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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무기

잔인하면서도 아름다운 극한 무기의 생물학

더글러스 엠린 저/승영조 역/최재천 감수 | 북트리거 | 2018년 06월 20일 | 원제 : Animal Weapons: The Evolution of Battle 리뷰 총점9.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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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528g | 140*210*30mm
ISBN13 9791196040079
ISBN10 119604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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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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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3명)

몬태나대학교 생물학 교수로, 백악관의 ‘젊은 과학자 대통령상’ 수상자이다. 미국국립과학재단의 ‘커리어상’, ‘젊은 연구자상’을 비롯해, 미국자연사학회의 ‘에드워드윌슨 자연사학자상’ 등 다수의 연구 업적상을 받았다. 엠린의 연구는 동물의 극한 무기 발달과 진화에 대해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 준다. 그는 행동생태학, 유전학, 계통학, 발생생물학 등의 접근 방식을 결합해 진화 과정에서 기괴한 구조의 무기가 어떻게 형성됐... 몬태나대학교 생물학 교수로, 백악관의 ‘젊은 과학자 대통령상’ 수상자이다. 미국국립과학재단의 ‘커리어상’, ‘젊은 연구자상’을 비롯해, 미국자연사학회의 ‘에드워드윌슨 자연사학자상’ 등 다수의 연구 업적상을 받았다. 엠린의 연구는 동물의 극한 무기 발달과 진화에 대해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 준다. 그는 행동생태학, 유전학, 계통학, 발생생물학 등의 접근 방식을 결합해 진화 과정에서 기괴한 구조의 무기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밝히고 있다. 『진화: 생명의 이해』(칼 짐머Carl Zimmer와 공저), 『생물학 조사 편람』(공저)을 펴냈다.
199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했다. 번역서로 다수의 소설 외에 『동물의 무기』, 『전쟁의 역사』, 『우주와의 인터뷰』, 『아인슈타인 평전』, 『무한의 신비―수학, 철학, 종교의 만남』, 『통증 유발자, 마음』, 『초등 수학 이렇게 가르쳐라』, 『저술 출판 독서의 사회사』 등이 있고, e북 번역 해설서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 있다. 지은 책으로 『창의력, 꽃에게 길을 묻다』가 있다. 199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했다. 번역서로 다수의 소설 외에 『동물의 무기』, 『전쟁의 역사』, 『우주와의 인터뷰』, 『아인슈타인 평전』, 『무한의 신비―수학, 철학, 종교의 만남』, 『통증 유발자, 마음』, 『초등 수학 이렇게 가르쳐라』, 『저술 출판 독서의 사회사』 등이 있고, e북 번역 해설서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 있다. 지은 책으로 『창의력, 꽃에게 길을 묻다』가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지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와 『과학자의 서재』를 비롯하여 수십여 권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과학...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지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와 『과학자의 서재』를 비롯하여 수십여 권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학자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을 번역하여 국내외 학계의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1995년 이래로 시민단체, 학교, 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하거나 방송출연, 언론기고를 통해 일반인에게 과학을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1953년 강원 강릉에서 4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지만 방학만 되면 어김없이 고향의 산천을 찾았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1979년 유학을 떠나 198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생태학 석사학위, 1990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대 전임강사를 거쳐 1992년 미시간대의 조교수가 됐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고, 1992-95년까지 Michigan Society of Fellow의 Junior Fellow로 선정되었다. 2004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하였으며 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 한국생태학회장 등을 지냈고, 2006년 이화여대 자연과학대로 자리를 옮겨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 이화여대 에코과학연구소 소장과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고자 설립한 통섭원의 원장이며, 기후변화센터와 136환경포럼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그 밖에도 '국제환경상' '올해의 여성운동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고,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을 비롯하여 4개의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해외에서는 주로 열대의 정글을 헤집고 다니며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국내에 머물 때면 "알면 사랑한다!"라는 좌우명을 받쳐 들고 자연사랑과 기초과학의 전도사로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하버드 시절 세계적 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있었으며, 그의 개념을 국내에 도입하였다. '통섭'이라는 학문용어를 만들어 학계 및 일반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1998년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과학기술부 과학교육발전위원회의 전문위원을 맡아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과학의 대중화를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수많은 어린이책에 과학적인 내용을 감수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러한 활동 외에도 최 교수는 영장류연구소를 설립하여 침팬지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생태계의 가치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도 이곳을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생물학자에서 출발하여 사회생물학, 생태학, 진화심리학 등 학문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언제나 공부하는 과학자이다. 그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을 꿈꾼다. 학문 간 벽을 허물고 통합적으로 사고해야만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학자이자 지식인으로서 한국 사회에 중요한 화두를 던져온 최재천은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지식의 대통합』을 번역 소개하여 학문 간 교류와 소통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으며, 저서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를 통해 생물학적인 시선으로 고령화 사회의 해법을 제시하여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인간상으로 ‘호모 심비우스’를 제시하여 극단적인 경쟁과 환경 파괴로 위기를 맞고 있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는 여성의 세기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필연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사회생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진정한 여성성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그 새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결국 여성과 남성이 더불어 잘사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학자의 서재』와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비롯하여 30여 권의 책을 저술하거나 번역했다. 그가 한국어로 쓴 최초의 저서 『개미제국의 발견』은 2012년 봄에 영문판 The Secret Lives of Ants로 존스홉킨스대학출판부에서 출간된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영문서적을 비롯하여 다수의 전문서적들과 『개미제국의 발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인간의 그늘에서』,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인간은 왜 늙는가』,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통섭』, 『알이 닭을 낳는다』,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알이 닭을 낳는다』, 『벌들의 화두』, 『상상 오디세이』,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21세기 다윈 혁명』, 『개미』, 『인문학 콘서트』, 『과학자의 서재』, 『통섭의 식탁』, 『호모심미우스』, 『다윈지능』,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등의 저 · 역서 외에도 여러 책에 감수자로 참여했다. 2019년 출간된 『동물행동학 백과사전(Encyclopedia of Animal Behavior)』의 총괄 편집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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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 287~288

출판사 리뷰

추천평

이 책은 진화에 관한 책이다. 동물과 인간의 무기에 관해 듣다 보면 자연스레 진화의 메커니즘에 관해 배우게 된다. 그중에서도 특히 공진화와 성선택을 이해하는 데 더할 수 없이 훌륭한 입문서다. 다윈의 진화 개념은 철저하게 상대적이다. 동물의 무기는 상대가 있기 때문에 개발되고 발전한다. 인간의 무기도 마찬가지다. 냉전 시대의 군비 경쟁은 이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은 또한 매우 시의 적절하다. 북핵 위기가 한껏 고조됐을 때 극적으로 남북의 정상이 만나 감동적인 화해를 이끌어 낸 드라마를 우리는 얼마 전 숨죽이며 지켜보았다. ‘억제력(deterrence)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똑똑히 보았다. 책의 말미에 “고삐 풀린 전면전”으로 치닫는 인간 세계를 바라보며 쏟아내는 저자의 우려가 묘한 메아리가 되어 울린다.

딱정벌레를 기르고 있는 아이, 어려서 군대놀이를 하며 큰 중년 남성, 그리고 자연 다큐를 좋아하는 모든 분께 이 책을 권한다.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생물계의 다양한 투쟁은 극렬하다. 그 중요한 원리를 설명하고 예시할 진짜 생물학자가 필요했는데, 이제 마침내 그것이 엠린에 의해 극적으로 이루어졌다.
- 에드워드 O. 윌슨 (하버드대학 교수)
생물학자 엠린은 자신의 경험담과 역사적 이야기, 그리고 생생한 묘사를 통해 너무나 기괴하고 거대한 동물 무기의 진화 지도를 그린다. 그런 무기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놀랍다.
- [디스커버리 매거진]
탁월하다. … 동물의 전쟁에 관한 엠린의 책은 우리의 상상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매력적이고 흥미진진한 세계를 보여 준다.
- [시애틀타임스]
이 책은 다양한 동물들의 싸움과 무기뿐만이 아니라, 인류 무기사에 관한 훌륭한 읽을거리다. 동물과 인간 양측으로부터 읽어 낸 무기 경쟁에 관한 놀라운 유사성 역시 훌륭한 읽을거리가 아닐 수 없다.
- 베른트 하인리히 (『생명에서 생명으로』 저자)
노련한 이야기꾼 엠린은 독자를 파나마로 데려가, 앞장다리하늘소의 대결을 목격하게 하고, 탄자니아로 데려가 코끼리 똥과 그것을 먹고 사는 쇠똥구리를 수집케 한다. 또한 대눈파리가 암컷들의 하렘을 방어하고 있는 열대림으로 독자를 데려간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온갖 무기를 놀라운 삽화로도 볼 수 있다.
- [사이언스]
독창적인 이 연구에서 엠린은 온갖 동물의 누대에 걸친 공격 및 방어 행동과 해부학 세계를 여행한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가공할 이빨부터 아이벡스의 뿔과 양서류의 독에 이르기까지 두루 살피고, 인간 무기와의 유사성을 밝힘으로써 예리하게 논의를 이끌어 간다.
- [네이처]
눈을 뗄 수 없다. … 인간과 동물 무기의 유사성에 관한 엠린의 논증은 정말 매혹적이다. 그 유사성은 무서울 정도다. … 그의 이야기는 성급하지 않고 단순하지 않다. 이 섬세한 이야기는 수많은 여행의 산물이다.
- [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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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동물은 왜 잔인하면서도 커다란 무기를 갖게 되었나?
평점10점 | l****1 | 2018-07-13 | 신고


 문명이라는 울타리의 도움 없이 오직 자신의 힘으로 양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자연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동물에겐 아무래도 무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동물은 이빨이나 뿔, 발톱을 비롯해서 카멜레온처럼 뛰어난 위장까지 참으로 저마다 다양한 무기들을 가지고 있지요. 미국 몬타나 대학의 생물학 교수인 더글러스 엠린의 '동물의 무기'는 제목 그대로 동물의 무기에 초점을 맞춰 쓴 책입니다. 그러나 이 책이 단순히 동물의 무기에 대해서만 알려주지 않습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서야 알았는데 동물의 무기는 간단하게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만 있는 게 아니더군요.

 보통 동물은 세 가지 이유 가운데 하나를 위해 무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물론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하나는 다른 동물을 잡아먹기 위해서 마지막은 번식을 위해서 입니다. 이 세 번째 이유가 제겐 참 이채롭게 다가왔는데요. 동물은 자신의 후손을 남기기 위해 교미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기 위해서도 무기를 지니고 진화시켜왔던 것입니다.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바로 사슴입니다.

 사슴하면 역시 뿔이죠. 우리가 사슴을 상상할 때 흔히 그리게 되는 죄우로 뻗은 크고 넓은 뿔은 오직 수컷만이 가집니다. 그건 수컷 사슴의 무기죠. 그러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사실 이 뿔은 포식자에게서 자신을 지키는데 있어선 방해가 될 뿐이에요. 왜냐하면 빨리 달아나지 못하게 하니까요. 더글러스 엠린은 숫사슴이 큰 뿔을 가지는데 어마어마한 양의 체내 에너지를 쓴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다리 근육에 들어갈 에너지를 공급하지 못해, 큰 뿔을 가진 숫사슴일수록 잘 달리지 못한다고 해요. 잘 달리지 못하는 초식 동물은 죽음을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죠. 그리고 오직 달리기에 집중해야 겨우 살 수 있을까 말까이기 때문에 달릴 때는 다른 것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야 하는데, 여기서도 사슴의 큰 뿔은 젬병입니다. 왜냐하면 너무 크고 얽히기 쉬운 뿔 때문에 특히 숲에서 질주할 경우 나뭇가지에 걸리지는 않을까 잔뜩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죠. 이처럼 우리가 보기엔 늠름하고 아름다운 그 뿔은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엔 별로 소용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그런데 왜 숫사슴은 뿔은 진화시켜왔을까요?

 다윈의 자연선택론에 따르면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몸의 기관은 도태되기 마련인데 말이죠. 그건 암사슴 때문입니다. 숫사슴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자신의 뿔을 가지고 승부를 겨루는데, 거기에 있어 크고 넓은 뿔이 유리하기 때문이죠. 숫사슴은 오직 자신의 자손을 남기겠다는 일념으로 목숨을 건 것입니다.


 그런데 숫사슴에서 볼 수 있듯이, 왜 무기는 수컷만이 가질까요?

 저자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의 동물이 수컷만 무기를 가진다고 합니다. 암컷이 무기를 가질 수 없는 것도 역시 한정된 체내 에너지 때문이죠. 여러분은 혹시 난자의 세포 크기를 생각해 보신 적이 계신가요? 저자에 따르면 인간의 세포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난자의 세포라고 합니다. 세포가 크면 클수록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여성은 평생 생육 가능한 난자를 400개 정도 만든다고 합니다. 반면에 남자는 매일 1억 개의 정자를 만들고 평생 4조 개의 정자를 거뜬히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남자가 정자를 이토록 많이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정자가 난자보다 매우 작기 때문이죠. 정자는 인체에서 가장 작은 세포로 10만 개쯤 모여야 겨우 난자 하나의 부피가 되니까요. 그 때문에 암컷은 무기를 가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번식에 필요한 장비들을 만드는데 에너지를 다 써야 하니까요.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동물의 무기에 대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된 시선을 바꾸기도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동물의 무기를 생존의 목적만 가지고 있다고 여겼지만, 사실 동물의 무기는 생존 목적 못지 않게 번식의 목적 또한 강하기 때문입니다. 동물이 무기를 진화시켜 온 것은 경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경쟁은 다른 종과의 생존 경쟁이 아닌 같은 종과의 번식 경쟁이었습니다. 그 경쟁이 무기를 훨씬 더 많이 발달시켰습니다.

 동물의 무기는 나의 보존이 아닌 나의 확장을 위한 무기였던 것입니다.


 이 책은 동물들이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는지 많은 삽화를 통해 보여주기에 눈을 즐겁게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흑백인데, 중간엔 이렇게 컬러 삽화도 삽입해 놓았더군요.



 이런 이야기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커다란 동물의 무기에 매료되어 평생 특히 쇠똥구리를 중심으로 동물의 무기에 대해 연구해 온 사람답게 익숙한 동물부터 처음 들어보는 동물까지, 하늘을 나는 동물부터 심해에 있는 동물까지 수많은 동물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펼쳐집니다. 그 어느 것 하나 흥미롭지 않은 것이 없으니 읽으면 읽을수록 머리가 든든해지는 느낌입니다.


 고양이 집사로서 고양이가 어째서 앞발을 접을 수 있는지 알게 된 것도 이 책을 읽은 수확 중 하나였습니다.

 고양이는 검치라는 동물에서 진화했는데, 고양이가 앞발을 접을 수 있게 된 건 사냥 스타일과 관계있었습니다. 고양이는 어금니가 발달한 늑대와 달리 송곳니가 발달했는데, 그건 속도보다 힘을 중시한 결과였죠. 다시 말해 빨리 물어 찢어 발기는 늑대와 다르게 강한 힘으로 콱 깨물어 먹이를 꼼짝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이건 늑대는 달려서 먹이를 잡을 수 있는 반면에, 고양이 달려서 먹이를 잘 잡을 수가 없어서 주로 잠복을 통해 먹이가 가까이 오기를 기다려 사냥할 수밖에 없었던 것과 강한 연관이 있습니다. 검치가 그랬습니다. 검치는 먹이가 볼 수 없도록 낮게 웅크려 있다가 먹이가 다가오면 뛰쳐나가 무려 20cm에 이르는 송곳니로 단 번에 잡았었죠. 집사하면 자주 볼 수 있는 고양이의 식빵 자세도 거기서 진화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백과사전식 지식을 알려주는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동물의 무기'는 이처럼 동물에 대한 잡지식을 여럿 그것도 심도있게 알려주니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없네요. 특히나 동물의 무기를 인간 무기의 진화와 연관시켜 설명한 부분은 다시 한 번 진화를 하나의 개체의 문제가 아닌,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모두의 상호 작용의 과정이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걸 어려운 말로는 공진화(共進化,)라고 한다죠. 동물의 무기와 인간의 무기 상호 연관은 이러한 공진화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케이스로 보였습니다.


 사람도 살면서 많은 무기를 장비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무기란 대부분 생존을 위한 것이죠.

 저자에 따르면 동물의 발달 문제는 사실 자원의 할당 문제라고 합니다. 곧 어떤 것을 발달시키는 것은 그만큼 그걸 내가 중시하고 거기에 가진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한다는 의미라는 거죠. 사슴처럼 말이죠. 하지만 무기 확대 쪽으로 자원이 투입되면 신체 기능이 극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도 똑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돈, 학력, 직업, 지식 같은 것이 우리의 무기라고 한다면 이 무기를 오직 남을 이겨서 내 생존을 확보하는 것에만 계속 쓴다면 제대로 된 삶을 누리지 못하고 피폐해버릴 것입니다. 얼마전까지 핵폭탄에 올인했던 북한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보았듯이 희망은 무기를 적절한 시점에 포기한 것에서 찾아왔습니다. 많고도 다양한 동물의 무기를 보면서 나는 지금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고 그걸 어떻게 쓰고 있나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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