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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홀리 터펜 저/배지혜 | 한스미디어 | 2021년 06월 10일 | 원제 : Sustainable Travel: The essential guide to positive impact adventures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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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44g | 150*215*30mm
ISBN13 9791160076110
ISBN10 116007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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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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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2008년 비행기를 타지 않고 세계 여행을 하면서부터 ‘책임 여행’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그녀는 그린 트레블러(Green Traveller)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았고 그린 호텔리어(Green Hotelier)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지속가능한 여행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또한 국제 관광 파트너십(International Tourism Partnership)에서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로 일하며 세계에서 가... 2008년 비행기를 타지 않고 세계 여행을 하면서부터 ‘책임 여행’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그녀는 그린 트레블러(Green Traveller)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았고 그린 호텔리어(Green Hotelier)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지속가능한 여행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또한 국제 관광 파트너십(International Tourism Partnership)에서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로 일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체인 호텔의 사회적 책임 전략을 세우는 일을 도왔다. 터펜은 현재 지속가능한 여행 전문가로 비영리 환경보호단체인 ‘롱런(Long Run)’과 세계여행관광협회(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 영국 여행사협회(Association of British Travel Agents)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가디언(Guardian)>과 <텔레그래프(The Telegraph)>, <패밀리 트래블러(Family Traveller)>, <수트케이스 매거진(Suitcase Magazine)>,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에 글을 기고한다.
뉴욕 시립대 버룩칼리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유학 시절 재미있게 읽던 작품을 한국어로 옮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현재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뒤 바른번역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쓰레기를 그만 버리기로 했다』, 『돈 없이도 돈 모으는 법』, 『시체와 폐허의 땅』 등이 있다. 뉴욕 시립대 버룩칼리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유학 시절 재미있게 읽던 작품을 한국어로 옮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현재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뒤 바른번역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쓰레기를 그만 버리기로 했다』, 『돈 없이도 돈 모으는 법』, 『시체와 폐허의 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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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5장 대륙별로 찾아보는 ‘가치 있는 여행’」중에서

출판사 리뷰

기후 위기 시대에는 어떻게 여행해야 할까?

지속 가능한 여행 전문가가 제안하는 앞으로의 여행법


여행이 간절해지는 요즘이다. 팬데믹 이후 타국으로 가는 비행길이 이토록 오래 막혀 있을 줄은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전 세계인들의 발목이 묶여 있는 동안 우리는 한편으로 또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마주하게 되었다. 바로 모두가 집안에 머무르며 이동을 최소화하자 몰라보게 푸른빛을 되찾은 자연의 모습들이다. 뿌옇던 하늘은 다시 푸르게 변하였고, 그동안 모습을 감췄던 동식물들이 다시 자신들의 터전으로 돌아오는 것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이러한 생각이 떠오른다. ‘우리는 다시 여행을 시작해도 괜찮은 것일까?’ 특히나 지구 수명을 위협하는 기후위기가 심상치 않게 거론되고 있는 요즘이기에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비행기 타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
기후위기 막으려면 비행기 적게 타야


실제로 여행 산업은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며 기후위기를 앞당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왔다. 2018년 발표된 네이처 자연기후변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 배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 여행 산업의 성장이 제조·건설·서비스 산업의 성장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여행 산업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은 바로 항공 산업이다.
비행기가 기후 오염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스웨덴의 룬드대학교에서 발표한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로 왕복 여행을 한 번 하는 동안 탄소 4톤이 배출된다고 한다. 이는 일 년 동안 재활용을 열심히 해서 아낄 수 있는 탄소량의 20배이며, 세계자원연구소(WRI)가 규정한 1인당 연간 탄소 허용치인 2.5톤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치다. 일 년 내내 환경을 위해 노력하여도 비행기를 한 번 타면 그 모든 노력이 물거품되는 것이다. 때문에 항공 산업의 그늘과 심각성을 일찌감치 인지한 유럽에서는 ‘비행기를 타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뜻의 ‘flyskam’ ‘flight-shame’ 캠페인이 시작되기도 했다.
관광지마다 쌓여가는 쓰레기도 문제다. 벌써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이 풀리자마자 국립공원들은 넘쳐나는 쓰레기로 다시 골머리를 앓기 시작했고, 멋진 경치는 자동차에 가려졌으며,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관광객들은 생태계 이곳저곳을 들쑤시기 시작했다. 여행 기분에 들 떠 휴가기간 동안 플라스틱 생수병을 수십 개 쓰고 버리는 건 예삿일이며, 수많은 음식을 남기면서도 별다른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필요 없는 기념품들을 충동구매하며 자원을 낭비하기 일쑤다.
그렇다면, ‘기후위기 속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면서 여행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홀리 터펜은 이 질문에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여행을 멈추는 대신,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이다.

우리는 더 나은 방식으로 여행할 수 있다
횟수는 적게, 최대한 천천히, 탄소 발자국을 줄이면서


홀리 터펜은 영국의 비영리 환경보호단체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더 나은 방식으로 여행하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들을 꾸준히 전달해온 ‘지속가능한 여행 전문가’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어떻게 여행하느냐에 따라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 깨끗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도 있다. ‘느린 여행’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여행자의 선한 영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책임 여행’,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한다면 말이다.
저자는 “기후위기 시대의 여행은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로 ‘지속가능한 방식’만이 우리의 여행의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속가능한 여행’은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를 통해 제시한 여러 가지 방법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이렇다.
우선, 탄소 배출을 줄이려면 무조건 비행기를 적게 타야 한다. 기회가 생기면 덥석덥석 비행기에 올랐던 사람이라면, 그간의 습관을 고쳐서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서 이동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되도록 집에서 가까운 곳, 멀지 않은 곳을 먼저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저자의 조언에 따르고 싶어도 사방이 막혀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비행기를 타지 않고 여행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가 참고할 수는 팁이 있다.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최신 기종의 항공기를 골라 타거나, 가장 효율적인 경로로 가는 항공권을 구매하며, 되도록 도시 안에서 이동할 때는 비행기보다 탄소 배출이 낮은 열차·버스·전기자동차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여행의 횟수도 절대적으로 줄이자. 환경과 지역사회에 부담을 주는 ‘과잉관광’은 늘 많은 문제를 일으켜왔는데, ‘과잉관광’은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선정하는 2018년 ‘올해의 단어’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인스타 등 SNS 피드에 자주 올라오는 ‘인생 여행지’들은 매년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는다. 이탈리아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는 에어비앤비 같은 휴가철 숙소들 때문에 임대료가 너무 올라 현지인들이 뿌리를 내리고 살기 불가능한 도시가 되었고, 크로아티아의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두브로브니크 같은 도시는 크루즈 관광객들이 몰려들며 이발소·정육점·식료품점 같은 지역 편의시설들이 전부 기념품 가게로 바뀌었다. 그러다 보니, 관광객들에게 질린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같은 곳에서는 ‘관광객, 당신에게는 황홀한 여행이 나에겐 끔찍한 일상이다’라는 낙서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 때문에 저자는 되도록 덜 알려져 있는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날 것을 권한다.
숙소를 선택할 때도 ‘지속가능한’ 방식을 따를 수 있다. 객실을 운영할 때 되도록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에너지와 물을 절약하는 운영정책을 지키는 친환경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다. 보통 대형 호텔 체인보다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실속형 숙소들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여행 기간 동안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보자. 리스펀서블 트래블의 창립자이자 CEO인 저스틴 프랜시스는 “2050년까지 넷 제로(탄소 중립; 배출되는 탄소의 양이 전혀 없는 상태)를 달성하려면 비행기를 덜 타고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였는데, 육류와 유제품을 덜 먹으면 음식 때문에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3분의 2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행하면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모든 방법을 다 실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저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하나라도 실천하는 것이 낫다”고 단언한다. 1년에 한 번 비행기를 타기 위해 채식을 할 수도 있고, 고기가 너무 좋다면 비행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즉,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행동들을 점차 줄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습관을 우선순위에 두면 된다.

쓰레기 제로 여행을 넘어서
여행자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저자인 홀리 터펜은 단순히 쓰레기를 덜 배출하는 여행 방식을 넘어 여행자가 더욱 적극적으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꿀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바로 여행자의 선한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숙소를 선택할 때 지역 식재료를 우선하거나 현지인들을 직원으로 고용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곳을 찾아 머무름으로써 관광 수입이 되도록 현지인들에게 돌아가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여행지를 선택할 때 허리케인이나 태풍으로 커다란 자연재해를 입어 경제적 수입이 떨어진 곳들을 찾을 수 있다. 또는 여행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멸종 위기에 있는 야생 동물을 보호하는 현지의 자원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실제로 이를 실천해볼 수 있도록 대륙별로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숙소와 관광 프로그램들을 꼼꼼히 조사하여 미니 가이드를 제공하였다. 저자의 가이드에 따라 하나둘 실천해본다면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으면서 평생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개개인의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힘들게 번 돈을 어디에 쓸지 선택하며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세상에 제시할 수 있으니,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여행하는 것은 ‘지갑을 열어 투표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여행 방법을 바꾼다면 우리 자신이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제 공산품처럼 찍어낸 듯 만들어진 여행은 더 이상 소비하지 말자. 정말로 늦기 전에, 그 아름다운 풍경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좋은 여행은 우리의 인생뿐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에 의심치 않는다.

추천평

“기후 위기 시대에 어떻게 여행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알려주는 책”
수많은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실천적인 행동 앞에서 참으로 지독하게 발목을 잡는 질문이 있다. 이 옳은 일을 위해 나의 안락함, 나의 즐거움을 포기해낼 수 있느냐는 질문. 여행이라는 낭만적인 영역에서도 지속가능성 앞에서는 이 질문과 마주할 수밖에. 모험가적 기질을 타고난 듯한 홀리 터펜은 이 책을 통해 여행의 종말을 선언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대답한다. 그리고 이 대답은 여행이라는 단어에 환경과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더해 풍성함을 만든다. “기후위기 시대에 여전히 여행할 수 있음” 근사한 소식을 이 책을 통해 전해본다.
- 송경호(제로웨이스트 숍 ‘더 피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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