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꿈
고정순 글그림/권정생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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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
평화로웠던 다섯 살 아이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린 그날, 5·18
기억해야 할 우리 모두의 이야기!
“미안해, 어른들이 바보 같아서 미안해…!”
고정순 작가와 권정생 작가가 광주의 아이, 그리고 오늘의 우리에게 보내는 편지.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을 대표하는 사진 속에는 아빠의 영정 사진을 들고 있는 다섯 살의 어린 조천호 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마흔이 훌쩍 넘은 조천호 군과 그의 어린 자녀들, 그리고 여전히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이 그림책 편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한 아이의 평화롭고 평범한 일상을 잔인하게 앗아간 ‘5월의 광주’, 잊어서는 안 될 그날의 아픔을 고정순 작가가 쓰고 그리고, 권정생 작가가 편지로 쓴 그림책, 《봄꿈 : 광주의 조천호 군에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