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이의 미술관 나들이]는 말 그대로 미술관에 찾아간 여울이의 이야기에요. 옛날 사람들이 그린 그림이 낡아보이기도 하고 별로 멋진거 같지 않아서 처음엔 여울이가 조금 시시해했지만 여울이가 그림 속으로 들어가 옛날 아이인 동이와 친구가 되고 아주 멋진 그림들을 보며 옛날 사람들의 생활하는 모습도 알게 되고 그 때를 이해하게 된거 같아서 신기하고 부러웠어요. 나 또한 그런 일을 겪을 수 있다면 조선시대에 가보고 싶어요. 그림이나 책으로만 본 세상을 진짜 경험하고 싶기 때문이지요. 

 책 속에서 동이와 여울이가 "물렀거라!"라는 말을 듣고 사람들이 줄지어 임금님의 궁궐로 들어가는 행렬을 보고 신기함을 느꼈는데 저 또한 비슷한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차가 없었던 옛날에는 높은 사람들은 가마를 탔지만 일반 백성들은 걸어다녀야 했잖아요?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아주 먼 거리도 며칠씩 걸어서 다녔다는데 임금님같이 높은 사람들은 가마라도 탈수 있지만 다른 백성들은 힘들게 다녀야 했으니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요. 

 여울이와 같은 경험을 하고는 싶지만 혼자 있을때 갑작스럽게 그런 일이 생기면 당황스러울거 같기도 해요. 내가 그림 속으로 들어간 것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나를 구해달라고 말을 할 수도 없고 영원히 그림속에 갇힐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림에 관심이 없거나 옛 그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또 이 책을 읽고 우리 그림과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여울이와 동이가 나오는 이 책이 신기해요. 옛날 사람이랑 

지금 사람이 미술관에서 만났잖아요.  책에 나오는 그림들도 재미나요.  옛날사람이 자꾸 나오잖아요. 돈에 나오는  할아버지 같은 분은  수염도 많고 신기한 모자도 썼고, 옛날 여자분은머리도 신기하게 계속 묶은 다음에 머리위를 볼록하고 뚱뚱하게 묶었잖아요. 이 아줌마는 돈에도 나오는 분이란걸 난 알아요.  노란색 찐한 돈에서 봤거든요.  책속에 모견도라는  그림이 있었는데  강아지  세마리 중에서 한마리가 내가 좋아하는 이모네집 강아지 말랑이 같아요.  하얀색도 있고 누렁색도 있고 코도 촉촉해보여요. 그리고 엄마랑 언니랑 내가 같이 있는데 나는 엄마 찌찌를 먹고 있고, 언니는 엄마등에서 자고 있는 강아지 그림 같았어요. 만약에 그림속에서 호랑이가 튀어나오면 다시 못나오게  많은 사람들과  우주에서 데리고 온 외계인과 힘을 합쳐 호랑이를 못나오게 한 다음에 그림을  지울거에요. 호랑이 그림이 사라지게요. 호랑이가 우리를 잡아먹으면 안되니까요.  하지만 옛날 그림에서 꽃이 나오는건 좋아요. 집에 그 꽃을 가져와서 꽃을 장식하고 싶어요.  서당에  다시간 동이는 선생님한테  또 혼날까봐  지금으로 다시 데리고 와서 나와 함께 살고 싶어요. 하지만 옛날사람이 지금으로 오면 몇살이 될까요? 아마 100살이 되있을거요.

 내 꿈은 화가이다. 1학기 때 “나의 꿈”을 배웠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 할 일을 정하고, 실천 카드를 만들었다.

 나의 꿈은 화가라서 실천 사항으로 4가지를 적었다.

 첫째, 그림을 많이 그려본다.

 둘째, 그림동화책을 읽는다.

 셋째, 다른 사람들이 그린 그림을 감상한다.

 넷째, 그림공부를 한다.

 다른 사람들이 그린 그림을 감상하기 위해서 미술 전시회에 다니거나 책을 읽기로 했다.

 그 뒤로 그림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

 이번 여름방학 때 국립김해박물관으로 현장체험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 때 박물관 선물코너에서 사온 수첩에 나온 그림과 비슷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책을 학교 도서관에서 발견했다.

 그 동안 외국의 유명한 화가 분들이 그린 그림들이 나오는 책을 보다가 우리 조상님들이 그린 그림들이 나오는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그란 수박 두덩이와 쥐와 나비와 꽃들이 있는 그림이 나왔다. 여울이는 그림에서 들쥐들이 커다란 수박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래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나도 여울이처럼 놀랐다. 쥐들은 곡식만 먹는 줄 알았는데 수박을 먹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쥐들도 수박이 맛있나 보다. 나도 수박을 좋아한다. 옛날에도 수박이 있어나보다.

 그림 속에서 여울이가 숙제를 못해서 서당에 가면 훈장님한테 혼날까봐 걱정하는 동이를 만나는 장면도 재미있었다. 옛날에도 숙제를 내주었나보다. 나도 오늘 받아쓰기 숙제를 했다. 숙제를 안 하고 학교에 가면 선생님께 혼날 것만 같기 때문이다. 옛날과 지금 모두 숙제를 안 하면 혼나는 것은 비슷한 것 같다.

 임금님이 궁궐로 돌아가시는 행렬이 나오는 그림이 책에 나왔다. 임금님은 가마를 타셨다. 지금 우리 대통령은 가마 대신 검은색 자동차를 타는데 말이다. 그리고 가마 앞에는 임금님을 보호하려고 말을 타고 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요즘은 말 대신 오토바이를 탄다.

 옛날 그림이 들어있는 책은 참으로 신기한 것 같다. 옛날 얘기를 그림으로 해주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나도 신사임당과 김홍도 화가님처럼 훌륭한 화가가 되고 싶다. 그림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그린 그림들이 책에 들어가서, 그 책을 읽는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재미있게 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