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사시의 전설-1 (宮本武? Samurai I - Miyamoto Musashi)
미야모토 무사시, 전설적인 검성(劍聖)의 이야기를 영화화-
"사무라이의 정신을 완성시킨 검도인" , "현대를 살고 있는 일본인 무사시"
절친한 친구사이인 Matahachi와 Takezo는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군에 입대하고자 그들의 마을을 떠난다. 우연히 그들은 길을 잃고, 과부 Oko와 그녀의 딸 Akemi를 만나게 된다. Oko는 Matahachi 에게 Otsu라는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그를 유혹한다. Oko, Matahachi, Akemi은 교토에 가고, Takezo은 마을로 돌아온다. Matahachi 가족은 돌아온 Takezo를 보고 그는 반역자며 검거해 달라고 신고한다. 수도사는 죽음에서 그를 구출하고 사무라이 부호의 학문을 전수한다. Otsu과 Takezo는 사랑에 빠지고, 그녀는 그를 기다리겠노라고 약속한다.
2.무사시의 전설 2 續 宮本武? - 一?寺決鬪 Samurai II - Duel at Ichijoji temple
몇년후, Takezo는 일본에서 검객으로써의 명망을 높이 떨치고 교토로 돌아온다. Otsu은 그를 기다린다, 그러나 그는 그녀를 위해 돌아온 것이 아니다. 그는 그 지역에서 가장 비상한 검술 지도자에 도전하기 위하여 돌아온 것이다. 그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하여, 그는 검술 지도자의 추종자가 설치하는 매복으로 신중하게 걷는다. Otsu이 기다리는 동안, Akemi 또한 그를 찾아와, 그를 유혹 하려 한다. , Takezo는 Sasaki Kojiro라는 화려한 젊은 검객으로부터 그의 실패를 예측 받는다. Takezo은 Otsu를 사랑하지만, 굴욕감과 수치심을 주고는 다시 한번, 그는 혼자 떠나버린다.
3.무사시의 전설 3 (Duel at Ganryu Island)
그는 일본에서 가장 파워풀한 일파의 리더 Shogun을 찾아 사부이자 그의 하수인으로 일한다. 그는 무능력해질 데로 무능력해진 상태에서 또하나의 실력자로 인정받는 Sasaki Kojiro에 의해 도전 결투를 받게 된다. Takezo는 마을의 가장자리로 쫓겨나는 것을 걸고 Kojiro와 싸운것을 합의한다. Otsu에 이어 Akemi역시 Takezo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는 Otsu의 용서를 구하고 그녀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는 그의 마지막 경연을 위해 Ganryu섬을 향하여 출발한다.
5. 동경이야기 東京物語: Tokyo Story
1953년 일본 쇼치쿠영화사가 제작하고 오즈 야스지로가 각본과 감독을 겸하였다. 늙은 부모와 성인이 된 자식들 간의 갈등을 통하여 전후 일본 가족제도의 붕괴를 그린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와중에서 5남매를 키워낸 노부부가 전쟁이 끝나고 이제는 모두 결혼하여 도쿄에 살고 있는 장남과 장녀를 방문한다. 전쟁으로 피폐화된 일본사회에서 자신들의 삶을 지탱하기에도 벅찬 자식들은 노부모의 방문을 부담스럽게 받아들이며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히 대한다. 그러나 전쟁통에 남편을 잃은 며느리 노리코만은 그들에게 정성을 다한다. 노부모는 자식들에게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폐를 끼치기 싫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얼마 후 자식들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고향을 찾지만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도쿄로 돌아간다. 노리코만이 혼자 남아 시아버지를 위로하는데 시아버지는 죽은 아내의 시계를 노리코에게 주며 새 출발을 하라고 권한다. 정지된 듯한 화면과 카메라 움직임의 절제, 회화적인 구성, 바닥에서 2~3ft 정도의 높이에서 등장인물들을 촬영하여 일명 다다미 쇼트라고 불리는 촬영방식 등 감독 오즈 야스지로의 독특한 영화적 스타일이 농축된 작품이다.
6. 가을햇살 (秋日和: Late Autumn)
오즈의 1949년작 '만춘(晩春)'을 변형해 만든 영화. '만춘'에서의 아버지와 딸의 관계가 이 영화에서는 어머니와 딸의 관계로 바뀌었다. 과부인 어머니와 함께 살기를 바라는 딸은 그 어머니가 재혼하고 싶어한다고 믿게 되자 결국 결혼을 하게 된다. 비감 어린 슬픔의 정조가 영화 전편에 흐른다.
7. 생존의 기록 (生きものの記錄, 1955) Record of a Living
수소폭탄의 공포로부터 피하려는 공단가의 경영자의 모습과 핵실험에 대한 경고를 그린 문제작
살아 있는 존재의 기록〉(1955)은 미국과 소련의 핵실험에 대해 한 일본인 치과의사가 느끼는 공포심을 묘사한 매우 정직한 영화였으나 비관적인 결말로 인해 큰 찬사를 받지 못하였다.
8. 호랑이 꼬리를 밟은 사나이 (虎の尾を踏む男達, 1952) They Who Step on the Tiger's
제작 도중 일본이 패망하는 바람에 52년에야 뒤늦게 공개되는 곤욕을 치뤘던 그 숨겨진 작품 공개.
모도노리 왕조의 추적을 따돌리고 산길로 피신하는 의경과 벤게이 일행을 그린다. 패전의 기색이 짙어지는 분위기 속에서 영화가 유일한 구경거리인 국민들을 위해 즐거운 영화가 필요했고, 그래서 문화성은 가장 잘알려진 전통극을 영화화 시킬 계획을 세웠다.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노 음악의 '아다카'와 가부키의 '간진초'를 바탕으로 노래극을 만들기로 했다. 전시하에서 문화성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던 구로사와는 이 두개를 기초로 하루만에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이영화는 단하나의 세트와 올로케로 구로사와의 유일한 뮤지컬이 되었다. 일본판'왕자와 거지'라고 불리울 이야기를 구로사와는 일본 해학극처럼 풀어나갔다. 본 영화는 제작 도중에 일본이 항복성명을 하고 전쟁이 끝나버렸다. 그리고 진주한 연합군은 이영화에 담겨져있는 '충성'이라는 주제가 봉건적이라는 이유로 상영금지 시켰다. 이영화는 오랬동안 상영금지 목록에 들어 있었으며, 52년 4월 24일 비로소 개봉 되었다.
9. 거미의 성 (蜘蛛巢城, 1957) Throne of Blood
셰익스피어<멕베드>를 중세의 일본 사무라이 시대로 옮겨 영화화한 첫 작품.
전쟁에서 이기고 성으로 돌아가던 와시즈는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마녀를 만난다. 마녀로부터 새 영주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와시즈는 갈등에 휩싸이다 결국 영주를 죽이고 권력을 차지한다. "맥베스"와 일본 전통 연극양식인 노(能)의 절묘한 융합이 빛나는 이 영화는 모름지기 영화 역사상 셰익스피어를 각색한 최고의 영화들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셰익스피어 작품을 일본 사무라이 시대로 옮겨 영화화한 첫 작품으로, 영화의 소재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멕베드>를 중세의 일본으로 옮겨놓았다. 이후 구로사와 감독은 역시 셰익스피어의 작품인 <리어왕>을 번안한 <란>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 외에, 유명한 햄릿의 독백에서 유도해낸 제목인 <악인은 잠도 잘잔다> (The Bad Sleep Well)라는 그의 1960년 작품에서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전후 20세기의 일본으로 옮겨 번안하기도 하였다.
10. 백치 (白痴, 1951) The Idiot
도스토예프스키의 동명소설을 종전 직후의 삿포로로 무대를 옮겨 번안한 작품.
가메다는 전범으로 총살 직전에 구출 된 쇼크로 전간성 백치가 되었다. 막대한 유산을 상속하기 위해서 삿포로로 향하는 아카마는 너무나 적의 없고 순수한 가메다에게 매력을 느껴 친해진다. 아카마는 정치가인 도바타에게 둘러싸여 있던 아름다운 여자, 다에코를 사랑하고 있다. 도바타는 지참금과 함께 다에코랑 결혼할 남자를 찾고 있다. 지참금을 원해서 다에코랑 결혼을 하려 하는 가야마는 사실 아야코를 사랑하고 있고 아야코는 가메다의 아름다운 마음에 반한다. 가메다는 다에코의 얼굴에서 총살 당한 전우의 옛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아카마가 거액의 지참금을 가진 다에코를 빼앗으러 나타나자 다에코는 돈을 난로에 던져 버리고 가메다의 행복을 빌며 아카마와 함께 떠난다. 가메다는 다에코를 따라간다. 질투를 한 아카마는 밤중에 길에서 가메다를 몰아 부쳐 간질 발작을 일으키게 한다. 아카마에게 불려간 가메다는 다에코의 사살 사체를 목격한다. 아카마의 정신도 이상해져 두 사람은 같이 정신 병원에서 일생을 보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