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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를 타는 사람들
매일 아침, 해도 뜨지 않은 새벽에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뜻밖에도 새벽 첫차에는 사람들이 가득 차 있고, 사람들은 피로에 찌들어 있으면서도 어쩐지 서로 반기는 얼굴입니다. 발 디딜 틈 없는 만원 버스는 마침내 빽빽한 빌딩 숲으로 진입합니다. 각자의 일터에 도착한 사람들은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주어진 일을 시작하는데, 그 순간부터 이들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눈에 띄지 않는 투명 인간으로 변신합니다.'어이, 아줌마!' '어이, 노인네!'로 불리며, 도시락 펴 놓을 곳도 변변히 없는 사람들이지만... 경비원 나성호 씨, 조리사 이옥란 씨, 미화원 김정아 씨, 택배 기사 윤철우 씨! 독자를 당당히 응시하는 이들은 고유의 이름을 가진 존재, 누군가의 가족이기도 한 존재, 무엇보다 이 도시가 무너지지 않도록 일상을 든든히 지켜 내는 필수 노동자라는 자부심이 가득하지요.
작은 죽음이 찾아왔어요
작은 죽음은 마음이 아팠어요. 자기를 보면 다들 슬퍼하니까요.
눈물을 흘리고 벌벌 떨며 어떤 말도 하지 않지요.
어느 날 저녁, 죽음은 엘스와이즈를 찾아갔어요.
엘스와이즈는 환히 웃으며 외쳤어요.
'드디어 왔군요!'
글로벌
잦은 폭풍, 역대급 사이클론과 계속 높아지는 해수면에 가족도 잃고 집도 잃은 인도양 어촌의 한 아이, 사미는 할아버지와 함께 힘겹게 고기를 잡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물고기의 양도 줄고, 그 속에서 행운을 찾아 삶을 변화시키려 한다. 한편 겨울이 짧아지고 해빙이 형성되는 기간도 줄어들면서 사람도 점차 떠난 북극 한 마을에 사는 유키는 인간들의 마을을 배회하는 곰들을 보호하려고 엄마 몰래 홀로 길을 나선다. 두 아이의 삶에서 연결고리는 없어 보이지만 그들의 혹독한 모험을 번갈아 보다 보면, 우리는 현재 진행형인 기후 위기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가까이 왔는지 알게 된다.
엘 데포
4살에 갑자기 청각을 잃게 된 주인공 시시. 시시는 학교 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청각을 잃고 나서 친구들과 자신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시선과 편견을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지 어려움도 겪습니다. 하지만 보통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가게 된 시시.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마이크로 얘기하면 바로 들을 수 있는 특수한 보청기, 포닉 이어를 끼게 됩니다. 이 특수 보청기는 성능이 좋아서 선생님이 교실을 벗어나도 선생님의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비밀이 생긴 거지요. 하지만 여전히 학교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시시는 보청기를 낀 자신을 스스럼없이 대하는 친구를 만나지만 실망하고, 재미있고 자신과 취미와 같은 친구도 만나지만 자신을 너무 다르게 대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시시는 진실한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
바람이 사라졌다
크리스마스 날 아침, 시장 골목에 고양이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되었어요. 그 고양이는 시장 근처에 살던 길고양이, 바람이었죠. 이 이야기는 바람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바람이, 아이들, 생선 가게 아줌마 등 여러 인물의 시점을 따라가며 독자가 스스로 사건을 추리하도록 만들어요. 특히, 네 명의 작가가 각각 한 인물의 역할을 맡아 글을 써 내려가, 하나의 사건을 여러 각도에서 깊이 있게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지요. 그러면서 겉보기에는 별일 아닌 듯 보였던 행동과 '괜찮겠지' 하고 지나쳤던 작은 무심함이 어떻게 한 생명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합니다. 바람이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다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라봅니다.
나는 지구 어디에 서 있을까요?
지도는 보는 게 아니라 '읽는' 것이라고 해요. 심지어 그림지도도 말이지요. 왜 그럴까요? 단순해 보이는 그림지도 안에도 방위와 기호, 축척, 등고선 등 지도가 속삭이는 이야기들이 잔뜩 들어 있거든요. 지도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전 세계 다양한 정보가 우리에게 쏜살같이 다가온답니다. 마치 이야기책 읽듯이요! 이 책은 '지도'를 읽는 방법은 물론, 지도에 담긴 역사와 문화까지 흥미롭게 알려 주는 정보책이에요.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지도와 지리의 기초'에 대해 전달하고 있답니다. 지도는 복잡하다고요?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버스 노선도도 지도의 한 종류랍니다! 그동안 미처 깨닫지 못했던 지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 보세요.
나의 첫
주인공 나봄은 방학에 엄마의 지인 영희 이모가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 '그림일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됩니다. 봄이는 영희 이모의 그림 수업에 쓸 풍경 사진을 찍으러 가던 길, 노랑과 파랑 단 두 가지 색으로 그림을 그리는 재하 오빠를 만납니다. 재하에게 노랑과 파랑은 친구의 마지막 순간과 관련한 색이었습니다. 재하의 친구는 삶의 마지막 순간에 푸른 바다에서 노랑 수영복을 입었습니다. 그 후로 재하에게 노랑과 파랑은 아픔으로 남았습니다. 봄이는 빨강을 두려워합니다. 빨강은 아빠의 마지막 순간, 아빠의 머리를 뒤덮은 피를 떠올리게 하는 색이기 때문이지요. 노랑과 파랑으로 가득한 그림을 그리면서 아픔의 순간을 복기하는 재하와 달리, 봄이는 빨강을 멀리하며 지냅니다. 그러던 봄이와 재하는 서로의 아픔을 꺼내 보이게 되는데요. 이 둘이 서로의 아픔을 꺼내 보이자, 잔잔한 변화가 찾아옵니다.
도깨비를 믿나요?
 주인공 '진주'는 한 달 전부터 한수리에 있는 할머니네에서 살기 시작했다. 가세가 급격히 기운 뒤 엄마는 홀연히 사라졌고, 트럭 운전을 하던 아빠는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할머니가 슬퍼할까 봐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지만, 그날 이후 진주의 마음엔 깊은 외로움이 너울지게 되었다. 하지만 한수리에서 즐거운 순간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물질하러 나가는 할머니를 따라 바다에서 해녀 흉내를 낼 때와 귀여운 강아지 뭉치와 함께 놀 때면 진주도 잠시나마 웃을 수 있다.
감정 나라의 앨리스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심리학'을 탐구한다. 앨리스는 요즘 기분이 좋지 않다. 친구처럼 지내던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서 슬프고, 단짝 친구와 자꾸 다투게 돼서 속상한데, 공부는 어렵고, 부모님은 동생만 예뻐한다. 슬프고, 속상하고, 화나고, 질투가 나고.... 어디에서 이런 감정들이 솟아나서 마음을 힘들게 하는 걸까? 감정이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나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내하는, 어린이를 위한 마음 사용 설명서이다.
딱 한마디 로마사
한 나라가 약 2000년이 넘도록 존재했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지요? '로마'가 바로 그런 나라였어요. 로마는 기원전 753년에 세워져 1453년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기까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를 아우르며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던 나라예요. 로마는 그리스와 주변 나라들의 문화를 받아들여 더욱 발전시켰고, 다시 로마의 문화를 세계에 퍼뜨렸어요. 로마의 정치 제도, 법률, 문화, 건축술은 서양은 물론, 현대 세계의 토대가 되었지요. 로마의 공화정은 현대 정치 체제가 되었고, 로마법을 근거로 세계 모든 나라가 법을 제정했어요. 모든 역사가 로마로 흘러들었다가 다시 로마에서 흘러나왔다는 말처럼 로마를 빼놓고는 역사를 논할 수 없을 정도예요. 이 책은 로마의 역사를 주요 흐름과 인물, 사건을 중심으로 한 권에 담아냈어요.
작은 횃불
나라가 허수아비 노릇밖에 못한다고 여기저기서 수군거릴 때, 정혜와 정님은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을미년 의병운동이 일어났던 것처럼 사람들은 조용히 무언가를 준비한다. 편지 한 장 써 놓고 사라진 정혜 언니, 대장간에 한가득 창을 숨겨 놓은 아버지, 언니가 떠날 것을 예감한 듯한 형우 오라버니까지... 하지만 정님에게 속 시원히 이야기해 주는 사람 하나 없다. 모두가 정님에게 원하는 세상을 만들 준비를 하라고 말하지만 나서지는 못하게 한다. 정님은 시대가 변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차별받는 현실에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어리다는 이유로 돌봄의 대상이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며, 행동하기로 결심을 한다.
또 정다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와 관심을 한몸에 받기를 원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민우 같은 아이도 있다. 민우의 소원은 평범한 아이가 되는 것, 있는 듯 없는 듯 반에서 눈에 띄지 않는 아이가 되는 것이다. 민우는 교실에서 주목받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안다. 툭하면 자신을 놀리고 망신 주던 '정다운'이라는 아이 때문에 민우의 4학년은 엉망이었다. 그 정다운을 피해 새 학교로 전학을 가지만 그곳에서 다시 마주친 또 다른 정다운. 새 학교에서는 그저 조용히, 아무와도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은 민우에게 정다운이 자꾸 말을 걸어온다. 이 정다운은 그 정다운이 아니고,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지만 민우는 다시금 끔찍했던 기억과 마음의 상처가 떠올라 힘들어한다. 힘들어 하는 민우에게 급기야 엄마 아빠는 정신과 치료를 제안하고, '정신과 다니는 거 알면 다들 날 미친 애 취급할 거'라며 절대 안 가겠다고 하지만...
1936 손기정, 세계를 제패하다
가난한 압록강변의 소년이 마라톤 선수가 되고, 일본인의 차별을 견뎌 내면서 올림픽에 진출합니다. 금메달을 따서 세계적 선수가 되었으나, 일제강점기였기에 일장기를 달고 우승대에 서야만 했지요. 하지만 이 금메달은 일제의 압박에 시달리던 우리 민족에게 큰 희망을 선사합니다.  베를린올림픽에서 조국을 가슴에 품고 달렸던 손기정 선수의 이야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독립군이 된 의사들
일제강점기 안락한 삶을 버리고 험난한 독립운동의 길로 나선 의사들이 있습니다.  이 책에는 의사이면서 자신의 안락한 삶을 뒤로하고 멀리 만주와 북간도, 몽골로 망명해 모든 것을 다 바쳐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애쓰신 김필순, 이태준, 박서양 세 선생님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지금처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가능한 것은 이런 분들이 각 분야에서 목숨을 걸고 조국을 되찾기 위해 싸웠기 때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환경스캔들
쓰레기 시멘트, 밀양 송전탑, 4대강 살리기 사업,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미군 기지 오염.... 이 사건들을 통해 인간의 욕심이 환경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우리가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공존 방법을 찾아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동래역은 왜 동래역이야?
온천장역, 주례역, 수영역이라고 하니, 앗뜨뜨! 온천에, 결혼식 주례 선생님, 시원한 수영장이 떠오른다고요? 지하철역은 왜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요? 지하철역 이름마다 뭔가 사연이 담겨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자, 지금부터 부산 지하철 1호선부터 4호선까지, 지하철역 이름에 담긴 역사를 찾아 함께 역사 여행을 떠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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