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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권과 싸우며 세상을 바꾸는 여성 기자의 기록

모치즈키 이소코 저/임경택 | 동아시아 | 2020년 05월 29일 | 원서 : 新聞記者 리뷰 총점9.4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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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년 05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262g | 128*188*20mm
ISBN13 9788962623369
ISBN10 8962623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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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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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도쿄신문》 사회부 기자. 1975년 도쿄에서 태어나 게이오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빠르면 5분 만에 끝나는 내각부 장관의 정기 기자회견에서 40분간 23개의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미디어에 나오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뉴욕타임스》 역시 모치즈키 기자를 주목하며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이라 보도했다. 일본 ‘미투’ 운동의 시작을 알린 언론계 성폭력 피해자를 인터뷰하며 일본 사회의 결여된 성인지 감수성을 고발... 《도쿄신문》 사회부 기자. 1975년 도쿄에서 태어나 게이오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빠르면 5분 만에 끝나는 내각부 장관의 정기 기자회견에서 40분간 23개의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미디어에 나오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뉴욕타임스》 역시 모치즈키 기자를 주목하며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이라 보도했다. 일본 ‘미투’ 운동의 시작을 알린 언론계 성폭력 피해자를 인터뷰하며 일본 사회의 결여된 성인지 감수성을 고발했다. 2004년, 일본치과의사연맹 부정 헌금 스캔들을 밝히는 특종기사를 쓰며 자민당과 의료업계의 이권 구조를 폭로했다. 무기 수출 금지 원칙을 철폐하며 본격적으로 무기 수출의 족쇄를 푼 아베 정권을 고발하는 탐사보도를 이어갔다. 대학 및 연구 기관에서 군사 연구를 수행하는 ‘군학軍學 공동’ 실태에 강한 문제의식을 갖고 기사를 썼다. 저서로 『권력과 신문의 대문제』(공저), 『무기 수출과 일본 기업』, 『무기 수출 대국 일본, 이래도 괜찮은가?』(공저) 등이 있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를 거쳐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문화인류학 연구실에서 일본자본주의와 이에 가家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전북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로 일본문화를 가르치고 있으며 같은 대학교 문화다양성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메이지유신과 패전을 계기로 변화해온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추적하는 데 중점을 둔 일본 연구와 동아시아의 지식 공유와...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를 거쳐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문화인류학 연구실에서 일본자본주의와 이에 가家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전북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로 일본문화를 가르치고 있으며 같은 대학교 문화다양성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메이지유신과 패전을 계기로 변화해온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추적하는 데 중점을 둔 일본 연구와 동아시아의 지식 공유와 교류에 중점을 둔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야나기타 쿠니오의 일국민속학과 식민주의에 대한 일고찰」, 「일본식 근대호적기술의 전개과정과 이에 및 이에제도」, 「근대일본국민국가의 국민화 과정에 대한 일고찰」, 「일본의 전통적 도시공간에 관한 고찰」 등이 있고, 저서로 『‘일본’의 발명과 근대』(공저), 『동북아 ‘집단’이해의 다양성』(공저), 『유지와 명망가』(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 『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 『일본 사회 일본 문화』, 『사전, 시대를 엮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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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마치며」중에서

출판사 리뷰

아베 정권을 정조준하는 집요한 취재기
‘자민당 부정 헌금 스캔들’부터 ‘가케 학원’ 사학 스캔들까지!


저자는 2004년 ‘자민당 정치자금 스캔들’을 집중 취재했다. 일본치과의사회의 정치단체인 일본치과의사연맹(일치련)이 자민당 요시다 전 의원에게 우회 헌금을 건넸다는 의혹을 포착한 후 단독 특종 기사를 쓴다. 저자의 보도 이후 도쿄지검 특수부가 압수수색에 나섰고, 일치련 전 회장을 비롯한 간부 16명이 최종 기소되었다. 매스컴의 대응을 지나치게 경계하는 특수부의 반응을 보고 더 큰 의혹이 있다는 것을 예감한 저자는, 집요한 취재 끝에 우회 헌금을 받은 ‘자민당 의원 실명 리스트’를 단독 입수한다. 이 리스트를 기반으로 신문사의 보도 경쟁이 시작되었고, 하시모토 류타로 전 총리까지 부정 헌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사건이 확대되었다.

극비 리스트의 출처를 알아내고자 했던 특수부는 저자를 포함한 《도쿄신문》을 상대로 강압적인 조사를 강행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도쿄신문》은 허위기사를 쓴다’, ‘모치즈키 기자는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라는 오명을 쓰지만, 발로 뛰는 취재를 멈추지 않는다.

2014년 4월, 아베 정권은 무기 수출입과 무기의 국제공동개발을 금지하는 ‘무기수출 3원칙’을 철폐한 후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을 수립해 패전 이후 사실상 금지되었던 무기 수출의 족쇄를 풀기 시작했다. 무기 수출이 국제적 공헌을 할 수 있고 자국 안보에 기여한다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출을 허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의 핵심이다.

저자는 다시금 군국주의의 길로 들어선 아베 정권의 움직임에 위기감을 느끼고 해금된 무기 수출 문제를 탐사보도한다. ‘《도쿄신문》 모치즈키 기자의 취재에 응하지 말라’라는 정부의 고시문으로 인해 방위산업체와 관계자 측은 듣지도 않고 전화를 끊어버리고 문전박대하기 일쑤였지만, 이내 저자의 용기에 힘입어 취재에 응하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모치즈키 기자는 일본을 감시 사회로 만든다는 비판을 받은 ‘공모죄’ 법안과 오키나와에 미군 기지를 건설하려 하는 아베 정권의 움직임을 꾸준히 추적해왔다. 이 책은 가마가야시 시장의 뇌물수수 의혹, 모리토모·가케학원 사학 비리 스캔들 등 정치·경제·사회를 아우르는 다양한 의혹을 추적해온 저자의 취재기를 담고 있다.

남성 권력 연대를 부수다!
최초의 ‘미투’를 함께한 모치즈키의 목소리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고발로 한국을 뒤덮었던 ‘미투’의 물결은 일본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2017년 6월 6일,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의 최초의 미투 고발이 있었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일본 최대 민영방송사 TBS에서 워싱턴 지국장을 역임한 야마구치 노리유키였다. 아베 총리의 전기를 집필한 언론계의 거물이다.

시오리 씨의 고발 기자회견이 끝나고 그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인터넷에서는 ‘노이즈 마케팅이다’,‘먼저 꼬신 것이 아니냐’는 터무니없는 댓글이 넘쳐났고 같은 기자들조차도 ‘왜 바로 병원에 가지 않았냐’, ‘이제서야 말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라며 피해자를 의심했다. 성폭행 사건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니 크게 보도할 수 없다는 선배 기자의 ‘이상한 관대함’ 앞에서 저자는 분노한다.

저자는 세간의 비난 속에 묻혀가는 피해자의 목소리에 다시 마이크를 쥐어준다. 주류 미디어 소속 기자로는 최초로 3시간 동안 피해자를 인터뷰하며 일본 사회의 결여된 성인지 감수성과 가해자 중심의 재판 및 수사 실태에 경종을 울리는 기사를 쓴다. 2017년 6월 8일, 두 번째로 참석한 관방장관의 정례회견에서 야마구치를 체포하기 직전 체포 중단을 지시한 스가 관방장관의 전 비서 나카무라 이타루 형사부장을 향한 의혹과 관련한 질문을 퍼붓는다.

실체도 없는 두려움 때문에 눈앞에 있는 문제를 보고도 못 본 척할 수는 없다. 그것이 바로 상대가 바라는 바다. 마에카와 씨와 시오리 씨는 사회적으로 고립될지도 모를 위험에 맞서 의혹을 고발하고 있다. 두 사람의 용기를 입 다물고 보고만 있어도 될까. 멀리서 응원하는 것만으로 충분한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 아베 총리는 정기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에게는 질문할 기회가 있다. 기자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묻는 것뿐이다. (168쪽)

저자는 불편한 질문을 하는 것은 불편한 일이지만, 편안한 질문은 잘못된 것을 바꿔낼 힘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권력을 향해 질문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향한 질문 역시 멈추지 않는다. 기자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취재하면 조금 더 나아질까? 이 사안의 본질은 무엇일까? ‘숨겨진 진실을 찾아서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 기자의 사명이라고 힘주어 말하는 저자는, 숨겨진 진실을 찾는 것을 넘어 세상에 없던 진실을 만들어간다. 이 책에 담긴 저자의 용기는 곧 독자의 용기가 될 것이다.

우리가 진실을 말하고 싸우고 이겨야 할 때 필요한 것
단독 특종보다 연대하는 저널리즘이 이긴다!


이 책은 열정과 사명으로 똘똘 뭉친 영웅 기자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성공적인 취재를 나열하는 경험담이 아니다. 모치즈키 기자의 실패와 성장으로 버무려진 삶의 기록이다. 누군가의 처음은 늘 그렇듯 불안정하지만 나약하지만은 않고, 어설프지만 그래서 더욱 용감하다. 기자가 되고 처음 맡은 취재에서 피해자의 상처를 건드릴 수밖에 없는 질문을 해야만 하는 직업에 회의감을 느낀다. 자신에게 정보를 주지 않는 취재원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가감 없이 화를 내는 미숙함도 보인다. 검찰의 강압적인 탐문을 받다가 취재원에 대한 정보를 흘릴 뻔하기도 하고, 특종을 쓰고 싶은 마음에 오보를 내는 실수를 저지른다.

모치즈키 기자는 몸으로 부딪치며 실수하고, 필연적으로 성장한다. 여러 번 실패하고 극복해나가면서 생각보다 많은 것이 기자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취재원에게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지, 주어진 사실을 넘어 진실에 가닿을 수 있는지는 기자의 집념과 열정에 달려 있다고 단언한다. 행동하고, 실패하고, 깨닫고, 성장하는 저자의 자세는 비판하지 않는 언론과 반성하지 않는 권력과 대비된다.

저자는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구니이 검사 사건 조작’ 특종을 꼽는다. 사이타마지검의 구니이 검사가 실적을 위해 잘못 없는 사람을 범인으로 조작했다는 충격적인 정보를 입수한 후 이를 단독 보도한다. 그런데 생각만큼 기사가 파급력을 갖지 못한다. 결국 구니이 검사는 불기소처분을 받고, 훗날 비슷한 사건에 휘말려 또다시 논란이 된다.

이 사건을 통해 저자는 혼자 쓰는 단독 기사는 그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여러 매체와 정보를 공유하고 그 정보를 토대로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는 ‘연대’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걸 몸소 배운다.

물론 신문기자라면 누구나 특종을 원한다. 그럼에도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지금의 내가 우회 헌금 국회의원 리스트를 입수한다면, 물론 있는 그대로 다 알리지는 않겠지만, 내 나름대로 인맥을 쌓아둔 다른 기자들과 정보를 공유할 것이다. 단독보다는 여러 매체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212쪽)

저자는 정부의 억압이 강해질 때일수록 매체간의 경계 없는 수평적 연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함께해야만 조각난 진실들을 모을 수 있고, 언론을 향한 정부의 압박도 극복해나갈 수 있다. 동료들과 연대하며 저자가 써내려가는 진실은 경쟁과 억압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20년 차 사회부 기자, 10년 차 워킹맘 모치즈키의
부러지지 않는 여성 서사!
새로운 삶의 레퍼런스를 말하다!


우리는 조금 더 분위기 파악을 못 할 필요가 있다. 눈치 보지 않을 필요가 있다. 모치즈키 기자처럼. 당연히 해야 할 나의 일을 잘해나가기 위해서. 나로서 살아가기 위해서. 변해야 할 것은 우리가 아니라 세상이니까. -임현주(MBC 아나운서)

모치즈키 기자는 20년 차 사회부 기자이자 10년 차 워킹맘이다. 저자 역시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는다. 밤새 울어대는 아이 때문에 몸 상태는 갈수록 나빠지고, 무엇보다 심야나 이른 새벽 취재를 다니기가 어려워진다. 온 힘을 다하지 못하는 자신을 마주하며 초조한 기분에 휩싸인다. 고민 끝에 저자는 매일 있는 취재 대신, 한 가지 주제에 문제의식을 갖고 깊게 파고드는 탐사보도를 하기로 한다. 그렇게 아베의 무기 수출에 관한 탐사보도를 이어갔다.

한 명의 직업인으로서 욕심과 사명을 실현해가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가는 저자는 일터와 집을 오가는 여성들에게 삶의 레퍼런스를 제공한다. 그의 삶 자체는 여성들을 위한 서사이다.

추천평

“모치즈키 기자는 아베 정권의 골칫덩어리”
- [가디언]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이다”
-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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