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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책방

작가들이 푹 빠진 공간에서 보내는 편지

[ 양장 ]
로널드 라이스 편 / 박상은, 이현수 공역 | 현암사 | 2014년 11월 14일 | 원서 : My Bookstore 리뷰 총점7.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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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년 1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524쪽 | 624g | 153*224*32mm
ISBN13 9788932317151
ISBN10 8932317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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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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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편자 : 로널드 라이스
서점 홍보를 하며 세일즈와 마케팅 전문가로 25년 넘게 출판업계에서 일했다. 그는 ‘올해의 출판물 세일즈상’ 후보에 4번이나 올랐으며 ‘뉴잉글랜드 독립서적상협회’와 ‘남부 서적상단체 자문위원회’에서 수년간 일했다. 그는 현재 출판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거주하고 있다.
역자 : 박상은
프랑스 세인트 위르술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육학을 전공했다. 소르본느 대학교에서 DEA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 잡지, 도서 등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자 : 이현수
미국 센트럴 텍사스 칼리지에서 호텔경영을 전공했다.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국제홍보학과와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하고 잡지와 외국도서 추천과 전문번역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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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가까운 곳에 작은 책방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느린 소통을 좋아하는 ‘구식’인 이들에게 손짓하는 곳, 동네 책방
작가들이 찬사를 보낸, 미국 전역의 작은 서점 여행!


이사벨 아옌데, 웬델 베리, 론 커리 주니어, 데이브 에거스, 존 그리샴, 패니 플래그, 척 팔라닉, 대니얼 핸들러, 브라이언 셀즈닉…… 이 책은 미국 유명 작가 84명이 풀어놓은 ‘책방 예찬’이다. 그들이 비밀스럽게 소개하는 ‘나만의 공간 나만의 서점’. 그들의 책방은 작가들이 꿈을 키울 때부터, 첫 책을 내고 나서, 북 투어를 다니면서, 몇 권, 몇 십 권의 책을 낸 뒤에도 함께 웃고 울고 추억하고 의지가 된 곳이다. 독자와 작가, 책방지기가 드넓은 책의 세계에서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아름다운 책방을 만난다.
많은 이들이 책방을 사랑하고, 오며가며 마주치던 동네 책방이 문 닫는 것을 내 일처럼 가슴 아파한다. 책방에 가서 책을 쓰다듬고 냄새 맡는 대신 마우스를 움직이는 단순한 동작으로 책을 산다. 그러는 동안 책방들이 사라졌고 아늑한 책방은 어디에 있지, 묻게 되었다. 지금 우리는 대형 체인 서점이 아니면 책을 둘러보고 살 기회를 점점 잃고 있다.
책으로 꽉 들어찬 서가와 노란 불빛이 새어나오는 창가, 편안한 독서 공간, 조용조용 조심조심 자신의 책을 고르는 독자들, 책 냄새 커피 냄새 나는 그런 서점을 마음에 그린다면, 책을 사랑하고 글을 사랑하고 작가를 사랑하는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책을 사랑한다면 당신이 있어야 할 곳

좋은 책방에 있는 사람들은 걸음걸이부터 다르다. 눈에 익은 책이나 새로운 소설집을 못 보고 지나쳐버릴까 조심스러워 절대 성큼성큼 걷지 않는다.
시간을 내어 서점에서 2분이든 2시간이든 머물러 보라.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서점 문을 나설 때는 뭔가 세상이 달라져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한동안 책방에 가본 적이 없다면, 지금 들고 있는 이 책은 여러분을 환영하며 기꺼이 그런 곳으로 안내할 것이다.

이 책은 작가 84명이 자신의 책 인생과 함께한, 자신에게 무한한 의미가 담긴 책방을 소개한다. 하나같이 아늑한 공간의 느낌과 친밀하게 이루어진 독자와의 만남, 책방지기와의 인연 등을 자랑한다. 그리고 한 권의 책을 집필할 때 있었던 환희의 시간, 고통의 시간 등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책방에서 산 책 한 권 한 권에 얽힌 사연을 소개한다. 그들이 만난 ‘바로 그 책’ 목록은 영감을 받은 선배들의 고전에서 현재 베스트셀러까지, 색다른 독서 멘토 ‘전업 작가’가 그려주는 세계문학의 지도다.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파리), 캘리포니아의 초서 북스, 애팔래치아 북부의 아주 작은 도시 속 갤럭시 북숍까지 미국 전역의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서점이 아기자기한 삽화(레이프 파슨스 그림)와 함께 들어 있다. 그리고 물리도록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책 투어를 다닌 작가들이 책방이 있는 지역을 소개하는데, 이는 여행자의 발길을 돌리게 할 아주 매력적인 여행 가이드다.

생각해보면, 세상은 서적상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단지 선반에 잘 고른 책들과 로봇을 진열해두고, 언제나 문을 열어두며, 먼 거리를 여행할 준비를 갖추고, 앞으로 닥칠 모든 장애물을 향해 웃어주는 것 정도다.

결국 이렇게 좋은 서점이 많이 있다고는 해도, 미국의 사정 역시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다. 작은 서점은 아마존닷컴에, 반즈앤노블의 물량 공세에 하나하나 문을 닫고 있다. 『나의 아름다운 책방』은 이런 상황에서 작은 책방이 사라지면 안 된다, ‘나의 책방’이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작가들의 조금은 이기적인() 마음이 담겨 있기도 하다.

작은 서점을 다시 만나는 방법

이 책에 등장하는 이른바 독립 서점들은 대형 체인 서점, 인터넷 서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 흔적이 역력하다. 열렬한 독서광 책방 주인이 책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런 공간이 그리웠던 지역 주민, 관광객 등의 독자와 작가들이 모여 활기차게 한다. 서점 간 네트워크로 주목받지 못한 ‘좋은 책’을 널리 알리기도 하고 작가들의 낭송회, 사인회를 열어 독자와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한다. 커피 향이 가득한 소규모 독서 토론, 음악이 흐르는 문화 행사 등을 주기적으로 열기도 한다. 책방이 지역 커뮤니티의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끊임없이 책을 통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능력자 지기’들의 갖가지 궁리들을 엿볼 수 있다. 대형 체인 제과점이 들어서면서 문을 닫았던 동네 빵집들이 이런저런 궁리 끝에, 경쟁력을 마련해가며 결국 하나씩 다시 문을 열고 있다.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동네 책방들도 다시 돌아올까 작은 책방들이 모색한 여러 가지 방법을 책 안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고 작가들만 작은 책방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독자들 모두가 서점에서 책을 둘러보고 좋아하는 책을 찾은 다음 통로든 소파든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 몇 시간이고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책에 대해 잘 아는 직원들과 수다를 떠는 곳, 우연히 작가를 만날 수 있는 곳, 낭송회를 들을 수 있는 곳, 친구를 기다리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 무엇보다 마음의 고향이 되어주는 ‘그곳’을 지키고자 한다. 책방이 경제적인 문제로 이사 갈 때 그 공간을 아끼던 사람들이 모두 책 상자를 함께 옮기고 한마음으로 안타까워한 사연들이 84편의 에세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쉼터면서 벗을 사귀는 곳으로 계속 남기 위해서는 흔들림 없이 책방을 잘 유지해야겠지요. 그래서 이곳을 지키는 데 따뜻한 돈이 반드시 필요하답니다. 이 돈은 도서를 정가로 팔아서 확보할 생각이에요. 모인 돈으로 사람을 키우는 인턴 장학금으로, 저자와 독자가 만나는 강연회로,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후 있는 공간과 멋진 전시를 볼 수 있는 전시장을 가꾸는 데 쓸 생각이고요. 동네의 작은 서점이 걷고자 하는 길에 여러분도 함께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조진석, 대학로 책방이음지기)

지금, 우리는 어떤 책방에 가야 할까 이 책을 덮으면 책방 가고 싶다, 내 책방은 어디 있을까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궁금해진다. 이에 대학로 책방이음지기, 조진석의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 작은 책방이 어떻게 독자에게 손을 내미는지, 어떻게 유지되는지 작가, 독자, 편집자가 아닌 책방지기의 눈으로 본 책방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덧붙였다. 이 책은 멈춰 서서 책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수다를 떠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국적 불문하고) 작가, 엮은이, 번역자, 그린이, 편집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작가의 작품 대부분은 국내에 소개되어 있으니, 에세이를 읽고 마음 맞는 작가의 책을 찾아보는 즐거움도 있다.

‘나의 문학적 고향 책방’을 소개합니다-작가들의 ‘책방 예찬’

친근한 서점 같은 편안한 장소가 있다면, 아마도 할머니의 부엌일 것이다. 이사벨 아옌데
특정한 책을 사기 위해 가는 곳, 때로는 목적 없이 그저 어떤 책이 들어왔나 보러 가거나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가는 곳이다. 조용함, 친절함, 특유의 냄새, 유형성. 그곳은 책의 삶이 완벽하게 구현된 곳이다. 생각지 못했거나 살 수 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았던 책을 발견하는 것, 책을 사기로 결정하는 것, 보물처럼 사서 집으로 가져오는 것, 친절한 대화를 통한 전 거래 과정을 이행하는 것. 이것이 바로 모든 면에서의 즐거움이다. 웬델 베리
안락하고 편안하며, 사람을 무방비 상태로 만들곤 하지만 갈수록 구미가 당기고, 마음을 즐겁게 하며 무한한 가능성으로 이끄는 장소다. 믹 코크런
좋은 서적상이 당신이 쓴 책을 사랑한다면, 그는 그것을 팔기 위해서 무슨 짓이라도 할 것이다. 그는 서점 문턱을 넘어선 모든 사람에게 책을 강요할 것이며, 그 사람들이 뭐라고 항변할 틈도 주지 않고 계산대로 밀어붙일 것이다. 론 커리 주니어
나는 서점에 갈 때마다 나도 모르게 가방이나 커피 컵, 지갑을 끊임없이 바닥에 내려놓는 짓을 반복하다가 그대로 놔두고 오곤 한다. 말할 필요도 없이 나는 이를 핑계로 다시 서점으로 되돌아간다. 메그 웨이트 클레이튼
나는 셀 수 없이 많은 서점에 다녔고, 서점에 들어설 때마다 첫사랑 같은 열병에 다시 빠졌다. 앤 후드
이곳은 그저 단순한 가게가 아니라 오래 사귄 친구의 집과 같다. 수천 명의 사람이 환영받는다고 느끼고, 한데 어우러져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둘러싸이는 곳이다. 피코 아이어
서점에 들어서는 것은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다. 스코트 레서
오프라인 서점은 우리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여정에서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웬델 마이너
파웰에서는 문학의 신들이 그다지 좋은 몰골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완전 녹초가 되어 까탈부리거나 진통제에 의지하는 작가의 모습은 실제 인간이 책을 쓴다는 것을 보여주는 산 증거다. 척 팔라닉
이곳은 내가 특정한 책을 사러 가기도 하지만 딱히 살 게 없어도 그저 서점에 있고 싶을 때 찾아간다. 프랜신 프로즈
파르나소스는 서점 그 이상의 존재가 되었다. 배트맨처럼 하나의 상징이 된 것이다. 애덤 로스
북 타운은 하나의 멋진 소우주다. 오드리 버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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