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추는 천연 기념물을 읽고

충현초등학교 2학년 4반

김강현

내가 이 책을 읽고 재미있었던 점은 이 책의 친구들이 고래잡이를 했다는 것이다. 고래잡이는 포경수술을 말한다. 나는 포경수술을 안 하고 싶다. 그 이유는 커서도 포경수술 한 것처럼 되니까 괜히 아픈 수술을 미리 받는 것 같아서이다. 이 책에서 준영이네 같은 반 철이가 포경수술을 한 모습을 보고 남자친구들은 어른이 된다면서 부러워했지만 준영이는 걱정을 하였다. 준영이는 집에서 컴퓨터로 포경수술에 대해 찾아보니 어른이 되었을 때 자연적으로 벗겨지는 사람도 많은데 미리 하는 건 아니다. 라고 하는 부분을 보았다. 나도 준영이랑 생각이 똑같다.

그래서 나도 아빠한테 물어봤다. 아빠는 포경수술은 내가 원할 때 하라고 했다.

책에서는 포경수술을 하면 발육을 좋게 하고, 껍질 안쪽에 때가 끼는 일을 막아 준다고 한다. 그런데 포경수술을 하면 때가 끼는 걸 막아줄까? 요즘에는 많이 씻고 먹는 것도 잘 먹어서 포경수술을 구지 안 해도 된다. 준영이 엄마는 여름방학엔 더워서 상처가 덧나기 쉽다고 준영이한테 물어본다고 하면서 병원에 데리고 갔다. 병원에 간 준영이는 조금 무서웠다. 준영이 차례가 오자 준영이는 오줌이 마렵다면서 병원을 탈출했다. 준영이는 계속 걷다보니 이상한 길로 가고 있다가 지하철역에서 잠들었다. 잠든 준영이를 경찰 아저씨가 깨워 파출소로 데려가 부모님에게 연락을 하여 만났다. 나라면 병원에서 탈출하지 않고, 그냥 포경수술을 했을 것인데 준영이는 아픈걸 참지 못하고 피하는 것 같았다. 파출소 아저씨가 우리나라가 고추 수술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하고 아이들 인권을 무시한다고 말했다. 난 엄마가 이 책을 읽어줬을 때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재미있었다. 누나도 이 책을 먼저 읽고 많이 웃었다고 했다. 이 책의 준영이처럼 나도 포경수술을 안 할 거고, 앞으로는 자주 씻고 잘 먹고 내 고추를 천연기념물로 만들 것이다.

책에서의 주인공은 준영이고 그 외 등장인물은 친구들, 엄마, 아빠, 준영이 동생이다. 준영이의 친구들은 여름방학에 고래잡이(포경수술)를 했다고 자랑했다. 준영이의 침구들은 고래잡이가 뭐냐고 물었다. 친구들은 그것도 모르냐고 깔깔 웃어댔다. 준영이가 집에 와서 목욕을 하고 엄마께 고래잡이가 뭐냐고 묻자 엄마는 포경수술이라고 설명하셨다. 얼마 후, 준영이도 포경수술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너무 무서워 그만 밖으로 뛰어 나왔다. 그러다가 길을 잃어버려 지하철역에서 깜빡 잠이 들다가 순찰을 돌던 경찰아저씨가 준영이를 깨워 파출소로 데려갔다. 경찰아저씨는 준영이네 집에 전화를 걸어 엄마, 아빠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준영이를 데려갔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남자가 아닌 점이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남자였다면 준영이처럼 밖으로 뛰어 나오지 말고 수술을 할 것이다. 준영이가 용감했다면 지하철 역으로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왜 준영이는 지하철역에 갔었는지 궁금하다.
또, 남자들은 모두 이런 수술을 해야 하는 구나 라는 사실을 알았고, 몰랐던 것을 알게 되어 이 책이 더 재미있었다.
   

“우리 성훈이 겨울에 포경수술 해야지?”

 난 수술이라는 말이 싫다. 예전에 팔이 부러졌을 때 큰 수술을 했다. 그 때 난 많이 아프고 무서웠다. 그런데 또 수술을 해야 한다니 기분이 으스스하다. 팔을 다쳤을 때는 당연히 수술을 할 줄 알았는데 지금은 아픈데가 하나도 없는데도 왜 수술을 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 그래서 겨울방학이 다가오는 것이 두려웠다.
  하지만 이 때 나에게 희망을 주는 형이 나타났다. 그 형의 이름은 준영이 형이다. 준이이형은 엄마가 사주신 책 ‘내 고추는 천연기념물’의 주인공이다. 형은 3학년인데도 나처럼 포경수술을 안 했다. 그래서 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하지만 형은 인터넷을 통해서 포경수술을 안 해도 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과 포경수술은 꼭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도 준영이형 엄마는 포경수술을 해야 한다고 병원으로 형을 데리고 갔다. 형은 무서워서 병원을 탈출했다. 난 아무리 무서워도 탈출은 못할 것 같다. 파출소에서 가족을 다시 만난 후 준영이 형은 수술을 안하게 된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엄마에게 저절로 고추 껍질이 벗겨지는 경우가 많으니 수술 안할 거라고 말할 것이다. 학교 화장실에서 고추를 몰래 본 친구들 중에 포경수술 안 한 친구들에게도 이 책을 읽어 보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이 책 덕분에 안심이 되고 고맙다. 그리고 진짜 내 고추는 저절로 고추껍질이 벗겨지는 천연기념물이었으면 좋겠다.

  3학년때도 읽은 책이지만  왠지 내마음 같아서 이 책에 또 한번 손이 가는 나를 보곤 피식 웃음이 나왔다.

여름 방학을 마치고 2학기 개학식날 준영이 친구들은 고래잡이를 했다고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고래잡이란?포경 수술을 잡는 일인 포경에 빗대어 이르는말..

준영이는 집에와서 인터넷 기사를 읽으면서 확실히 고래잡이의 뜻을 알수 있었어요.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준영이는 친구들에게 노림걸이가 되었어요.

그냥도 포경이 되는 사람도 있다는데 왜 준영이한텐 그 기회가 오질 않는 걸까요?

드디어  수술을 하기로 하고 병원에 엄마랑 갔는데 다른친구들도 많이 와 있었어요.

먼저 수술을 한 친구들이 마취가 풀려 신음하는 소리를 듣고 겁 먹은 준영이는 병원을 빠져 나오고 말았어요.

얼마나 걸었을까요?다리가 아픈 준영이는 지하철 의자에 앉았는데 잠깐 잠이 들고 말았지 뭐예요.

잠에서 깨어난 준영이는 경찰 아저씨를 따라 파출소로 가서 엄마 아빠를 다시 만날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이예요.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경찰 아저씨가 한 말중"고추 수술하는것은 아이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일이래요."

나도 고추 수술을 하러 가기 싫다.

왜냐하면,이 고추 상태로도 별탈없이 잘 지내고 아직 우리반 친구들과 4학년에서도 내가 알기로는 포경 수술을

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또 이수술은 나중에 껍질이 벗겨질수도 있는데,수술을 하게되면 무작정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아빠는 계속 하라 한다.

난 정말 정말 하기 싫다.

할머니도 얘기 해주셨는데 수술을 하면 종이컵을 덮어쓰고 있어야 된다고 하셨다.

종이컵을 쓰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웃길꺼 같기도 하다.

엄마도 몇달전에 수술은 아니지만 30분정도 검사를 받고 오셨어는 무지 많이 아파하셨다.

'수술' 말만 들어도 싫은데 그걸 나보구 하라니.좀 겁이나는것도 사실이다.

아빠가 한번더 수술하러 가자고 하면 이책을 보여 드려야 겠다.

정말 수술을 하지 않으면 어른이 안 되는건 아니겠죠?

(4학년2반 이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