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라고 불리는 현주는 땅꼬마라고 불리는 승우가 좋아하는 아이다. 아마 승우는 키가 작아 좋아하는 친구에게 고백하기 힘들었나보다.

승우가 현주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예전에 승우가 넘어졌을 때 일으켜주고 옷에 묻은 흙까지 털어준 친구가 현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친구한테 현주를 좋아한다고 말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고백을 한 것이다. 그것도 운동장에서! 그래서 아이들이 놀리고 부모님에게도 혼이 났다. 하지만 승우가 노력해서 현주와 친해지고 부모님께도 인정을 받았다.

나는 친구를 좋아하는 게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친구는 곧 좋아하는 사람,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이 아닌가? 아니면 친구가 아니지!

사실 나도 우리 반에서 두 명의 남자 친구가 나를 좋아한다고 소문이 났는데, 다른 애들처럼 울고불고 짜증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냥 다 같이 소중한 친구니까! 이 책을 읽고 꼭 좋아한다고 친구 사귄다고 놀릴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았다. 만약 누가 나보고 000랑 000가 너 좋아한대! 라고 하면 이렇게 당당히 말할 것이다.

“친구니까 그렇지! 친구는 그래!” 그리고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할 것이다.

(광명서초등학교 3학년 6반 서혜정/ 응모자: 엄마 김진현)

나는 키가 무척 작다. 그래서 나는 우리 반에서 키가 가장 큰 소은이가 부럽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승우도 나처럼 키가 작다. 내가 소은이를 부러워하는 것처럼 승우도 현주가 무척 부러웠다. 나는 반에서 2번이고, 승우도 2번이다. 승우는 나랑 공통점이 참 많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승우는 친구들이 ‘땅꼬마’라고 놀린다. 나도 친구들이 ‘숏다리야’라고 놀린다. 나는 키가 크고 싶어서 우유를 500ml 씩 먹는데도 키는 안 크니 정말 슬픈 일이다.

그리고 승우가 현주를 좋아하는 것처럼 나도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 나는 그 애의 보조개가 좋고, 말투나 행동이 멋지다. 하지만 아무한테도 말하고 싶지 않다. 아무에게도, 엄마, 아빠한테도 안 말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승우가 현주한테 좋아한다고 고백을 안 해서 답답하기만 했다. 결국은 고백을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르니까 나를 보고 답답한 사람은 없을 테니까 다행이다. 하지만 내가 이 얘기를 여기에다가 써서 사람들이 알게 될까봐 걱정이 된다.

딱 하나 나랑 승우랑 다른 점이 있다. 승우는 고백을 했고 나는 고백을 안했다는 것이다. 나는 용기 있는 승우가 부럽다. 끝까지 좋아하는 사람을 말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런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고백해 볼까 고민 중이다.

나는 오늘 학교에서 선생님과 " 난 키다리 현주가 좋아" 라는 책을 읽었는데

여기에 나오는 서승우가 참 부럽게 느껴졌어요.

왜냐하면, 승우는 키가 작고 공부를 조금 못해도 착한 짝꿍 현주가 있어서 예요.

나도 우리반에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먼저 나에게 좋아한다는 편지를 주었을때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그래서,나도 답장을 써 주었어요.

그런데, 나는 승우와 다르게 다른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요.

왜냐하면, 친구들에게 친절하고 재미있게 해 주어서 인것 같아요.

승우도 나처럼 친구들에게 항상 친절하고 현주에게도 먼저 좋아한다고 편지를 써서 주면

더 친해질것 같아요.

승우야! 꼭 그렇게 해 봐!

그러면 현주가 너의 마음을 알아 줄거야.

 영규야 안녕! 난 2012년의 영규란다. 네가 이편지를 읽고 있을때는 아마도 짝사랑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을하고 있겠지? 지금의 나로써는 나한테 짝사랑 같은 건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하지만 엄마는 이세상에 짝사랑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하셨어. 그래서 지금 짝사랑으로 고민 중일 너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을 소개해 주려고해. '난 키다리 현주가 좋아'라는 책인데 제목만 들어도 알겠지만 작은 키때문에 키가 큰 여자아이를 좋아하면서도 그아이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서승우라는 남자아이의 이야기기야. 미래의 영규야! 너는 지금 키가 크니? 2012년의 난 너도 알다시피 이책에 나오는 승우처럼 키가 작아. 그래서 나도 요즘 잘먹으면 키가 클까하고 열심히 먹는 중이야. 그렇지만 잘 크는것 같지는 않아. 엄마는 나와 동생의 키를 항상 걱정 하고 계셔. 왜냐면 우리 아빠의 키가 작은 편이라 우리가 아빠를 닮을까봐 걱정이신거지.하지만 영규야! 너도 아빠의 용기와 진심을 닮는다면 언제가는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거야. 우리 아빠가 엄마를 만난 것처럼 말이야. 엄마와 아빠는 대학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엄마는 아빠의 자상한 마음과 적극적인 성격에 아빠를 사랑하게 되었다잖아.그러니깐 외모만이 중요하지는 않은거야. 영규 너도 너의 장점을 짝사랑 중인 여자 친구에게 보여줘. 그리고 용감하게 고백해 봐. 미래의 영규 화이팅!!!        
                 -학생과의 관계: 모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  나의 최대 목표중의  하나는 체중을 줄이고  키를 키우는 것입니다.

우연히 책을 고르던 중 '키다리'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와서 '난 키다리 현주가 좋아' 라는 책을 사게

되었습니다.

난 반에서 출석번호가 4번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서승우도 나처럼 키가 작아 '땅꼬마' 라고 불리

웁니다. 다 같은 나이에 먹는 것도 똑같이 먹었을텐데, 누구는 키가 크고 누구는 키가 작은 것일까

요? 우리반의 여자애들도 키가 크고 덩치도 있어 가끔 무서울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서승우

는 나와는 생각이 반대인가 봅니다. 운동장에 넘어졌을때 승우를 일으켜주고 흙까지 털어주던 현주

를 보고는 그 이후로 현주만 생각이 나고 보고 싶어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주는 교실밖에서

맞닥뜨려도 "안녕" 이라는 말조차 하지 않아 너무 속상하였습니다. 잘 먹으면 키가 큰다는 엄마말에

억지로 먹던 우유도 스스로 먹기 시작했답니다. 현주와 늘 같이 다니는 경수가 부러워 아파트로 이

사가자고 엄마에게 조르기도 했답니다.

난 11살이라 그런지 우리반 여자애들을 봐도 좋아한다는 감정은 생기지 않습니다. 그냥 같은반 친

구라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승우의 아빠도 초등학교때는 1번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승

우의 키도 작을지도 모릅니다. 나도 아빠에게 어릴적 키를 여쭤보니 그냥 중간 정도의 키라고 하셨

습니다.

아빠는 나에게 우유도 많이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 키가 쑥쑥 클것이니 걱정말라고 하십니다. 정

말 그럴까요? 승우도 나와 생각이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우유를 많이 먹으면 언젠가는 꼭 키가 클것

이라는 생각........

승우에게는 큰 고민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현주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어떻게 해야할지......

친한 친구인 경태, 병찬이와 같이 계획을 짜고, 운동장에 반 친구들이 있는데서 현주에게 좋아한다

는 고백을 해버린것입니다. 그 이후로 초등학교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승우는 유명인사

가 되었습니다. 선생님도 아이들도 현주와 승우의 관계를 인정해줘 현주와는 학교나 학원도 같이

다니는 친한 사이가 되었답니다.

누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절대 나쁜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잘해주게 될것이

고 남들보다 모범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할것입니다. 난 승우처럼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생

기지 않지만, 다른것을 좋아해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무엇인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해나가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