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뭇잎

신기하다. 나뭇잎을 이마에 붙이면 안보이고 다시 떼면 보이고 나뭇잎 하나로 투명인간이 될 수 있다. 투명망토 같은게 필요없다. 나뭇잎만 있으면 된다.

그나무에 그런 신기한 나뭇잎이 몇개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도 저런 나뭇잎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이마에 나뭇잎 붙이고 엄마회사 아빠회사도 몰래 구경가보고 싶다. 엄마랑 아빠는 하루종일 회사에서 뭘 하는지 궁금하다. 난 학교에서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공부를 한다. 다른 친구들은 안가는데 난 학교에 간다. 엄마도 일하고 아빠도 일하니까.

엄마는 학교에서 마스크 꼭 잘쓰고 있어야한다고 맨날 잔소리 하신다. 엄마는 잘 쓰고 있는지 몰래 가서 보고 싶다.

동생도 깜짝 놀래켜주고 싶다. 오빠가 보였다 안보였다하면 깜짝 놀라겠지? 내동생은 까꿍놀이를 엄청 좋아한다. 눈가리고 오빠 없다만해도 깔깔깔 웃는다. 내동생은 2살이다.

엄청 귀엽다.

그래도 너무 욕심 부리면 안된다.

그러다 이웃집 욕심쟁이 영감할아버지처럼 혼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욕심쟁이 할아버지는 투명인간이 됐다고 몰래 물건을 훔치다가 주인한테 걸려서 엄청 맞았다. 욕심쟁이 할아버지 투명인간이 됐다고 나쁜일을 하면 안돼요.

이상한 나뭇잎

 나는 '이상한 나뭇잎'을 읽고 이런 느낌이 들었다.

 하루하루가 고생스럽더라도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 또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한거번에 깨우쳐주는 이야기인 것을 느꼈다.

 꿈같은 행운을 가져다준 것이 나뭇잎 한 장이라는 것이 작고 하찮은 것, 일상 새오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우리의 꿈을 이루어 준다는 것을 상징한다.

 우리들이 이야기를 읽고 나뭇잎이며 작은 벌레를 새삼스러운 눈길로 들어다 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상한 나뭇잎

차현서(대전 도안초등학교 3학년 6반)

어떤 소금장수가 신기한 나뭇잎을 발견했습니다. 소금장수가 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는데 사마귀가 나뭇잎을 자기 머리에 착붙였습니다. 그러자 사마귀가 사라졌습니다. 그러고는 매미를 잡아먹었습니다. 갑자기 사마귀가 나뭇잎을 떨어뜨렸습니다. 소금은 “이상한 나뭇잎이네”하고 나뭇잎을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

다음날, 소금장수는 나뭇잎을 이마에 붙이고 산을 올라갔습니다. 그러고는 여러 가지 새, 동물들을 잡아 왔습니다.

이웃에 사는 욕심쟁이가 “어떻게 잘 살게 되었나?” 소금장수가 그동안 있었던 일을 다 말해주었습니다. 욕심쟁이는 나무 밑으로 가서 나뭇잎이 떨어지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나뭇잎은 떨어지지 않았고 욕심쟁이는 참지 못해 나무에 올라가 나무를 흔들어 나뭇잎이 쏟아지게 했습니다.

욕심쟁이는 떨어진 나뭇잎을 가져가 아내에게 “내가 보여, 안 보여?”를 밤새도록 물었습니다. 아내는 졸리고 힘들어서 “안보여요. 안보여!”라고 말하고 픽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그말을 믿고 욕심쟁이는 시장에 나가 쌀을 훔쳤다가 쌀 가게 주인에게 혼쭐나고, 비단을 훔쳤다가 비단가게 주인에게 혼쭐났습니다.

그런데도 욕심쟁이는 ‘내가 보이나?’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저는 나뭇잎이 있으면 반 아이들을 놀라게 하고 싶기도 하고 선생님을 놀래키고 싶기도 해요. 하지만 욕심쟁이 영감처럼 마트에 가서 과자를 훔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을 거예요. 나쁜 도둑질이니까요. 그리고 착한 일을 할 거예요.

마지막에 욕심쟁이가 욕심을 냈다가 쌀 가게 주인과 비단 장수에게 혼이 나서 시원했어요.

  이상한 나뭇잎은 참 이상했다. 왜냐하면 이마에 나뭇잎을 붙이면 투명해지기 때문이다. 원래 보통 나뭇잎은 이마에 붙여지지 않는데 이상한 나뭇잎만 붙여진다는 게 신기했다. 소금장수 발 아래 나뭇잎이 떨어졌다. 소금장수는 나뭇잎을 이마에 붙이고 집으로 돌아왔다. 소금장수는 아빠가 왔는데 인사도 안 하냐고 아내와 아이들한테 말을 했다. 그런데 아이들 눈에 아빠가 안 보였다. 그러자 소금장수는 나뭇잎을 뗐다 붙였다 했다. 그러자 소금장수의 모습이 보였다 안 보였다 했다.

그러자 소금장수는 다음 날, 나뭇잎을 이마에 붙이고 산으로 갔다. 그러고는 여러 가지 새와 호랑이와 동물 들을 잡아가지고 왔다. 소금장수는 나뭇잎을 귀하게 여겨 주머니에 꼭꼭 넣어 두었다. 옆집 욕심쟁이는 그것을 보고 소금장수에게 물었다. “어떻게 잘살게 되었나? ” 소금장수가 지금까지 일을 말해주자 욕심쟁이는 나무 밑으로 가서 나뭇잎이 떨어지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나뭇잎이 안 떨어지자 화가 나서 나무에 올라가서 막대기로 나뭇잎을 떨어뜨렸다. 욕심쟁이는 다 떨어진 나뭇잎을 보따리에 다 넣고 집으로 돌아와서 나뭇잎을 이마에 붙였다 뗐다 하면서 아내한테 나 보여 안 보여? 하고 물어봤다. 아내는 처음에는 잘 보인다고 했다. 새벽이 될 때 안 보인다고 한마디 말하고 잠이 들어버렸다.

아침이 되자 욕심쟁이는 시장에 가서 이마에 나뭇잎을 붙이고 쌀과 비단을 훔쳤다.

나는 신기한 나뭇잎을 이마에 붙이고 우리 가족을 놀라게 해줄 거다. 나는 나쁜 짓은 안 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