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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신 인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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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신 인안나

[ 반양장, 개정판 ] 도서 제본방식 안내
김산해 | 휴머니스트 | 2022년 04월 25일 | 원제 : INANNA, THE FIRST GODDESS 리뷰 총점9.4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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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수메르 최초의 사랑을 외치다》(2007, 휴머니스트)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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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18g | 130*200*20mm
ISBN13 9791160808308
ISBN10 1160808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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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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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신화와 인류학을 공부했다. 30여 년 동안 수메르의 신화·역사·문명 연구에 전념했고, 수메르어·악카드어 같은 고대어를 해독하며 인류의 ‘최초’를 찾아 나섰다. 지은 책으로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신화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 『청소년을 위한 길가메쉬 서사시』, 『수메르, 최초의 사랑을 외치다』 등이 있다.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신화와 인류학을 공부했다. 30여 년 동안 수메르의 신화·역사·문명 연구에 전념했고, 수메르어·악카드어 같은 고대어를 해독하며 인류의 ‘최초’를 찾아 나섰다.

지은 책으로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신화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 『청소년을 위한 길가메쉬 서사시』, 『수메르, 최초의 사랑을 외치다』 등이 있다.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수메르어와 악카드어로 쓰인 점토판 원문을 모두 해독하여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저서 『최초의 역사 수메르』 또한 모든 것의 ‘최초’가 된 수메르와 만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수메르만을 생각하면서 집필한 역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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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1. 최초의 여신, 인안나가 부활하다
―이쉬타르, 아프로디테, 아테나, 헤라… 이 모든 여신은 인안나였다!
―수메르와 함께 되살아난 신들의 이야기에서 찾은 태초의 신과 인류의 원형!


4,000여 년 전 수메르와 함께 인간의 기억에서 잊힌 여신이 있었다. 그러나 여신과 여신의 신성은 이름과 모습을 바꿔가며 메소포타미아에서 이집트, 그리스 문명권, 아라비아를 넘어 인더스강 유역까지 퍼져나갔다. 그는 악카드의 이쉬타르, 가나안의 아스타르테, 히브리의 아스다롯, 그리스의 아프로디테, 아테나, 헤라 등 사랑·전쟁·지혜·풍요·다산·아름다움·금성(金星) 등으로 상징화된 모든 여신의 원형은 바로 수메르의 인안나였다.

19세기 중엽, 인류 최초의 문명 수메르가 케케묵은 먼지로 뒤덮여 있던 베일을 벗어 던지는 순간, 인안나를 포함한 3,600이나 되는 수메르 신이 긴 잠에서 깨어났다. 모든 여신의 원형인 인안나처럼 그들 모두가 창조와 삶, 죽음, 부활, 재생 등을 상징하는 신들의 본바탕에 자리한 신들이었다.

이 책은 천제 안과 인간의 창조주이자 구세주 엔키, 인간에게 홍수를 내린 엔릴, 창조의 모신 닌후르쌍, 태양의 신 우투, 저승의 여왕 에레쉬키갈, 그리고 양치기 두무지와 하늘과 땅의 여신 인안나 등 수메르 신들의 이야기 속에서 신화의 ‘출발점’을 찾는다. 그동안 우리가 그리스와 히브리 신화로만 알고 있던 태초의 신과 인류의 원형을 밝힘으로써 신선한 충격과 자극을 선사한다.

거룩한 여신이 있었다. 한때 그 여신은 인간의 의식 속에서 지워져 있었다.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인간은 신화의 최상위 단계를 되찾았고, 신화의 출발점을 발견해냈다. 그리고 그곳에 위대한 여신이 있었다. 하늘과 땅의 여왕, 전쟁, 풍요, 다산, 완전하고 다양한 여성성, 여성적인 삶의 원리, 여성들의 수호천사, 품위 있고 당당한 부인, 수많은 도시와 왕들의 수호신, 금성(金星) 등으로 상징화된 여신들의 본바탕에 자리를 잡고 있던 진정한 여신이 있었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6쪽)

약 4,000여 년 전, 수메르는 지상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신년 축제는 그 후로도 1,500년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수메르의 계승자는 셈족이었다. 그들은 ‘인안나’와 ‘두무지’를 ‘이쉬타르’와 ‘탐무즈’라는 셈어 신명으로 바꾸고, 더 나아가 자신들의 수호신으로 만들어 제전에 올렸다. …… 성스러운 제의는 계속되었다. 인안나와 두무지의 신성은 합쳐졌다. 거기에다 지혜의 신왕 엔키와 태양의 신 우투의 신성까지 더해져서 연방으로 혼용되었다. 신들은 죽었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여, 이집트의 오시리스가 되었고, 페르시아의 미트라가 되었고, 그리스의 디오니소스가 되었고, 소아시아의 아티스가 되었고, 시리아의 아도니스가 되었고, 로마의 바쿠스가 되었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8-9쪽)

2. 하늘과 땅의 위대한 여신, 저승으로 향하다
―그 어떤 신화보다 스펙터클한 ‘여신 인안나’의 서사시
―국내에 소개된 유일한 인안나 신화이자 〈인안나의 저승 여행〉 해독본


『최초의 여신 인안나』는 거룩하고 위대한 여신 인안나의 사랑과 죽음, 부활의 서사시다. 하늘과 땅의 여왕 인안나는 더 큰 힘을 얻기 위해 현실의 권세와 욕망을 버리고 여신 에레쉬키갈이 지배하는 저승을 향했다. 여신은 그곳에서 죽었고, 사흘 만에 부활했다. 그리고 모든 것의 운명결정권을 가지는 가장 위대한 신이 되었다.

이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것은 〈인안나의 저승 여행〉이라는 점토판으로 남아있는 400여 행의 짧은 서사시다. 이 책의 저자 김산해는 더욱 풍성한 이야기 전개를 위해 〈인안나의 저승 여행〉뿐 아니라, 〈인안나와 엔키〉, 〈엔릴과 닌릴〉, 〈두무지의 꿈〉, 〈두무지와 엔킴두〉를 비롯해 인안나와 두무지의 사랑과 결혼에 관한 여러 단편의 점토판 문서들, 엔키와 엔릴, 그리고 길가메쉬에 연관된 많은 점토판 문서를 직접 해독하여 4,000여 년 전의 점토판에 살아 숨 쉬는 이야기들을 엮어냈다. 한국인 저자가 쓴 책으로 국내에 유일하게 선보이는 인안나 신화이며, 〈인안나의 저승 여행〉의 유일한 한국어 해독본이다.

이 책은 그 어떤 신들보다 더 신령스럽고, 용감하고, 강력한 ‘최초의 여신’ 인안나를 입체적이고 완벽하게 복원해냈으며, 그 어떤 신화보다 스펙터클한 여신의 서사시를 펼쳐낸다.

이 책의 기초적인 뼈대와 영감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벤트 알스터, 새뮤얼 노아 크레이머 같은 수메르 학자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프랑수아 튀로-당쟁이나 아르노 포벨 등의 위대한 연구를 이어받은 거였다. 나는 그들의 위업 앞에 몸을 굽혀 그들이 해독해낸 점토서판의 내용을 일일이 확인해보았고, 수메르 설형문자의 좁은 행간으로 다시 비집고 들어가 해석하고 점검하고 써보았다. …… 학자들에 의해 자라난 뼈대를 섬세하게 맞추는 일과 그들의 영감을 통합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나는 무릎을 쳤고, 그것이야말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뼈대와 뼈대를 연결해 좀 더 큰 골격을 세우고, 영감과 영감을 묶어서 그 골격에 살을 입혀, 인안나와 두무지를 제대로 한번 일으키고 싶었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13, 14쪽)

사랑과 질투로 몸부림치고, 전쟁과 복수로 핏발이 서고, 하늘과 땅의 신령스런 기운으로 기세등등한 여신이었다. 저승까지 차지한다면, 천지사방의 지혜와 더불어 하계의 지혜까지 한데 모을 수만 있다면, 정

말로 그럴 수만 있다면, 그렇게만 된다면 누릴지도 모를 최고신(最高神)의 영광, 이것이 여신의 속내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승은 그녀에게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 ‘하늘의 여왕’ 인안나는 ‘저승의 여왕’ 에레쉬키갈의 ‘큰 땅’으로 귀를 기울여, 서서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저승을 향한 고단한 여정이 시작되고 있었다.
―〈1 인안나, 저승으로 귀를 기울이다〉 중에서 (31, 34쪽)

3. 신화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남신들이 지배하는 신화 속에서 여신들의 권위를 되찾다


인안나는 수많은 메소포타미아 신 중에서 가장 복잡한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이면서 지혜와 전쟁의 여신이며, 질투와 분노로 불같이 화를 내면서도 누구보다 냉정하고 신중하게 자신에게 닥칠 죽음을 대비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아름다움과 여성성을 무기로 원하는 것을 쟁취하거나, 남신들의 가부장적 권위에서 벗어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고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야심 차고 독립적인 여신 인안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오랜 시간 인간은 여신의 세계를 부정해왔고, 여신의 존재감을 무시해왔다. 신화는 위대하고 용감한 남신들의 이야기로 가득 찼으며, 신화에서 여신들의 존재는 점점 작아졌다. 그러나 인안나의 부활은 여신의 위대함을 증명하며, 신화 속 여신의 존재를 가려온 장막을 걷어내고 여신들의 진정한 권위를 되찾는다.

역사상 최초로 대제국을 건설한 사르곤의 딸이며, 제국의 공주이며, 우르와 우루크의 대사제이며, 시인이었던 에헨두안나는 여신 인안나를 숭배하고 찬양하는 글을 남겼다. “인안나가 없다면 위대한 안도 결정을 내릴 수 없고, 엔릴도 운명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젊은 여인, 인안나여, 당신을 찬미함은 즐겁습니다!”

세상은 유일신의 지배지가 되고 말았다. 여신들은 힘을 잃고 명맥을 유지하기도 힘겨웠다. 그들의 위상은 땅에 떨어졌고, 여성의 삶은 빛을 잃었으며, 똑똑한 여성은 마녀로 몰려 화형당했다 .…… 한 남신만이 존재하는 적막한 유일신전은 더는 있을 수 없다. 아울러 그 신에 대한 두려움도, 성전(聖戰)도, 인간의 아름답고 자유로운 영혼에 대한 압박도, 마녀사냥도, 여신에 대한 경멸이나 무시도, 여성에 대한 추접스러운 차별도 정말이지 더는 있을 수 없다. 결단코 그런 야만은 더는 있을 수 없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9, 11쪽)

인안나는 일단 한번 수틀리면 천제 안이나 엔키에게도 겁 없이 덤벼드는 신이었다.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마구 털어놓고 대들고 따지는, 때론 되바라져 보이기까지 한 그녀의 앙칼진 성질을 아무도 막을 수가 없었다. 인안나는 그런 신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메’가 엔키에게서 인안나에게 넘어왔단 말인가. 여신은 엔키에게서 ‘메’를 훔쳐 왔다. 아니, 훔쳐 왔다기보다는 쟁취한 것이었다. 그건 여신이 애초부터 갖고 있던 명석한 두뇌와 출중한 외모가 안겨준 결과였다. 가장 지혜로운 신 엔키조차 어쩔 수 없이 풀어놓은 ‘메’의 운명이었다. 신들의 서열과는 상관없이 인안나가 ‘메의 주인’이 되었다.
―〈3 모든 것은 ‘메’로부터 나왔다〉 중에서 (55쪽)

4. 국내 유일 수메르 연구자 김산해의 ‘수메르 3부작’의 마지막 여정
―15년 만의 개정판, 설형문자를 직접 해독하며 읽는 수메르 신화


이 책의 저자 김산해는 국내 유일의 수메르 연구자로, 30여 년 동안 수메르어·악카드어 같은 고대어를 해독하며 수메르의 신화·역사·문명 연구에 전념해왔다. 특히 그의 저작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수메르어와 악카드어로 쓰인 점토판 원문을 모두 해독하여 소개한 책으로, 2020년 개정판이 출간되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수메르 신화와 문명을 새롭게 조명하고 한국 독자들의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켰다.

『최초의 여신 인안나』는 2007년 출간한 『수메르, 최초의 사랑을 외치다』의 개정판으로, 15년 만에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독자들 앞에 섰다. 이 책의 출간으로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와 『최초의 역사 수메르』에 이은 ‘수메르 3부작’이 완성되었다. 2021년 작고한 후 출간되는 책이기도 하여, 인류 역사의 ‘최초’를 찾아온 저자의 마지막 여정이기도 하다.

김산해는 이 책의 〈책을 펴내며〉에서 “나는 뒤늦게야 한국에서는 수메르의 인지도가 매우 낮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현실에 한참이나 어두웠던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인안나는 거의 모르지만 길가메쉬는 꽤 많이 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를 먼저 펴내기로 마음먹었다”라며 이 책의 출간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를 펴낸 후에도 그는 인안나를 포기하지 못했고, 10여 년의 고된 집필 과정을 거쳐 결국 ‘최초의 여신 인안나’를 되살려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판의 저자 인터뷰 내용을 본문 주석과 도판 설명으로 재배치해 수메르 신화와 역사, 문화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 부록 〈설형문자로 읽는 인안나의 저승 여행기〉에 수메르어 해독 과정과 저자의 해설을 담아, 독자가 직접 설형문자를 해독하며 수메르 신화를 읽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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