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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5년 11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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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수, 무게, 크기 | 232쪽 | 314g | 128*190*14mm |
| ISBN13 | 9791171715602 |
| ISBN10 | 1171715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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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리뷰를 요약했어요!AI리뷰 안내
앞이 안 보여도 나는 이미 남들 못지 않게 잘 살고 있었다. 어쩌면 비장애인들 보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어렸을 때 복잡한 가정 환경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했고. 마음의 상처가 다 아물기도 전에 사고로 아버지를 잃었다. 세상에 오롯이 혼자가 되어버린 어린아이 한솔은 그 현실을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했다. 그때 만난 지금의 가족, 큰아버지와 큰어머니. 두 분의 관심과 사랑은 평범한 가정과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었고, 시각 장애를 갖게 되고 혼자 살면서 새롭게 맞이한 가족 강아지 토리는 이 세상의 사랑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
내 삶엔 두려움과 긴장으로 가득한 처음의 순간이 참 많았다. 그 모든 처음들이 있어서 새로운 행복에 익숙해질 기회를 얻었다.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맞이하는 순간일 것이다. 그 중엔 익숙한 것도 있고, 낯선 것도 있겠지만 모두가 처음을 경험한다. 그 처음이 두렵다고 마냥 피하기만 해서는 안되고 끝까지 도망갈 수도 없다. 그러니 처음을 너무 두려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히려 처음이기 때문에 신기한 것이 더 많다. 그것이 차곡차곡 쌓여 사소한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그 가능성을 열어 놓자.
방법을 찾으려고 하면 길이 있을 것이고, 안 되는 이유를 찾으려고 하면 길이 없을 거예요. 안 되는 걸 계속 하지 마세요. 두 번 해서 안 되면 세 번째는 다른 쉬운 걸 하세요.한솔이가 토리를 교육할 때의 이야기는 마냥 재밌기만 하지 않았다. 어쩌면 당연한 것. 장애를 가지지 않은 우리에겐 아무 문제도 안되는 것이 한솔이에겐 커다란 장벽으로 느껴졌을 테니까 말이다. 그때 토리 교육을 같이 했던 선생님의 말이다. 두 번 해 보다 안 되면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된다고. 요즘 우리는 한 번 해 보고 실패하면 바로 주저 앉곤 한다. 각자 사정은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절망에 빠져 우울의 늪으로 들어가 버린다. 근데 그럴 필요가 있을까? 처음이기 때문에 잘 모르고 못하는 건 당연한 것이다. 그러니 몇 번 해 보고 조금 쉬었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무리했다면 조금 힘을 빼 보는 건 어떨까.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채우는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기쁨과 행복, 추억이 차곡차곡 쌓였다.잘 하려고만 하면 부담을 갖게 되고 그러면 긴장하게 된다. 그래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불완전함은 인간이기에 당연한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편해진다. 그때 비로소 보이지 않았던, 혹은 깨닫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된다.
상처받을 가능성이 줄어드는 만큼 내 세계도 작아졌다. 행복할 가능성도 비례해서 줄어들었다. 내가 한 걸음 다가가면 상대도 한 걸음 다가온다는 걸 알게 되기까지 꽤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너무 많은 상처로 결국 마음의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던 어린 한솔이. 하지만 큰아버지와 큰어머니의 사랑을 경험하고, 그분들께 받은 사랑을 토리에게 다른 형태로 전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 내가 다가가는 만큼 상대가 다가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조금 더 다정하다고.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는 건 무게를 나누는 일이지 한쪽이 짐을 짊어지는 일이 아니다. 서로가 없으면 버겁던 하루가 서로와 함께여서 더 견딜 만해진다.옛말에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준다고 했다. 하지만 요즘 인터넷에는 내 기쁨은 상대의 시기가 되고, 내 슬픔은 상대의 기쁨이 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서로를 믿지 못하고 진심으로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사회가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계속 이대로 살아도 상관없나? 어쩌면 나 먼저 상대를 진심으로 대한다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 대목이었다.
집착도 습관이다정말이다. 어떤 종류의 집착이든 그것은 곧 습관이 된다. 그러니 스스로를 힘들게 만드는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해는 때로 설명보다 시간 속에서 자란다는 걸 믿기로 했다. 기다림도 설명만큼 귀한 친절이라는 것을 이제라도 깨달아서 다행이다.상대를 이해하기 위해, 혹은 이해 시키기 위해 우리는 많은 설명을 한다. 하지만 어떨 때는 그 설명이 변명처럼 들리거나 말도 안되는 말이라고 치부해 버릴 때도 있다. 그건 그 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의 문제일 수도 있다. 내가 아직 상대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못한 상태. 그렇기에 잠시 시간을 갖는다는 건 문제 해결의 아주 중요한 열쇠가 되기도 한다. 단지,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과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조건이 붙긴 하지만. 조금만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위 상황과 상대의 상태를 살피면 많은 문제가 쉽게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해 보는 건 어떨까. 하고 싶은 말을 바로 내뱉지 말고 잠시 쉬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생각을 정리하고 내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고르면서... 그러다 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더 친절해 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랑과 관심. 배려와 존중. 이론적으로 알고 있지만 실천을 망설이게 하는 요즘 사회 분위기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 경계가 과연 신체적 특징에만 국한되는 게 맞을까. 오히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비장애인들보다 더 정상적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과 함께 지금까지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리뷰어클럽리뷰 #후회하지않고사랑하는법 #김한솔 #위즈덤하우스 #서평단신청도서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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