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겁이 많나요? 저는 겁이 너무 너무 많아요. 겁도 많고 무서움도 너무 많아요.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도 무서울 때가 많이 있어요. 심지어 에스컬레이터를 타지 못해서 계단으로 내려간 적도 있어요.

 

이 책에는 겁 많은 친구 한명이 나와요. 바로 한결이라는 친구인데요. 한결이는 겁이 너무 많아서 벌레를 무서워했어요. 그런데 은실이라는 친구 때문에 용기를 내어서 장수풍뎅이를 기를 수 있게 되었어요. 저는 한결이를 보면서 용기를 내어야 하는 것을 깨달았어요.

 

제가 용기를 내어서 에스컬레이터를 탈 수 있게 된 것처럼 용기를 내지 않았다면 전 아마 지금도 계단으로 걸어서 다녔을 거에요. 그런데 용기를 내니까 에스컬레이터 타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이제는 무섭지 않아요.

 

여러분 용기를 내어보세요. 저와 한결이처럼 말이에요.

한결이는 집안 사정이 별로 좋지 않고 집에 가면 아빠에게 혼나고 재미도 없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친구들을 괴롭히고 화만 냈다. 어느 날 운동도 못하고 예쁘지는 않지만 마음이 착하고 친ㄱ를 사랑하는 은실이라는 친구가 전학을 왔다. 은실이는 내가 유난히 무서워하는 장수풍뎅이 유충으로 친구들을 모았다. 한결이는 그런 은실이가 미웠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은실이를 괴롭혔다. 그러나 은실이는 그때마다 화 한 번 내지 않았다. 오히려 한결이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결국에는 좋은 친구가 된 한결이와 은실이를 보니 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나도 이제부터 친구의 한 가지 면만 보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먼저 손 내미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겠다.

‘내 짝꿍 김은실‘이라는 책은 내가 너무 재미있어서 단 번에 세 번을 읽은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한결이라는 아이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전학 온 은실이라는 친구를 그렇게 반겨주지 않는다. 그 아이는 얼굴도 못생기고 뚱뚱해 보였다. 그런 아이가 한결이의 짝꿍이 되어서 한결이는 더 짜증이 났다. 그래서 체육시간에 은실이를 공으로 맞추어서 코피가 나게 하기도 한다. 나도 우리 반에 싫어하는 친구가 있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은실이는 한결이를 미워하기는커녕 “넌 고마운 짝지야.”라고 하며 편지를 보내기도 한다. 나는 은실이가 참 착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한결이가 자신을 싫어하는데도 오히려 감싸주니 말이다. 나 같았으면 불같이 화를 냈을텐데 말이다. 은실이의 이런 착한 마음씨에도 한결이는 은실이를 미워하며 은실이의 가방을 화장실에 몰래 갖다놓기도 한다. 다른 친구가 은실이의 가방을 찾아주는 모습을 보고도 한결이는 모르는척 가만히 있는다. 내가 만약 은실이었다면 누구의 짓이냐며 크게 소리를 쳤을텐데 은실이는 그냥 조용히 있었다. 그 모습을 본 한결이는 조심스럽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 일이 있은 뒤에는 은실이에게 어려운 줄넘기도 가르쳐 주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어느 날 은실이가 친구들에게 줄 선물로 장수풍뎅이를 가지고 왔다. 한결이는 그 것을 보고 기겁을 한다. 사실 한결이는 겁이 아주 많은 아이였다. 그러나 은실이는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무서운 것이 있을 수 있어. 하지만 용기를 내봐.”라고 격려를 한다. 한결이는 장수풍뎅이를 만질 수 있었고 곤충이 무섭지 않게 되었다. 나도 사실 개미한테 물린 적이 있어서 개미 같은 곤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날 나비가 내 손에 앉아 있다가 날아간 적이 있다. 그 때부터 “곤충은 우리를 좋아하는구나. 나를 물지 않는구나.”하고 깨닫게 되었다. 곤충을 좋아하게 된 한결이는 그 학기가 끝나자마자 장수풍뎅이를 키우게 된다. 시간이 지나 짝꿍을 바꾸는 날이 되자 한결이는 은실이와 헤어지는 것이 매우 슬프게 느껴질 정도로 은실이를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한결이는 은실이에게 ’엽기토끼 김은실‘이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은실이는 이빨이 꼭 토끼 같이 생겼는데 그 모습이 한결이에게는 귀여워 보여서 지어 준 별명이다. 내가 한결이었다면 은실이에게 ’콩쥐 김은실‘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을 것이다. 남이 잘못을 해도 감싸주고 위해주는 그런 은실이의 모습이 꼭 착한 콩쥐와 닮았기 때문이다. 이제 한결이에게 이상한 습관이 생기게 되었다. 수업시간에 은실이만 자꾸 쳐다보게 되고 그래서 선생님께 혼나는 날이 많아지는 것이다. 그래도 한결이는 은실이를 자꾸 쳐다본다. 한 번은 이런 모습을 은실이에게 들켜서 아주 부끄럽기도 했지만 은실이는 아무 말 없이 그냥 웃어주기만 했다. 사실 나도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얼굴도 못생긴 친구가 우리 반에 있어서 처음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수업시간에 발표도 잘 하고 활발한 모습, 그리고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시원시원하게 잘 해결하는 모습에 그 친구가 좋아지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그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데 그 때 나의 모습을 생각하면 조금 부끄러워진다. 역시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아주 나쁜 행동인 것 같다. 나중에 그 사람을 잘 알고나면 굉장히 후회가 되니 말이다. 예쁘고 잘 생긴 친구도 좋지만 못생기고 뚱뚱한 친구도 좋다. 외모와는 상관없이 모두 나의 친구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친구들의 외모보다 친구들의 마음씨를 보는 방법을 더 배워야 겠다.

내 짝꿍 김은실 ♡


이 책의 첫 표지를 보는 순간 정말로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한 번에 받았다.
한결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이 아이는 짝이 없어서 항상 혼자 앉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은실이라는 아이가 전학을 와서 한결이 옆에 앉게 되었다. 하지만 한결이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왜냐하면 김은실 이라는 아이는 꼭 엽기토끼같이 생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니까 정말 엽기토끼같이 생겨 있어서 정말 한결이는 그런 은실이가 싫었다. 그래서 집에 가던 도중 “차라리 혼자가 더 났겠다...”하고 말했다. 다음 날, 은실이가 짝꿍에게 주는 선물이라면서 장수풍뎅이를 선물로 주었다. 하지만 한결이가 제일 싫어하는 것, 무서워 하는 것이 벌레와 곤충이다. 그래서 장수풍뎅이를 받지 않고 은실이 에게 더러 화를 내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교실에 놔두고 관찰을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한결이네 반 아이들이 과학실에 갈 때, 반에 아무도 없어서 은실이 가방을 들고 조심조심 여자화장실로 가서 가방을 내던졌다. 그래서 나오니까 아무도 없어서 재빨리 줄을 섰다. 그런데 쉬는 시간에 어떤 언니가 찾아와서 “김은실 이라는 아이 있니?” 라고 물으면서 은실이의 가방을 주었다. 또 그 다음날, 체육시간에 피구를 하였다. 그런데 한결이는 체육을 좋아하는데다 너무 잘하여서 한결이의 편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였다. 반면 은실이의 팀은 너무 싫어하였다. 피구경기가 시작되자 한결이가 다시 복수를 하려고 공을 들고 은실이를 향해 그냥 던져봤는데, 은실이의 얼굴에 맞아 코피가 나고 말았다. 그래서 한결이가 일부러 얼굴에 맞추려 한게 아니었다고 말하니까 아무도 한결이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거기다 선생님께서 은실이를 보건실까지 부축해서 데려다 주라고 하셔서 보건실로 갔다. 그런데 보건실 선생님까지 은실이를 치료할 때 까지 기다려 라고 하셔서 또 기다려주었다. 그런데 보건실에서 나오니까 은실이가 하는 말이 “나는 체육을 싫어하고 너무 못해...그리고 너가 일부러 내 얼굴을 맞추려고 한 것도 아닌데 내가 피하지도 못하여서.. 정말 미안해..”라고 말하였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한결이가 자기를 괴롭히는 것을 아는데도 불평을 하지 않는 은실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나 같으면 그렇게 괴롭히는 아이가 있으면 조금 불평도 내고 싫어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은실이 처럼 참고 견딜 줄 아는 아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