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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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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일반판

[ EPUB ]
허수경 | 문학동네 | 2017년 11월 27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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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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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페이지 수 약 4.3만자, 약 1.5만 단어, A4 약 27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ISBN13 9788954647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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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저자 소개 (1명)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자라고 대학 역시 그곳에서 다녔다. 오래된 도시, 그 진주가 도시에 대한 원체험이었다. 낮은 한옥들, 골목들, 그 사이사이에 있던 오래된 식당들과 주점들. 그 인간의 도시에서 새어나오던 불빛들이 내 정서의 근간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밥을 벌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고 그 무렵에 시인이 되었다. 처음에는 봉천동에서 살다가 방송국 스크립터 생활을 하면서 이태원, 원당, 광화문 근처에서...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자라고 대학 역시 그곳에서 다녔다. 오래된 도시, 그 진주가 도시에 대한 원체험이었다. 낮은 한옥들, 골목들, 그 사이사이에 있던 오래된 식당들과 주점들. 그 인간의 도시에서 새어나오던 불빛들이 내 정서의 근간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밥을 벌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고 그 무렵에 시인이 되었다. 처음에는 봉천동에서 살다가 방송국 스크립터 생활을 하면서 이태원, 원당, 광화문 근처에서 셋방을 얻어 살기도 했다.

1992년 늦가을 독일로 왔다. 나에게는 집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셋방 아니면 기숙사 방이 내 삶의 거처였다. 작은 방 하나만을 지상에 얻어놓고 유랑을 하는 것처럼 독일에서 살면서 공부했고, 여름방학이면 그 방마저 독일에 두고 오리엔트로 발굴을 하러 가기도 했다. 발굴장의 숙소는 텐트이거나 여러 명이 함께 지내는 임시로 지어진 방이었다. 발굴을 하면서, 폐허가 된 옛 도시를 경험하면서, 인간의 도시들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았다. 도시뿐 아니라 우리 모두 이 지상에서 영원히 거처하지 못할 거라는 것도 사무치게 알았다.

서울에서 살 때 두 권의 시집『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혼자 가는 먼 집』을 발표했다. 두번째 시집인『혼자 가는 먼 집』의 제목을 정할 때 그것이 어쩌면 나라는 자아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독일에서 살면서 세번째 시집『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를 내었을 때 이미 나는 참 많은 폐허 도시를 보고 난 뒤였다. 나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이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짐작했다. 물질이든 생명이든 유한한 주기를 살다가 사라져갈 때 그들의 영혼은 어디인가에 남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뮌스터 대학에서 고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학교라는 제도 속에서 공부하기를 멈추고 글쓰기로 돌아왔다. 그뒤로 시집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산문집 『모래도시를 찾아서』 『너 없이 걸었다』, 장편소설 『박하』 『아틀란티스야, 잘 가』 『모래도시』, 동화책『가로미와 늘메 이야기』 『마루호리의 비밀』, 번역서 『슬픈 란돌린』 『끝없는 이야기』 『사랑하기 위한 일곱 번의 시도』 『그림 형제 동화집』 등을 펴냈다.

동서문학상, 전숙희문학상, 이육사문학상을 수상했다. 2018년 10월 3일, 독일에서 투병 중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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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문학동네시인선, 시작을 말하다!

‘문학동네시인선’이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1년 반 동안의 기획 기간을 거쳤다. 중견과 신인을 아우르면서, 당대 한국시의 가장 모험적인 가능성들을 적극 발굴해서 독자들에게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이런 취지에 걸맞게 시집의 형태가 파격적이다. 수십 년 동안 관행처럼 굳어진 시집 판형에 일대 혁신을 단행했다. 오늘날의 시는 과거와 달리 행이 길어졌고 행과 연의 구분이 없는 산문시의 비중도 커졌다. 이것이 일시적인 양상이 아니라 현대시의 역사철학적 조건과 밀접한 것이라면, 차라리 그 필연성을 인정하고 잠재돼 있는 가능성을 극대화하자는 것이 ‘문학동네시인선’의 취지다. 단형 서정시 형태에 최적화돼 있는 기존 판형을 굳이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 시집 판형을 두 배로 키우고 이를 가로 방향으로 눕혔다. 독자들에게는 가독성을 높인 시집을 제공하고, 시인들에게 더 급진적인 실험의 장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이는 단지 현대시의 산문성과 서사성에 대한 배려만은 아니다. 고전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는 시에도 더 많은 모험의 가능성이 주어질 것이다. 최승호 시인의 시집 『아메바』의 경우처럼, 한 페이지를 네 개의 공간으로 분할해서 한 편의 시를 네 편으로 변주하는 실험도 이 경우에 가능해진다. 그저 빈 공간일 뿐이었던 상하좌우의 여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들도 기대해볼 만하다. 말라르메의 「주사위 던지기?처럼 여백이 그 자체로 시의 한 부분인 형이상학적 형태시가 시도될 수도 있을 것이다. 더불어 사진과 그림을 문자 텍스트와 결합하는 실험을 시도할 수 있는 여지도 더 커진다. 요컨대 읽는 시에서 보는 시로의 전환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제 시 쓰기와 시 읽기의 패러다임을 바꿀 때가 되었다. 최승호, 허수경, 송재학의 시집을 1차분으로 내놓는다. 독자들에게 비교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학동네시인선’은 기존 판형으로 제작되는 ‘일반판’과 혁신 판형으로 제작되는 ‘특별판’으로 동시에 출간된다.


● 허수경 시인, 그리고『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허수경 시인의 신작 시집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을 펴낸다. 2005년 네번째 시집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이후 햇수로 6년 만에 선보이는 시들이다. 1987년 『실천문학』으로 데뷔했으니 시인으로 사는 일도 근 24년이 되었고, 1992년 독일로 떠나 지금껏 그곳에서 살고 있으니 이국에서 사는 일도 근 20년이 되었다. 그사이 시인은 다섯 권의 시집을 상재했다. 쉽게 계산해보자면 5년에 한 권 꼴이니 그리 과작도 그리 다작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말로 24시간을 사는 삶이 아니니 우리말로 속 깊이 호흡할 수 있는 시인만의 시간이 과연 얼마나 될까 감히 짐작이나 해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움이 차오르지 않으면 뱉을 수 없는 시인의 그 말들.

한국 시단에 있어 허수경 시인이 차지한 그 자리가 어떠한지 잠시 생각해본다. 시인만의 고유한 울림이 있는 자리다. 시인만의 고유한 언어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는 자리다. 시인은 여자가 아닌 여성의 목소리로, 목청껏 지르고 싶었으나 도저히 삼킬 수밖에 없었던 세상사의 많은 슬픔과 비애들을 다양한 음역을 가진 시로 표출을 해주곤 했다. 시인 스스로 일찌감치 말하지 않았던가. 나는 비애로 가는 차, 그러나 나아감을 믿는 바퀴라고.

이번 시집에는 총 54편의 시가 실렸다. 고고학적인 세계와 국제적 시야를 바탕으로 그사이 세상을 들여다보는 시인의 사유는 더욱 깊고 더욱 넓어졌으며 더욱 간절해졌다. 그 간절함의 대상은 우리가 쉽게 정의내릴 수 있을 만큼 쉽고 단순하며 가벼운 것이 아니다. 무한이다. 우주이며 역사다. 사랑이다. 당신이며 너다. 시를 다 읽고 났을 때 내가 읽은 것이 과연 무엇인가 다시금 책장을 넘기게 되는 힘, 삶을 다 살고 났을 때 내가 살아낸 것이 과연 무엇인가 다시금 삶을 반추하게 하는 힘, 이 시집은 우리에게 마침표를 찍어주는 게 아니라 물음표를 던진다. 물론 홀로 고민하게 하지 않는다. 함께 고심하게 만든다.

부드러운 이 완력을 따라가다보면 안팎으로 세상의 온갖 자잘한 떨림과 함께 흔들리는 시인과 만난다. 그렇게 비틀, 하는 순간의 균열을 견디지 못하고 튀어나온 말들을 좇는 시인과 만난다. 시인은 몸이 가는 대로 시를 섬긴다. 그러다보니 한 줄의 넋두리로 완성되는 시가 있었고, 어떤 시들은 희곡이나 에세이처럼 다른 장르의 옷을 입어야 숨을 쉬기도 하였으며, 또 어떤 시들은 그 자체로 노래였다.

“수다스러워졌달까요. 이번 시집엔 시도 아니고 에세이도 아닌 글도 있고, 희곡 형식을 빌려 쓴 시도 있어요. 장르 통합의 욕심이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노래의 형식으로 풀 수 있는 주제가 있는 반면, 산문시의 형태를 빌려야만 풀어낼 수 있는 주제도 있는 것이죠. 시는 마땅히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는 강박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요.”
-2010년 10월 17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 중에서

시인의 이번 시집을 하나의 거대한 유적지라고 하자. 감히 이렇게 단언할 수 있는 까닭은 앞서 펴낸 네 권의 시집 속 시편들의 기원을 바로 이 시집 속에서 발굴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 시를 읽는다. 아니, 시를 캔다. 그 뿌리의 끝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어디에서 끊어지는지 알 수 없는 그 막막함을 희망으로 우리는 벌써부터 시인의 다음 시집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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