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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2일 ~ 2024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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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 2024년 04월 30일
상시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적당한 두께가 마음에 들기도 했고 새파란 표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총 10가지의 자연 재해와 인재 사고에 대한 어린 아이들의 경험과 대처 방법이 들어있다. 이 열가지는 총 지진, 태풍. 폭설, 폭염, 바이러스 감염, 화재, 조난, 건물붕괴, 블랙아웃, 해양 사고 인데, 이 중 인상깊었던 지진, 태풍, 바이러스 감염에 관련해 글을 쓰고자 한다.
엄마의 전화를 받고 평화롭게 초코과자를 먹고 있던 지아는 평소와 다른 흔들거림을 느끼게 된다.그러자 곧 아파트 전체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며 지아네 집 물건이 쏟아져내리기 시작했다. 당황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아는 학교에서 배운대로 집안의 콘서트와 밸브를 잠그고 책상밑에 안전하게 몸을 피했다.하지만 강도 높은 지진에 집이 엉망이 되어 있었다. 급하게 방을 나온 지아는 지갑과 옷을 챙기고, 진아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지아와 진아가 서로 부축하며 아파트를 나오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가 된다.
나는 약하게 나마라도 지진을 느껴본적이 없다. 그렇다고 경험해보지 않은 건 아닌데, 왜 그렇냐면 지진이 워낙 약하기도 했고 그 당시 (기억하기로는 약 9살때 즘) 내가 워낙 활발한 아이 였어서 사촌 동생이랑 놀고 있어서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 사건을 기억하는 이유는 가만히 있던 사촌과 할머니의 당혹스러운 눈빛이 충격을 줬기 때문인것 같다. 그때는 지진이 정말 약하게, 정말 짧게 왔다 갔어서 물건이 떨어지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지아랑 진아처럼 위험한 상황이 온다면 지아처럼 침착하게 대응하지 못할것 같다.어릴때 겁도 많고 고집도 많아서 지진대피 체험부스에 안들어갈려고 버틴게 후회가 된다.
자신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러 오라고 민수를 초대한 미래는 들뜬 마음으로 집에 오게 된다. 민수에게 들려주려 작은 별을 연습하던 미래는 평소와는 다르게 비가 세차게 쏟아 진다는 걸 알았다. 비가 점점 세게 내리자. 미래네 엄마와 미래는 집안 곳곳의 창문에 X자 모양으로 테이프를 붙인다. 하지만 넘치게 내리는 비로 인해 아파트 주변이 침수되어 모두 대피하는 중이었다. 하는수 없이 미래와 엄마는 근처 언덕에 있는 초등학교로 대피를 가고, 미래는 그곳에서 민수를 만난다. 하지만 그곳에서 민수는 굉장히 우울해 보였다. 민수는 엄마 아빠의 가게가 물에 잠겨, 가게의 피해를 복구할때까지 작은 아버지 집에 이사를 간다고 했다. 미래는 그 말을 듣고 결심을 한다. 그리고 민수와 함께 음악실로 향하여 그렇게 들려주고 싶었던 작은 별을 들려주게 된다.
누구나 살면서 태풍은 한번쯤 격어봤을 법한 일이다. 나에게 태풍이란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주변의 습도를 높이는 불쾌한 존재이기만 했다. 그렇기 때문에 홍수나 산사태로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은 내게 멀게만 느껴졌는데, 누구나 어디에서든지 갑작스럽게 격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나도 홍수에 대해 더 공부를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태풍이 인명피해도 불러 이르키지만 이로운 일도 한다는걸 처음 알았다. 13년 인생 처음으로 알았던 사실이다.태풍으로 가뭄이 해소 된다는건 이미 알고 있었는데 이건 처음 알게된 일이다. 플랑크톤이 바다에 너무 몰려있으면 적조 현상을 일으키게 되는데, 태풍은 바다 속을 휘저어 놓을수 있어 플랑크톤을 바다 곳곳에 퍼트린다고 한다. 나는 적조현상이 어떻게 사라지는지 몰랐다. 마냥 사라지지 않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태풍으로 해소될수 있다니 의외라고 생각했다. 또 더운 기온이 상승해 생기는 태풍이 사라질때는 차가운 곳에 도달하는 건데, 그때 기온이 사방으로 퍼져 한결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이렇게 보니 태풍은 참 고마운 존재면서 도 무서울대는 엄청 무서운 존재인것 같다. 마치 우리 엄마처럼.
청렴이의 아버지는 성실 병원에서 일하시는 의사시다. 그런데 성실병원이 바이러스 치료 병원으로 정해지자 아버지는 연락이 뜸해지며 나중에는 전화를 걸어도 받지않았다. 방이러스로 인해 인근 상점이 문을 다 닫고 학교도 쉬게 되자 황폐해진 세상속에 아이들에게 거짓 소문이 전해지기 시작했다.누군가는 성실병원의 의사 한명이 환자가 죽자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갔다고 했고, 어떤 아이는 바이러스에 걸리면 그 즉시 피를 토하며 죽는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듣고 성실병원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걱정되어서 청렴이는 아버지를 찾아가기로 했다. 6정거장을 건너는 중간에 청렴이가 기침을 한번 하게 되는데, 그중 여러명의 사람들이 수근수근 거리며 청렴이를 쳐다보았다. (이 장면이 인상깊어서 적어보았다.) 청렴이는 자신이 기침한것을 탓하며 성실병원에 내린다. 하지만 우주복 모양의 방호복을 입은 사람이 청렴이를 막아세우고, 청렴이의 사연을 다 들은후 아버지는 잘계신다며 거짓 소문들을 쉽게 믿지 말라고 다독여 준뒤 돌려 보낸다.
이 이야기를 선택한 이유는 지금이 코로나 시대여서 그렇기도 하였고, 바이러스에 조심조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지금의 상황과 연관이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아니지만 한번 내 친구가 (코로나 초창기 때) 학교 교실에서 기침을 한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전부 안절부절 못하고 기침을 한 아이를 경계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은 이해할수 있었지만, 바이러스가 아이들의 동심과 우정을 망친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였다.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과 사람의 사이가 거리두기와 함께 멀어진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 다행히 지금은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추세지만 ,언제 또 돌연변이가 발생해 사람들을 더 해칠까 라는 마음이 들어 두렵기도 했다.
나는 이렇게 3가지가 가장 인상 깊었던것 같다. 누구나 한번쯤 격어 보았을 만한 것 이고, 그런데 또 격으면 위험한 것들이니 말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서도 이런 사소하지만 위험한 재난들이 지금 세상 어딘가에서, 그리고 또 우리 옆에서 일어날수 있다는것을 알았다. 재난은 언제, 어디에서나 일어날수 있는것이다. 격어보았다고 긴장을 늦추고 있다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일이 있을수 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조심하여 나도 지키고 우리 주변의 사람들도 지키기로 하자.
재난에서 살아남는 10가지 방법
경북 영양군 수비면 수비초등학교
6학년 1반 문규림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재난으로 의해 위급한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자연재해부터 인재 사고까지 재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쓰여 있다. 그중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혔을 때는 가방이나 옷가지로 머리를 감싸고, 천으로 코와 입을 보호해야 하고, 무작정 소리를 지르면 위험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구조되는 시간이 하루가 될지 이틀이 될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건물 잔해에 파묻힌다면 휴대폰이 있는 사람은 휴대폰을 켜 놔야 하고, 공간이 있으면 단단한 벽이 있는 쪽으로 옮기는 편이 안전하다. 만약 잔해 때문에 몸을 움직일 수 없다면 주기적으로 손가락과 발가락을 움직여 혈액 순환이 잘 되게 해야 한다. 그리고 밀폐된 공간에 오래 있으면 여러 가지 안 좋은 생각이 들기 쉽다. 그럴수록 구출 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나는 가방이나 옷가지로 머리를 감싸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천으로 코와 입을 보호해야 하다는 것은 새롭게 알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건물 안에 갇혔을 때는 정말로 마음 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고 느꼈다. 화재가 났을 때는 119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눈앞에서 불이 났을 때는 아직 불이 옮겨붙지 않았으면 소화기나 담요로 덮어서 끄고, 불이 옮겨붙었으면 곧바로 화재경보기를 울리고 119에 신고한 뒤 대피해야 한다. 대피할 때는 짧게 호흡하면서 계단 벽을 따라 이동한다. 수건이든 옷이든 젖은 천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최대한 몸을 낮춰서 연기를 들이마시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비닐봉지에 바람을 넣어서 코와 입에 대고 가면 숨 쉬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고층 건물에 있다면 섣불리 아래층으로 내려가지 말고 화재경보기가 들리면 창밖부터 확인하고, 연기가 올라오고 있으면 옥상으로 대피해야 한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절대로 타면 안 된다. 나는 화재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많이 배웠기 때문에 다른 것들은 다 알고 있었는데 고층 건물에서는 불이 났을 때 섣불리 아래층으로 가면 안 된다는 글을 읽고 처음 알게 된 것이라서 좀 놀라웠었다. 그리고 화재가 났을 때는 침착해야 하고, 처음부터 불이 나지 않게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손을 자주 씻어야 하고,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하고, 음식도 골고루 먹어야 한다. 그리고 예방 주사를 미리 맞는 게 좋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바이러스 비상사태에 들어갔다면 정확하게 정보를 알기 위해 뉴스를 꾸준히 챙겨 보는 게 좋다. 내가 만약에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나뿐만 아니라 내 주위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책에 나온 것처럼 손도 자주 씻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음식도 골고루 먹으면서 뉴스도 꾸준히 챙겨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처음에 궁금했었던 재난으로 의해 내가 위급한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글쓴이와의 관계: 문규림 학생의 수비초등학교 지도교사 이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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