을 봐도 어떤 글자체라는 걸 쉽게 판단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으로 인해 그 나라에 사용되는 글자체를 보며 진화해 가는 글자를 만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든다.

 

또 유럽의 거리를 걸을때 로만체를 보면 반가울 것이며 유지원 작가의 책을 떠올릴 수도 있지 않을까. 이것이 독서의 힘일지 모른다. 아는 것과 관심을 가지는 것의 차이를 알게 되는 것. 글자의 풍경들에 마주쳐 환경에 따라 진화하는 글자의 역사를 알게 된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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