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데포 특별한 아이와 진실한 친구 이야기
&lsquo엘 데포&rsquo는 작가 시시 벨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며졌습니다. 주인공의 이름도 작가와 같고, 많은 등장 인물이 실제 인물입니다. 4살에 뇌수막염으로 갑자기 청각을 잃어버린 작가가 보통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다니면서 겪게 되는 여러 경험과 감정을 그려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이 겪은 외로움과 설렘, 분노와 기쁨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어찌 보면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 이야기를 경쾌하고 행복하게 그려낼 수 있었던 것은 듣지 못했던 경험보다 행복했던 기억이 훨씬 많다는 것을 작가는 보여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출입 금지
이탈리아 지진이 일어난 한 마을. 갑자기 아이와 가족, 친구들에게 닥친 슬픔과 좌절, 그리고 커다란 상처. 잃어버린 것과 사라진 것 그리고 사랑하는 것과의 이별. 상처를 치유하는 담담한 우정과 슬픔을 승화시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그래픽 노블입니다.
불법자들 한 난민 소년의 희망 대장정
이 책은 한 소년이 가나에서 아프리카를 건너 유럽으로 가는 여정을 담고 있으며 현재 우리가 당면한 난민 문제를 강렬한 울림으로 전해 준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그래픽 노블 형식으로 꾸며져 멋진 그림이 이야기의 감동을 더욱 생생하게 전한다. 많은 수상과 호평을 받은 이 책을 통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강인한 이웃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블랙 걸 역사의 뒤안길에 숨어야 했던 클로뎃 콜빈
숨을 깊게 들이쉬고 과거로 떠나볼까요? 여러분은 1950년대 미국 목화 지대에 사는 15살 흑인 소녀, 클로뎃 콜빈이에요. 아주 어릴 적부터 여러분은 흑인과 백인은 분리되어야 하고 백인이 윗자리를 차지하고 흑인이 아랫자리에 있는 게 당연한 세상의 질서라고 여기며 살아왔어요. 이를 어긴다면 감옥에 가게 되거나, 죽을지도 모른다고 여러분은 생각해 왔지요. 그날도 여러분은 학교를 마치고 버스를 탔어요. 집에 가는 길이니까요. 그런데, 백인 여자애가 와서는 자리를 비켜달라고 해요. 하지만 여러분은 자리를 비켜 주지 않았어요. 그러자 경찰에게 붙잡혀 구치소로 갑니다. &ldquo저는 요금을 내고 탔어요.&rdquo &ldquo저도 버스를 탈 권리가 있다고요!&rdquo 여러분의 말은 무시 당했고, 법정에서 유죄를 받아요. 하지만 여러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어요. 여러분이 오늘, 역사를 바꿀 거예요.
웬델 마음의 얼룩을 지워 주는 마법 같은 친구
세탁소에서 일하며 유령 같은 일상을 보내야 하는 소녀 마조리, 유령 세계에서 재미없는 일상에 지쳐 친구를 찾는 유령 소년 웬델. 이 둘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웬델』은 더없이 외로운 아이 마조리가 특별한 친구 웬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따뜻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그래픽 노블이다. 버거운 일상 속 방치하는 어른들 틈에서도 인내와 용서, 용기를 잃지 않으며 극복하고 성장해 가는 이 둘의 이야기는, 살아가며 크고 작은 얼룩이 진 우리들의 마음에도 한껏 산뜻함을 선사한다.
야스미나와 감자 먹는 사람들
야스미나는 야채로 요리하길 즐긴다. 동네에 친한 시릴 아저씨와 마르코 아저씨가 직접 재배한 야채를 받아다 요리에 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저씨들 텃밭이 톰 사장으로 인해 갈아엎어진다. 톰 사장은 그곳에 특별한 감자를 심어 팔기로 결정한다. 졸지에 야채를 구하기 힘들어진 야스미나는 곤경에 빠지게 된다. 톰 사장이 팔기 시작한 감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 도시 사람들은 모두 그 감자에 중독되고, 모든 가게에서 그 감자만 팔게 된다. 그런데 감자를 먹은 사람들이 개처럼 행동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심지어 야스미나의 아빠까지도. 야스미나는 아빠를 다시 정상으로 돌려 놓기 위해 그 감자의 비밀을 파헤친다. 야스미나는 아빠를, 그리고 도시의 모든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
안내견 곰 시력을 잃어버린 안내견의 특별한 여행
곰은 시각 장애인을 돕는 안내견이다. 곰은 경찰견이 한때 꿈이었지만, 지금은 안내견이 자신의 전부라 생각한다. 주인이자 친구인 패트릭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꼭 필요하다고 믿는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게 된 안내견 곰. 패트릭의 눈이 되어야 할 자신이 눈이 보이지 않게 되어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그때 패트릭 집 지하에 살던 라쿤이 안내견 곰에게 말한다. 숲에 가면 다시 볼 수 있는 마법이 있을 거라고. 그래서 안내견 곰은 보이지 않은 상태로 라쿤의 뒤를 쫓아 집을 나와 숲으로 향한다. 하지만 곧 라쿤의 달콤한 말은 거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혼자 남게 된 안내견 곰은 패트릭에게 돌아가기 위한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된다. 곰은 숲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그리고 다시 패트릭을 만날 수 있을까?
쓰레기 제로 가족의 일기
아이들과 함께 4인 가족의 도전이다. 먼저 플라스틱 재활용도 결국 다운사이클링이라며 플라스틱으로 된 것을 안 사려고 한다. 그리고 마트에 가는 것을 끊는다. 되도록이면 종이로 포장된 것들을 사고, 장바구니에 먹을 것을 바로 구매해 담는다. 또한 세제나 샴푸 등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터득해 나간다. 이러한 행동이 쉽거나 완벽하지 않다. 그들의 우당탕탕 도전은 어떻게 끝을 맺을까?
알레르기 함께할 수 없지만 내가 진정 원하는 것
이 책은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가 알레르기로 인해 강아지를 키우지 못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할 반려동물, 함께할 단짝을 찾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매기는 처음으로 강아지를 키우게 되어, 마음에 드는 강아지를 만나러 간다. 그런데 처음 만난 강아지를 안자마자 온몸이 가렵고 붉은 반점이 생긴다. 자신이 동물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다. 주인공 매기는 알레르기에도 불구하고 다른 반려동물이라도 키우고 싶고, 심지어 몰래 반려 쥐까지 키운다. 이렇게 매기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인공이 정말 함께하고 싶은 단짝은 누구일까? 이 책은 알레르기 뿐 아니라 새로운 학교와 새로 태어날 아기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는 5학년 매기의 가족과 친구,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고 알레르기에 대해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은 하나의 보너스가 될 것이다.
나쁜 누나 남동생을 다루는 10가지 능력
이 책은 작가 캐리스가 자신이 어렸을 때 동생과 겪었던 여러 사건들을 담담하게 풀어낸 실제 이야기이다. 또 어른이 된 자신이 스스로 참 &lsquo나쁜 누나&rsquo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회고록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담백하게 그려진 누나 캐리스와 동생 다니엘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모두들 한번 쯤 겪었던 형제, 자매, 남매 또는 친구들과의 일이 떠오른다. 공감 가는 여러 일상의 사건들이 잔잔하게 펼쳐져 있다. &lsquo남동생을 다루는 10가지 능력&rsquo처럼 누나 캐리스가 남동생 다니엘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놀리고, 골탕을 먹인 이야기부터 남동생과 함께 놀거나 남동생을 거느리고 대장처럼 행동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런데 작가는 왜 자신을 나쁜 누나라고 고백했을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 답을 이 책을 읽으며 찾게 될 것이다. 하지만 동생을 심하게 괴롭히거나 일부러 다치게 하는 나쁜 누나라고 보긴 거리가 있다. 어찌 보면 여느 누나와 동생의 &lsquo찐남매&rsquo 모습처럼 보이는 일상의 사건들이 읽는 이의 미소를 짓게 한다. 아마도 작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동생과의 빛나는 추억을 독자와 함께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웬델과 또 다른 유령 마음의 얼룩을 사진 찍을 수 있을까?
《웬델》 두 번째 이야기 《웬델과 또 다른 유령》은 맞지 않는 친구들 사이에서 어울리려고 애쓰는 마조리, 마조리와 함께 인간 세계에서 어울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쓸쓸한 웬델, 사람들 사이에서 겉도는 엘리자의 이야기를 통해, 나 그리고 타인과의 &lsquo관계&rsquo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어떤 삶이든 존재만으로도 인정받을 가치가 있다고, 유령같이 눈에 띄지 않고 연약한 삶이라도 모든 삶은 소중하다는 가슴 떨리는 위로를 건넨다. 글과 그림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넘어갈 수 없을 정도로 담고 있는 모든 것이 특별히 아름다운 이 그래픽 노블로, 얼룩진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고 깨끗하게 정화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모두 타 버린 것은 아니야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코로나19 팬더믹 기간, 집 안에 격리된 상황 속에서 느끼는 십 대의 이야기를 담은 『모두 타 버린 것은 아니야』은 출간 직후부터 칼데콧상 수상이 유력하다고 많은 이들이 예견했고, 마침내 2023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했다. 팬더믹 기간 동안에 답답하고 무기력한 상황 속에서 조금이나마 현 상황을 바꾸고 싶었던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이 책은 384쪽의 두꺼운 책이지만 단 3문장의 시적인 언어로 쓰여 있고, 몰스킨 다이어리에 그린 듯한 현대 미술이 가득 담겨 있다. 글과 그림이 잘 어울려, 읽는 이들은 이 책의 1차적 의미를 뛰어 넘어 각자의 경험을 떠올리며 수많은 영감을 얻고, 위로와 희망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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