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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징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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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징조들

닐 게이먼, 테리 프래쳇 저/이수현 | 시공사 | 2003년 09월 30일 | 원제 : GOOD OMENS 리뷰 총점8.4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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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3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605쪽 | 90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2733788
ISBN10 8952733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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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3명)

닐 게이먼은 국제적인 찬사를 받은 걸작 만화 <샌드맨>의 창조자이자 스토리 작가이다. <샌드맨>은 19번째 이슈인 “한여름밤의 꿈”으로 1991년 세계환상문학상 단편 부문을 수상하여 처음으로 주요 문학상을 받은 만화가 되었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최근에 내놓은 <샌드맨: 서곡>은 2016년 휴고상 베스트 그래픽 픽션상을 수상했다. 그는 장편소설, 단편소설, 영화와 전연령가 그래픽 노블을 쓰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링... 닐 게이먼은 국제적인 찬사를 받은 걸작 만화 <샌드맨>의 창조자이자 스토리 작가이다. <샌드맨>은 19번째 이슈인 “한여름밤의 꿈”으로 1991년 세계환상문학상 단편 부문을 수상하여 처음으로 주요 문학상을 받은 만화가 되었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최근에 내놓은 <샌드맨: 서곡>은 2016년 휴고상 베스트 그래픽 픽션상을 수상했다. 그는 장편소설, 단편소설, 영화와 전연령가 그래픽 노블을 쓰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링 작가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휴고상, 네뷸러상, 브램스토커상, 로커스상을 탄 <신들의 전쟁>이 있고, 뉴베리와 카네기상을 둘 다 받은 최초의 책 <그레이브야드 북>, 영국 내셔널 북 어워드에서 2013년의 책으로 선정된 <오솔길 끝 바다>가 있다. 제일 최근에 내놓은 <북유럽 신화>는 산문 에다와 운문 에다에 나오는 북유럽 신과 거인들의 이야기를 다시 쓴 책이다. 또한 그는 BBC, 아마존 스튜디오와 함께 본인이 테리 프래쳇 경과 공저했던 소설 <멋진 징조들>을 6부작 TV 시리즈로 각색하기도 했다. 책과 영화 작업 외에도 게이먼은 바드 칼리지에서 예술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SF, 환상 문학 작가이자 만화, 드라마 작가. DLB(Dictionary of Literary Biography)에서 선정한 현존 10대 포스트모던 작가이다. 1960년 영국에서 태어나 C.S. 루이스, J.R.R. 톨킨, 루이스 캐럴 등의 작가에 영향을 받았다. 젊은 시절, [브이 포 벤데타], [왓치맨] 등으로 유명한 만화가 앨런 무어와 친분을 쌓고, 이후 영미권 그래픽 노블 역사에서 가장 기억될 만한 해인 1986년([왓치맨], [배트맨: 다크나이트 리턴즈]가 나온 해)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를 그만두고 『2000AD』란 작품을 통해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1991년에 단편 『한여름 밤의 꿈』으로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하며 그래픽 노블계에 입문한다. 데이브 맥킨과 콤비를 이루어 만든 『블랙 오키드』의 성공으로 DC 코믹스에서 새 연재물 제의를 받아 그리기 시작한 것이 8년간 35명의 화가들을 거쳐 본편 외에도 수많은 외전을 낳은 히트작 『샌드맨』이었다. 그는 이 시리즈로 윌아이즈너Will Eisner 만화산업대상을 무려 아홉 번이나 수상하였으며, 하비 상, 1991년 세계판타지문학상 단편 부문에 선정되면서 만화로는 최초로 문학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1999년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아마노 요시타카와 함께 낸 『샌드맨: 꿈사냥꾼』으로는 브람스토커상을 받음과 동시에 휴고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그래픽 노블 작업을 하면서도 꾸준히 단편 소설을 준비하여 1990년 발표한 『멋진 징조들』이 성공하면서 문학계에서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초의 장편소설 『신들의 전쟁』은 휴 고, 네뷸러, 로커스 등 3대 SF 문학상을 휩쓸었고, 그 외 어린 독자들을 위해 쓴 『금붕어 두 마리와 아빠를 바꾼 날』, 『벽 속에 늑대가 있어』, 『코렐라인』 등의 작품을 줄줄이 히트시키면서 그래픽 노블계에서 만큼이나 문학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1996년 『네버웨어』를 발표하며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작품은 [LA 타임스] 등 유력 일간지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6부작 TV 시리즈로 발표되었다.

2001년에 게이먼은 『마블 1602』를 들고 처음 마블 코믹스에 입성했는데, 이 시리즈에서 게이먼은 마블 실버 에이지의 핵심 구성원들을 400년 전 과거에 데려다 놓고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 했다. 앤디 큐버트와 리샤르 이자노브의 끝내주는 그림에 힘입어 『마블 1602』는 그해 가장 많이 팔린 만화가 되었다. 다음으로 영화에 뛰어든 게이먼은 『샌드맨』 시절의 동지 데이브 맥킨과 협업하여 라이브 액션과 애니메이션과 인형극의 혼합인 「미러마스크」를 만들었는데, 2005년 후반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개봉했다.

수정헌법 제1조의 열렬한 옹호자이기도 해서, 만화계 법적 방어 지원 단체(Comic Book Legal Defense Fund)는 1997년에 게이먼을 ‘자유의 수호자’로 지명했고, 지금 그는 이 단체의 이사회에서 일하고 있다. 2008년 발표한 『그레이브야드 북』은 영국의 북트러스트 상 청소년 픽션 부문에 선정됐고, 미국 아동문학 부문의 최고 영예라 할 수 있는 뉴베리상, 로커스 영 어덜트상, 휴고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0년 영국 CILIP 카네기 메달을 수상하면서 같은 책으로 뉴베리상과 카네기 메달을 동시에 석권한 첫 번째 작가가 되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35주 연속으로 올랐다. 2017년에는 지금까지 모은 자료를 망라하여 『북유럽 신화』를 냈다. 최근까지도 소설·드라마·영화·만화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미국 바드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아내인 메리와 세 아이와 함께 미니애폴리스 외곽에 산다.
십대 때 쓴 첫 단편 「하데스 사업」이 학교 잡지에 실리면서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1965년 학교를 떠나 15년간 여러 신문사에서 일했고 1980년 중앙전력국에 입사해 7년간 일했다. 일하면서 글쓰기를 병행해 첫 장편 『카펫 사람들』(1971)을 비롯해 두 권의 장편을 더 출간했다. 1983년 ‘디스크월드’ 연작 시리즈의 첫 번째 장편 『마법의 색』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이후 테리 프래쳇이라는 작가가 글만 쓰... 십대 때 쓴 첫 단편 「하데스 사업」이 학교 잡지에 실리면서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1965년 학교를 떠나 15년간 여러 신문사에서 일했고 1980년 중앙전력국에 입사해 7년간 일했다. 일하면서 글쓰기를 병행해 첫 장편 『카펫 사람들』(1971)을 비롯해 두 권의 장편을 더 출간했다. 1983년 ‘디스크월드’ 연작 시리즈의 첫 번째 장편 『마법의 색』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이후 테리 프래쳇이라는 작가가 글만 쓰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었다. 총 서른 권이 넘게 출간된 디스크월드 연작은 지금도 수많은 고정 팬을 거느린 영국의 인기 시리즈 중 하나다. 1989년 영국환상문학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대영제국훈장을 수훈했다. 워릭 대학, 포츠머스 대학, 바스 대학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9년에는 문학에 대한 공로로 영국 기사 작위를 받았다. 2007년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후에도 2015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집필 활동을 계속하며 유머를 잃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SF작가이자 번역가다. 평생 상상문학을 사랑했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패러노말 마스터』로 제4회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이웃집 슈퍼히어로』 등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조지 R. R. 마틴의 『왕좌의 게임』 등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어슐러 르 귄의 『로캐넌의 세계』 등 '헤인' 시리즈, 옥타비아 버틀러의 『블러드 차... SF작가이자 번역가다. 평생 상상문학을 사랑했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패러노말 마스터』로 제4회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이웃집 슈퍼히어로』 등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조지 R. R. 마틴의 『왕좌의 게임』 등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어슐러 르 귄의 『로캐넌의 세계』 등 '헤인' 시리즈, 옥타비아 버틀러의 『블러드 차일드』, 릭 라이어던의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시리즈, SF와 판타지, 추리 소설, 그래픽노블을 번역하고 있다.

소설 작품으로 민속 코스믹호러 《외계 신장》과 도시 판타지 장편 《서울에 수호신이 있었을 때》 등을 썼으며, 《원하고 바라옵건대》를 비롯한 여러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창작자로서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SF 판타지 작품들을 탁월하게 번역해 한국어로 소개하고 있다. 2002년 어슐러 K. 르 귄의 《빼앗긴 자들》을 시작으로 ‘헤인’ 시리즈와 ‘서부 해안’ 연대기, 조지 R.R.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개정판), 닐 게이먼의 ‘샌드맨’ 시리즈, 옥타비아 버틀러의 《킨》, 리처드 파워스의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닐 셔트터먼의 ‘수확자’ 시리즈, 휴 하위의 ‘사일로’ 연대기, 섀넌 맥과이어의 ‘문 너머’ 시리즈 등 많은 SF와 판타지, 그래픽 노블 등을 옮겼으며 《옥타비아 버틀러의 말》 같은 인터뷰집 번역을 맡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피버 드림』,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살인해드립니다』,『멋진 징조들』,『대우주시대』,『』,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체체파리의 비법』, 코니 윌리스의 『양 목에 방울 달기』, 옥타비아 버틀러의 『킨』과 『블러드차일드』, 어슐러 르귄의 『빼앗긴 자들』과 『로캐넌의 세계』 등의 헤인 연대기와 서부해안 시리즈, 테리 프레쳇과 닐 게이먼의 『멋진 징조들』, 알렉산더 매컬 스미스의 『꿈꾸는 앵거스』와 『천국의 데이트』, A. M. 홈스의 『사물의 안전성』, 제프리 포드의 『유리 속의 소녀』와 『환상소설가의 조수』, 로저 젤라즈니의 『고독한 시월의 밤』, 존 스칼지의 『작은 친구들의 행성』과 [노인의 전쟁] 3부작, 닐 게이먼의 그래픽노블 [샌드맨] 시리즈, 릭 라이어던의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시리즈, [다이버전트] 시리즈,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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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거들먹거리며 지구상에 발을 붙이고 사는 수십억 사람들의 의식과 무의식을 지배하는 옛 신화와 종교에는 참을 수 없을만큼 우스꽝스러운 구석이 있다. 바람둥이 신에게 강간당한 여자들이 온갖 잡신을 낳는 그리스 신화나, 뒷동네 놀이터 같은 낙원을 만들어놓고 과일 하나 따먹었다고 해서 안에서 놀던 애들을 쫓아내는 쫀쫀한 유태-기독교 신앙의 창조주 둘 다 웃기는 건 마찬가지다. 우리도 잘났다고 우쭐거릴 건 없다. 우린 모두 채식주의자 곰의 자손이 아니던가. 어떤 것은 사실을 반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어 호메로스가 거창하게 묘사한 트로이 전쟁은 아마도 실제일 것이다. 장님 음유시인이 묘사한 것과 같은 바람둥이 변태신들의 간섭에 오염되지는 않았더라도 말이다. 노아의 홍수 비슷한 것도 일어났을 수 있다. 홍수의 재난이 유태의 마초 가부장이 만든 수상 동물원에 의해 극복된 것은 아니겠지만. 데니켄의 책을 너무 많이 읽은 독자는 웅녀 이야기가 외계인의 유전자 조작에 대한 이야기라고 읽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모든 옛날의 책과 아이디어에 신성을 부여하고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견딜 수 없는 코미디가 발생한다. 어떤 종교를 믿건 근본주의자들이 우스꽝스러운 것도 그 때문이다. 아마 그들이 무서운 존재인 것도 우스꽝스러움 때문일 것이다. 근본주의자들은 자신이 놀림의 대상이라는 것은 알지만 도대체 자신이 얼마나 코믹한 존재인지 제대로 인식하지는 못한다. 당연히 타락한 잡것들과 무신론자들 사이에서 툭탁거리는 동안 점점 속은 쫄아들고 성질이 더러워질 수밖에.

테리 프래쳇과 닐 게이먼의 『멋진 징조들』은 수천 년 동안 질질 끌어온 예언과 협박을 근본주의자들보다 훨씬 더 생산적이고 솔직하게 활용한다. 저자는 우스꽝스러움을 정통 코미디의 재료로 삼는다. 아마겟돈이라는 컴컴한 소재와, 공동 작가인 게이먼의 이름만 읽고 그 사람 특유의 음울하고 쿨한 스타일을 유추하지는 말길 바란다. 장황한 제목과 말도 안 되는 주석으로 18세기 영국 소설을 흉내내는 『멋진 징조들』은, 요란하고 유머러스하고 활기찬 종말의 소극이다. 21세기 초의 공포 지대를 이미 넘긴 우리에겐 다소 맛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책이 발표된 1989년에는 정말 효과적인 농담이었을 것이다.

프래쳇과 게이먼이 어떤 장난을 쳤는지 한 번 보자. 일단 그들은 유태-기독교의 창조신화와 종말론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것만으로도 벌써 농담의 반은 완성되었다. 가장 효과적인 농담은 이 설정을 의심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출발하니 말이다. 예를 들어 이 책은 어셔 주교의 창조일 계산을 받아들임으로써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한다. 이 계산에 따르면 지구는 천칭자리다! 자연스럽게 책은 신문의 점성술 컬럼에서 지구의 운명을 읽는 무례한 장난으로 농담을 이어나간다.

『멋진 징조들』은 『창세기』와 『요한 계시록』, 노스트라다무스의 『모든 세기』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멘”의 패러디이다. 아마겟돈을 준비하는 천사와 악마들의 전쟁이 한창 막바지에 도달한 20세기 말. 아마겟돈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현장 업무를 뛰는 악마 크롤리와 천사 아즈라파엘은 한창 군기가 빠져 있는 상태다. (신학적 의미의) 자유의지가 없어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긴 하면서도, 그들은 인간 세상에 맛을 들였기 때문에 천국과 지옥 중 어느 한쪽이 이겨 따분한 모노폴리로 이어질 미래를 생각하면 지겹기만 하다.

그런 와중에 아마겟돈과 세상의 종말을 가져다 줄 안티 크리스트가 태어난다. 문제는 미국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나 중요한 인물로 자라야 할 아이가 실수로 평범한 영국 시골 마을의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게 되었다는 것. 우리의 주인공은 어떻게 하면 이 난국을 이겨낼 수 있을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농담’과 ‘인간성’이다. 『멋진 징조들』이 다루고 있는 건 뻣뻣하고 비틀어진 옛 종교와 인간성, 거대한 허세와 자잘한 인간적 가치가 벌이는 전쟁이다.

프래쳇과 게이먼이 이 전쟁에서 무기로 삼는 것은 온갖 종류의 농담과 조롱과 야유이다. (아마 대부분의 탄창은 영국식 농담의 전문가인 프래쳇이 채워 넣었으리라)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몽땅 농담거리가 된다. 엄숙한 아마겟돈은 인간의 실수와 무책임으로 난장판이 되고 결국 어느것도 제대로 실현되지 못한다. 이 과정에서 인간 또한 조롱감이 되지만 상관없다. 원래부터 인간이란 작고 하찮고 별볼일 없는 존재이며 적어도 이 책에서는 바로 그 시시한 단점들이야 말로 따분한 천국과 지옥의 대결에서 세상 모두를 구해 줄 수 있는 구원의 칼이기 때문이다.

책은 빠르고 냉소적이지만, 효과적인 캐리커처로 가득 차 있다. 동네 말썽꾼인 안티 크리스트, 책벌레 천사와 클래식 카 애호가인 악마, 예언의100퍼센트 신뢰도를 자랑하는 유일한 마녀, 기계치 마녀 사냥꾼, 지옥에서 온 강아지, 청황색 말 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묵시록의 기사들은 예언의 원전에 뿌리를 박고 있으면서도 멋들어지게 현대화되어 있다.(다이어트 책을 써서 부유한 서구인들을 굶겨죽이는 ‘기아’를 보라!) 이들의 모험담 속에서 박살나고 구원받고 멸시당하는 하찮은 인간 군상 역시 어처구니없이 등장했다가 위엄을 잃고 곤두박질치기는 마찬가지다. 이 묵직한 책이 한바탕 질주를 끝내면 서구 사회의 의미있는 구성원 중 몸 버리지 않고 제대로 버티고 있는 존재는 하나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프래쳇과 게이먼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유태-기독교의 믿음이 얼마나 바보스러운지 보여 주려는 것? 어느 정도는 그럴 것이다. 이 작품에서 (특히 미국의)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에 대한 야유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분명하다. 아마 그들은 조금 범위를 넓혀 이런 장황하고 거창한 교리와 선언이 파괴성만큼이나 무익하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삶을 책임지고 미래를 규정하는 것은 자유의지라는 뻔한 사실을 다시 한 번 낭송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 이 글은 디겐www.digen.co.kr에 실린 글을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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