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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Kalanithi, Sunil Malhotra (NRT), Cassandra Campbell (NRT), Abraham Verghese (FRW)
45,190원 (18% 할인)
| 발행일 | 2016년 08월 19일 |
|---|---|
| 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 쪽수, 무게, 크기 | 284쪽 | 348g | 128*188*22mm |
| ISBN13 | 9788965961956 |
| ISBN10 | 8965961955 |
423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기록 『숨결이 바람 될 때』
전문의를 앞둔 신경외과 레지던트 마지막 해의 서른여섯의 폴 칼라니티. 길게만 느껴졌던 수련 생활이 끝나가고 이제는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어느 날에. 폐암 4기 판정을 받게 된 그는 삶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환자를 치료하는 사명감 있는 의사가 될 줄 알았는데... 『숨결이 바람 될 때』는 그런 그가 써 내려간 2년간의 기록이다..
내 인생의 한 장이 끝난 것처럼 보였다. 어쩌면 책 전체가 끝나가고 있는지도 몰랐다. 나는 사람들이 삶의 과도기를 잘 넘기도록 도와주는 목자의 자격을 반납하고, 길을 잃고 방황하는 양이 되었다. 내 병은 삶을 변화시킨 게 아니라 산산조각 내버렸다. 형형한 빛이 정말로 중요한 것을 비춰주는 에피퍼니의 순간이 찾아온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내 앞길에 폭탄을 떨어뜨린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제 다른 길로 돌아가야 할 터였다. (p.148)
의사였지만 환자가 되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을 사느니 계속 살아가는 삶을 선택한다. 폴은 수술실로 복귀하여 레지던트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었다. 어떻게 그런 마음이 가능하지 싶어서.. 놀랍기도 하고.. 나라면 또 어떤 마음이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나는 결심했다. 수술실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왜냐고? 난 그렇게 할 수 있으니까. 그게 바로 나니까.
그리고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순회 방문객과도 같지만, 설사 내가 죽어 가고 있더라도 실제로 죽기 전까지는 나는 여전히 살아 있다. (p.180)
그리고 아내가 인공수정으로 임신 성공하게 된다. 조금은 괜찮은 날들을 보낼 수 있을까 했지만.. 레지던트 수료를 앞두고 암이 더 악화되어 의사로서의 삶은 그만... 놓게 된다. 아아아악... 눈물 눈물... 훌륭한 수술을 마치고 간호사와 나눈 대화에 나 오열... ㅠㅠㅠㅠ
환자를 덮은 천을 벗겨냈을 때 이번에 처음으로 함께 일한 수술실 간호사가 내게 말을 걸었다. "이번 주말에 당직이신가요, 선생님?"
"아니요." (아마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오늘 잡혀 있는 수술은 더 없으세요?"
"네." (아마 앞으로도 없을 거예요.)
"어머, 정말 해피엔딩이군요! 일이 정말 끝난 거네요. 전 해피엔딩을 좋아해요, 선생님은요?"
"그럼요. 저도 해피엔딩을 좋아하죠." (p.211)
점점 더 아픔이 심해지는 가운데 아내는 아이를 출산하게 되고.. 좀 더 많은 날들을 함께하면 좋았을 텐데... 딸이 8개월이 되던 해 폴은 연명 치료를 거부하고 가족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숨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폴이 미처 완성하지 못해 아내 루시가 마지막을 집필하였다.. (흐어.. 그것도 슬퍼...)
페이지가 얼마 남지 않을수록 마음이 먹먹해졌다. 결국 의사도 희망이 필요한 존재였다. (p.228) 이 문장이 왜 이렇게 슬펐나 모르겠다. (ㅠㅠ 잠시만 울고 올게요. ) 완전하게 나아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의사로서의 모습에 나는 그저 눈물만... 너무 젊은 나이에.. 조금 더 살 수 있는 날들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게 아쉽기만 하다. 모든 게 절망스럽기만 하다. 아마 나는 지금처럼 그런 감정들에 둘러싸여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의연해야지 하면서도 아마 그러지 못했을 것 같다. 하지만 폴은 그러지 않았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면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말.. 정말 그 말이 맞다..
천천히 읽을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울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죽음에 대해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살아있는 날들이 얼마나 될지 누구도 모르는 이 삶을.. 덜 후회되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4년이 끝나가고 있는 지금에 읽어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다. 연말 혹은 새해에 의미 있는 선물을 고른다면. 100쇄 기념 에디션이라 또 너무나 예쁘기까지 한 『숨결이 바람 될 때』 을 추천해 본다! 정말 추천. 완전 추천.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읽기에도 좋은 책인 것 같다. (아.. 슬픈데.. 좋았잖아.. ㅠㅠ)
#숨결이바람될때 #폴칼라니티 #흐름출판
서른여섯 살의 성공한 신경외과 의사 폴의 갑작스런 암 진단과 죽음.
그의 극적인 인생이 마음에 와 닿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그가 자신에 대해 설명한 방식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감정이나 이뤄 놓은 성과 보다는 그가 학창시절 내내 어떤 고민을 했으며, 그 결과로 얻게 된 삶의 가치,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통해 자신이 삶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갖고 있는 사람이었는지 미루어 짐작케 한 점이 색다르게 다가오는 동시에 그에 대한 이해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게 했다.
그는 열정적으로 사는 것, 자신의 삶에 대해 치열히 반성하고 고민하는 것이 자신의 삶 뿐 만 아니라 환자의 인생에서 치명적 일 수도 있는 결정을 내리기도 하는 의사로서 반드시 기본이 되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그는 대학시절 인간의 삶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무던히 애를 썼고, 반성하지 않은 삶만큼이나 제대로 살지 않는 삶 역시 그 만큼의 무게를 갖게된다고 느꼈다. 드래서 그는 아낌 없이 열정적으로 살았을 것이다.
대학 시절 내내, 인간의 의미를 찾으려는 금욕적이고 학구적인 내 연구는 그 의미를 만들어내는 인간관계를 쌓고 강화해 나가려는 충동과 갈등을 일으키곤 했다. 반성하지 않는 삶이 살 가치가 없다면, 제대로 살지 않은 삶은 뒤돌아볼 가치가 있을까? (p. 53)
의사로써, 특히 신경외과 의사로써, 그는 환자들의 인생에 엄청난 사건이 되는 의사결정을 해야할 경우를 지속적으로 마주했다. 이런 경험은 그에게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치열할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고민할 이유를 제공했다. 때로 그는 뇌가 망가져 버린 사람 앞에서 어떤 수술이 그와 그의 주변사람에게 최선일지 고민했고, 때로는 수술로 망가지게 될지도 모를 뇌 앞에서 그와 그의 주변사람들에게 무엇이 최선일지 의견을 제시해야 했다.
그러나 때때로 뇌는 망가져버린다 (p. 61)
죽음을 이해하기 위해 그 많은 시간을 쏟아 부었지만 결국 답을 찾지 못했다… 죽음이란 직접 대면해야만 알 수 있는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p. 76)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많은 것들이 뇌에 의지하는데 그렇다면 뇌가 망가져 버린 사람의 삶은 더 이상 가치가 없는 것인가
“…어느 쪽이 더 안 좋은가요?”
“그건 의사의 판단에 달렸죠.”
이 얼마나 중대한 판단인가…. 어떻게 하면 의사다운 판단을 내리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생사가 걸린 상황에서 지식만으로 충분할까… (p. 90-91)
뇌수술은 대개는 환자와 그 가족에게 인생에서 가장 극적인 사건이며, 그래서 인생의 중대한 사건들이 그렇듯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이처럼 결정적인 전환점에서 요점은 단순히 사느냐 죽느냐가 아니라 어느 쪽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이다….’계속 살아갈 만큼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p. 95)
그는 자신의 결정이 환자를, 때로는 그 주변의 사람들에게 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깨닫고는 이 일을 월급 받는 직장인의 자세로 해서는 자기 자신이 가장 큰 해를 입을 것임을 직간접적으로 깨닫게된다. 그래서 그는 직장인이길 거부하고 그 이상의 것을 수행하는 수행자로서의 의사로 살고자 했다. 다만 이 결심이 자신이 죽음 앞에 세워지고 질문받게 될 것은 미리 알지 못했을 뿐이 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암 선고를 받았다.
실제로 99퍼센트의 사람들이 연봉, 근무 환경, 근무 시간을 고려하여 직업을 선택한다. 그러나 원하는 생활방식에 중점을 두고 선택하는 건 직업이지, 소명이 아니다. (p. 93)
내 인생의 한장이 끝난 것처럼 보였다. 어쩌면 책 전체가 끝나가고 있는지도 몰랐다. 나는 사람들의 삶의 과도기를 잘 넘기도록 도와주는 목자의 자격을 반납하고, 길을 잃고 방황하는 양이 되었다. 낸 병은 삶을 변화시킨 게 아니라 산산조각 내버렸다. (p. 148)
폴은 이 책을 통해 의사는 아니더라도 아팠던 가족이 있고, 아픈 가족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을 염려하며 살아나는 우리에게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를 일에 대해 깊이 사색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수 밖에 없는 사건 앞에 어떤 결정이 나에게, 나의 가족에게, 나를 사랑하는 이에게 더 가치있는 것이 되는가 하는 것은 비단 의사만의 고민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또 그와 같은 순간이 불현듯 다가왔을 때, 내 삶이 목적이 되지 않고 수단이 되는 것에 불과한 선택으로 가득 차있을 수도 있음을, 그 반대의 길을 가는 것도 나의 선택으로만 가능한 것음을 죽음을 앞둔 이의 담담한 고백으로 제시한다. 외부적인 요건, 시선에 의한 결정이 내 삶을 공허하게 하고 나를 번민하게 하도록 방관하는 것 역시 나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람은 아무리 연구하고 고민해도 실제로 어떤 일이 닥쳤을 때 어떻게 느끼고 생각할지를 미리 알기란 참 어렵다는 것은 사실 일상의 경험을 통해 누구나 느끼는 것일 것이다. 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막상 닥쳐보니 그렇지 않더라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하며 사는가
폴은 삶과 죽음을 성찰하면서 의사의 길을 걸었고 자기 앞에서 생사를 오가는 많은 환자들을 보면서 죽음을 가까이서 봐왔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죽음 앞에 섰을 때 삶이 산산조각 난 느낌이 들 줄 몰랐을 것이다.
나는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죽음이 가까이 왔을 때 그 앞에서 의연하지 못한 사람들을 안타까워하고 안쓰러워했다. 그런데 폴의 글 을 통해, 나도 삶이 산산조각났다면, 어찌 그 앞에서 의연할 수 있겠는가 싶고 어쩌면 나 역시 산산조각 나고 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삶이 산산조각 나기 전에, 그 내가 어찌해볼 바가 1도 없는 죽음이 내 앞에 오기 전에 지금 내 앞에 와있는, 뭐라도 할 수 있는 이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보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됬다.
삶이 어떤 의미라도 고단한 누구라도 이 책에서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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