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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마리의 소들
세 마리 암소인 마리에트, 지네트, 그리고 조르제트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농부가 있었습니다. 농부는 큰 욕심 없이 소들을 키우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농장의 우유를 맛본 한 남자가 농부에게 더 많은 소들을 데려와 본격적으로 우유 사업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세 마리였던 소는 점점 늘어나 천 마리에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농부는 소가 이렇게나 많은 것도, 우유를 팔아 많은 돈을 버는 것도 모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농부가 원하는 건, 그저 예전처럼 마리에트, 지네트, 그리고 조르제트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뿐입니다.
소리도 빛도 없이
송이는 시청각장애인입니다. 사람들은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송이가 늘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세상과 차단되어 있으니 세상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일들, 신기한 일들, 시끄러운 일들을 알지 못할 거라고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송이는 늘 다채로운 빛 속에 있습니다. 자유로움을 느낄 때는 파랑,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빨강이나 노랑이 되지요. 그래서 송이의 오빠는 송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동생이 보고 듣지 못하긴 해요. 그건 굉장히 드문 일이죠. 하지만 송이의 변신은 아주 흔해요.' 그러던 어느 날 밥을 먹던 중, 집에 전기가 나갔습니다. 정전이 되었으니 가족 모두의 세상이 까망입니다. 갑자기 어둠을 마주한 가족들은 어떻게 행동을 했을까요?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볼 수 있었을까요? 어둠 속의 송이는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요?
혹등고래호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탔던 많은 피란민들 중에는 철수도 있었습니다. 철수는 전쟁통에 엄마를 잃고 말하는 법을 잊었습니다. 대신 철수는 희망을 담은 그림을 그리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갑니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고아가 된 철수는 기다림 끝에 메러디스 호를 타고 흥남을 떠나게 됩니다. 철수와 피란민들에게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새로운 공간이면서 미지의 공간입니다. 안전한 피난처이면서 잠시 눈을 붙이고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책 속에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현실의 걱정과 슬픔이 가려진 공간, 환상적이고 따뜻한 공간으로 표현됩니다. 배 밖에는 혹등고래가 헤엄치고 배 안에서는 아기들이 태어납니다.
1학년이 된 너에게
초등학교 입학 첫날, 아이는 낯선 얼굴들 사이에서 마음이 조그만 씨앗처럼 움츠러듭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손끝이 살짝 닿는 순간, 그 씨앗은 따뜻한 흙을 만난 듯 조금씩 숨을 쉽니다. 친구들의 말은 봄바람처럼 마음을 간질이고, 교실의 풍경은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새로운 세계의 문턱이 되죠. 현직 초등 교사인 글 작가와 그림 작가는 아이들이 실제로 겪는 감정의 미세한 떨림을 놓치지 않고 포착해, 사계절 속 아이들을 단단히 감싸 안습니다. 선생님의 속삭임은 아이 마음에 스며드는 노란 햇살이 되고, 친구들의 웃음은 굳어 있던 표정을 풀어주는 봄기운이 됩니다. 이 책은 '학교는 무엇을 가르치는가?'라는 물음에 지식이 아닌 마음의 자리 잡기로 대답합니다. 처음 만난 세계에서 아이의 마음이 천천히 열리고,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작은 용기가 뿌리를 내리는 순간들을 담담하면서도 다정하게 그려 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와 함께
그림 시집,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와 함께》는 봄의 설렘, 여름의 자유, 가을의 사색, 겨울의 고요까지, 사계절의 변화를 시와 그림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짧고 간결하지만 울림 있는 시와 감각적인 그림이 한 페이지에 어우러져, 독자에게 작은 순간의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달팽이의 느린 걸음, 구름을 바라보는 시간, 눈 오는 날의 기다림 등, 평범한 일상 속 장면들이 시가 되어 살아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곤충 찜질방
깊은 숲속,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곳이 있다. 먼지투성이, 땀범벅이 된 곤충들로 언제나 북적북적한 이곳은 바로 곤충 찜질방이다. 깨끗하게 씻는 목욕탕, 뜨끈한 찜질방, 달콤하고 시원한 먹거리가 가득한 매점까지! 어린 곤충부터 어른 곤충까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곤충 찜질방 곳곳에는 곤충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곤충들은 이곳에서 하루의 모든 걱정과 피로를 사르르 녹이고 몸과 마음을 따뜻함과 달콤함으로 채운다. 그러던 어느 날, 평화롭던 곤충 찜질방에 알 수 없는 냄새가 진동하는데! 이 냄새의 정체는 무엇일까? 《곤충 찜질방》은 곤충의 생태적인 특성에 아기자기한 상상력을 더한 자연 그림책이자, 이웃 간의 정을 따뜻하게 전하는 힐링 그림책이다.
자모자모 변신 감자
자모자모가 엄마의 빼앗긴 ㄱ을 되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은 《자모자모 변신 감자》는 독자들이 자모자모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한글 자모 배치의 원리를 터득함은 물론, 그를 통해 언어적 상상력까지 키울 수 있게 구성하였다. 자모자모는 다양한 글자를 새롭게 조합하여 수많은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고, 그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흘러 나간다. 자모 조합의 변화를 통해 한글 원리를 알려 주는 동시에 이야기의 재미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든 것이다. 과연 ㄱ을 찾으러 떠난 자모자모는 여정 속에서 어떤 단어들을 어떻게 변신시킬까? 그 결과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우리 동네 개구리
아이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개구리! 개굴개굴, 우는 개구리는 아이들이 학교에 있는 동안, 잠을 자는 동안 무엇을 할까요? 아이들이 몇 번은 잡아 봤을 개구리의 한살이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 동네 개구리』는 연못에 사는 암컷 개구리를 주인공으로 개구리의 생김새와 특징, 먹이활동, 짝짓기, 겨울나기 등을 어려운 말 하나 없이 일상의 언어로 쉽게 들려줍니다. 그러는 동안 아이들은 암컷 개구리는 울지 않는다는 것, 개구리가 물과 땅에서 사는 양서류라는 것, 올챙이에서 개구리로 변화하는 동안 폐호흡에서 피부호흡을 한다는 것, 짝짓기를 하고 많은 알을 낳고 그 알이 다시 개구리가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요.
안녕, 피아노 차차
토요일 아침, 예림이는 분리수거장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은수를 발견한다. 피아노에는 대형 폐기물 스티커가 붙어 있고, 건반은 잘 눌리지 않아 먹먹한 소리가 난다. 그때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조금만 손보면 좋아질 거야.'라고 하며 딸인 조율사 윤아 언니를 부른다. 아이들은 건반과 현을 들여다보며 윤아 언니가 해머로 조정하는 섬세한 손길을 지켜본다. 마치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를 보는 듯한 안도감과 함께 차차가 다시 혼자가 되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생긴다. 『안녕, 피아노 차차』는 버려진 피아노가 다시 목소리를 되찾아 반짝이는 과정을 그린다. 낡고 고장 났다고 끝이 아니라는 가치를 담으며, 작은 손길과 관심이 닿으면 잊힌 것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고영희 여사의 고만고만한 고등어 이야기
'고영희 여사'를 아시나요? 한번 걸리면 놓치는 법이 없는 전설의 고등어 낚시꾼!그것도 다 옛말이지만, 오늘도 고 여사는 고등어를 잡으러 바다로 갑니다. '낚시는 기다림이지!' 던지고 또 던지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고영희 여사, '오옷! 이 녀석, 힘이 보통 아니네!' 마침내 엄청난 입질이 왔는데.... '나 고영희야!' 불끈 팔뚝에 힘을 준 고 여사는 과연 커다란 고등어를 낚았을까요?
도봉이 그리기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시나요? 아니, '그 아이들과 함께 사시나요?'라고 묻는 게 더 어울릴 듯합니다. 2024년 말의 통계에 따르면 약 1,500만, 우리나라 사람 열 명 중 세 명 이상이 강아지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외로워서, 귀여워서, 그냥 좋아서 함께 먹고 자고 사랑을 나누며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것이지요. 그 아이들의 맑은 눈과 무구한 몸짓을 마주하면서, 사람들은 어쩌면 가족에게보다도 더 큰 위로와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을 가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녀석들의 수명은 사람보다 훨씬 짧아서, 대부분의 반려인들이 그 아이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게 마련이지요. 그것은 대단히 커다란 고통이어서 가족을 잃은 것만큼의 스트레스를 동반한다고 합니다. '짝이 되는 다정한 동무', 반려를 잃은 그 아픔은 어떻게 달래야 할까요?
내가 할배냥
누런색 털에 심드렁한 표정, 통통한 몸까지 정감 가지만 어딘지 수상한 고양이가 별안간 주인공 건우의 집 거실에 떡하니 나타났다. 고양이는 자기가 건우의 할아버지라고 말하면서 식탁에 있는 유부 초밥을 먹지 않나, 물을 떠 오라고 하지 않나, 집주인 행세를 하며 참견하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보던 건우는 의심도 잠시, 정말 할아버지가 돌아온 것이라 믿으며 할아버지, 아니 할배냥과 아주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
별별 직업 상담소
어느 날 지구에 외계인이 불시착했다! 지구에 정착해서 살아가기 위해선 '직업'을 구해야 한단 생각에 외계인은 '별별 직업 상담소'에 찾아와, 세상 속 별별 특이한 직업들을 소개받으며 일과 직업의 세계를 탐구한다. 인간은 왜 일을 하며 살아가는지, 어떤 직업을 고르는 게 좋은지, 하고 싶은 일이 많거나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처음 지구에서 일을 구하려는 외계인과 궁금증을 하나하나씩 풀다 보면 내가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앞으로 진로를 찾아 나갈 어린이, 지금 일을 하면서도 고민이 많을 어른들 모두에게 필요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배고픈 거미 스파이로
스파이로는 배가 고팠어요. 달콤한 파리와 아주 맛있는 나방, 냄새나는 바삭한 벌레를 먹고 싶었어요. 스파이로는 맛있는 점심을 마련하기 위해 거미줄을 치기 시작했어요. 잔디깎이, 게으른 강아지, 자전거와 빨간 사과를 잇는 거미줄을 쳤지요. 그리고 얼마 뒤... 스파이로가 친 거미줄로 파리가 다가왔어요! 스파이로는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지요. 스파이로는 먹이 사냥에 성공해서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맛있는 점심을 얻으려는 스파이로의 눈물겹고도 유쾌한 이야기를 함께 읽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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