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꽃이 더 아름답다
인동초(忍冬草)는 ‘겨울을 견디는 풀’이다. 엄동설한의 추위에도 굴하지 않으며 잎이 시들지 않고 살아남는 강인한 식물을 가리킨다. 인동초의 꽃말은 사랑의 인연헌신적인 사랑 등으로, 추운 겨울을 이겨내며 피어나는 모습이 끈기와 변치 않는 사랑을 상징한다. 응당 고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겨울에 만나는 인동초에서 새삼 “조금 늦은 꽃이 더 아름답다”라는 명제와 인생의 울림을 발견하게 된다. 인동초에서 우리는 어떤 꽃은 남들보다 조금 늦게 피어나지만, 그래서 더 귀하고 특별함이 불쑥 다가옴을 느끼는 것이다. 성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때를 기다려 마침내 피워내는 아름다움은, 그 과정에서 겪었을 시간과 인내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더욱 감동적임은 물론이다.
최점복 작가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교수와 수강생의 사이로 만났지만, 진솔한 그녀의 내면과 대장부다운 스타일에 그만 투항한 필자는 지금도 최점복 작가에게서 많은 걸 배운다는 느낌이다. 특히 매사에 철저함을 신봉하며 프로 정신의 함양과 견지를 양수겸장으로 보여주고 있는 최점복 작가에게서 필자는 ‘조금 늦은 꽃이 더 아름답다’라는 인생의 메시지까지 발견하곤 한다. 혹자는 늦게 시작하는 모든 일에 “그 나이에 무슨?”이라며 어설픈 자기합리화의 변명을 들이밀기 일쑤다. 하지만 훗날 ‘미국인의 삶을 그린 화가’로 큰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할머니 화가 모지스는 70대 후반이 되어서야 그림을 진지하게 그리기 시작했다. KFC의 창업자인 커넬 샌더스는 60대가 되어서야 자신의 치킨 레시피를 들고 다니며 사업을 시작했다. 수많은 거절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도전했고, 마침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다.
오늘도 아픈 사람의 몸을 만지며 그 사람의 시간을 존중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는 최점복 작가는 어쩌면 조금 늦게 핀 꽃이다. 그렇지만 그 꽃은 오래 간다. 비록 조금 늦었긴 하더라도 만인에게 사랑받는 백합처럼 우아함과 순수함을 잃지 않고 오늘도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고 있는 최점복 작가는 대표적 대기만성(大器晩成)의 여걸이다. 조금 늦은 꽃이 더 아름답고 오래 간다.
- 김승수 (한남대학교 미래인재대학원 경영 MBA 주임교수)
빛과 소금이 되는 천사가 있다는 것은 큰 축복
한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CEO 과정) 중에 경락의 대가로 유명한 남다른 복덩이 원생이 있었다. 수업 때 항상 제일 앞에 앉아 열성을 보이는 학습 태도며 강의 후 만남의 자리에서도 늘 밝고 예의가 바르기에 교수들은 물론 동료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했다. 모든 면에 모범인 원생에게 장학금은 물론 수료식 때 총장상을 수여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대학원 운영위원회에서 최점복 원우를 선정하게 되었다. 수료 후에는 교수의 추천을 받아 대학에 편입해서 최우수 학생으로 졸업하고 다시 우리 대학원 MBA 과정에 입학하여 석사 학위를 받기 위해 논문도 열심히 준비 중이다. 우리 원생들은 대부분 50대로 소상공인 대표들인데, 그중 홍경석 원생은 『사자성어는 인생 플랫폼』 등 공저 포함 50편의 저서를 출판한 작가이며 기자다. 그러기에 책을 내자는 의견은 여러 번 있었지만, 최점복 원우가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 있는 일로 책을 이렇게 빨리 1호로 낼 줄은 생각지 못했고, 추천서 부탁을 하기에 망설임 없이 축하해 주었다.
하루를 25시간처럼 살아가며 무엇을 해도 믿음이 가는 최 대표에게 이젠 ‘작가’란 꼬리표가 하나 더 붙었다. 일하는 데도 철학적인 사고와 신앙심의 접목은 물론 성심껏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관리로 단골이 많다는 얘기를 고객분한테 많이 들었다. 그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몸이 말할 때, 나는 귀를 기울였다』 책으로 정리되어 나왔다. 대부분 책은 이론이 행동으로 실천되도록 유도하는데, 이 책은 행동이 이론으로 전이되었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 “수많은 몸을 만지면서 저는 몸으로부터 단 한 문장을 배웠습니다. ‘나는 너를 위해 싸우고 있었어.’ 몸은 늘 우리 편이었습니다. 우리 안의 마지막 사랑이었습니다. 이제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줄 시간입니다. 몸은 말없이 당신을 지켜온 가장 오래된 친구입니다. 그 친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순간, 치유는 이미 조금씩 시작되고 있습니다.” -
66년을 살아오면서 나와 인연이 된 수많은 사람 중에 최점복 원우처럼 배려하고 똑똑하며 의지의 한국인으로 빛과 소금이 되는 천사가 제자로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이 저서가 많은 분에게 건강한 몸의 유지치유를 위하여 유익하게 읽히길 기대하며 진심으로 응원한다.
- 정재환 (현 대한경호학회 중앙연수원 교수, 국제지역학 박사)
열심히 하는 사람은 못 당한다
당연한 상식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평소 뭐든지 열심히 하는 사람은 못 당한다”라는 것이다. 여기에 수반되는 무기는 꾸준함과 성실함이다. 이는 사람이 가진 가장 강력한 성공의 징검다리로 동원된다.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영감을 준다. 지치지 않고 노력하는 그 과정은 장차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자 참으로 값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는 끈기와 열정이라는 담보가 전제되어야 한다.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좌절하지 않고 끈기 있게 노력하는 것이 성공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건 상식이다. 노력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기술을 숙련하며, 자신의 역량을 끊임없이 발전시킬 수 있다. 열정은 이러한 배움의 과정을 즐겁게 만들고, 더 깊이 파고들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이 과정에서 얻는 경험과 지식은 성공의 단단한 밑거름이 된다. 역설적으로 노력하지 않은 성공은 쉽게 무너질 수 있다. 매사 치열한 장인 정신으로 몰두하는 사람이 있다. 최점복 대표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마음의 병이 몸으로 나타나고 몸의 고통이 다시 마음을 흔드는 순간들을 경험한다. 저자는 현장에서 마주한 수많은 치유의 장면과 임상적 통찰을 섬세한 손길로 아름답게 기록해 왔다. 몸과 마음이 하나의 유기체임을 차분히 일깨워 주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위로를 넘어 스스로를 돌보고 회복할 수 있는 내적인 힘과 따뜻한 긍정의 에너지를 전해줄 것이다.
- 최석화 ((주)석화 대표이사)
라일락꽃 향기보다 더 아름답고 고운 여인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인연생기(因緣生起)로부터 출발한다. ‘모든 만남과 관계가 인연에 의해 이루어진다’라는 뜻이다. 만남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하는 명구(名句)이다. 사람과 사람 간의 인연은 힘든 순간에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되어준다는 점에서부터 각별한 위치를 점유한다. 그런데 이 역시 중요한 함의를 내재하고 있다. 예컨대 아무나 만나선 안 된다는 것이다. 서로에게 배우고 성장하며,때로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것이 인연의 힘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거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하는 게 바로 인연의 정의(定義)라 하겠다. 반면 어찌어찌 인연이 되었으나 알고 보니 예의염치(禮義廉恥)마저 증발되어 얼추 인면수심(人面獸心)인 경우도 다반사다. 따라서 인연이라는 것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나와 우리의 삶에 풍요로움을 더하고, 삶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는 맑은 옹달샘 같은 초지일관(初志一貫)의 불변한 사람을 만나야 삶의 경험 자산까지 풍성해진다.
최점복 대표를 만난 것은 몇 해 전 주경야독으로 동문수학한 한남대학교 경영대학원 CEO과정에서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조금도 다름없이 항상 웃는 긍정의 미소와 친절하고 예의 바른 모습은 제아무리 무뚝뚝한 천하의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마저 무장해제 시키는 강력한 자산으로 우뚝하다. 그야말로 머리가 아픈 사람에게는 두통약으로, 치아가 시원찮은 사람에게는 진통제, 속이 꽉 체한 사람에게는 소화제로 다가오는 유어유수(猶魚有水)의 신선함과 청량감이었다. 만나면 라일락꽃의 은은하고 깊은 향기보다 더 아름답고 고운 여인이자 동문회를 일순 명랑 분위기로 치환하는 강력한 카리스마까지 갖춘 당찬 여장부 최점복 대표가 생애 첫 역작을 냈다. 항상 그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석사 과정의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에서 새삼 ‘시작이 반이다’를 상징하는 사자성어인 ‘작시성반(作始成半)’이 떠올랐다. 십여 년 전 필자가 와신상담 끝에 첫 저서를 발간했을 때가 떠오른다. 본 저서의 출간을 계기로 작가로서도 더욱 탄탄한 입지를 다지길 축원한다.
- 홍경석 (월간 오늘의 한국 편집위원 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