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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5년 12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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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508g | 152*220*20mm |
ISBN13 | 9791185876245 |
ISBN10 | 1185876243 |
2024년 04월 12일 ~ 2024년 04월 30일
2024년 03월 20일 ~ 2024년 04월 30일
4월의 굿즈 :책가도 독서대/스마트폰 거치대/우양산/북 스토퍼/우드 센서 무드등
2024년 03월 29일 ~ 2024년 04월 30일
상시
행복이라는 것을 한 번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꼭 거창한 것일 필요는 없다. 일상생활에서 가족의 웃음, 재미있는 책, 입 안에서 녹는
초콜릿, 부드럽고 시원한 가을바람처럼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캔디스 피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에게서 그런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 아빠와 삼촌은 프로그램 문제로 사랑하기는 하지만 용서할 수 없다며 다툰다.
암으로 한쪽 가슴을 잃고 우울증에 걸린 엄마에게서는 행복의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다.
하늘빛 눈을 가졌던 여동생 스카이는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죽었다. 저절로 눈이 살짝 찌푸려지는 가족이다, 그렇지 않은가? 난 캔디스와 캔디스의 가족이 가여웠고 어떤 방법으로 이 가족에게 행복을 되찾아 줄 수 있는지 고민하며 읽어 나갔다. 캔디스도 나와 같은 고민을 했다. 그러다 과잉행동 눈동자가 있는 뱀포드 영어 선생님이 내 주신 과제를 받고 캔디스는 이 책을 쓰게 된다. 그 과제는 꽤 특이했다. 각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주제로 인생 이야기를 쓰라는 과제였다. 그래서 캔디스는 'A는 숙제'라는 주제로 시작해서 인생 이야기를 써 나간다.
세상에, 캔디스가 가족에게 행복을 찾아주려고 어떤 것들을 했는지 알면 입이 벌어질 것이다. 한 번은 캔디스가 일부로 생일에 물속에 빠지기도 했다. 정말로! 사실 캔디스는 평범한 아이가 아니었다. 지나치게 모든 면에서 솔직하며, 많은 대화를 쪽지에 써서 한다. 얼마나 불편할까! 그리고 거의 모든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그러듯이, 이 책의 평범한 사람들도 그들과 '다른' 사람들을 싫어했다. 그들은 캔디스를 괴상하고 이상한 저능아 취급했다. 하지만 캔디스는 그 사람들에게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그러다 캔디스처럼 '다른' 아이인 더글러스 벤슨이 전학을 온다. 더글러스 벤슨은 자신이 다른 차원에서 왔다면서 그 차원과 그 차원에서 사는 가족들에게 돌아가려고 나무에서 계속 뛰어내린다. 믿어지지 않았다. 캔디스와 더글러스 모두 죽을 뻔했다. 하지만 둘 다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을 계속했다. 나는 정말 진정한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 점에 대해선 캔디스와 더글러스와 이 책에 대해서 고마워해야 할 것 같다. 또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뭔가 새로운 것을 도전할 때나 배울 때 조금만 힘들고 잘 안 되어도 불평을 했는지 떠올렸다. 언제나 모든 것에는 과정과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항상 삶의 중요한 요소라고 여기는 것, 행복 또한 그렇다. 캔디스는 결국 대화와 다른 여러가지 것들로 가족들의 얼굴에 행복이 있는 웃음을 되찾아 주었다. 이 책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지 보면 놀랍다. 심각하고 안 좋은 상황에서도 언제나 중간중간 터지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눈물이 나오는 슬프면서 감동적인 부분이 있는 책이나 너무 웃기는 부분으로 즐거운 웃음을 주는 책이나 무척 흥미진진해 시간이 늦었는데도 계속 읽고 싶은 책을 알 것이다. 이 책은 셋 다였다. 처음에는 권장도서 아니면 몰랐을 책이었지만 지금은 내가 가장 재미있고 인상깊게 읽은 책들 중에 하나가 되었다. 사람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면 참 신기하지 않는가? 사실 그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자 흥미가 생겼고 유쾌한 책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표지에 나온 소녀가 학교생활이나 가족과 친구들과의 일상생활을 웃기고 사실적으로 들려주는 책 말이다. 뭐, 일부분은 맞는 셈이 되었다. 정말이지 가짜 가슴과 프랑스어로 '당신의 개구리가 제 점심을 먹었어요.'를 말하는 저녁은 아직도 생각나서 갑자기 웃게 만든다. 주위 사람들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만 말이다. 아, 책을 다 읽고 나서 책장을 덮을 때 캔디스의 인생이 머릿속에 휙휙 스쳐지나가는 기분을 여러분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눈물도 흘리고, 거의 1분 동안 웃어서 호흡에 곤란이 오기도 했던 책이었다. 또한 다른 모든 것들에 더 노력하고, 일상생활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감사하는 방법을 배웠다. 캔디스의 이 이야기는 너무 아쉽게도 끝나지만, 행복을 찾는 이야기는 내가 일상에서 이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는 물어보다(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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