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까닭은  ‘질문쟁이들’이라는 책 제목에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나는 왜 책 제목이 '질문쟁이들'인지 너무 궁금했다. 그런데 직접 읽어보니 이 책은 과학을 발전시킨 조선의 위인 7명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나는 일곱 명의 위인들 중에서 최천약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왜냐하면 조선 전기의 장영실 같은 발명가가 조선 후기에도 있다는 것이 신기했기 때문이다.

 최천약은 원래 무관이 되고 싶어 과거 시험을 보았지만 떨어져 어느 약방에서 쉬면서 조각을 하게 됐다. 그러다가 약방에 온 높은 벼슬을 하는 사람이 최천약의 뛰어난 조각 솜씨를 보고, 최천약을 천거해 궁에 들어가 무관이 되었다. 나는 이 부분을 읽고 최천약이 조각을 엄청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최천약은 임금님으로부터 의기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원리를 파악한 후, 옥으로 도장을 조각하는 일을 감독하게 됐다. 임금님은 최천약의 실력을 보고 통신사로 일본을 다녀오라는 명을 내렸다. 나는 이 부분을 보고 최천약의 실력을 예상해볼 수 있었다.

 최천약의 사물을 관찰하는 눈과 섬세한 손은 점점 발전해 나갔다. 어느 날, 한 관리가 한성문의 현판을 탁본하라는 명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그래서 그는 최천약에게 방법을 물어보았는데 최천약이 정교하고 꼼꼼하게 해결했다. 나는 최천약이 처음 본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신기했다.

 청나라에 다녀온 최천약은 조선의 도량형을 통일하기로 했다. 도량형을 통일하려는 이유는 그때까지만 해도 조선의 도량형은 엉망이어서 세금을 거두어들일 때도 불편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도량형을 통일한 최천약이 멋져 보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최천약이 한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도량형을 통일한 것이었다. 또 우리나라의 단위를 통일한 분이 최천약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나도 위인들처럼 질문을 던져 보고 그것을 해결하도록 해야겠다.

 나는 원래 김정호의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김정호가 어떤 일을 한 사람인지 자세히 알게 되어서 좋았다. 이 책에는 김정호와 같이 조선 시대에 활약했던 위대한 일곱 명의 과학자들이 나온다. 특히 지리학자 김정호 외에도 건축가 박자청, 천문학자 장영실, 농업과학자 정초, 의학자 허준, 수학자 홍정하, 과학자 최천약에 대해서 소개한다.

 나는 그중에서 지리학자 김정호가 가장 인상 깊었다. 김정호는 지도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다 지도가 정확하지 않은 것을 보고, 지도가 정확하지 않으면 나라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정호는 조선 최고의 지도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다 책방에서 최한기를 만나 같이 지도를 만들기로 했다. 그 이후로 최한기의 집에 자주 오가며 지도를 만들기 위한 공부를 했다. 그리고 조선 최고의 지도라 불렸던 해동여지도를 뛰어넘는 지도를 만드는 데 도전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지도의 이름은 '대동여지도'이다. 나는 김정호를 보면서 김정호가 지도를 만들려고 노력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김정호처럼 어떤 일을 할 때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난 이 책을 읽고 나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궁금한 것에 호기심을 갖고, 그 호기심을 해결해 나가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과학이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조선시대에는 천문학이나 의학, 건축 등의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천하게 여겼다. 그러나 그런 여건에서도 조선의 과학을 발전시킨 훌륭한 일곱 인물들이 있었다.이 책에는 박자청, 장영실, 정초, 허준, 홍정하, 최천약 그리고 김정호가 나온다. 나는 이 인물들 중 장영실이 가장 인상 깊었다.

 장영실은 천민 신분이었다. 하지만 장영실이 어떤 물건이든 모두 고쳐준다는 소문을 들은 세종대왕은 장영실을 궁으로 불러 비, 태양 등을 공부할 수 있게 지원해 주었다. 그리고 장영실은 세종대왕의 신뢰를 받으며 별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혼천의’와 ‘간의’, 해가 길어지고 짧아지는 것을 이용해 시간을 알 수 있는 해시계 ‘앙부일구’,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자동 물시계 ‘자격루’ 등을 만들었다. 또 4년 뒤에는 시간과 방위, 계절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자동 물시계인 ‘옥루’와 세계 최초로 비의 양을 재는 기기 ‘측우기’, 또 하천의 수위를 재는 ‘수표’, ‘규표’, '풍기대' 등을 만들었다. 이처럼 장영실은 다양한 기기를 발명하며 조선 최고의 과학자가 되었다.

 오늘날에는 신분제가 없어서 공부를 잘한다면 누구나 과학자가 될 수 있지만, 조선 시대에는 신분제가 엄격해서 천민이 과학자가 되어 벼슬을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런데 그 일을 해낸 장영실이 얼마나 대단한 과학자인지 알 수 있었다. 천민 신분인데도 조선 최고의 과학자가 된 장영실과 장영실이 천민인데도 불구하고 천문학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세종대왕이 정말 대단했다. 특히 백성들을 생각했던 그들의 마음을 알 수 있어 정말 좋았다.

 그 밖에도 조선의 과학을 발전시킨 여섯 명의 위인들 역시 매우 대단해 보인다. 건축에 질문을 던진 박자청, 땅에 질문을 던진 정초, 의학에 질문을 던진 허준, 수학에 질문을 던진 홍정하, 원리에 질문을 던진 최천약, 지도에 질문을 던진 김정호, 그리고 천문학에 질문을 던진 장영실이 없었더라면 지금 우리 사회가 이렇게까지 발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나는 이 분들이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발전하려고 노력했던 모습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과학의 발전에 기여한 조선시대 위인들

-‘조선의 과학을 발전시킨 질문쟁이들’을 읽고-

학동초등학교 5학년 5반

장수연

 나는 호기심이 많아서 늘 질문을 달고 산다. 그래서인지, 조선의 과학을 발전시킨 질문쟁이들이라는 제목을 보자 왠지 모르게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 책은 과학이 생소했던 조선시대에 노력하여 과학을 발전시킨 7명의 위인들을 소개한다. 여러 발명품을 만들어낸 장영실을 비롯해 <농사직설>을 펴낸 정초, 동의보감을 만들고 아픈 백성들을 도운 허준, 수학 문제를 쉽게 정리한 홍정하, 도량형을 통일한 최천약, 대동여지도를 제작한 김정호가 있다

 나는 그중에서 홍정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최천약이 마방진의 틀린 점을 찾아내고, 조선의 산학을 무시하던 중국 산학자의 문제를 모두 풀어 버린 게 가장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조선을 무시한 중국 산학자에게 도리어 어려운 문제를 내어 코를 납작하게 해주었을 때는 얼마나 통쾌했는지 모른다.

 또 과학자 최천약도 기억에 남는다. 그는 무관이 되었지만, 손기술이 너무 뛰어나 옥으로 조각을 하고 몰래 일본의 기기를 알아보았다. 또 도량형을 통일하기도 하고, 매우 작으면서도 정교한 영조의 자명종도 고쳤다. 난 최천약이 영조의 자명종을 어떻게 고쳤는지 너무 궁금했다. 나였으면 실수로 부품을 잃어버리거나 부술 뻔하거나 아예 자명종을 못 쓰게 만들었을 수도 있는데 제대로 수리한 게 신기했다.

 과학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백성이 많았던 시대에 이런 대단한 업적을 세운 일곱 위인들이 있었다는 게 매우 뿌듯했다. 왜냐하면 이 멋진 업적이 우리나라 역사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나도 일곱 위인들처럼 내가 관심 있는 것을 찾아 그 분야의 위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