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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복제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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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복제 무엇이 문제인가?

인간복제의 윤리학 / 2006년 부산시 교육청 추천도서

스티븐 제이 굴드 | 울력 | 2002년 02월 28일 리뷰 총점7.5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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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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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복제 무엇이 문제인가?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2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400g | 153*224*20mm
ISBN13 9788989485087
ISBN10 8989485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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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1명)

1941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1963년 안티오크 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1967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지질학과 동물학 교수로 강의를 시작해, 1982년부터는 하버드 대학교 동물학과의 알렉산더 아가시 석좌교수를 겸했다. 굴드의 삶은 그 자체로도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그는 박사과정 시절부터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정치적 활동에 참여했고, 이후 과학의 남용과 자본주의 ... 1941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1963년 안티오크 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1967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지질학과 동물학 교수로 강의를 시작해, 1982년부터는 하버드 대학교 동물학과의 알렉산더 아가시 석좌교수를 겸했다. 굴드의 삶은 그 자체로도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그는 박사과정 시절부터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정치적 활동에 참여했고, 이후 과학의 남용과 자본주의 사회에서 과학이 수행하는 역할에 대한 포괄적인 비판을 지속해나갔다. 그는 흔히 ‘민중을 위한 과학’이라고 알려진 SESPA(Scientists and Engineers for Social and Political Action)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굴드는 이 단체의 사회생물학 연구 그룹에서 활동했고, 특히 리처드 르원틴과 함께 에드워드 윌슨의 사회생물학을 비판하는 데에도 주력했다.

2002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굴드는 무척 많은 저서와 논문을 남겼다. 그는 22권의 저서, 101편의 서평, 479편의 과학논문을 발간했고, 《내추럴 히스토리》 저널에 300편에 달하는 글을 연재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이 책을 비롯해 『다윈 이후(Ever Since Darwin)』 『개체발생과 계통발생(Ontogeny and Phylogeny)』 『판다의 엄지(The Panda’s Thumb)』 『인간에 대한 오해(The Mismeasure of Man)』 『힘내라 브론토사우루스(Bully for Brontosaurus)』 『플라밍고의 미소(The Flamingo’s Smile)』 『풀하우스(Full Hous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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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아직도 진행중인 복제 문제
돌리가 이 세상에 알려진지도 벌써 5년이 넘었다. 당시 돌리가 전세계에 충격을 주었던 것은 돌리를 만들어낸 기술을 이용하면 인간 복제도 가능하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복제 문제는 아직도 진행형의 것으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에서 '생명 윤리 및 안전에 대한 법률' 최종 시안을 발표하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복제' 문제가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도 돼지를 이용한 인간 장기의 생산 가능성, 맞춤 인간 허용(영국) 등 복제와 관련된 굵직한 사건들이 계속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시민단체와 학계를 중심으로 '생명 윤리법' 제정 등 복제와 관련해 법적인 장치를 마련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소속 집단과 윤리적 입장에 따라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합의를 도출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1997년 미국의 <국가생명윤리위원회>의 인간 복제 보고서 발표 전후의 논쟁을 중심으로 엮은 {인간 복제 무엇이 문제인가}는 '생명 윤리법' 제정과 복제에 관한 정책 입안 등과 관련하여 현재 우리나라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두루 고찰할 수 있는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또한 제임스 왓슨, 스티브 제이 굴드 등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과학자, 철학자, 생명 윤리학자, 신학자, 법학자들의 견해를 하나로 묶어 놓아 인간 복제라는 어렵고도 미묘한 문제를 종교와 철학, 법학, 과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흥미롭게 살펴볼 수도 있다.

이 책의 배경
돌리가 세상에 알려지고 며칠 뒤 당시 클린턴 대통령은 15인의 <국가생명윤리위원회(National Bioethics Advisory Commission)>에 인간 복제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조사하도록 요청하였다. <국가생명윤리위원회>는 90일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한시적인 인간 복제 금지와 인간 복제 관련 분야의 연방 재정 사용 금지를 골자로 한 정책 보고서를 대통령에게 보고하였다. 이 정책 보고서 발표 전후의 인간 복제 찬반 논쟁을 담고 있는 본서는 따라서 인간 복제에 반대하는 목소리와 그 보고서가 제시한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다양하게 담고 있다.

왜 인간 복제를 반대하는가
인간 복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주로 두 가지 도덕적 입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인간 복제의 행위가 본질적으로 나쁘다는 것. 둘째, 그 행위가 가져올 나쁜 결과 때문이라는 것. 인간 복제 행위가 본질적으로 나쁘다는 쪽은 주로 종교적 입장과 유성 생식의 자연스러움에 근거하고 있다(본서의 길버트 메일랜더의 글). 두 번째 입장은 주로 복제 과정의 안전과 관련하여 아이의 신체적·유전적 손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거나 비현실적인 부모의 기대나 혼란스러운 정체성 문제로 인해 아이가 받을 수 있는 심리적 상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레온 카스의 글을 참고할 수 있는데, 그는 극단적으로 인간 복제에 관해 인간이 혐오감을 느낀다면 그것만으로도 복제를 반대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그의 글은 인간 복제를 반대하는 입장을 가장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그가 유전학과 관련하여 우생학적 입장을 지지하던 노벨상 수상자 조슈아 레더버그의 글에 반대하는 글을 발표하면서 일관되게 유전학의 반인간적 측면을 제기해 왔다는 점에서 그의 글에 귀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인간 복제뿐만 아니라 보조 생식 의학 전반을 강하게 단죄하고 있는 조지 애나스의 글은 인간 복제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실험 의약품을 검사하고 규제하는 기관의 설립을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왜 인간 복제는 문제가 되지 않는가
인간 복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은 주로 과학자들이다. 이들의 입장은 주로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여 복제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리를 반박한다.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는 인위적인 복제와는 다르지만 자연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복제인 일란성 쌍둥이를 예로 들면서, 비록 일란성 쌍둥이들이 동일한 유전자형을 갖고 태어나지만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개인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복제로 동일한 유전자형을 가지게 되더라도 정체성의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본성(유전자 결정론적 관점)과 환경(양육, 진화론적 관점)이 다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전자만으로 개인의 정체성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단지 지금 유전자 결정론이 유행하기 때문에 환경의 문제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꼬집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엮은이 펜스는 체외 수정과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보조 생식술과 관련하여 볼 때 복제 자체는 그것들과 연속선상에 있으며, 복제 기술상의 문제로 인해 태어날 아이에게 해악을 미칠 것이라는 점은 지금 시행되고 있는 보조 생식술의 위험도와 비교할 때 그리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존 로버트슨은 <국가생명윤리위원회>가 한시적으로 인간 복제를 연방법으로 금지한 것은 법률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생식의 권리에는 인간 복제도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물학자인 르원틴도 <국가생명윤리위원회>의 보고서를 비판하고 있는데, 그 보고서가 유전자 결정론을 옹호하는 듯한 논조를 보이다가 그것을 공격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순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체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진화 생물학자들은 인간 복제가 시행되더라도 일란성 쌍둥이의 예로 보건대 개인의 정체성 문제는 없을 것이며,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보조 생식술과 비교해 봐도 복제가 그리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유전자 결정론에 근거한 우생학적 관점을 경계하고 있는데, 이것은 인간의 정체성이 본성과 환경의 산물임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유전자(본성)를 강조하기 때문이며, 이것이 바로 우생학적 관점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막연한 공포 또는 막연한 희망은 없는가
제임스 왓슨의 글은 70년대에 발표된 것으로서, 체외 수정 기술이 발표되었을 때의 우려를 담고 있는데, 인간은 새로운 기술이 발명될 때마다 어떻게 반응해 왔는지를 느낄 수 있는 글이다. 그리고 {뉴욕타임즈}의 과학 담당 기자 조지 존슨의 글은 인간 복제가 이루어지더라도 뇌는 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뇌에서 비롯되는 개인의 정체성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본서에서 또 하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글로는, 왜 많은 동성애자들이 인간 복제를 열렬히 환영하였는지를 검토하고 있는 티모시 머피의 글이다. 그는 동성애자들의 복제에 대한 희망의 많은 부분이 오류이지만, 차별과 편견을 받는 사회적 소수들이 새로운 기술을 통해 소외를 극복하려는 열망을 보여준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런 차별과 편견이 사라진다면, 이들의 복제에 대한 욕구도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
·복제라는 말은 사실 애매모호한 용어로서, 복제와 관련하여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배아 복제'와 '체세포 핵 이식'이다. 본서는 주로 체세포 핵 이식을 통한 개체 복제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배아 복제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는 펜스의 글과 악셀 칸의 글에 언급되어 있기도 하다. 특히 악셀 칸은 유전 기술의 새로운 이용 방향에 대해서 제시하고 있다.
·복제에 대한 찬반 논쟁뿐만 아니라 복제의 의학적 함축, 유전학적 함축까지 잘 정리해 놓고 있어 복제와 관련해 무엇이 쟁점이 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보건복지부 시안은 개체 복제는 금지하지만 질병 치료나 연구 목적의 배아 복제는 허용하는 것을 요지로 하고 있는데, 그 관점 자체의 문제점도 본서의 입장을 근거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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