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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폭력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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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폭력의 기원

폭력의 동물적 기원을 탐구하다

[ 개정판 ]
야마기와 주이치 저/한승동 | 곰출판 | 2018년 07월 06일 | 원서 : 暴力はどこからきたか 리뷰 총점9.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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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년 07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16g | 135*205*30mm
ISBN13 9791189327002
ISBN10 118932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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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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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저 : 야마기와 주이치 (Yamagiwa juichi,やまぎわ じゅいち,山極 壽一)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교토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치고 교토대 대학원 이학연구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일본영장류학회 회장, 국제영장류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2014년 교토대 총장 선거에서 당선해 현재 총장에 재임 중이다. 전공은 영장류사회생태학과 인류진화론이다. 오랜 기간에 걸쳐 현장에서 야생 일본원숭이와 침팬지, 고릴라의 사회적 행동 양태를 추적하면서, 동시에 영장류 보호활동에서도 국제적으로 활약하고 ...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교토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치고 교토대 대학원 이학연구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일본영장류학회 회장, 국제영장류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2014년 교토대 총장 선거에서 당선해 현재 총장에 재임 중이다. 전공은 영장류사회생태학과 인류진화론이다. 오랜 기간에 걸쳐 현장에서 야생 일본원숭이와 침팬지, 고릴라의 사회적 행동 양태를 추적하면서, 동시에 영장류 보호활동에서도 국제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고릴라: 숲에서 빛나는 은백색의 등』 『고릴라와 사람 사이』 『가족의 기원: 부성의 등장』 『고릴라』 『남성진화론: 남자다움의 기원을 찾아서』 『아버지라는 여분의 존재: 원숭이에서 찾는 문명의 기원』 『원숭이와 함께 걸은 야쿠시마』 『인류진화론: 영장류학으로 보다』 등이 있다.
195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서강대 사학과를 다녔다. <한겨레신문> 창간멤버로 참여해 도쿄 특파원, 국제부장과 문화부 선임기자를 거쳐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 『대한민국 걷어차기: 미국·일본의 패권 게임과 우리의 생존법』, 『지금 동아시아를 읽는다: 보수의 시대를 가로지르는 생각』이 있으며, 역서로는 『삼국지 그림 기행』, 『1★9★3★7 이쿠미나』, 『우익에 눈먼 미국: 어느 보수주의자의 고백』, 『시대... 195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서강대 사학과를 다녔다. <한겨레신문> 창간멤버로 참여해 도쿄 특파원, 국제부장과 문화부 선임기자를 거쳐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 『대한민국 걷어차기: 미국·일본의 패권 게임과 우리의 생존법』, 『지금 동아시아를 읽는다: 보수의 시대를 가로지르는 생각』이 있으며, 역서로는 『삼국지 그림 기행』, 『1★9★3★7 이쿠미나』, 『우익에 눈먼 미국: 어느 보수주의자의 고백』, 『시대를 건너는 법』, 『나의 서양음악 순례』, 『디아스포라의 눈: 서경식 에세이』, 『희생의 시스템, 후쿠시마/오키나와』, 『보수의 공모자들: 일본 아베 정권과 언론의 협작』, 『내 서재 속 고전: 나를 견디게 해준 책들』, 『재일조선인: 역사, 그 너머의 역사』,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 퇴락한 반동기의 사상적 풍경』, 『종전의 설계자들: 1945년 스탈린과 트루먼, 그리고 일본의 항복』, 『책임에 대하여: 현대 일본의 본성을 묻는 20년의 대화』, 『완전하지도, 끝나지도 않았다: 양심적인 일본 변호사들의 징용공을 위한 변론』, 『정신과 물질』, 『제국의 브로커들』 등이 있다. 현재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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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319

출판사 리뷰

대량학살은 왜 일어났을까?
20세기 역사에서 인간이 저지른 대규모 전쟁과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크고 작은 분쟁들, 그 잔인한 폭력성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인간은 언제부터 이토록 전쟁에 집착하게 됐을까? 고릴라나 침팬지와 공통의 조상에서 진화한 인간 사회에 왜 그들에게는 없는 강한 적의가 생겨나게 됐을까? 만일 인간이 다른 영장류와는 다른 사회성을 갖게 된 것이 다툼을 격화시킨 원인이라면, 그것은 도대체 언제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이러한 인문학적 궁금증이 이 책의 뼈대를 이룬다.
우리는 종종 인륜을 저버린 끔찍한 범죄나 폭력을 저지른 파렴치한을 볼 때면 곧잘 짐승에 비유하곤 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런 폭력성은 바로 인간에게 잠재한 동물적 본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그것이 오산임을 분명히 깨닫게 된다. 20세기 중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전쟁에 이르는 인간 고유의 공격성은 수렵(사냥)이라는 생업 양식의 발전과 더불어 무기를 발달시키고, 그것을 동족을 향해 사용한 것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있었다. 육식자로서 능력이 수렵을 발달시켰고, 그것이 인간들의 싸움을 과격한 것으로 만들었으며, 그게 또한 필연적으로 현대의 전쟁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영장류학의 상식으로 보면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저자는 영장류학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인류의 공격성에 대한 논의를 되짚어보면서 그것이 과연 인류 화석 연구나 영장류 행동 연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설인지 낱낱이 분석한다.(제1장)
물론 야생 침팬지도 전쟁을 한다. 혈연관계에 있는 수컷들이 집단을 만들어 이웃 무리에 침입해 상대 수컷이나 암컷을 덮쳐 깨물고 찢어 죽인다. 그러나 침팬지의 싸움과 인간 집단의 싸움에는 큰 차이가 있다. 침팬지는 각 개체의 이익과 욕망에 휘둘려 싸움을 일으키는 데 반해 인간의 싸움은 늘 무리에 봉사한다는 것이 전제가 된다는 점이다.

인류가 영장류에게 물려받은 것 ― 우리는 누구인가?
지구 상에는 현재 300종에 이르는 영장류가 살고 있다. 그중 유인원은 아시아에 사는 긴팔원숭이와 오랑우탄, 아프리카에 사는 고릴라, 침팬지, 보노보가 있는데, 긴팔원숭이를 제외한 유인원과 인류가 사람과에 속한다.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적 차이는 1.2%밖에 되지 않는다. 고릴라나 오랑우탄과도 2∼3%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인간과 유인원의 유전적 차이는 유인원과 다른 영장류 간의 차이보다도 작다. 저자는 이런 계통적 차이를 바탕으로 여러 종의 생태나 행동에 대한 최신 보고와 현장에서 직접 쌓은 경험과 지식을 근거로 인간의 특징을 헤아린다.
영장류에게 다툼의 불씨가 되는 자원이 무엇이며, 그것과 관련해 영장류의 몸과 행동의 특징이 어떻게 진화돼왔고, 어떻게 저마다 다양한 집단생활을 누리도록 진화해온 것인지 살펴본다.(제2장) 또 인간은 성과 관련하여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많은 데 비해 다른 영장류는 성의 경쟁을 둘러싼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도 살펴본다.(제3장) 아울러 영장류가 보편적으로 안고 있는 먹이와 성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구체적 예를 들어 설명하고(제4장), 마지막으로 영장류의 특징을 물려받은 인류가 독자적으로 발달시킨 사회성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지혜 ― 인류가 물려받은 영장류의 유산에 있다
현재 살아 있는 유인원이 열대우림에서 나가지 못하고 여전히 그곳에서 살고 있는 이유는 육식 동물이 많은 지상에서 생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표범이나 사자 등 포식자를 피해 여전히 나무 위에서 산다. 이들 유인원에 비해 훨씬 연약한 몸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초기 인류가 왜 땅 위 생활에 적합한 특징을 몸에 지니게 되고, 이윽고 나무가 없는 사바나로 진출하게 됐는지는 지금까지 풀지 못한 수수께끼다. 저자는 초기 인류가 개발한 독특한 이동 양식과 사회성에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 두 발 걷기(직립 이족 보행)과 근친상간을 터부시함으로써 가족을 형성한 것이다. 그리고 생태적 이유로 발달한 이들 특징이 나중에 언어를 탄생시키고 공동체에 봉사하는 인간만의 독특한 폭력을 만들어내는 바탕이 됐을 것이라 추측한다. 이러한 인간의 사회성을 떠받치고 있는 근원적 특징에는 공동육아, 공개적인 식생활과 함께 먹기(共食), 근친상간의 금지, 대면(對面) 커뮤니케이션, 제3자의 중재, 언어를 이용한 대화, 음악을 통한 감정 공유 등이 있다.
인간이 현재 안고 있는 문제와 갈등의 해답 역시 이러한 진화의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즉 우리 인간이 세계를 인지하는 능력도, 동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도, 싸우는 능력도 모두 영장류에서 진화한 시절에 익힌 것이다. 타자에 대한 허용성과 서로 동화될 수 있는 가소성을 높이는 데 바로 경계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비결이 감춰져 있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추천평

예전에 학생들을 인솔해 아우슈비치 수용소 견학을 갔을 때, 돌아오는 길에 베를린동물원에 들러 보노보(인간에 가장 가깝다는 영장류)를 보고 오는 여정을 짠 적이 있다.
인간은 자신과 동물 사이에 관념상의 경계를 긋고 자신들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존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동물은 인간과 같은 무의미한 살육은 저지르지 않는다. 아우슈비츠를 둘러본 뒤 보노보를 보는 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미심장한 물음 앞에 서는 일이었다. …
책에서 관철되고 있는 것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지적 성찰, 그리고 어떻게 하면 평화를 이룰 수 있는가 하는 진지한 문제의식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글자 그대로 인문주의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서경식 (도쿄케이자이대학 현대법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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