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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 부는 사람

모든 존재를 향한 높고 우아한 너그러움

메리 올리버 저 / 민승남 | 마음산책 | 2015년 01월 15일 | 원서 : Winter H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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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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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268g | 135*120*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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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2명)

저 : 메리 올리버 (Mary Oliver)
시인. 1935년 미국 오하이오에서 태어났다. 열네 살 때 시를 쓰기 시작해 1963년에 첫 시집 『항해는 없다 외No Voyage and Other Poems』를 발표했다. 1984년 『미국의 원시American Primitive』로 퓰리처상을, 1992년 『새 시선집New and Selected Poems』으로 전미도서상을 받았다.<뉴욕 타임스>가 “단연코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시인”이라고 인정한 메리 올리... 시인. 1935년 미국 오하이오에서 태어났다. 열네 살 때 시를 쓰기 시작해 1963년에 첫 시집 『항해는 없다 외No Voyage and Other Poems』를 발표했다. 1984년 『미국의 원시American Primitive』로 퓰리처상을, 1992년 『새 시선집New and Selected Poems』으로 전미도서상을 받았다.<뉴욕 타임스>가 “단연코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시인”이라고 인정한 메리 올리버의 시들은 자연과의 교감이 주는 경이와 기쁨을 단순하고 빛나는 언어로 노래한다. 월트 휘트먼과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내면의 독백, 고독과 친밀하게 지냈다는 측면에서 에밀리 디킨슨과 비교되기도 한다.

미국 시인 맥신 쿠민은 소로가 “눈보라 관찰자”였던 것처럼 올리버는 “습지 순찰자”이며 “자연 세계에 대한 포기할 줄 모르는 안내자”라고 일컬었다. 서른 권이 넘는 시집과 산문집을 낸 메리 올리버는 예술가들의 고장 프로빈스타운에서 날마다 숲과 바닷가를 거닐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시를 쓰면서 소박한 삶을 살았다. 2015년 플로리다로 거처를 옮긴 그는 예술가의 고장 프로빈스타운에서 소박한 삶을 살다 2019년 1월 17일, 여든세 살의 일기를 마치고 잡초 우거진 모래언덕으로 돌아갔다.

『천 개의 아침』 을 포함한 스물여섯 권의 시집이 있으며 『완벽한 날들』, 『휘파람 부는 사람』, 『긴 호흡』, 등 일곱 권의 산문집을 썼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2021년 《켈리 갱의 진짜 이야기》로 제15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마지막 이야기들》 《북과 남》 《지복의 성자》 《시핑 뉴스》 《나 같은 기계들》 《솔라》 《데어 데어》 《바퀴벌레》 《스위트 투스》《사실들》 《완벽한 날들》 《천 개의 아침》 《기러기》 《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 《별의 시간》 《야생의 심장 가까이》 《죽음이 물...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2021년 《켈리 갱의 진짜 이야기》로 제15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마지막 이야기들》 《북과 남》 《지복의 성자》 《시핑 뉴스》 《나 같은 기계들》 《솔라》 《데어 데어》 《바퀴벌레》 《스위트 투스》《사실들》 《완벽한 날들》 《천 개의 아침》 《기러기》 《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 《별의 시간》 《야생의 심장 가까이》 《죽음이 물었다》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한낮의 우울》 《밤으로의 긴 여로》 등이 있다.

책 속으로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추천평

메리 올리버.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잃어버린 영혼이 돌아오는 걸 느낀다.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밥을 먹고, 길을 걸어가고, 지하철에 오르던 무력 무감한 내게. 영혼 없이 어제와 오늘을 떠돌던 내게.
눈 결정체처럼 오묘하게 빛나는 그녀의 문장을 읽는 것은 은총이다. 그녀의 글이 무한의 눈 결정체들이 모이고 흩어지면서 은쟁반 같은 허공에 그리는 하모니이므로. 그 하모니가 절대자와 자연이 인간에게 슬쩍 귀띔해주는 지혜의 말씀과 닿아 있으므로. 너의 영혼을 믿으라는 속삭임이기도 한 새벽의 푸른 공기와 “늘 눈에 보이는 산이나 손톱을 믿듯 확고하게 영혼을 믿는다면 그 결과가 어떨지 상상해보라!”라는 그녀의 주문이 아니더라도.
그녀의 모든 존재를 향한, 이토록 높고 우아한 너그러움에 어떻게 하면 도달할 수 있을까. 경탄을 넘어, 여든이라는 그녀의 나이에 질투를 느낄 만큼 그녀의 사색과 언어는 아름답고 고결하다.
김숨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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