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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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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독박 육아, 독박 가사에 고통받는 아내들의 속마음

[ EPUB ]
고바야시 미키 저/박재영 | 북폴리오 | 2017년 07월 27일 리뷰 총점7.4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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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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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페이지 수 약 10.7만자, 약 3.3만 단어, A4 약 67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ISBN13 9788937856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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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고바야시 미키 (Miki Kobayashi,こばやし みき,小林 美希)
1975년 일본 이바라키(茨城) 현에서 태어났다. 고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후 주식 신문사, 마이니치 신문사의 [이코노미스트] 편집부 기자를 거쳐 현재는 프리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청년 고용, 결혼, 출산 및 육아로 말미암은 부당 해고 등의 사회문제를 주로 취재하며 글을 쓰고 있다. 2013년 빈곤 저널리즘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르포 아이를 낳지 않게 하는 사회』, 『르포 보육 붕괴』 등이 있다 1975년 일본 이바라키(茨城) 현에서 태어났다. 고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후 주식 신문사, 마이니치 신문사의 [이코노미스트] 편집부 기자를 거쳐 현재는 프리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청년 고용, 결혼, 출산 및 육아로 말미암은 부당 해고 등의 사회문제를 주로 취재하며 글을 쓰고 있다. 2013년 빈곤 저널리즘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르포 아이를 낳지 않게 하는 사회』, 『르포 보육 붕괴』 등이 있다
서경대학교 일어학과를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출판, 번역 분야에 종사한 외할아버지 덕분에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며 동양권 언어에 관심을 가졌다. 번역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것에 재미를 느껴 번역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강한 호기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번역, 소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서경대학교 일어학과를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출판, 번역 분야에 종사한 외할아버지 덕분에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며 동양권 언어에 관심을 가졌다. 번역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것에 재미를 느껴 번역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강한 호기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번역, 소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소년들은 불꽃놀이를 옆에서 보고 싶었다』, 『불꽃놀이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립반윙클의 신부』, 『성공한 사람들은 왜 격무에도 스트레스가 없을까』, 『순식간에 호감도를 높이는 대화기술』,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강아지 영양학 사전』, 『남자아이도 여자아이도 입을 수 있는 내추럴 프렌치 시크룩』, 『유럽 흰실 자수 스티치』, 『겉뜨기로만 뜨는 목도리와 모자』, 『꽃 모티브 & 에징손뜨개 60』, 『하루 만에 완성하는 친절한 가죽 소품 교실』, 『매듭 교과서』 등이 있다.
■ 저자: 고바야시 미키(小林美希) 1975년 일본 이바라키(茨城) 현에서 태어났다. 고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후 주식 신문사, 마이니치 신문사의 〈이코노미스트〉 편집부 기자를 거쳐 현재는 프리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청년 고용, 결혼, 출산 및 육아로 말미암은 부당 해고 등의 사회문제를 주로 취재하며 글을 쓰고 있다. 2013년 빈곤 저널리즘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르포 아이를 낳지 않게 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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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리뷰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기혼 여성 14인의 목소리를 통해 듣는 아내들의 속마음

2012년 2월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남편‘으로 검색’이라는 제목의 석간 칼럼이 실렸다.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남편’을 입력하면 첫 번째 연관 검색어로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와 인터넷상에서 화제라는 내용이었다. 칼럼은 ‘우리 집은 상관없다’는 식의 근거 없는 자신감을 버리고 아내와의 관계를 개선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자신도 살의를 불러일으키는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본 데이슈간파쿠(亭主?白) 협회의 한 회원은 어느 날 출근길에 쓰러지는 연기를 해봤더니 아내는 그냥 보고만 있을 뿐 도와주러 오지 않았다고 한다. 즉시 달려가면 목숨을 건질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협회의 회장 야마노 슈이치(天野周一)는 “남편이 아내에게 미움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보다 실제로 다섯 배는 더 미움을 받는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이 아내를 이 지경으로 몰아넣은 것일까?
청년 고용, 여성 노동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며 《르포 아이를 낳지 않게 하는 사회》, 《르포 보육 붕괴》를 집필한 이 책의 저자는 워킹맘, 전업주부, 중년 여성 등 남편에게 살의를 느끼는 아내 14인을 속마음을 취재했다. 저자는 그녀들의 삶을 찬찬히 되짚으며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피해망상에서 비롯된 비윤리적 희망사항이 아님을 설명하고, 독박 육아 및 독박 가사를 피할 수 없는 일·가정 양립의 현주소를 구석구석 조명한다.

“더 이상은 못 참아!”
연대하는 아내들, 복수와 해방을 말하다

여성의 연령별 고용률은 아직도 ‘M자 곡선’을 그린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30대 여성들이 회사를 많이 그만두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여성의 고용곡선이 ‘M자’를 나타내는 국가는 오로지 우리나라와 일본뿐. 저자가 취재한 기혼 여성 14인의 이야기는 마치 M자 곡선을 오르내리는 한 여성의 일대기와 흡사하다. 이는 어떤 세대의 여성도 독박 육아 문제에서 해방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남편은 익숙한 성 역할을 수행하며 "육아휴직? 그럼 당신이 먹여 살릴 거야?", "아이랑 놀기만 하고 좋겠네", "나만큼만 벌어 오면 집안일 할게" 등의 말로 가부장의 권위를 고수하려 하지만 아내들은 더 이상 참고만 살지 않는다.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는 아내에게 “자궁을 들어내면 여자가 아니겠네?”라는 망언을 내뱉은 남편. 20년 후, 남편이 전립선암 수술을 받을 때 아내와 엄마의 원한을 아는 딸은 “이제 남자가 아니겠네요”라고 되받아쳤다. 뿐만 아니라 남편의 칫솔로 화장실을 청소하며 복수를 감행하고, 남편의 유골을 지하철 선반에 버리는 상상을 한다. 더불어 남편의 외도에 상심한 여성에게 “나 같았으면 남편이 먹을 된장국에 걸레 짠 물을 넣었을 거예요”라고 조언하며 서로 연대한다. 이 책은 그 연대의 연장선상에 위치한다.
한편으로 저자는 육아에 참여하는 남편에 대한 차별이 성 역할을 고착시킨다고 지적한다. 남성에게서 아이 키울 권리를, 아이에게서 아빠의 보살핌을 받을 권리를 빼앗는 노동 환경은 기업과 사회를 근본적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는다. 실제로 집안일이나 육아를 함께 하고 싶다는 남성은 증가하는 추세다. 남성의 가사 및 육아를 방해하는 직장과 맞서는 남편 또한 연대가 필요하다.

결혼이 족쇄가 되는 사회
그래서 오늘도 아내는 남편이 죽기를 바란다

남편의 죽음을 바랄만큼 남편을 증오하고 혐오하지만 이혼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아내 홀로 아이를 키우기가 버거운 현실이다. 여성의 재취업 자리는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라 출산 전 연봉을 회복하기 어렵다. 소수를 제외하고는 남성들의 노동 환경 또한 각박한 상황이라 남편에게 충분한 양육비를 기대할 수 없는 경우도 꽤 있다. 저자는 배우자에게 크게 실망했다면 과감히 새 출발 할 수 있는 사회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남편 없이도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었다면 배우자의 죽음을 바라는 불행한 부부가 이토록 증가하진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행복의 기초가 흔들리는 부부 문제의 원인은 구시대적 성 역할 의식과 그에 따른 남녀 노동 환경의 격차임을 집요하게 강조한다. 몇몇 아내들의 사적인 분노로 치부할 수 있던 현상을 꼼꼼하게 정리하여 공적 담론화에 시동을 건다. 이에 동참하는 아내와 남편은 견고한 권위주의 사회에 균열을 내며 더 행복한 삶을 위한 나침반을 얻게 될 것이다.

■ 책 속에서

‘이 사회에서는 평생 아내, 엄마, 여자만 불리해. 남자도 부모잖아. 물론 아이 일로 휴무를 신청하기 어려운 회사 분위기인 건 알아. 너무 자주 휴무를 신청해서 해고라도 당하면 곤란하겠지. 그래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말하지 않으면 이 사회는 영원히 변하지 않을 거야. 그 ’개인'이 되겠다는 생각은 없어? 사회 개혁을 하자고. 이제는 내 남편이 된 것을 불행하게 여겨도 상관없어.‘
_1장. 육아라는 시련 / 3화. 거실에 감도는 살기

“출산 후로는 주위 사람들에게 사과할 일밖에 없어요. 직장에 다니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그렇게 잘못인가요?” 육아를 이해해 주지 않는 직장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양해를 구하며 빨리 퇴근했고, 늦게 아이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가면 보육 교사에게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외로워서 우는 아이에게도 “엄마가 늦게 와서 미안해”라고 말했다.
_2장.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면 지옥의 문이 열린다 / 1화. 경력이 단절된 아내의 한

“좀 도와줘요!"라고 남편에게 신경질을 부려도 ”당신이 원해서 전업주부가 된 거니까 당신이 해야지. 난 돈 버느라 피곤해"라고 할 뿐이었다. 게다가 집에서는 혼자 맥주를 마시며 푹 쉬다가 마지막 수단으로 자는 척했다.
_2장.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면 지옥의 문이 열린다 / 4화. 2세대 주택이라는 감옥

노부코 부부는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동갑내기였다. 학교 때 성적은 노부코가 훨씬 좋았다. ‘뭐야, 나보다 멍청한 주제에! 남자니까 애는 돌보지 않고 일에 몰두할 수 있는 거잖아’라고 생각하니 화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나도 20대 때 다니던 병원에서 계속 근무했으면 경력을 쌓을 수 있었을 텐데.’
_3장. 더 이상 남편 따위 필요 없다 / 4화. 베이비 붐 세대 아내의 우울증

최대의 복수는 남편이 죽었을 때 할 생각이었다. “남편의 유골을 예쁜 상자에 넣어서 야마노테 선 안의 선반에 올려놓고 올 거예요!” 요코가 유골을 선반 위에 올려놓고 전철에서 내리면 그 유골은 분실물로 접수되어 JR(일본 철도 회사)이 회수하게 된다. 다른 노선이면 그녀가 했다는 사실을 들키겠지만, 야마노테 선은 계속 순환하니 신원을 알기 어려울 것이다. 보관 기간 내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한 후 납골한다. 요코는 유골을 전철에 놓고 내리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고객에게 듣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기쁨에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_3장. 더 이상 남편 따위 필요 없다 / 5화. ‘아내에게 빌붙어 사는 남편’의 말로

한 면접관이 “자네 말이야, 육아휴직이라니 무슨 여자들이나 하는 소리를 하는 건가? 남자가 느긋하게 육아휴직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여름휴가도 고작 일주일인데. 자네, 일할 마음이 있기나 한가? 우리 회사는 전근도 가야 하네”라며 미심쩍다는 듯이 말했다.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우연이었는지도 모르지만 그는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싶다’고 말한 기업에서 모조리 떨어졌다.
_4장. 남편이 살아갈 길?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의 현실과 이상

가사 분담에 대해 말할 때 아내는 무의식중에 남편이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고 하고, 남편은 조금 일한 것만으로 ’집안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럴 때는 두 사람 모두에게 잘못된 확신과 착각이 존재한다. 여성지나 육아 서적을 보면 흔히 ‘남편을 치켜세워서 육아에 협력하게 하자'고 주장하는데, 그 말은 남성이 단순한 바보라는 뜻이나 마찬가지다. 그보다 차라리 젖병을 세척하거나 소독하는 것까지 하나하나 남편과 함께 해보면서 남편이 할 수 있는 일을 늘려나가는 방법이 훨씬 좋지 않을까?
_4장. 남편이 살아갈 길?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의 현실과 이상

야마자키 변호사는 이렇게 지적했다. “요즘에는 남성도 비정규직이 늘어난 상황이라 남편이 충분한 양육비를 계속 보낸다는 보장도 없어요. 여성은 출산으로 약 60퍼센트가 일을 그만두잖아요. 여성의 취업률은 ‘M' 자 곡선을 그려도 재취업 자리는 거의 비정규직밖에 없으니 임금 곡선은 ’M' 자가 되지 않죠. 현재와 같이 부부 재산을 청산하기만 하는 재산 분할에서는 재산이 없는 경우 아내는 이혼 후에 아무것도 보장받지 못합니다. 잃어버린 소득 능력을 보충하는 형태의 재산 분할을 생각할 수 없을까요? 아내나 엄마로서 살아왔기에 노동자로서의 임금을 회복할 수 없다면 이혼 후 남편에게서 재산 분할로 보충하는 방법이 공평합니다."
_5장. 이혼하는 것보다 낫다? 그래서 아내는 남편이 죽기를 바란다

아내가 남편에게 살의를 느끼지 않으려면 애초에 사회보장과 같은 기반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친정이라는 존재가 사회보장 역할을 하는 데 불과하다.
_5장. 이혼하는 것보다 낫다? 그래서 아내는 남편이 죽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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