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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6년 04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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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수, 무게, 크기 | 244쪽 | 380g | 140*210*15mm |
| ISBN13 | 9788925569451 |
| ISBN10 | 8925569450 |
11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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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서 키오스크 앞에 선 어르신을 본 적이 있다. 터치 한 번이 어색해 뒤에 줄이 길어지는 그 장면, 슬쩍 도와드리면서도 마음 한편이 씁쓸했다.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는데, 왜 점점 더 어려워지는 걸까. 단순한 의문이 머릿속에서 좀처럼 지워지지 않았다.
비슷한 경험이 또 있다. 모바일 뱅킹 앱을 새로 설치하다가 인증만 다섯 단계를 넘기고 결국 중간에 포기했다. 공인인증서 시절보다 되레 더 복잡해진 느낌이었다. 오죽하면 요즘 '인증 지옥'이라는 말이 생겨났을까. 내가 나임을 증명하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 답답함이 쌓여있던 차에 이 책을 집어들었다. 솔직히 처음엔 또 기술 예찬론 아닌가 의심했다. 그런데 이건 달랐다. ??
이 책은 "기술은 점점 발달하는데 왜 우리의 경험은 오히려 나빠지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그 질문을 정면으로 파고든다. AI 전략·UX·서비스 기획 분야 전문가 3인이 머리를 맞대고 쓴 이 책은 출간 직후 조직 내 디지털 전환 담당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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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다른 AI 이론서와 결정적으로 다른 이유는 저자진의 이력에 있다. 특히 최호규 교수는 삼성에서 MDE(Multi-Device Experience)를 전문 업무로 담당한 실무자 출신이다. MDE란 스마트폰, 태블릿, TV, 가전 등 다양한 기기가 끊김 없이 연결되는 경험을 설계하는 작업으로, 수억 명의 사용자를 상대로 실제 제품에 구현해야 하는 고도의 실전 영역이다.
이론가가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는 책이 아니라, 세계 최대 가전·모바일 기업의 현장에서 실제로 부딪히고 해결한 사람이 "이건 이렇게 해야 작동한다"고 쓴 책이다. 그 차이가 책 전반에 걸쳐 느껴진다. 추상적인 개념보다 현장의 언어로 풀어낸 사례들이 많고, 막연한 방향 제시가 아닌 구체적인 설계 방식을 다룬다는 점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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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전할수록 경험이 나빠지는 이유 |
은행 이야기를 다시 꺼내보자. 예전에는 창구에서 전표 한 장만 쓰면 됐다. 노인도,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었다. 지금은 앱 설치에 본인 인증, ARS 확인, 보안카드 또는 OTP, 여기에 생체인증까지 더해진다. 단계가 늘수록 중간에 탈락하는 사람이 생긴다.
저자들은 이 현상을 기술과 경험의 역설이라고 본다. 기술은 더 정교해지는데, 그 기술을 감싸는 경험 설계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AI 에이전트는 바로 이 간극을 메우는 도구로 제시된다. 사람이 매번 선택하고 입력하는 대신, 맥락을 기억하고 의도를 파악해 자동으로 처리하는 것. 그게 초개인화 경험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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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말하는 '초개인화'란 정확히 무엇인가 |
이름을 불러주는 마케팅 메시지, 구매 이력 기반 추천 알고리즘. 이런 것들을 흔히 개인화라고 부른다. 그런데 저자들이 말하는 초개인화는 차원이 다르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현재 상황, 감정 상태, 과거 행동 패턴, 심지어 예상 목표까지 종합해서 최적의 경험을 먼저 제안하는 것이다. 키오스크 앞에서 버벅이는 노인에게 "도움이 필요하세요?"라고 먼저 묻는 시스템, 뱅킹 앱에서 자주 이탈하는 구간을 감지해 절차를 간소화하는 흐름 ? 그런 방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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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리뷰에서 잘 안 다루는 이야기 ? 이 책의 진짜 독자는 누구인가 |
이 책은 일반 독자가 혼자 읽고 바로 써먹기엔 조금 어렵다. 개념적인 틀과 방법론이 촘촘하게 짜여 있어서, 혼자 읽으면 '좋은 말인데 나한테 어떻게 적용하지?'라는 벽에 부딪힐 수 있다.
책 안에서도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조직 안에서 함께 읽을 때 빛을 발한다. 서비스 기획자, UX 담당자, 디지털 전환 팀, 고객 경험 전략을 고민하는 리더들이 팀 단위로 읽고 토론하는 지침서로 말이다. 그 맥락에서 읽으면 챕터마다 실제 워크숍처럼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이 분야에 이제 막 입문한 분이나 가볍게 트렌드를 파악하려는 분께는 조금 묵직할 수 있다. 그 점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 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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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달라진 시선 하나 |
책을 덮고 나서 다시 그 키오스크 장면을 떠올렸다. 그때의 제 감정은 '안타깝다'였는데,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 '이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경험 설계의 문제다.'
고도로 발달한 기술이 일부에게만 유토피아가 되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디스토피아가 되는 구조 ? 이건 기술 탓이 아니다. 그 기술을 어떻게 감싸느냐, 어떤 경험으로 전달하느냐의 문제이다. AI 에이전트는 그 간극을 줄일 수 있는 진짜 도구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그 가능성을 진지하게 설계하는 법을 알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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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께 추천해요 / 이런 분께는 비추 |
추천: 서비스 기획·UX·디지털 전환 담당자,
팀 단위로 함께 읽고 싶은 리더,
AI 트렌드를 전략적으로 적용하고 싶은 분
비추: AI 개념을 가볍게 훑고 싶은 분, 개인 생산성 팁을 찾는 분
?? 책 정보
?? 제목: AI 에이전트, 초개인화 경험을 설계하라
?? 저자: 3인 공저 (IT 기획·UX·AI 전략 전문가)
??? 분류: AI 전략 / 고객 경험 / 디지털 전환
?? 추천 독자: 서비스 기획자, UX 담당자, 디지털 전환 팀
?? 읽기 방식: 팀 단위 스터디·워크숍용으로 특히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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