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19,500원 |
---|---|
판매가 | 17,55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18년 06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408쪽 | 528g | 140*210*30mm |
ISBN13 | 9791196040079 |
ISBN10 | 1196040079 |
[클래스24] 『게으른 자를 위한 수상한 화학책』 이광렬 교수 강연
2024년 4월 20일(토) 오전 10시 30분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강당
2024년 03월 25일 ~ 2024년 04월 20일
4월의 굿즈 :책가도 독서대/스마트폰 거치대/우양산/북 스토퍼/우드 센서 무드등
국내도서/외국도서/직배송 GIFT 5/7만원 이상, eBook/크레마 5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택1 증정 (포인트 차감)
2024년 03월 29일 ~ 2024년 04월 30일
22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문명이라는 울타리의 도움 없이 오직 자신의 힘으로 양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자연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동물에겐 아무래도 무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동물은 이빨이나 뿔, 발톱을 비롯해서 카멜레온처럼 뛰어난 위장까지 참으로 저마다 다양한 무기들을 가지고 있지요. 미국 몬타나 대학의 생물학 교수인 더글러스 엠린의 '동물의 무기'는 제목 그대로 동물의 무기에 초점을 맞춰 쓴 책입니다. 그러나 이 책이 단순히 동물의 무기에 대해서만 알려주지 않습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서야 알았는데 동물의 무기는 간단하게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만 있는 게 아니더군요.
보통 동물은 세 가지 이유 가운데 하나를 위해 무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물론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하나는 다른 동물을 잡아먹기 위해서 마지막은 번식을 위해서 입니다. 이 세 번째 이유가 제겐 참 이채롭게 다가왔는데요. 동물은 자신의 후손을 남기기 위해 교미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기 위해서도 무기를 지니고 진화시켜왔던 것입니다.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바로 사슴입니다.
사슴하면 역시 뿔이죠. 우리가 사슴을 상상할 때 흔히 그리게 되는 죄우로 뻗은 크고 넓은 뿔은 오직 수컷만이 가집니다. 그건 수컷 사슴의 무기죠. 그러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사실 이 뿔은 포식자에게서 자신을 지키는데 있어선 방해가 될 뿐이에요. 왜냐하면 빨리 달아나지 못하게 하니까요. 더글러스 엠린은 숫사슴이 큰 뿔을 가지는데 어마어마한 양의 체내 에너지를 쓴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다리 근육에 들어갈 에너지를 공급하지 못해, 큰 뿔을 가진 숫사슴일수록 잘 달리지 못한다고 해요. 잘 달리지 못하는 초식 동물은 죽음을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죠. 그리고 오직 달리기에 집중해야 겨우 살 수 있을까 말까이기 때문에 달릴 때는 다른 것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야 하는데, 여기서도 사슴의 큰 뿔은 젬병입니다. 왜냐하면 너무 크고 얽히기 쉬운 뿔 때문에 특히 숲에서 질주할 경우 나뭇가지에 걸리지는 않을까 잔뜩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죠. 이처럼 우리가 보기엔 늠름하고 아름다운 그 뿔은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엔 별로 소용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그런데 왜 숫사슴은 뿔은 진화시켜왔을까요?
다윈의 자연선택론에 따르면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몸의 기관은 도태되기 마련인데 말이죠. 그건 암사슴 때문입니다. 숫사슴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자신의 뿔을 가지고 승부를 겨루는데, 거기에 있어 크고 넓은 뿔이 유리하기 때문이죠. 숫사슴은 오직 자신의 자손을 남기겠다는 일념으로 목숨을 건 것입니다.
그런데 숫사슴에서 볼 수 있듯이, 왜 무기는 수컷만이 가질까요?
저자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의 동물이 수컷만 무기를 가진다고 합니다. 암컷이 무기를 가질 수 없는 것도 역시 한정된 체내 에너지 때문이죠. 여러분은 혹시 난자의 세포 크기를 생각해 보신 적이 계신가요? 저자에 따르면 인간의 세포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난자의 세포라고 합니다. 세포가 크면 클수록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여성은 평생 생육 가능한 난자를 400개 정도 만든다고 합니다. 반면에 남자는 매일 1억 개의 정자를 만들고 평생 4조 개의 정자를 거뜬히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남자가 정자를 이토록 많이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정자가 난자보다 매우 작기 때문이죠. 정자는 인체에서 가장 작은 세포로 10만 개쯤 모여야 겨우 난자 하나의 부피가 되니까요. 그 때문에 암컷은 무기를 가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번식에 필요한 장비들을 만드는데 에너지를 다 써야 하니까요.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동물의 무기에 대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된 시선을 바꾸기도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동물의 무기를 생존의 목적만 가지고 있다고 여겼지만, 사실 동물의 무기는 생존 목적 못지 않게 번식의 목적 또한 강하기 때문입니다. 동물이 무기를 진화시켜 온 것은 경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경쟁은 다른 종과의 생존 경쟁이 아닌 같은 종과의 번식 경쟁이었습니다. 그 경쟁이 무기를 훨씬 더 많이 발달시켰습니다.
동물의 무기는 나의 보존이 아닌 나의 확장을 위한 무기였던 것입니다.
이 책은 동물들이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는지 많은 삽화를 통해 보여주기에 눈을 즐겁게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흑백인데, 중간엔 이렇게 컬러 삽화도 삽입해 놓았더군요.
이런 이야기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커다란 동물의 무기에 매료되어 평생 특히 쇠똥구리를 중심으로 동물의 무기에 대해 연구해 온 사람답게 익숙한 동물부터 처음 들어보는 동물까지, 하늘을 나는 동물부터 심해에 있는 동물까지 수많은 동물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펼쳐집니다. 그 어느 것 하나 흥미롭지 않은 것이 없으니 읽으면 읽을수록 머리가 든든해지는 느낌입니다.
고양이 집사로서 고양이가 어째서 앞발을 접을 수 있는지 알게 된 것도 이 책을 읽은 수확 중 하나였습니다.
고양이는 검치라는 동물에서 진화했는데, 고양이가 앞발을 접을 수 있게 된 건 사냥 스타일과 관계있었습니다. 고양이는 어금니가 발달한 늑대와 달리 송곳니가 발달했는데, 그건 속도보다 힘을 중시한 결과였죠. 다시 말해 빨리 물어 찢어 발기는 늑대와 다르게 강한 힘으로 콱 깨물어 먹이를 꼼짝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이건 늑대는 달려서 먹이를 잡을 수 있는 반면에, 고양이 달려서 먹이를 잘 잡을 수가 없어서 주로 잠복을 통해 먹이가 가까이 오기를 기다려 사냥할 수밖에 없었던 것과 강한 연관이 있습니다. 검치가 그랬습니다. 검치는 먹이가 볼 수 없도록 낮게 웅크려 있다가 먹이가 다가오면 뛰쳐나가 무려 20cm에 이르는 송곳니로 단 번에 잡았었죠. 집사하면 자주 볼 수 있는 고양이의 식빵 자세도 거기서 진화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백과사전식 지식을 알려주는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동물의 무기'는 이처럼 동물에 대한 잡지식을 여럿 그것도 심도있게 알려주니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없네요. 특히나 동물의 무기를 인간 무기의 진화와 연관시켜 설명한 부분은 다시 한 번 진화를 하나의 개체의 문제가 아닌,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모두의 상호 작용의 과정이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걸 어려운 말로는 공진화(共進化,)라고 한다죠. 동물의 무기와 인간의 무기 상호 연관은 이러한 공진화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케이스로 보였습니다.
사람도 살면서 많은 무기를 장비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무기란 대부분 생존을 위한 것이죠.
저자에 따르면 동물의 발달 문제는 사실 자원의 할당 문제라고 합니다. 곧 어떤 것을 발달시키는 것은 그만큼 그걸 내가 중시하고 거기에 가진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한다는 의미라는 거죠. 사슴처럼 말이죠. 하지만 무기 확대 쪽으로 자원이 투입되면 신체 기능이 극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도 똑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돈, 학력, 직업, 지식 같은 것이 우리의 무기라고 한다면 이 무기를 오직 남을 이겨서 내 생존을 확보하는 것에만 계속 쓴다면 제대로 된 삶을 누리지 못하고 피폐해버릴 것입니다. 얼마전까지 핵폭탄에 올인했던 북한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보았듯이 희망은 무기를 적절한 시점에 포기한 것에서 찾아왔습니다. 많고도 다양한 동물의 무기를 보면서 나는 지금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고 그걸 어떻게 쓰고 있나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