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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6년 08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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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92쪽 | 340g | 150*210*20mm |
ISBN13 | 9788955820546 |
ISBN10 | 8955820542 |
2024년 04월 12일 ~ 2024년 04월 30일
2024년 03월 20일 ~ 2024년 04월 30일
4월의 굿즈 :책가도 독서대/스마트폰 거치대/우양산/북 스토퍼/우드 센서 무드등
2024년 03월 29일 ~ 2024년 04월 30일
상시
마음을 받아주고 치료하는 진정한 의사
-"둘리틀 선생 아프리카로 간다" 를 읽고-
대전산내초등학교 4-3
이 지 현
"코뚜레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코가 너무 아파. 또 점심에 먹은 사료는 맛이 이상해."
외양간에 묶여 있는 소가 말했다.
"사람들이 유리를 마구 두드리는 바람에 낮잠을 자다가 깜짝 놀라기도 해."
동물원에 갇힌채 생활하는 원숭이가 말했다.
"사람들이 마구 도로를 내는 바람에 저쪽 산으로 건너갈 길이 없어."
지난추석 할머니댁에 가는 길에 고속도로 옆에서 만난 고라니가 말했다.
내가 정말 이렇게 동물들의 말을 알아 들을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 있는 수 많은 동물들이 느끼는 즐거움이나 힘겨움을 덜어줄 수 있을텐데 말이다.
동물원에 있는 다양한 동물들처럼 좁은 우리에 갇혀 사람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주는 경우도 있고,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들은 반려동물이라고도 불리며 사람들의 친구가 되기도 한다. 또 동물들은 우리들의 먹을거리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토록 중요한 동물들을 사람들은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 얼마전에는 한 여성이 이웃이 키우는 고양이를 발로 차고 밟으며 나중에는 자신의 집 창밖으로 던져 죽게 한 뉴스를 본 적도 있다. 동물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안다면 결코 이런일이 없었을텐데... 안타깝기만 했다.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둘리틀 선생님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동물들의 말을 잘 알아듣는 것이다. 그래서 동물들과 대화도 할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동물들에게는 도움을 주면서 진심으로 그들을 보살피고 사랑한다.
둘리틀 선생은 원래는 사람을 고치는 의사였지만 동물을 사랑하고 그들의 말을 알아듣게 되면서 동물을 치료하고 고쳐주는 수의사가 된다.
나라면 수의사보다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 의사를 계속했을텐데....
수의사가 된 둘리틀 선생님은 아프거나 어려움에 처한 동물들을 정성껏 돌보아 주었다. 그러던중 아프리카에 있는 원숭이들이 무서운 전염병에 걸려 다 죽어간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둘리틀 선생님도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그곳에 가기로 결심을 한다.
나라면 그 먼 아프리카까지 갈 수 있었을까? 그곳은 너무 덥고 위험한 곳이잖아! 원숭이들 병을 고치러 갔다가 나까지 병에 걸리는거 아냐? 라며 걱정부터 했을텐데 둘리틀 선생님은 주저없이 아프리카로 떠난다.
결국 그곳에 도착해 전염병에 걸려 죽어가는 원숭이들을 정성껏 치료하고 그곳 원숭이들의 존경을 받는다. 다시 살고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자 고마움의 보답으로 원숭이 들은 머리가 둘 달리 푸시미풀유라는 신기한 동물을 선물로 준다. 신기한 동물인 탓에 많은 돈을 벌게 해 줄수 있기 때문이었다.
선물받은 풀미시풀유는 동물원이나 서커스단 사람들이 탐을 내며 많은 돈을 줄 테니 팔라고 했다. 하지만 가난에 허덕이면서도 둘리틀 선생님은 동물을 사람 마음대로 우리 안에 가두고 구경거리로 만드는 것은 나쁜짓이라며 절대 팔지 않았다.
동물을 이익의 수단이나 쉬운 물건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끝까지 둘리틀 선생님은 동물도 우리처럼 생명을 가진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그 마음에 나는 저절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작년 까지 우리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내 기분대로 마음대로 했던 기억이 떠울랐기 때문이다. 먹이를 먹는데 툭툭 건드리기도 하고 학교에서 돌아와 화난 일이 있을때 강아지가 내 곁에 오면 귀찮다며 발로 밀어버리기도 했다.
진심으로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툴리틀 선생님과 그 선생님의 은혜를 알고 선생님을 도우려는 많은 동물을 보니 부끄러워 잠깐씩 책을 넘길 수도 없었다.
이제 동물원의 작은 원숭이나 새 한마리도 쉽게 지나치기 어려울 것 같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동물들을 사랑하고 함께 다함께 행복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응모자 :이지현 /대전 산내초등학교 4-3
글올린이 : 송현희 (학원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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