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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마리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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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마리 여기 있다

프레드릭 배크만 저/이은선 | 다산책방 | 2016년 12월 07일 | 원서 : Britt Marie Was Here 리뷰 총점9.2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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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514g | 127*188*30mm
ISBN13 9791130610375
ISBN10 1130610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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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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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스웨덴의 한 블로거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초대형 작가가 된 프레드릭 배크만.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베라는 남자』는 그의 블로그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수많은 독자들이 ‘오베’라는 캐릭터에 반해 이야기를 더 써볼 것을 권했고, 그렇게 『오베라는 남자』가 탄생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2012년 이 소설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출간 즉시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84만 부 이상, 전 세... 스웨덴의 한 블로거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초대형 작가가 된 프레드릭 배크만.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베라는 남자』는 그의 블로그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수많은 독자들이 ‘오베’라는 캐릭터에 반해 이야기를 더 써볼 것을 권했고, 그렇게 『오베라는 남자』가 탄생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2012년 이 소설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출간 즉시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84만 부 이상, 전 세계 28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미국 아마존 소설 분야 1위를 기록하며 77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지켰고, 2017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의 자리에 올랐다. 44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며 독일,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2016년에 영화화되어 스웨덴 영화제에서 다양한 부문의 상을 휩쓸고, 유럽영화상 코미디 부문을 수상했으며, 톰 행크스 주연으로 할리우드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

뒤이어 출간한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와 『브릿마리 여기 있다』 역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초대형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완전히 달라진 스타일의 작품 『베어타운』으로 돌아온 배크만은 이 소설로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었다” “이 시대의 디킨스다”라는 언론의 열광적인 찬사와 함께 아마존 올해의 책 Top 3, 굿리즈 올해의 소설 Top 2에 오르며 또 한번 커다란 도약을 이루어냈다.

그 뒤를 잇는 이야기 『우리와 당신들』 역시 아마존, 굿리즈 올해의 책에 오르며 매번 자신의 정점을 찍는 작가의 성장세를 증명했다.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과 『일생일대의 거래』는 사랑하는 가족과 나누는 마지막 작별인사를 그린, 짧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소설이다.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두 따뜻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는 ‘인생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하며 독자의 마음을 깊이 울리고 있다.

최신작 『불안한 사람들』은 배크만이 『우리와 당신들』 이후 3년 만에 집필한 장편소설로, 그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부응하듯 2020년 아마존, 굿리즈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특히 총 25만 개가 넘는 평점과 웃음과 눈물이 황금비율로 녹아든 필력은 배크만 소설만이 도달할 수 있는 독보적인 영역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 『아킬레우스의 노래』, 요 네스뵈의 『멕베스』, 스티븐 킹의 『악몽과 몽상』, 『자정 4분 뒤』, 『미스터 메르세데스』, 마거릿 애트우드의 『그레이스』, 프레드릭 배크만의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브릿마리 여...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 『아킬레우스의 노래』, 요 네스뵈의 『멕베스』, 스티븐 킹의 『악몽과 몽상』, 『자정 4분 뒤』, 『미스터 메르세데스』, 마거릿 애트우드의 『그레이스』, 프레드릭 배크만의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브릿마리 여기 있다』, 『베어타운』, 『우리와 당신들』, 『불안한 사람들』, 그리고 『먹을 수 있는 여자』, 『아킬레우스의 노래』, , 『고아 열차』, 『다이어트랜드』, 『딸에게 보내는 편지』, 『엄마, 나 그리고 엄마』, 『사라의 열쇠』, 『맥파이 살인 사건』,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통역사』, 『세상의 한 조각』, 『수상한 휴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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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진정한 나로 살아가기.
평점10점 | d********2 | 2017-02-15 | 신고
사실 국내 출간된 프레드릭 배크만의 3번째 장편 소설인 '브릿마리 여기 있다'는 이미 오래 전 부터 빨리 출간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던 책이었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이하 '할.미.전.')'를 읽어본 독자라면 알 수 있듯이 '브릿마리 여기 있다'가 '할.미.전.'의 등장인물 중 하나를 주제로 했다는 것이다. 사실 '할.미.전.'의 겉표지에 있는 작가의 소개에 신작 설명이 나와있다. 나 역시 그러한 방법으로 안 것이다. 그러나 이를 시리즈물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이, 후속작이 전작에 나온 단 두 명의 인물(알프까지 하면 세 명인가, 아무튼)만을 등장시킨 것과 사뭇 다른 주제들로 하여금 독자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근데 그렇다고 이 책이 전작과는 동 떨어진 책이냐고 묻는다면, 전혀 그렇지 않다. 브릿마리와 켄트의 이야기를 그대로 이어간, '할.미.전.'의 연장선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타고난 이야기꾼인 프레드릭 배크만의 집필 능력이 한껏 두드러진 책이라고 하겠다.
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브릿마리 여기 있다'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넘어가겠다. 우선 자신의 집에서 나온 브릿마리는 일자리를 얻기 위해 고용센터로 간다. 거기서 그녀는 앞으로 신스틸러로 계속 등장할 '고용센터 아가씨'에게 일자리를 얻겠다고 말하곤, 철거예정이지만 어쩌다가 구직광고가 뜬 보르그의 레크리에이션 센터의 직원으로 취직한다. 전작과 그 전작과도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역시 저자는 첫 챕터를 강렬하게 시작해낸다. 사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독자들도 느끼는 것이라고 판명된, 정말 짜증나고 융통성 없는, 답답하고 한 대 치고 싶은 인물이 주인공이라는 것에 다들 불만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결국 곧 그들을 좋아하게 되었다. 과탄산소다와 팩신을 열성적으로 사랑하고, 커트러리 서랍을 포크, 나이프, 스푼 순으로 정리하고, 발코니를 꾸미기를 좋아하는 그녀를 어찌 미워할 수 있겠는가. 특히 "하." 거리는 부분은 특히 마음에 들었다. 그녀는 피자가게 겸 우체국 겸 슈퍼마켓 겸 자동차 정비소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간다. 이야기가 끝날 때 까지 이름이 밝혀지지 않는 미지의 인물과, 베가, 오마르, 새미, 토드, 다이노, 프레드릭, 토드, 사이코, 칼, 스벤 등. 어쩌다가 축구 코치가 된 그녀는 자기에게 맡겨진 임무가 있다는 것에 희열을 느끼고 아이들과 축구대회를 준비한다. 그리고 스벤이라는 경찰관을 만나서,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라고 할 순 없는 사랑을 한다. 레크리에이션에서는 '쥐' 친구를 사귀어, 우리가 겉표지에서 볼 수 있는 '쥐'에게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오베라는 남자'에서는 고양이를, '할.미.전.'에서는 개를, 그리고 '브릿마리 여기 있다'에서는 쥐를 이야기의 소재로 사용한 저자가 헉소리가 난다. 아무쪼록 보르그에서 그녀는 자신과는 다른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며 평생 남을 위해 살아온 인생을 멀리 보내버리고 진정 자신을 위해 삶을 살기 시작한다. 사실 축구라는 소재를 사용해 아이들의 심리를 나타낸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 물론 나처럼 축구를 보는 것 까지도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책에서 말하는 대로 우리가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공이 자신의 앞으로 굴러오면 찰 수 밖에 없다고, 그건 사랑할 때와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축구를 향한 아이들의 열정이 브릿마리에게도 전해져 그녀로 하여금 열정을 쏟았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후반부에 서스펜스까지 넣은 저자는 우리에게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떠올리게 했고, 다시 시작하는 브릿마리에게 응원을 보내게 했다. 그러니까 이런 장르의 작품에선 서스펜스가 살짝만 가미되도, 작정하고 쓴 스릴러보다 훨씬 흥미진진해진다.
저자의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브릿마리가 보여주는 인간 군상의 모습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인생을 쉽게, 그리고 때로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자신을 내던지고 타인의 기준에, 기대에 맞춰 살아간다. 그러한 인생은 타인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것과 같다. 책에서 언급했듯이 자신의 '현재위치'만 알고 있더라도 인생을 사는데 수월해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 기대에 맞추어 살게 되니까 인간관계로부터 고민을 쌓아가고, 정작 내 인생은 어디론가 가고 없어지고 만다. 살다보면 인생의 자문은 ,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로 귀결된다는 점은 독자에게도 생각해보게끔 하는 문장이라고 생각된다. 브릿마리는 그저 자신이 있을 곳을 원한 것 뿐이었다. 자신에게 맡은 일을 얻고 싶을 뿐이었고, 즉,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했다. 그래서 발코니를 최대한 열심히 꾸미고, 최대한 교양인답게 살아간다. 이는 우리들의 모습과도 별반 다르지 않는 것 같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결국 일을 해내고 난 뒤 자신이 할 일이 없어진 것을 깨닫고, 자신이 더 이상 여기에 없어도 된다는 것을 깨닫고 공허함을 느끼는 걸. 이는 나 역시도 마찬가진데 친구들이나 선생님께서 부탁하시는 일이 있으면, 또는 학교 행사, 교외 대회 같은 것이 있을 때마다 기꺼이 나서서 하는 편이다. 물론 과정이 스트레스일 때도 있지만, 그 일을 함으로써 내가 가치가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것 같다.그래서 한꺼번에 과제가 닥쳐도 오히려 내가 다른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러나 결국엔 모든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 남는 공허함은 나를 더욱 고민하게 만든다. 생각의 심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내가 요즘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심리학책이든, 인문학책이든, 자기계발서, 에세이 등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 전부 말하고 있는 것은 똑같은 것 같다. 전부 자신의 인생을 살라고 말한다. 소속감을 행위의 차원에서 느끼지 말고 존재의 차원에서 느끼라고 말한다. 물론 열심히 사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다. 하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 타인에게 뭔가를 바라고 행동한다면 그만큼 그 일의 가치는 하찮아지고 내가 받는 상처는 많아질뿐이다. 이 책의 브릿마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브릿마리의 심리가 나타나는 부분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브릿마리바 상처를 많이 받은 인물이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과거와 트라우마는 현재 내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상관이 없지 않은가. 순간, 찰나를 살아가는 보르그의 사람들을 보면서 브릿마리 역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기로 마음 먹는데, 나 역시 큰 용기를 얻었다고나 할까. 아, 그리고 왜 '브릿마리 여기 있다'를 영어로 번역하면서 왜 is가 아니라 was라고 썼는지는 책을 끝까지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벨튀를 하는 브릿마리와 함께하면서, 보르그에 와서 성장하는 그녀를 보면서, 매 챕터마다 나오는 과탄산소다와 함께하면서, 보르그에 있는 희망찬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커트러리 서랍과 , 파란 문이 달린 그녀의 하얀 차와, 팩신과 , 축구공과, 흰색 유니폼과, 리스트와, 쥐와, 레크리에이션 센터와 함께하면서 좋은 기억을 갖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요근래에 읽은 소설들 중에서 가장 흡인력 높았던 책이다. 이러한 책을 집필한 프레드릭 배크만에게 감사를 표한다.

"어느 나이쯤 되면 인간의 자문은 하나로 귀결된다.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p.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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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나 브릿마리, 여기 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l*****5 | 2016-12-08 | 신고

 

늘 다정다감하며 친절한 사람이 매력적일까? 매사 까칠하고 일에 빈틈 없고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으나 속내는 악의가 없는 사람에게 더 호감을 가지게 될까?

나는 실제 내 삶 테두리 안에서 후자의 사람을 만난다. 학교에서 내가 하는 일과 관계되기에 많이 불편한 사람이지만 이야기를 나누고 그녀와 함께 오랫동안 일을 한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녀, 겉으로만 그렇지 속은 나와 다르지 않은 따뜻한 사람이란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적으로 그녀는 나에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다. 나와 다르기에 어쩌면 더욱

배울점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된다. 미리 편견을 가지고 대할 필요는 없다.

나의 따뜻한 마음?과 그녀의 까칠한 성격 인정하면 그만이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사람 사이니깐......

그래서 살아가면서 무엇이 가장 힘든가? 라고 물을 때 생각할 틈 없이 인간관계라고 말한다.

특이하다면서 그 사람에 대해 무지 궁금하다면 오베 할아버지나 <브릿마리 여기 있다>

그들을 만나면 조금이라도 까칠한 나의 성격은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알게된다.

 

그리움에 함몰되어 까칠함으로 무장한 채 삶에 뛰쳐들어간 오베,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와 외로움에 

힘겨워하는 엘사, 40년동안 살던 곳을 벗어나지 못하고 남편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며 자아를 잊어버린 브릿마리까지.... 이야기 속에 담겨진 그와 그녀, 그얘의 삶은 평범한 우리네들의 삶이었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으로 하루 하루 살아가는 사람들.

남편과 아이들을 오매불망 기다리며 과탄산소다로 집 안을 청소하며 허허로운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

북유럽 이야기꾼 프레드릭 배크만씨가 또 한 건 펑~! 터뜨렸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세번째 이야기, <브릿마리 여기 있다>

우리 엄마, 이모들이라면 더 많이 공감할만한 이야기라 생각된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남편과 아이 뒷바라지에 집안 일까지..... 자신을 생각할 겨를은 없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부모의 품을 떠나고, 남편에게 기대지만 그 남편은 결혼전의 남편은 더이상 아니다.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요즘 유행하는 말 '자괴감'이 드는 시간이다.

그럴 때 우리의 브릿마리 아줌마는 과탄산소다로 집 안을 구석구석 청소한다. 병적으로......

산산히 부서진 꿈들, 흩어진 일상 속에서 청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마음.

단지 '수고했다....' 이 짧은 한 문장을 듣기 위해서 40년의 시간을 자신도 잊어버린 채 살아왔는데........

몇 년이 십수 년이 되었고, 십수 년이 평생이 되었다. 세월은 그런 습성이 있다.

브릿마리에게 처음부터 아무 기대도 없었던 게 아니다.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기대의 유통기한이 지났을 뿐....

나는 이 말이 너무 슬펐다. 어떻게 기대의 유통기한이 지날 수 있지?

하기사 자신도 흐르는 시간에 함몰되어 잊어버리는데, 꿈을 달아줄 것 같은 그 기대는 한 순간이지......

일상의 단조로움 속에 작은 돌이 던져졌다면 누구나 쉽게 이 말에 체념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충격의 파장은 컸으리라.

 

같이 나이 들어가면서 남편의 사소하고도 섭섭한 말에 여자들의 외로움은 커 간다.

그래서 여자들은 큰 맘 먹고 떠난다. 자신의 삶 테두리에서 벗어나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으로....

브릿마리, 거의 모두가 저주받은 땅이라 말하는 그 곳 보르그에 있다.

그 곳에서 그녀는 할 일을 찾았고, 여전히 과탄산소다로 빡빡 문지르며, 특이하면서 새롭고 사랑스러운 인연과 대면한다. 만남에 익숙치않은 그녀에게 그 곳 사람들이 오히려 다가왔다.

축구를 좋아하지 않았던 브릿마리, 얼떨결에 축구 코치가 되었고 축구를 사랑하게 되었다.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는 본능적이기 때문이다.

공이 길거리를 굴러오면 발로 찰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는 사랑에 빠지는 이유와 같다. 피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부재에 익숙한 아이들, 슬픔에 익숙한 아이들 그러나 그들은 보르그에서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 희망 속에 브릿마리도 동참했다. 이제 이케아 가구도 조립할 줄 안다.

불의에 발끈할 줄 알며, 마음 속 상처 가득한 어른 사람과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줄도 안다.

무엇보다 이젠 보르그와 사랑에 빠졌다. 보르그에서 지낸 단 몇 개월의 세월은 40여년의 그 지독한 외로움을 상쇄시키고도 남는다. 이런 바람 빠지는 허무함이란......^^

그녀는 보르그에서 그런 사람이 되었다. 여벌 옷을 트렁크에 챙기고 축구 경기장에 가는 그런 사람....

한 장소가 인간에게 이렇게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했다.

그래서 사람은 여행을 떠나는가보다. 습관으로 굳어진 나의 삶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내 자아가 잃어버리기 전에^^

 

보르그는 정확히 그 자리에 있다. 예전 그 자리에 있다. 보르그 옆에는 두 방향으로 난 도로가 있다.

하나는 집으로 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파리로 가는 길이다. 보르그를 그냥 지나치는 사람의 눈에는 문을 닫은 곳들만 보인이기 쉽상이다. 그 이면을 보려면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보르그에는 사람들이 있다. 쥐와 보행 보조기와 온실이 있다. 나무 울타리와 하얀 운동복과 촛불이 있다. 새로 깐 잔디와 눈부신 이야기들이 있다. 빨간 꽃만 파는 꽃집도 있다. 경기가 있을 때면 항상 텔레지변이 켜져있고, 카드로 계산해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 구멍가게 겸 자동차 정비소 겸 우체국 겸 피자 가게도 있다. 레크레이션 센터는 없어졌지만 아이들은 새로운 코치와 그녀의 개와 함께, 발코니가 딸린 집과 벽에 새 사진들이 걸린 거실에서 베이컨과 달걀을 먹는다. 도로를 따라 내걸린 '매물' 표지판이 오늘은 어제보다 아주 살짝 줄었다. 수염을 기르고 모자를 쓴 어른들이 낡은 트럭 불빛 속에서 축구를 한다. 축구장도 있다. 축구 구단도 있다.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지든. 그녀가 어디에 있든. 모두 브릿마리가 여기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아무에게도 주목받지 못한 곳. 보르그 

& 그 쓰레가 한복판에서 탄생된 눈부신 이야기들 속에 브릿마리가 있었다.

현재 위치.... 가끔은 내 현재 위치가 어딘지만 정확이 알고 있으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더라도 훨씬

수월하게 살아갈 수 있다.

 

이렇게 또 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 소통과 따뜻함 속으로 한발짝씩 들어간다.

오베에 이어 브릿마리까지 멋지다.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님, 성공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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